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평행우주인

신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4,920
추천수 :
60
글자수 :
428,427

작성
22.07.05 21:46
조회
73
추천
0
글자
13쪽

45화 혁명(2)

DUMMY

(45화)


+ 과거 사국 시티 BAR


11월 겨울의 어느 날, 참모 산이 자주 가는

BAR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다.

바텐더가 술 한 잔을 따라준다.


”참모님, 오늘따라 독한 술을 드시네요."


”생각날 때마다, 독한 술로

잊고 싶은 게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참모 산 옆에 앉는 한 남성이,

똑같은 술 한 잔을 시킨 뒤, 원샷을 한다.


”독한 술 한 잔으로 과거가 잊어지겠습니까?"


술을 마시는 두 사람의 좁아진 어깨의

뒷모습만 봐도 그들은 같은 과거를

경험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남성을 바라보는

참모 산은 자신의 술잔에 한 잔을 따르고

그 남성의 술잔에 한 잔을 따른다.


”자네군,"


잔을 든, 남성은 참모 산과 술잔을 부딪친 뒤,

함께 원샷을 한다


”지금의 사국은 어떻습니까?“


”평화 그 자체이지,"


”평화라, 과거와 비교한다면,

평화라 말할 수는 있겠네요."


참모 산이 남성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며 말한다.


”지금의 사국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뿌리부터 썩어서 악취가 납니다.“


그 말을 들은 바텐더가 놀라서 말한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새로 오신 분께서

이분이 누군 신 줄 알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말씀을 가려서 해주십시오."


참모 산이 손을 들어 괜찮다는 표현을 한다.


”자네 말이 맞네, 인정하지, 그럼,

어떻게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새로운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작은 쪽지 한 장을 밀어주는 남성이

더 독한, 술 한 잔을 시켜 원샷을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걸로 모든 게 바뀌길 바랍니다."


문을 열고 나가는 남성을 바라본 뒤,

참모 산은 쪽지를 열어본다.


”이이제이 以夷制夷“


옅은 웃음을 짓는 참모 산은 술 한 잔을

원샷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괜찮으십니까? 참모님,“


”저 친구가 마신 술값까지 같이 계산해 주게,“


BAR에서 나온 남성은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고 가면을 벗듯이 얼굴에서 뭔가를

벗어낸 뒤, 바닥에 버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 현재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데스 아일랜드 소장이 습격 당시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하고 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무능력해서,“


고르 대통령, 참모 산, 수장 렌, 강 비서

4명이 함께 듣고 있었고 4명 중,

고르 대통령이 먼저 말을 꺼낸다.


”아닐세, 그놈들이야 다시 잡으면

그만이야, 우리 쪽 인원들이

모두 무사했으면 그걸로 됐네,“


렌이 책상을 "쾅!" 치며 불만을 토해낸다.


”대통령님 그리고 참모 님,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그 큰 배가 데스 아일랜드까지 누구에게도

발각되지 않고 왔는지부터 시작해,

데스 아일랜드의 내부 정보를 어떻게

가이아가 알고 있는지 말입니다. 제가 매번

데스 아일랜드의 문제점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참모 산이 차분하게 말한다.


”그 점을 적극 반영 못한 건 내 책임일세,

미안하네, 이번 일에 대한 후 처리는

내가 직접 나서서 처리하겠네,"


"제 잘못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에게 데스 아일랜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지 않습니까. 이 참에 저에게

권한을 주십시요."


”렌, 자네에게 모든 권한을 이임한다면,

죄수들을 형량 동안 살려 둘 수 있겠어?

지금의 사국 법은 옛날과 다르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나?"


”또 그 말씀이시네, 하... 술 땡겨..

어이, 소장 나가봐,“


고개를 푹 숙인 소장은 밖으로 나간다.

이번 사건의 배후인 가이아가 왜 사형수들을

데리고 갔는지에 대해 회의를 끝내고

모두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참모 산은

강 비서를 따로 부른다.


