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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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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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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85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8.01 11:39
조회
373
추천
1
글자
13쪽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한참 동안 지하 통로를 걷던 레오 일행에게 언제부턴가 코를 자극하는 지독한 냄새가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엘렌이 찡그린 표정으로 급히 코를 막았다. 그리고 자리에 멈춰선 채로 소리쳤다.


“윽! 이게 무슨 냄새지!”



다른 이들도 코를 막고 제자리에 멈췄다.


그때 다인이 앞을 가리키며 외쳤다.


“저기! 앞에 보라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일행의 시선이 다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향했고, 그 곳엔 정말로 보라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바닥은 온통 시커먼 액체로 가득했다.



레오가 앞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으로 한 발짝 다가가며 앞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뒤를 돌아 일행을 향해 외쳤다.


“이거 독인 것 같아!”



그러자 레이나와 브로스, 그리고 더글라스와 다인이 조심스럽게 레오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액체와 연기로 가득한 통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독으로 짐작되는 지역을 조사하던 브로스가 말했다.


“이거, 독 맞아. 흑마법사 놈들이 자주 사용하는 데들리 포이즌이란 사술이다.”



그때 뒤에서 지켜보던 겔스가 브로스에게 물었다.


“스승님, 사술이라고 하셨는데, 그 사술이란 게 정확이 어떤 건가요?”


“흑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마법을 사술이라고 부르지. 그냥 마법이라고 부르면 편하긴 한데, 고리타분한 마탑의 녀석들이 흑마법사와 확실히 선을 긋는다며 그 것을 사술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그때부터 흑마법사들의 마법은 마법이 아닌 사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고리타분한 마탑의 녀석들’이라는 브로스의 말에 레이나의 시선이 레티로 향했고, 그 모습에 레티는 애써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브로스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다.


“흑마법사 녀석들이 쓰는 사술은 일반적인 마법처럼 체계도 없고, 제멋대로인 것이 대부분이지. 그래서 초보자에겐 흑마법의 사술이 오히려 더 배우기 쉽지. 사술이란 건 클래스 개념이 없기에 누구나 주문만 알고 있어도 사용할 수 있어서 그런 것이야. 하지만 시전자의 정신을 갉아먹기 때문에, 일반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정신력이 뛰어난 마법사들 중에서 흑마법사로 전향한 이들이 대부분인 것이지.”



겔스가 고개를 끄덕였고, 이번에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스승님, 그렇다면 사술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사술 중 대부분은 죽음 혹은 부정적인 성질과 관련된 것들이다. 현재 대륙에 알려진 사술로는 커스(저주), 헐루시네이션(환각), 패럴라이즈(마비), 데들리 포이즌(맹독), 퍼밀리어(생명체 계약) 등이 있지. 하지만 꿍꿍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이니 그 사이 또 어떤 사악한 것들을 만들었을 지도 모르지.”



그 말을 끝으로 브로스가 맹독지대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앞에 있던 이들을 향해 외쳤다.


“모두 물러나! 누님도 물러나십시오! 퓨리파이 마법을 펼치겠습니다!”


팟 - !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브로스의 손에서 새하얀 빛이 퍼져나갔고, 곧 맹독지대가 정화되었다. 보라색 연기와 시커먼 액체가 사라지자, 브로스가 앞으로 걸어갔고, 이내 뒤를 돌아 일행을 향해 외쳤다.


“이제 안전해! 누님, 출발합시다. 너희들도 따라와!”



레오 일행은 앞으로 나아갔다. 한참을 걷던 레오 일행에게 저 멀리 지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곧 출구야. 모두들 조금만 참아!”



레이나가 일행을 격려했고, 어둠 속에서 조금씩 지쳐가던 겔스와 루시아, 그리고 엘렌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마침내 일행은 계단이 있는 곳에 도착했고, 서둘러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응?”



