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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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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91,277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7.13 10:14
조회
399
추천
3
글자
14쪽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헉, 소드 마스터!”



자르단을 비롯한 군부파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이들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학생들은 모두 더글라스의 무위에 기겁했다.



“으드득. 두고 보자!”



자르단은 자신의 힘으로는 더글라스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고, 미련 없이 등을 돌려 식당으로 향했다. 자르단이 자리를 떠나자, 군부파의 학생들 또한 자리를 떠났다.


“우리도 가자.”



그렇게 말하며 더글라스는 식당으로 향했다. 겔스가 더글라스를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우와! 형, 소드 마스터라니, 굉장하다.”



다인이 끼어들었다.


“겔스는 우리와 함께 수련을 하지 않았으니, 모르는 게 당연해. 우리도 처음엔 얼마나 놀랐다구. 그렇지, 데이지?”



데이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인의 말에 호응을 했다.


“맞아. 이 그란트 대륙에서 더글라스 오빠가 아마 최연소 소드 마스터일걸?”



그러자 일행들이 맞장구를 치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레오는 조용히 웃기만 했다. 다인이 의아한 표정으로 레오를 바라보며 물었다.


“레오, 어째 넌 별로 놀라지 않은 것 같다?”


“맞아. 그 공간에서 수련한 이후로 레오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아.”



과연 데이지는 눈치가 빨랐다. 데이지 말고도 레오의 변화를 눈치 챈 또 한명은 더글라스였다. 다만, 레오가 눈치를 주는 통에 말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이거, 최연소 소드 마스터의 자리는 레오에게 반납해야겠는 걸?’



하지만 더글라스의 생각과는 달리, 데이지는 전혀 다른 부분에서 레오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요즘 레오가 많이 어른스러워 진 것 같단 말이야. 꼬마라고 날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데이지가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을 때, 일행은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으로 들어가자, 식당에 있던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그들에게로 쏠렸다. 아니, 정확하게는 더글라스에게로 쏠린 것이다. 식당에 있던 학생들의 시선은 존경과 기대의 그 것이었다. 물론, 자르단의 군부파 학생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수장인 자르단이 결투를 포기하고 그 곳을 빠져나온 탓에, 지금 군부파의 학생들이 있는 곳은 침울한 분위기였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애써 무관심한 척 하며, 레오 일행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거 부담스러워 식사도 못 하겠는 걸?”



다인이 농담조로 말하자, 옆에 있던 데이지가 다인에게 눈치를 주었다.


“다인,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얼른 음식 시키러 가자.”


“알았어.”



레오 일행은 식당에서 음식을 시켰고, 잠시 후 음식이 나오자, 그들은 눈으로 빈자리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이미 식당에는 다섯 명이 앉을 만한 자리는 없었다.


“자리가 없네? 조금 기다릴까?”



겔스의 말에 그들의 근처에서 식사를 하던 학생 중 한 명이 레오 일행에게 말했다.


“여기 자리 있어. 우린 다 먹었으니 일어나자.”



그 말과 동시에 여섯 명의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섰고, 그 학생은 일행을 향해 윙크를 날리며 자리를 떠났다.


“이거..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나?”



다인이 머쓱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동시에 나머지 네 명도 함께 자리에 앉았다.


레오 일행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식사에만 열중했다. 주변에는 고기 써는 소리와 함께 식판과 나이프의 마찰음만이 들렸다.


슥슥 -.


다그닥 다그닥 -.




일행은 식사를 마치고 아카데미 본관 건물로 향했다. 본관 입구에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진을 치고 레오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일행이 그들을 지나쳐 건물로 들어가려는 순간, 한 학생이 일행을 멈춰 세웠다. 조금 전 레오 일행에게 자리를 비켜 준 바로 그 학생이었다.


더글라스가 안경을 고쳐 쓰며 물었다.


“무슨 일이지?”



그러자 그 학생은 자기소개를 해왔다.


“안녕, 난 도린이라고 해. 현재 무술학부 해머 초급 1반에서 지내고 있어.”



겔스가 작은 목소리로 도린의 정체를 말해주었다.


“도린은 테드 연합 왕국의 수어드 공작의 아들이야.”