+참모 산 집무실


”이번 사건에 대한 자료를 방송국에 전달해서

대대적으로 방송하게 하고, 추적은 정보국 수장

살라님을 중심으로 실행한다."


강 비서가 나가고 참모 산은 서랍에서

남성이 준 쪽지를 꺼내 들어 펼친다.


”샌드 기업부터 시작해서 죄수들까지,

이제는 가늠이 안되는군,"


+가이아 본부


20일 후, 그 동안 죄수들 중, 반항하는 자와

도주하는 자들을 모두 죽이고 남은 인원과

지원한 가이아 시민들 중, 선별된 가이아

병사 모두가 5단계 신체 강화를 받았다.


가아이 혁명 -10일,

죄수 병사 : 500명

가이아 병사 : 1000명

합 : 1500명


가이아 병사와 간부들은 검은색 나노슈트를

입었고 죄수들은 붉은색 나노슈트를 입었다.

죄수들의 담당은 몬스, 가이아 병사들의 담당은

유성이 한다. 훈련장 공터에 모여 있는

죄수들은 신체 강화를 받고 나노슈트를

입은 뒤, 강력한 힘에 한껏 들떠서 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이참에 다시 한번

기강을 잡기 위해 몬스가 구령대에 올라서서

소리친다.


”자, 주목!!“


몬스의 말을 무시하는 500명의 죄수들의

한가운데, 큰 원형의 기를 만들어 쏜다.

"펑!" 나노슈트 덕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죄수들은 몬스를 쳐다본다.


”적당히들 해라, 이제부터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그 즉시 사형이다.“


힘에 취해 공포가 사라진 죄수들 중, 한 명이

몬스를 향해 원형의 기를 쏜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구령대가 터지고 죄수들은

환호를 하며 박수를 친다. 그 순간 하늘에서

빠르게 떨어지는 몬스가 기를 쏜 죄수의

머리를 그대로 밟아 땅에 짓누른다.


”이 벌래 새끼들이, 주인을 공격해?“


몬스 또 한, 나노슈트의 힘으로 더욱 강해진

상태에서 살기 내뿜기 시작하고 죄수들이

뒷걸음질 친다. "쾅! 쾅! 쾅!" 기를 쏜 죄수의

머리를 밟아버리고 머리가 땅속으로 들어갔다.


”장난 갔지? 더 까불어봐 죽여줄 테니까, "


”개소리하네! 공격해! “


몬스의 살기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갑자기

덤벼드는 수십 명의 죄수들을 보고 몬스는

피식 웃는다.


”다이아!!!!!“


몬스의 고유 능력인 다이아를 발동,

전신의 기가 다이아 형태의 모습으로 변행 된다.


"다 덤벼!!"


주먹 한방에 한 명씩 나가떨어지기 시작하고

수십 명의 죄수들이 어느새 수백 명으로 늘어나

몬스에게 달려든다. 박살이 난 구령대 위로

의자를 든, 가이가 올라와 앉아서 난투극을

구경하고 있다.


”신체 강화와 나노슈트의 힘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네, 저 보잘것없는 쓰레기들에게서

저런 힘과 자신감이 나올 줄이야, 몬스!

아깝다. 죽이지는 마라,"


가이의 목소리를 들은 몬스가 더욱 힘을

끌어올려 빠르게 하나씩 기절시킨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넓은 공터에

모든 죄수들이 쓰러져있고 몬스 혼자 먼지를

툭툭 털며 구령대에 올라와 가이를 마주한다.


“대장, 이거 장난 아닌데, 아직도 힘이 넘쳐,”


“그게 한 벌에 얼마짜리인데, 당연히

그 정도 해야지,"


몬스가 쓰러져있는 죄수들을 보고 소리친다.


“오늘 훈련 종료! 오늘 이후로 말썽

부리는 놈들은 그대로 3박 4일 기절이다.”


가이아 혁명 –1일, 그동안 철저하게 육체

교육을 받은 죄수들의 눈빛이 변했다.

가이아 훈련장에 1500명의 죄수와 가이아

병사들이 좌우로 나눠 서있고 구령대에

가이와 모든 간부가 서있다. 가이가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말한다.