한참 동안 계단을 오르던 레이나의 눈에 저 멀리 한 구의 시신이 보였다. 레이나는 서둘러 시신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다른 이들도 무슨 일인가 싶어 레이나를 쫓아 빠른 속도로 계단을 올랐다.


시신은 백골 상태였다. 백골의 옆엔 바래진 양피지 하나와 옷가지, 그리고 반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레이나가 양피지를 펼쳤다. 양피지에는 피로 보이는 붉은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무슨 뜻일까?”



레이나가 의아한 듯 중얼거리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옆에 있던 브로스가 레이나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고, 레이나는 대답대신 양피지를 브로스에게 건넸다. 브로스는 양피지에 적힌 글을 읽었다.



부디 흑마법사의 손에서 왕국을 구해주시오.


- 대륙력 1215년 키바 드 글렘버트 -


“키바 드 글렘버트!”



다인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외쳤고, 일행의 시선이 다인에게로 쏠렸다. 다인은 자신이 놀란 이유를 말해주었다.


“키바 드 글렘버트는 시에도르 왕국의 현 국왕 전하세요!”



그러자 일행의 눈이 동그래졌다. 데이지가 레이나를 보며 말했다.


“지금의 국왕이 암살을 당한 걸까요?”



레이나가 국왕의 시신을 살펴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닌 거 같아. 뼈만 남은 걸로 봐서는 죽은 지 최소한 몇 년은 지났어. 그리고 양피지의 부식 상태로 보아도 10년 이상은 지난 것 같아.”


“대륙력 1215년이면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이에요!”



무언가를 따져보던 겔스가 외쳤고, 그 말에 레이나가 다인에게 물었다.


“다인, 짐작되는 것 없어? 18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라든지.”


“글쎄요.. 18년 전이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라..”



다인이 잠시 고민하더니 무언가 떠오른 듯 레이나를 보며 외쳤다.


“18년 전에는 특별한 사건이 없었어요. 하지만 그로부터 3년 후, 왕국엔 국왕파와 귀족파의 내전이 일어났어요! 그리고 내전에서 귀족파가 승리했고, 전대 국왕께선 참수를 당하셨어요. 그리고 현 국왕이신 키바 드 글렘버트 9세가 즉위하게 되었죠. 하지만 말이 안 되는 게..”


“양피지에는 대륙력 1215년이라고 쓰여 있다?”


“네, 맞아요. 그렇다면 현 국왕께선 국왕으로 즉위하기도 전에 돌아가셨다는 말인데..”



레이나는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 후, 일행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아무래도 양피지에 쓰인 내용은 사실인 거 같아.”



그러자, 일행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레이나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조금 전 지나왔던 맹독지대 기억나지? 보라색 연기와 함께 시커먼 액체가 흥건했던 곳 말이야.”


“맞아요! 브로스님께서 흑마법사의 사술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다인의 추측에 레이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아마도 현 국왕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흑마법사에게 살해당한거야. 흑마법사들이야 마법사들 중 전향한 녀석들이 많을 테니, 일루젼 마법으로 국왕의 모습을 하며 숨어 지냈겠지.”


“그럼 내전도..?”



다인의 말에 이번에도 레이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흑마법사들의 소행이겠지.”


“하지만, 왜..?”


“그건 지금은 알 수 없어. 하지만 무언가 숨겨진 내막이 있는 건 분명해.”



그렇게 말한 후 레이나가 일행을 보며 외쳤다.


“모두들 들었겠지? 그럼 새로운 과제를 내어주겠어! 너희들은 여기 키바 드 글렘버트 국왕이 살해당한 이유와 흑마법사들이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조사해줘!”


“네?!”



일행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레이나를 바라보았다.


“이번 과제는 제법 어려울 것 같으니, 필요하다면 여기 브로스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돼.”




이어지는 레이나의 말에 일행의 표정이 조금은 밝아졌다. 하지만 흑마법사와 관련된 일이라 꺼림직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엘렌이 자신의 양 팔을 감싸 안은 채 부르르 떨었다.