하지만 도린은 겔스를 알지 못했다. 겔스의 아버지는 귀족이 아니었으니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어찌되었건 도린이 계속해서 옆의 두 친구를 소개했다. 먼저 도린의 오른쪽에 서 있던 친구를 가리켰다.


“이 쪽은 루시아. 보우 계열이고, 로이스터 용병 왕국에서 왔지. 현재 무술학부 보우 초급 1반이야.”



루시아가 일행을 향해 간단히 인사를 건넸다.


“반갑다.”



도린이 이번에는 왼쪽에 서 있던 친구를 소개했다.


“여기는 엘렌. 네메시아 마도 왕국에서 왔고, 마법학부 땅 속성 초급 1반에 있어.”



엘렌은 말은 하지 않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래, 우리를 여기 세워 둔 이유가 뭐야?”



더글라스가 묻자, 도린은 곧바로 용건을 말했다.


“다른 것이 아니고, 네가 우리 ‘중도파’를 맡아줬으면 해.”


“중도파?”



더글라스가 되묻자, 도린은 중도파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현재 아카데미가 군부파와 재정파로 나누어 진건 알 고 있지? 중도파는 두 세력 어디에도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어. 정확히 말해서 세력은 아니고, 모임 정도로 생각해두면 돼.”


“그런데 중도파가 우리에게 무슨 볼 일이지?”



여전히 퉁명스럽게 말하는 더글라스를 보며 도린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중도파가 만들어 진 후 지금까지 우린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어. 그 이유가 무엇인 것 같아?”



더글라스는 차례대로 세 명의 얼굴을 한 번씩 바라본 후 대답했다.


“구심점이 없어서?”



그러자 도린이 과장된 행동을 하며 맞장구를 쳤다.


“그래! 맞아. 네 말대로 우린 그동안 구심점이 없어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지. 우선 크레티아 제국을 상대할 만한 그런 거대한 제국은 현재는 세인트 루이아 신성 제국뿐이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신성 제국에서는 아무도 아카데미에 입학을 하질 않았지. 그렇다면 남은 것은..”


“실력이 출중한 학생이 필요하단 말이지?”



한참동안 말을 망설이던 도린은 더글라스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자, 표정이 밝아졌다.


“그래, 바로 그거야! 우리는 너처럼 뛰어난 학생이 필요해.”



하지만 더글라스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지만, 그 제안은 거절하겠어.”



그 말에 레오 일행이 놀란 표정을 지었고, 루시아와 엘렌 또한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놀란 사람은 제안을 했던 도린이었다.


“왜, 어째서 안 된다는 거야?”


“그건 네 스스로 한번 생각해 봐.”




그 말을 끝으로 더글라스는 세 사람을 지나쳐 본관 건물로 들어갔다. 더글라스가 저 만치 멀어지자, 레오 일행은 서둘러 더글라스를 쫓아갔다.


그때, 가만히 서 있던 도린이 더글라스를 향해 외쳤다.


“도대체 왜 안 된다는 거야? 이유라도 말해주어야 할 거 아니야!”



더글라스는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도린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의 말에는 절박함이나 간절함이 없어. 단순히 나를 중도파의 수장으로 앉혀두고, 뒤에선 권력을 휘두를 생각이었겠지. 미안하지만 난 네 뜻대로 움직여 줄 생각이 없다.”



그 말을 끝으로 더글라스는 계단을 올라가버렸다.



2층으로 올라 온 뒤, 레오가 더글라스에게 물었다.


“형, 세력이 필요하다더니.. 저들의 제안을 거절해도 괜찮겠어?”



레오 외에 다른 친구들도 궁금한 지 더글라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더글라스는 나직한 한숨을 쉬며 말했다.


“권력에 이미 장악된 세력은 그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어.”



이번엔 다인이 물었다.


“어째서 그런 거야?”


“경직성 때문이지.”


“경직성?”


“그래, 그러한 세력은 무슨 일을 도모하든 결국 권력을 잡은 자들에 의해 가로막힐 수밖에 없어. 그건 그들이 한 번 잡은 권력을 쉽게 놓지 못하기 때문이지. 이러한 경직성 때문에 결국 그 세력은 발전하지 못한 채 쳇바퀴 돌 듯이 그 자리에 맴돌 뿐이지.”