“지금까지, 모두 고생했다. 바로 내일,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과거의 썩어빠진 뿌리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우리 가이아가 새롭게 내려앉아, 앞으로의

미래를 써 내려갈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하는

미래에는 죄수들의 모든 죄를 없애고,

가이아 병사들의 모든 가난은 사라질 것이다.

가이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게 될 용사들이여,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었는가!!”


엄청난 함성소리가 가이아를 울리기 시작한다.


+ 간부 김혁의 집무실


그날 저녁 늦은 밤, 김혁은 마지막까지

여러가지 작전을 짜고 있다. 문을 열고

가이가 들어온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커피 두 잔을 만든 김혁은 의자에 앉아,

가이와 마시면서 이번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대장님, 정말 이번 혁명에 복수는

필요 없으십니까?"


“복수라.."


특이한 모양의 펜던트가 걸려있는

목걸이를 목에서 꺼낸다.


“복수는 제 판단을 흐리게 할 겁니다.

승리한 뒤,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꼭 승리하겠습니다.”


가이는 펜던트를 만지작거린다.


“간부님, 저랑 함께 하신지,

몇 년이나 되셨죠?"


“10년입니다. 저와 처음 만나셨을 때,

대장님의 나이가 9살이었으니,"


“10년이라.. 간부님, 저에게 김혁이라는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요?"


“그저, 가이아의 간부일 뿐입니다."


“틀렸습니다. 간부도 아니고 동료도

아닙니다. 저에게 김혁이라는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당황한, 김혁은 커피잔을 놓치고 바닥에

떨어져 깨진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씀을

전 그저 대장님의 수하일 뿐입니다.”


“간부님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게 된 겁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벌떡" 의자에서 일어난 김혁은

90도로 인사한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대장님,

과거 저 죄수들만큼 쓰레기였던 저를

바꿔주신 분은 대장님입니다.”


“기억나세요? 저랑 처음 만났을 때?”


+10년 전 사국 시티와 호프 시티 경계선


늦은 밤, 어린 남자아이가 환자복을 입고

다급하게 산길을 뛰어내려오고 있다.

환자복이 피로 얼룩져있다.


“저쪽이다! 조명탄을 쏴!”


수십 명의 시티 가드들이 남자아이를

추적하고 있다. 조명탄으로 인해 남자아이의

위치가 발각되고 기탄이 사방에서 날아온다.


“살아야 돼, 살아야 돼, 선생님이

살아야 된다고 했어!"


남자아이는 또래의 신체 능력을 벗어난

속도로 빠르게 달려 멀리 보이는 작은 도시로

뛰어간다.


+과거 경계선의 작은 도시


처음 보는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피해

어두운 골목의 쓰레기통 옆에 숨어 있는

남자아이는 근처에서 누군가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


“어깨를 쳤으면, 병원비를 줘야지?”


2명의 성인 남성이 한 남자를 위협하고 있다.

어두운 골목 안으로 끌고 들어온 남성들을

순식간에 죽이는 한 남자, 그 모습을 목격한

남자아이는 떨고 있었고 그 아이를 본 남자는

다가와 마주한다.


“살려주세요.”


피범벅이 된 환자복을 입은 남자아이의 모습을

본, 남자는 매우 당황해하며 손을 내미는

그 순간, 시티 가드들이 소리치며 누군가를

찾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 꼬맹이 멀리 못 갔을 거다. 샅샅이 찾아!"


"설마? 저 사람들이 너를?"


"살려주세요."


남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그대로 남자아이를

품에 안고 어두운 골목으로 사라진다.


+ 과거 남성의 숙소


자신의 숙소로 데리고 온 남자는

남자아이에게 샤워를 하라 지시하고 깨끗한

새 옷을 준비해 입히면서 남자아이의 목에

특이한 모양의 펜던트 목걸이를 본다.


"(저 모양 어디서 봤는데?)"


배고파 보이는 남자아이에게 음식을 차려준다.