“으으.. 흑마법사라니.. 생각만 해도 오싹해.”



더글라스가 일행을 보며 말했다.


“자, 이제 과제도 받았으니.. 모두 올라가자! 두 분께서도 같이 오실꺼죠?”




브로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통로가 왕성까지 연결되어 있으니, 그 전에 먼저 왕성을 무사히 빠져나가야겠지? 그때까지는 내가 직접 도와주겠다.”


“감사합니다.”



더글라스가 브로스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레이나는 국왕 글렘버트 9세의 옆에 놓여있던 양피지와 반지를 챙겼고, 일행은 비밀 통로의 계단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앗, 저기!”



데이지가 가장 위쪽에 있는 계단을 가리켰고, 그 곳에는 보라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시커먼 액체는 보이지 않았다. 브로스가 다시 퓨리파이 마법을 펼쳤고, 보라색 독연은 사라졌다. 일행은 계단을 계속 올라갔다.



드디어 계단의 끝에 도달했다. 레이나가 비밀 통로의 입구를 여는 주문을 외쳤다.


“이스케이프 하마르!”



쿠구구구궁 - !



비밀 통로의 문이 열렸고, 일행은 비밀 통로를 빠져나갔다.



하마르 왕성 정원.

정원은 잘 가꾼 듯 수풀과 꽃들이 잘 어우러졌고, 수풀 사이로 길이 반듯하게 나 있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진 탓에 화려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때 정원의 한 구석에서 커다란 바위가 비탈길을 구를 때 나는 소리가 들렸다.


쿠구구구궁 - !



소리가 들린 곳은 돌을 깎아 만든 거대한 탑 주변이었는데, 소리가 들린 후 탑의 아래 부분에 성인 장정 두 명이 들어갈 만한 구멍이 생겼다.


그 곳에서 하나 둘,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총 아홉 개의 그림자가 나타났고, 그림자 중 하나에서 조그만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이스케이프 하마르!”



쿠구구구궁 - !



다시 구멍이 닫혔다. 잠시 후, 달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걷히고, 주변이 조금 밝아졌다. 그러자 그림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들은 비밀 통로를 통해 왕성으로 들어온 레오 일행이었다.



브로스가 주변을 살피며 나직이 말했다.


“이제 곳 경비병들이 몰려 올 것 같으니, 모습을 숨겨볼까?”



그 말과 동시에 일행의 모습이 정원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일행이 조금씩 내뿜고 있던 마나와 소리 또한 지워졌다.



잠시 후, 병사로 보이는 다섯 명이 탑 가까이로 다가왔다. 그리고 병사 중 하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 중 리더인 듯 보이는 병사가 주위를 살피던 병사에게 물었다.


“자네, 여기서 소리가 난 것 맞나?”


“분명합니다! 조장님, 이 탑에서 바위가 구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엔 아무 것도 없잖나?”



조장의 말에 병사는 억울한 듯 울상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분명 여기서 소리가 들렸는데..”



조장은 병사의 어깨를 툭 치며 병사를 위로해주었다.


“이해하네. 한 밤 중에 경비를 서게 되면 예민해지는 게 보통이지. 날이 밝으면 들어가 푹 쉬고 오게나. 그러면 좀 나아질 거야.”



병사는 계속 울상을 지었지만, 상관의 말이기에 뭐라 대꾸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순찰을 돌던 병사들이 정원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아무도 없던 탑 앞에서 조그만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휴.. 조마조마했네. 병사의 손이 내 앞까지 왔었어.”



목소리는 겔스의 것이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일행은 정원을 빠져나왔고, 순찰을 도는 경비병 사이로 빠져나왔다.



레오 일행은 왕성을 빠져나온 후 구석진 곳으로 이동했고, 그 곳에서 브로스가 일행에게 걸었던 마법을 해제했다. 그러자 일행의 모습이 달빛에 드러났다.


