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평행우주인

신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5,087
추천수 :
60
글자수 :
429,861

작성
22.06.05 22:27
조회
85
추천
1
글자
18쪽

23화 깨달음의 책

DUMMY

(23화)


+청와대 오래된 도서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낮인지 밤인지

모를 긴 시간 동안 책에 집중하고 있는

진이 보이고 누군가 도서관 나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진?”


참모 산이다. 아무 대답 없는 진 옆으로

다가가 어깨를 툭툭 친다. 깜짝 놀라 하는

진은 참모 산을 본다.


“참모님 언제 오셨어요?”


“식사를 안 하신다는 보고를 듣고

한번 와봤습니다."


“네? 밥이요? 그러고 보니 지금 몇 시죠?"


“도서관에 들어오신지

36시간이 지났습니다.”


"36시간이요?!"


사람을 시켜 음식을 가져오게 한 뒤,

원탁에서 참모 산과 식사하며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3권의 책 중, 현재 어느 정도

읽으셨습니까?"


“방금까지 첫 번째 책, 마음가짐에 대한

책을 다 읽고 두 번째 책, 전술 전략에

대해 읽으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책, 마음가짐에서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자기 자신을 먼저 파악한 뒤, 목표를 잡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흐뭇하게 진을 바라보는 참모 산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하며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먹기에 따른 겁니다.

진이 원하는 세상, 그곳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할지 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 세상에 맞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네, 노력하겠습니다."


“적을 알기 전에 네 자신부터 알아야

백전백승할 수 있습니다.

다음 전술 전략 책에서 진정한 승리의

노하우를 배우시길 바랍니다.”


참모 산은 일어나 가볍게 목례를 한 뒤,

도서관 큰 나무 문 손잡이를 잡고 나가려는

찰나, 뒤돌아 진에게 말을 한다.


“식사와 음료는 시간에 맞춰

안에 놔두겠습니다.

잊지 마시고 드시면서 하세요.”


참모 산이 떠난 뒤, 두 번째 책, 전술 전략을

펼쳐 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의 표정으로

진지하게 책을 읽고 있다.


“이게 가능한가? 싸우지 않고 승리한다?”


전술 전략에 대한 책에서 유독 재미를 느낀

진은 자신의 전투 스타일과 책 속의

전술 전략에 대한 내용을 비교한다.

3일 후, 씻지도 않고 지저분한 모습에 진은

전술 전략에 대한 두 번째 책까지 모두 읽고

마지막 세 번째 힘에 대한 책까지 읽은 뒤,

의자에 기대 도서관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뭔가 부족한데, 다른 책을 찾아볼까?"


의자에서 일어나 책장으로 걸어간다.

수많은 책을 훑어보며 부족함을 채울만한

책을 찾는데, 책장 3층 구석에서

밝은 빛이 나기 시작한다. 진은 그 빛에

마치 홀린 든 사다리를 끌어와 확인하는데,

한 책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게 보이고

건드는 순간 빛이 사라지면서 매우 오래돼

보이는 책 한 권이 보인다.


"방금 그 빛은 뭐였지?

이 책에서 나온 건가?"


원탁 테이블로 가져와 책을 펼치는 순간

순식간에 밝은 빛이 진을 감싸고 정신을

잃는다.


+깨달음의 책


하얀색 공간에 수많은 책들이

떠다니고 있는 알 수 없는 곳에서

눈을 뜬 진은 일어나 어리둥절해

주변을 살피며 걷기 시작하는데,

멀리서 누군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다가가 말을 건다.


“저기요!”


하얀색 수염을 한 노인이 깜짝 놀라

책을 덮고 진을 본다.


“응?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어?”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오랜만이네, 깨달음의 책이 나보다

먼저 반응해서 이곳에 들어온 사람은,”


“네? 깨달음의 책이요? 그냥 빛이 나는

오래된 책이 였는데,“


“작고 허름한 책이라고 해서

그 안에 내용이 허름하고 작지는 않겠지?”


“그렇긴 하죠."


“일단 내 소개를 하지, 먼 옛날 초대

대 마법사님께서 만드신 깨달음의 책을

지키는 아인이라고 하네,”


초대 대 마법사는 자신의 이룬 모든 업적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깨달음의 책을 통해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수많은

지식을 남기고 그 지식을 관리하기 위해

자신의 분신 아인을 만들어 지키게 한다.