더글라스의 설명이 끝나자, 데이지가 조용히 말했다.


“오빠의 말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무슨 이야기인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다인과 겔스도 데이지의 말에 동의했다.


“나도 그런 거 같아.”



레오가 더글라스에게 물었다.


“형, 그럼 이제 어떡할 거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만들어야지.”


“음.. 힘든 일이 되겠구나.”



레오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인 것이다.


일행은 오후 교양 수업을 듣기 위해 헤어졌다.



레오와 더글라스는 그들의 반인 C202 강의실 문을 열었다. 전에 신청했던 교양 과목인 ‘검술의 기초’를 듣기 위해서는 검을 가져와야 했던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그들이 굳이 검을 사용할 이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수업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했기에 반으로 들어갔다.


반에서 학생들이 더글라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세 가지였다. 군부파의 학생들은 증오를 담은 시선으로, 그리고 재정파의 학생들은 조심스럽게, 마지막으로 두 세력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학생들은 존경과 부러움이 가득 담긴 시선을 내비쳤다.


특히, 레오를 괴롭혔던 군부파의 로나인은 두 사람을 노려보면서도 두 사람이 다가오자, 두려운 표정으로 뒷걸음쳤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자신들의 검만을 갖고 돌아서자, 다시 증오가 가득한 표정으로 그들의 뒤통수를 노려보았다.


“형, 적이 많네.”



레오가 아무 감정이 섞이지 않은 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더글라스는 대답대신 어깨를 한번 으쓱거렸다. 현재 아카데미에서 돌아가는 상황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자신의 반에서 나와 교양 수업이 있는 초급 1반으로 이동했다.



이번 교양 수업의 담당 교수는 무술학부 소드 초급 1반의 간다르트 교수였다. 점심시간에 있었던 일은 학생들의 입을 통해 순식간에 아카데미로 퍼져갔고, 간다르트 교수 또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터였다.


간다르트 교수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그날 검술 시범 조교로 더글라스를 수업 내내 부려먹었다. 하지만 괜히 소드 마스터가 된 것은 아니었는지, 더글라스는 간다르트 교수가 이야기한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하고도 지친 기색 하나 없었다.


그 후 두 번째 교양 과목 시간에는 레오와 더글라스가 신청했던 교양 과목이 달랐던 탓에, 두 사람은 각자 해당 과목의 강의실로 이동해 수업을 들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일행이 다시 2층 계단에 모였다. 다인이 말했다.


“휴, 오늘은 힘든 하루였어. 레이나 교수님과 아카데미에 들어 온 이후로 줄곧 사건이 터졌으니..”


“그러고 보니, 레이나님과 레티 오빠가 보이질 않네? 집으로 돌아가 쉬고 있는 걸까?”






그들이 말한 레이나와 레티는 지금 ‘일루젼 가상 전투 시스템’에 갇혀 있었다. 레이나의 기술에 기겁한 카엘 총장이 급히 시스템 밖으로 도망치는 바람에, 레이나는 나가는 방법을 몰라 방법을 찾느라 공간 이곳저곳을 조사하고 있었다.


“카엘 녀석, 혼자만 도망치다니. 나가는 방법이라도 가르쳐주든가.”



여러 곳을 조사해 봐도 출입문을 여는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레이나 교수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첨벙 -.


“앗, 차가워!”



레이나는 나가는 방법에 골몰하느라 조금 전 자신이 조사하던 곳이 바다 한 가운데로 설정된 곳인지도 모르고 주저앉았던 것이다. 레이나는 급히 물을 박차고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어떻게 탈출할 지를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도무지 생각해도 방법이 떠오르질 않자, 레이나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다.


“아악~!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나갈 수 있는 거야! ‘열려라’고 해서 열리는 것도 아니잖아!!”



쿠구궁 - !



그때 레이나의 귀에 무언가 기관이 작동되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채널 2번방에 설정되어 있던 상실의 바다의 어느 한 곳에서 밝은 빛이 새어나왔고, 마침내 문이 열리며 아카데미 건물의 지하계단이 드러났다.


레이나는 입이 쩍 벌어진 채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브로스 녀석은 정말 단순한 녀석이었어. 탈출 방법을 이딴 식으로 만들다니..”