“병사들의 바로 옆을 지나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걸 보면 확실히 스승님의 마법은 대단한 것 같아요.”



엘렌의 칭찬에 브로스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어깨를 활짝 펴고 콧대를 높이 세웠다.


그 모습에 일행은 가까스로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여관을 잡기 위해 시내로 향했다. 하지만 한 밤 중이라 그런지 불이 켜진 곳은 잘 보이지 않았고, 한참을 찾은 끝에 일행은 3층 건물의 제법 깔끔한 여관에 들어서게 되었다.



여관 문이 열리자, 카운터에 앉아 있던 사내가 일행을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사내의 말에 레이나가 5인실 두 개를 주문했다. 고개를 끄덕인 사내는 계산을 마친 뒤, 일행을 3층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일행을 향해 돌아보며 붙어있는 두 개의 방을 가리켰다.


“여기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저를 불러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사내는 직원 호출기 두 개를 레이나에게 건네주었다. 레이나는 건네받은 직원 호출기 하나를 더글라스에게 주며 말했다.


“우리들은 이 방을 사용할게. 오늘은 많은 일을 겪었으니 먼저 씻고 이야기하자.”



더글라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모일까요?”


“음.. 아무래도 우리가 너희들 방으로 건너가는 게 좋겠지?”


“네, 그럼 그렇게 알고 준비하겠습니다.”


“그래. 얘들아, 들어가자.”


“네~.”


레이나와 데이지, 루시아, 엘렌이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브로스, 레오, 더글라스, 다인, 겔스, 레티는 옆방으로 들어갔다.




※ 퓨리파이 : 4클래스 빛 속성 마법. 독이 있는 지역이나 독에 걸린 사람 등을 정화시킨다. 정화의 범위는 시전자의 클래스와 마나량에 따라 다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레오 일행이 드디어 기나긴 비밀 통로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레이나가 내어준 과제가 만만치 않군요.


이제 흑마법사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된 레오 일행.


과연 레오 일행은 흑마법사들의 음모를 막고 국왕을 살해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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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87화 다시 시에도르로! 2 > 18.08.14 372 1 11쪽
86 < 86화 다시 시에도르로! 1 > 18.08.13 367 1 12쪽
85 < 85화 드워프를 찾아서.. 4 > 18.08.10 353 1 19쪽
84 < 84화 드워프를 찾아서.. 3 > 18.08.09 394 2 13쪽
83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18.08.08 383 1 15쪽
82 < 82화 드워프를 찾아서.. 1 > 18.08.07 371 2 12쪽
81 < 81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6 > 18.08.06 380 2 17쪽
80 < 80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5 > 18.08.03 339 1 12쪽
79 < 79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4 > 18.08.02 385 1 12쪽
»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18.08.01 374 1 13쪽
77 < 77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2 > 18.07.31 434 1 15쪽
76 < 76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1 > 18.07.30 415 1 13쪽
75 < 75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8 > 18.07.27 402 1 17쪽
74 < 74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7 > 18.07.26 444 1 14쪽
73 < 73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6 > 18.07.25 393 1 17쪽
72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18.07.24 405 1 13쪽
71 < 71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4 > 18.07.23 390 1 13쪽
70 < 70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3 > 18.07.22 383 1 13쪽
69 < 69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2 > 18.07.20 375 2 13쪽
68 < 68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1 > 18.07.19 405 1 14쪽
67 < 67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3 > 18.07.18 390 1 12쪽
66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18.07.17 419 1 14쪽
65 < 65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1 > 18.07.16 424 1 12쪽
64 < 64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0 > 18.07.14 399 2 10쪽
63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18.07.13 400 3 14쪽
62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18.07.12 419 1 14쪽
61 < 61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7 > 18.07.11 401 1 13쪽
60 < 60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6 > 18.07.10 436 2 15쪽
59 < 59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5 > 18.07.09 467 3 13쪽
58 < 58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4 > 18.07.08 47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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