“천천히 먹어, 이름이 뭐니?

왜 시티 가드들이 널 추적하는 거야?"


“저는 9살, X1 라고 합니다. 북쪽 호프 시티

과학부에서 도망쳤습니다.”


“X1? 과학부?”


놀란 남자는 벗어 둔 환자복을 이곳저곳

살피는데, 다행히 추적기는 없었다.


“왜 시티 가드들이 널 추적하는 거야?"


“제가 과학부에서 도망쳐서요."


“왜 도망을 쳤어?”


갑자기 창문이 깨지고 누군가 연막탄을

방 안으로 던진다. 깜짝 놀란 남자는

남자아이를 안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진입!!!!"


“이곳을 어떻게 알았지? 분명 추적기가

없었는데,"


남자아이의 이곳저곳을 살피는 남자는

오른쪽 어깨에 볼록한 부분을 찾았다.


"미안해, 조금만 참아,"


"윽" 순식간에 칼로 추적기를 빼내고 던진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같이 도망가자,”


그때 반대편 옥상에서 과학부 요원 5명이

점프해 날아와 남자와 남자아이를 마주한다.


“X1!!”


남자는 뒤로 남자아이를 숨긴다.

과학부 요원 중, 리더로 보이는 남성이 말한다.


“당신 누군데 그 아이를 보호하는 거야?”


“요즘 사국은 어린아이들도 납치하냐?”


“저놈도 잡아!”


과학부 요원들이 공격하기 시작한다.

남성은 순식간에 기로 만든 단검을 던져

터트린다.


“5단계 능력자다! 조심해!”


과학부 요원들은 착용하고 있는 장비를

풀가동해 남자를 공격해 제압하려는

순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강력한 기와

살기가 뒤엉켜 옥상 전체에 퍼지기 시작하고

남자를 공격하던, 과학부 요원들이 공포에

휩싸여 뒷걸음질 친다. 남자는 살기가

느껴지는 방향을 쳐다보는데, 남자아이 몸에서

검은색 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X1부터 제압한다. 공격!!" (45화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구세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22.12.22 32 0 -
공지 신구세계 사국 설정 22.06.27 78 0 -
공지 신구세계 기 설정 22.06.01 120 0 -
68 68화 진실(4) 23.03.16 13 0 11쪽
67 67화 진실(3) 23.03.13 17 0 11쪽
66 66화 진실(2) 23.03.07 23 0 11쪽
65 65화 진실 23.03.02 28 0 12쪽
64 64화 최후의 결전(4) 23.02.28 33 0 12쪽
63 63화 최후의 결전(3) 23.02.22 34 0 12쪽
62 62화 최후의 결전(2) 23.02.17 32 0 12쪽
61 61화 최후의 결전 23.02.15 42 0 12쪽
60 60화 신념(3) 23.02.10 38 0 12쪽
59 59화 신념(2) 23.02.08 36 0 12쪽
58 58화 신념 23.02.03 50 0 12쪽
57 57화 혁명(14) 23.02.01 50 0 11쪽
56 56화 혁명(13) 23.01.30 50 0 13쪽
55 55화 혁명(12) 23.01.28 57 0 13쪽
54 54화 혁명(11) 23.01.21 64 0 14쪽
53 53화 혁명(10) 23.01.20 78 0 15쪽
52 52화 혁명(9) 23.01.17 75 0 15쪽
51 51화 혁명(8) 22.08.09 92 0 13쪽
50 50화 혁명(7) 22.07.28 102 0 15쪽
49 49화 혁명(6) 22.07.26 95 0 15쪽
48 48화 혁명(5) 22.07.19 89 0 17쪽
47 47화 혁명(4) 22.07.08 91 0 13쪽
46 46화 혁명(3) 22.07.07 93 0 11쪽
» 45화 혁명(2) 22.07.05 74 0 13쪽
44 44화 혁명 22.07.04 77 0 11쪽
43 43화 샌드 기업(7) 22.07.01 57 0 12쪽
42 42화 샌드 기업(6) 22.06.28 77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