그동안 레이나는 무언가 나가는 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는, 그 장치를 찾는데 온 시간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도무지 장치로 보이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생각해낸 방법이 시동어를 외치는 것이었다. 레이나는 여러 시동어를 외쳐보았다. 물론 ‘열려라’만 빼고.


설마 그렇게 간단한 것을 시동어로 설정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한 레이나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이거.. ‘닫혀라’하면 닫히는 거야?”


쿠구궁 -.



그때 소리가 들리며 저 멀리 빛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열려라.”


쿠구궁 -.



“닫혀라.”


쿠구궁 -.



“으흠. 나가는 시동어를 알았으니, 이제 여기에서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시험해봐야겠군.”



레이나는 그렇게 말하며, 전사 급 오크 다섯 마리를 소환했다. 그러자 파도가 치는 바다에 전사급 오크 다섯 마리가 나타났다.


풍덩 - !


꼬르륵.. -.



하지만 오크는 등장하자마자 바다 저 아래로 가라앉아버렸다.


“음.. 소환한 몬스터에게도 실제 바다로 적용되는 모양이네? 그렇다면 이번엔 화산분화구 나와라!”



그 순간 공간이 일그러지며 파도가 치던 바다에서 마그마가 들끓는 화산 지대로 변했다.


“로드 급 오크 한 마리.”



이번에는 머리에 멋진 장신구를 단 로드 급 오크 한 마리가 소환되었다.


크아 - ! 어?



로드 급 오크는 멋지게 포효한 후, 그대로 마그마로 떨어져버렸다.


풍덩 - !


슈스슷 -.



그리고 로드 급 오크는 용암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으흠. 마그마도 실제랑 같네? 그럼 이젠 어디로 가 볼까?”



가상이긴 하지만 오크들을 상대로 마음껏 궁금증을 해소하는 레이나였다. 불쌍한 오크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중도파의 수장 자리를 거절한 더글라스.

아무래도 더글라스는 아카데미에서 세력을 만들 모양입니다.


한편, 일루젼 가상 전투 시스템에 갇힌 레이나는 마침내 그 곳의 탈출 방법을 찾게 되고..

그리고 탈출.. 은 아니고 궁금한 것들을 이것저것 해보는데요,


앞으로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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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87화 다시 시에도르로! 2 > 18.08.14 371 1 11쪽
86 < 86화 다시 시에도르로! 1 > 18.08.13 367 1 12쪽
85 < 85화 드워프를 찾아서.. 4 > 18.08.10 353 1 19쪽
84 < 84화 드워프를 찾아서.. 3 > 18.08.09 394 2 13쪽
83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18.08.08 382 1 15쪽
82 < 82화 드워프를 찾아서.. 1 > 18.08.07 371 2 12쪽
81 < 81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6 > 18.08.06 380 2 17쪽
80 < 80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5 > 18.08.03 339 1 12쪽
79 < 79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4 > 18.08.02 385 1 12쪽
78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18.08.01 373 1 13쪽
77 < 77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2 > 18.07.31 433 1 15쪽
76 < 76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1 > 18.07.30 414 1 13쪽
75 < 75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8 > 18.07.27 402 1 17쪽
74 < 74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7 > 18.07.26 443 1 14쪽
73 < 73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6 > 18.07.25 393 1 17쪽
72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18.07.24 405 1 13쪽
71 < 71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4 > 18.07.23 390 1 13쪽
70 < 70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3 > 18.07.22 383 1 13쪽
69 < 69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2 > 18.07.20 375 2 13쪽
68 < 68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1 > 18.07.19 405 1 14쪽
67 < 67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3 > 18.07.18 390 1 12쪽
66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18.07.17 418 1 14쪽
65 < 65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1 > 18.07.16 424 1 12쪽
64 < 64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0 > 18.07.14 399 2 10쪽
»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18.07.13 400 3 14쪽
62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18.07.12 419 1 14쪽
61 < 61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7 > 18.07.11 401 1 13쪽
60 < 60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6 > 18.07.10 436 2 15쪽
59 < 59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5 > 18.07.09 467 3 13쪽
58 < 58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4 > 18.07.08 47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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