그리고 깨달음이 절실한 이에게 반응해

문을 열어주고 자신의 분신인 아인의

판단에 따라 들어온 이에게 지식을

얻을 기회를 준다.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그게 절실함으로 느껴져서 반응한 건가,"


“그 정도로는 책이 반응하지 않아,

뭔가 이유가 있을 거다. 일단은 누구냐 너?”


“죄송합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진 이라고 합니다.”


“그래, 진, 잠시 가까이,”


가까이 다가온 진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는 아인은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진의 머릿속의 모든

기억을 본다.


“그렇단 말이지.. 좋아, 이 정도면 통과,”


“네? 통과요?”


“이곳의 지식을 함부로 아무에게나

알려줄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맞는

사람인지 알기 위해 너의 모든 기억을 봤다."


“저의 모든 기억이요?

그럼 혹시 통과 기준이 뭔가요?”


“너의 그릇과 너의 과거

너로 인해 이뤄질 세상의 운명,"


하늘로 손을 뻗는 아인의 주변으로

수많은 책들이 나타나고 진지한

표정으로 책을 고르기 시작한다.


“음, 어떤 책이 좋을까,

그래 이게 좋겠다."


책 한 권을 집는 순간 수많은 책들이

사라진다.


“자,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지금까지 네가 읽은 3권의 책에서

배운 것들을 써먹을 수 있는 책이지,"


“무슨 뜻이죠?”


“3권의 책을 잘 이해했다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걸 배울 것이고

이해하지 못했다면 고통스러울 거다,"


“네?”


“한 가지 주의 사항은

이 책에서 얻는 것은 지식이지

기억이 아니다. 명심해,"


“네?”


책을 건네받은 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아인의 말에 책을 펼쳐본다.

그 순간 밝은 빛이 진을 감싸면서

책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책이 바닥에

떨어진다. 아인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책을 집어 든다.


“잘 하겠지?”


+ 책 속


넓은 잔디밭에 누워있는 진은

서서히 눈을 뜨는데 햇빛을 가리고

서있는 한 중년의 남자가 보인다.


“괜찮으세요? 왜 여기에 누워 계세요?”


“여기가 어디지?"


“네? 여기는 사국 왕국의 남쪽

홀드 마을이라고 합니다.”


“홀드 마을이오?!"


번쩍 정신을 차린 진은 일어나서

자신을 깨운 남자와 마주한다.


“복장이 특이하시네요. 아! 혹시?!

왕국에서 오셨나요?"


“아.... 네..! 맞습니다. 왕국에서 왔습니다.

잠시 졸려서 여기 누워있었습니다."


“아이고, 왕국 분이셨구나, 어쩐지,

여기서 자면 큰일 납니다. 요즘 괴물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괴물이오?"


“네, 일단 장로님께 가시죠.

더 자세한 내용은 장로님께 들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로 된 작은 장벽이 홀드 마을 전체를

둘러쌓고 있다. 가운데 나무로 된 입구가

보인다.


"(이 작은 마을이 내 고향 홀드 마을이라고?

아니면 이름만 같은 건가? 분명 사국 왕국

이라고 했는데, 어? 왕국?)"


+책 속의 장로의 집


진과 함께 들어온 마을 남자는

방금 전 상황을 설명한다.


“드디어 오셨군요. 근데 혼자 오셨습니까?”


“네? 아.. 혼자 왔습니다.”


“혼자?! 못해도 마병군이 올 줄 알았는데,

혼자 오신 것 보니 상당한 실력자 시군요."


“(마병군?)”


“왕국에서 몬스터라고 불리는 괴물들

때문에 이번에 급하게 토벌 요청을

드린 겁니다."


"토벌?"


“네, 작년부터 갑자기 마을 주변으로

괴물들이 한두 마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정도는 마을 경비대로

처리가 가능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몬스터의 수가 늘어나고 이네 저희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 마을 전체가

위협 당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마을 남자가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장로님 괴물들이 또 쳐들어왔습니다.

홀드 호수로 잠시 외출한 마을 여성들과

아이들이 위험합니다!"


"(홀드 호수? 잠깐, 여기가 진짜

내 고향 홀드 마을이라고?)"


잠시 딴생각을 하고 있던 진에게

마을 장로는 다급하게 말한다.


“한번 마을을 공격하면 긴 시간 동안

잠잠하던 괴물들이 갑자기? 왕국군 이시여,

저희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십시오.

홀드 호수의 위치는,”


“알고 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네? 알고 계신다고요?”


진이 빠르게 마을 입구로 향하고

마을 경비대가 나무 벽을 사이에 두고

괴물들과 싸우고 있다.


“뭐야, 저게 그 괴물?”


2M 정도 키에 큰 덩치, 이족 보행을 하고

온몸에 털로 뒤덮여 있으며

염소의 얼굴과 비슷하고 뿔이 나있다.

진은 나무 장벽을 뛰어올라 마을 입구에

있는 모든 몬스터들을 처리한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매우 놀라는

마을 경비대는 그대로 멈춘 체 진을

보고 있다.


“뭐야, 저 사람?"


“처음 보는 복장에 강력한 힘까지

왕국군 같습니다.”


“드디어 왔군, 경비대! 이대로

적을 토벌한다!”


마을 입구에 쳐들어온 몬스터들을

진과 함께 마을 경비대가 모두 토벌하고

홀드 호수로 가려는 마을 경비대 대장을

진이 막아선다.


“잠시만요! 일단 마을을 지켜주세요.

혼자 다녀오겠습니다.”


“혼자 가능하시겠습니까?”


“네!”


"그럼, 거기, 이 분께 제일 빠른 말을, 어??"


진은 양다리에 기를 보내 엄청난 속도로

홀드 마을 호수로 향한다.


+책 속의 홀드 마을 호수 근처 숲


홀드 마을 호수에 가까워지자

아이들과 여성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진은 더욱 빠르게 달려간다. 홀드 호수

근처 숲 한가운데 경호하던 경비 대원들

모두가 쓰려져 있고 그 옆에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향하는 몬스터들이 보인다.

바로 왕관을 발동 시킨 진은 선봉에 있는

몬스터를 일격에 날려버리고 여성들과

아이들 앞에 선다.


“살려주세요.”


“여기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빨리 도망가세요.”


여성들과 아이들은 서둘러 도망가고

정면으로 오는 몬스터들을 상대하려는

찰나, 뒤에서 여성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놀란 진이 뒤돌아보는데,

사방으로 몬스터들이 둘러쌓았다.

여성들과 아이들은 다급하게 다시 진에게

다가오고 그 순간 몬스터들이 사방에서

일제히 돌격해 오기 시작한다. 스피드를

올려 선두로 다가오는 몬스터들을

사방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제압하지만

더욱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동시에

상대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그 순간

몬스터 한 마리가 틈을 노려 여성 한 명을

공격해 부상을 입힌다. 순간 분노한 진은

검은 뇌전을 사용해 그 몬스터를 죽이고

여성들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몬스터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원형으로 돌면서

나무에 불을 붙인다. 당황해하는

몬스터들은 불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진은 다급하게 다친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간다.


“괜찮으세요?”


“팔이,”


여성의 팔에 큰 상처가 났다.

급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여성들과 아이들을 바라보는데,

모두가 공포에 휩싸여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다.


“(너무 큰 기를 사용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으니까 최대한

한방에 끝내자,)”


진은 왕관의 힘을 더욱 끌어올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무서운 눈빛으로 하늘 높이

뛰어올라 수많은 몬스터들 사이로

뛰어내린 뒤, 검은 뇌전을 사용해 빠르게

이동하면서 불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어디선가

"쿵! 쿵!" 알 수 없는 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몬스터들을 처리하던 진은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뭐야 저건?”


10m 정도 되는 큰 키와 덩치, 푸른 피부,

외눈 박이 몬스터가 멀리서 달려와

진과 함께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까지

몽둥이로 한 번에 공격해 홀드 호수로

날려버린 뒤, 멀쩡한 나무 하나를 뽑아

타오르고 있는 나무를 밀어 쓰러트려

길을 만든다. 외눈 박이를 선두로

나무 길을 통해 몬스터들이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향한다.

"펑!" 홀드 호수에서 빠져나온 진은

엄청난 속도로 외눈박이 얼굴 앞에 나타나

강력한 공격을 먹인다. "쾅!" 그대로 뒤로

쓰러지는 외눈박이는 따라오던 몬스터들을

짓뭉게버린다. 진은 나무 외길을 막아서고

살기를 내뿜고 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는 외눈박이는 진을 보고 분노의

괴성을 지르더니 허리에 차고 있는

바늘 창을 아이들이 있는 곳에 던진다.

아이들에게 가까워지는 바늘 창을 팔에

부상을 입은 여성이 일어나서 달려가 대신

어깨에 맞고 그대로 땅에 쓰러진다.

놀란 진은 외눈박이에게 순식간에 날아가

기를 모은 주먹으로 공격해 또 한 번

쓰러트린 뒤,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하게 향한다.


“괜찮으세요?”


“아이들을.. 부탁드릴게요..”


“조금만 참으세요.”


너무 많은 피를 흘린 여성은 그대로 죽는다.

자신의 눈앞에서 죽게 된 여성을 바라보며

처음 느끼는 엄청난 분노에 휩싸인 진은

몸 안의 흡수한 모든 뇌전을 발동하는데,

주변으로 검은 스파크가 튀기 시작한다.


"한 놈도 살려두지 않겠어,"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는 외눈박이의

머리에 위에 순식간에 나타난 진은 양손의

검은 뇌전을 그대로 방출한다.

"쿠엑!" 비명소리가 홀드 호수와 숲에

울려 퍼지고 전신은 검은 뇌전으로 인해

검게 그을려 타버린 외눈박이는

무릎을 꿇는다.

그 모습을 본 주변의 몬스터들이 두려움에

뒤로 물러나기 시작한다. 진은 머리에서

내려와 여성과 아이들을 향해 걸어가는데,

"번쩍" 눈을 뜬 외눈박이가 아주 빠르게

몽둥이를 휘둘러 진의 머리를 공격해

그대로 쓰러진다. 죽기 직전 최후의 공격을

날린 외눈박이는 몽둥이를 잡은 체

그대로 죽는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강한 공격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진은

정신이 혼미해져 일어나지 못하고

그 모습을 본, 몬스터들이 다시 나무 외길을

통해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일어나야 해, 일어나야 해..”


눈앞에서 여성들과 아이들이

모두 죽게 될 상황에 놓이고 어떻게 든

일어나려고 하는 진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안돼!!!!!”


몬스터들이 여성들과 아이들 앞에서서 공격

하려는 그 순간 밝은 빛이 번쩍이며 눈 앞에

모든 게 흐려진다. 잠시 후 눈을 뜨는 진은

마을 장로 앞에 서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핀다.


+책 속의 장로의 집


“장로님 아이들과 여성들은 어떻게 됐나요?

제가 왜 여기에?”


“왕국군이시여, 괜찮으십니까?

갑자기 무슨 말씀을?”


마을 남자가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장로님 괴물들이 또 쳐들어왔습니다.

홀드 호수로 잠시 외출한 마을 여성들과

아이들이 위험합니다!"


“한번 마을을 공격하면 긴 시간 동안

잠잠하던 괴물들이 갑자기? 왕국군 이시여,

저희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십시오.

홀드 호수의 위치는,”


“( 뭐야 아까랑 똑같은 상황인데? )”


진은 아무 대답 없이 나간다.


“어디 가십니까! 왕국군 이시여!”


밖으로 나와 입구 쪽으로 향한다.

아까와 똑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도대체 이 상황은 뭐지?”


마을 경비대와 싸우고 있는 몬스터들이

보이고 처음처럼 모두 섬멸한 뒤, 이번에도

마을 경비대 대장이 홀드 호수로 함께

가겠다고 말하는 그 순간 진의 귓가에서

처음 듣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만심”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든 진은 처음과 다르게

대답한다.


“그럼, 일단 방어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상자가 있으니, 수레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출발하겠습니다.”


"네? 부상자가 있다고요?"


진이 말보다 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을 본,

마을 경비대장은 놀란 표정으로 보다,

경비대원의 목소리에 "번쩍" 정신을 차린 뒤,

급하게 수레를 준비해 뒤따라간다.


+책 속의 홀드 마을 호수 근처 숲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도착한 진은

똑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생각하는 중, 또다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전술“


이번에는 여성들과 아이들, 살아남았지만

부상으로 움직이기 힘든 경비대원 한 명과

함께 마을 경비대가 다가오는 방향의

몬스터들을 처리하면서 천천히 이동한다.


"이제 정면에는 괴물들이 안 느껴집니다.

이대로 이동하세요. 제가 뒤를 막겠습니다."


뒤돌아서는 진은 다가오는 몬스터들을 보며

"피식" 웃는다.


"기분 탓인가 처음보다 더 많아 보이는데?"


나무 사이사이 빼곡하게 차있는 몬스터들이

진의 강함을 보고 놀라 돌격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이럴 때, 뇌전이 있었다면, 더 쉬웠을 건데,"


그 순간 양손에서 뿜어져 나오던 기가

검은 뇌전으로 변화하고 진은 양손을

들어 올려 두 눈을 의심한다.


"말도 안 돼, 아직 내 몸 안에 뇌전이

남아 있다고?"


왕관의 힘으로 자연계 5단계 고유능력을

흡수해 흡수한 양만큼 자신의 것으로 사용

가능한 능력이 생긴 진은 어느 정도 감으로

흡수한 자연계 능력 양을 파악할 수 있었다.

잠시 두 눈을 감고 전신의 기를 느끼는 진은

책 속에 들어오기 전만큼의 뇌전이 몸 안에

흐르고 있다는 걸 느낀다. 다 사용했다는

믿음이 착각을 일으켰다. 생각하지만,

사실 무슨 상황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되는

진이다.


"아 몰라, 머리 아파 일단 싸우자,"


뇌전을 사용해 수많은 몬스터들에게

돌격해 싸우기 시작하는데, 누가 봐도

일방적인 학살로 보인다.

싸우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에

큰 몽둥이가 빠르게 날아와 동선에 있던

몬스터들과 함께 진을 멀리 날려버린다.

외눈박이가 나타났다. 숲의 나무를

박살 내며 날아가던 진은 나무를 발판 삼아

외눈박이에게 돌진해 뇌전으로 감싼

주먹으로 공격을 먹인 뒤, 쓰러트리고

외눈박이 몸 위에 서서 내려다본다.


"또 한 번 까불어봐,"


다시 한번 공포를 느낀 몬스터들은

쉽게 덤벼들지 못하는데, 저 멀리서

마을 경비대의 우렁찬 목소리와

말발굽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돌격!!!!"


"우아아아아아아!!"


진에 대한 공포와 마을 경비대의 우렁찬

함성 소리에 더욱 큰 공포를 느낀

몬스터들은 도망가기 시작한다.

진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외눈박이는

진의 발을 잡아 마을 경비대 방향으로

던지고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며

진에게 달려가는데, 아직 멀리 도망가지

못한 여성들과 아이들이 보인다.

발이 땅에 닿자마자 외눈박이에게

돌격해 공격하는 진을 방어해 막는다.


"뭐야? 막는다고?"


살짝 당황한 진의 목을 잡고 옆으로 내던진

외눈박이는 저 멀리 보이는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바늘 창을 던진다.

땅에 뒹굴면서 날아가는 바늘 창을 본,

진은 소리친다.


“안돼!!!” (23화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구세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22.12.22 33 0 -
공지 신구세계 사국 설정 22.06.27 79 0 -
공지 신구세계 기 설정 22.06.01 120 0 -
68 68화 진실(4) 23.03.16 14 0 11쪽
67 67화 진실(3) 23.03.13 18 0 11쪽
66 66화 진실(2) 23.03.07 24 0 11쪽
65 65화 진실 23.03.02 29 0 12쪽
64 64화 최후의 결전(4) 23.02.28 34 0 12쪽
63 63화 최후의 결전(3) 23.02.22 35 0 12쪽
62 62화 최후의 결전(2) 23.02.17 33 0 12쪽
61 61화 최후의 결전 23.02.15 43 0 12쪽
60 60화 신념(3) 23.02.10 47 0 12쪽
59 59화 신념(2) 23.02.08 64 0 13쪽
58 58화 신념 23.02.03 69 0 14쪽
57 57화 혁명(14) 23.02.01 58 0 11쪽
56 56화 혁명(13) 23.01.30 56 0 13쪽
55 55화 혁명(12) 23.01.28 61 0 13쪽
54 54화 혁명(11) 23.01.21 71 0 14쪽
53 53화 혁명(10) 23.01.20 81 0 15쪽
52 52화 혁명(9) 23.01.17 78 0 15쪽
51 51화 혁명(8) 22.08.09 100 0 13쪽
50 50화 혁명(7) 22.07.28 108 0 15쪽
49 49화 혁명(6) 22.07.26 99 0 15쪽
48 48화 혁명(5) 22.07.19 92 0 17쪽
47 47화 혁명(4) 22.07.08 95 0 13쪽
46 46화 혁명(3) 22.07.07 100 0 11쪽
45 45화 혁명(2) 22.07.05 77 0 13쪽
44 44화 혁명 22.07.04 80 0 11쪽
43 43화 샌드 기업(7) 22.07.01 59 0 12쪽
42 42화 샌드 기업(6) 22.06.28 79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