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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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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5,076
추천수 :
60
글자수 :
42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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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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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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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4화 최후의 결전(4)

DUMMY

64화


가이의 블랙홀이 땅에 닿기 직전,

렌, 살라, 참모 산이 나타나

5단계 고유 능력 연계로 하늘 높이

다시 올려 얼려버린다.

그 순간 가이의 검은 기가 끊어지고

통제를 잃은 블랙홀은 다시 기를 흡수한다.

한편, 심장이 정지된 진의 왼팔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청와대 남쪽


꿈틀대는 진의 왼팔이 갑자기 움직이더니

자신의 심장 쪽 가슴을 빠르게

"쿵!" "쿵!" "쿵!" 친다.

눈을 번쩍 뜬 진은 몬스를 노려본다.

점점 눈에 초점을 잃고 있는 몬스는

나지막하게 말한다.


"가..이..아...를 위해.."


가이아의 간부 몬스

어린 시절 도시 외각에 있는 자신이 살던

마을의 땅을 강탈하려는 사국 의원들은

청부업자들을 고용해 마을 사람들을 죽였다.

그때 목숨을 잃은 부모와 동생의 복수를

다짐하며 가이아에 들어온 몬스,

오로지 사국을 없애겠다는 다짐과 집념으로

강해졌고 가이에 눈에 띄어

간부까지 오르게 되었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사국의 멸망은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진은 오른손을 크게 휘둘러 죽은 몬스를

멀리 던져버리고 하늘 높이 올라간

미즈의 거대한 얼음 기둥 끝에 얼어붙은

블랙홀을 바라본다.

참모 산의 氷(빙)으로 매우 두껍게 감싼

블랙홀은 통제를 잃고 氷(빙)의 기를

흡수하기 시작한다.

완벽히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미즈를 사용한 살라는 바닥에 쓰러져 있다.

참모 산도 매우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걸어가 살라의 상태를 확인한다.

전신을 붉은색으로 덮고 있는 렌은

얼어붙은 블랙홀을 주시하고 있다.


"살라님, 괜찮으십니까?"


"괜찮네.. 좀 만 쉬면 좋아질 거야,"


참모 산은 고개를 들어 렌을 부른다.


"렌, 일단 살라님을 모시고 이동하게,"


"응급팀을 불러 호송시키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저기 말도 안 되는 기를 내뿜고 있는

진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순간 블랙홀을 감싸고 있던 얼음의

갈라지는 소리가 하늘을 울리고

순식간에 주변에 기로 이뤄진

모두 걸 흡수한 블랙홀은

크기가 작아지기 시작한다.

바로 위험을 느낀 렌은 멀리 있는

진을 구하기 위해 뛰어간다.

한쪽 팔을 들어 올리는 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바로 앞에 나타난

렌에게 강력한 검은 기를 직격으로 방출한다.

놀란 렌은 다급하게 방어하고 멀리 날아가

참모 산과 살라 옆으로 떨어진다.

그 순간 1/4 응축된 블랙홀은

그대로 하늘에서 터진다.


"진!!!!!"


터지는 순간 엄청난 충격파로 사국 시티의

대지가 흔들리고 사국 동, 서, 남, 북

끝에 있는 시민들이 느낄 정도다.

충격파가 퍼져나간 뒤, 블랙홀의 중심에서

원형으로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검은 기에 닿는 모든 것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충격파로 인해 땅에 쓰러진 참모 산의

상태를 확인하는 렌은 진을 바라본다.


"진, 미안하다."


빠르게 사국 시티를 덮쳐 내려오는

원형의 검은 기를 향해 양팔을 올린 렌은

엄청난 크기의 기를 방출한다.

원형의 검은 기와 렌의 기가 충돌해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난다. 그 모습을 본

진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전신이 더욱 붉어지고 전신의 근육이

더 커지면서 더욱 강력한 기를

방출하기 시작하는 렌의 기로 인해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원형의 검은 기는

갑자기 한쪽 방향으로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땅이 크게 울리기 시작한다.

기울어지는 방향을 바라보는 렌,


"말 도 안돼..."


렌의 기와 원형의 검은 기가 충돌하는

모습을 본 진은 천천히 걸어가 양손을

원형의 검은 기를 향해 들어 올린다.

그 순간 원형의 검은 기가 엄청난 속도로

양손 바닥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하고

크게 먼지가 일어나면서

주변의 땅이 크게 울리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모니터 하고 있던

고르 대통령은 놀라서 의자에 앉아

심각하게 쳐다보고 있고 참모 산 또한

힘겹게 일어나 그 모습을 보고 있다.

렌도 더 이상의 기를 방출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잠시 후, 하늘 높이 퍼지던 커다란

원형의 검은 기는 진에게 모두 흡수됐다.

모든 먼지가 사라지고 하늘을 쳐다보며

서있는 진이 보이는데, 양팔을 덮은

검은색 왕관의 힘이 어느새

양 어깨와 가슴까지 검은색으로 덮었다.


+ 청와대 북쪽 길


알시티 항구를 향해

남은 가이아 모든 병력들이 후퇴하고 있다.

유성에게 업혀 눈을 감고 있단 가이는

진의 힘을 느꼈는지 유성을 멈추게 하고

등에서 내려와 사라진 블랙홀이 있던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왕관, 그 왕관 때문에.."


"대장님, 어서 가시죠.

흑선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진.. 진!!!!!"


가이는 악에 받쳐 소리친다.


+ 청와대 남쪽


고개를 좌우로 꺾으며 목을 풀고 있는

진은 여전히 제정신이 아니다.

블랙홀이 파괴되면서 방출한 검은 기를

그대로 흡수해 강제로 왕관의 힘을

개방한 진의 모습에서 여유와 강함이

느껴진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렌은

지금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일단은 진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전신의 기를 풀고

일상 상태로 돌아와 천천히 진에게 향한다.

멀리서 다가오는 응급팀을

멀리 후퇴시키는 참모 산,

바로 옆에까지 다가온 렌을 무시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진, 렌이 말을 건다.


"진, 괜찮니?"


"아...."


렌을 쳐다보는 진의 눈이 풀려 있다.


"진, 모든 게 끝났어, 이제 돌아가자,"


"아!!!!!!!!"


고함을 치는 진은 갑자기 렌을 공격한다.

"쾅!" 강력한 펀치에 렌은 멀리 날아가고

펀치를 막은 팔에 금이 간 듯 통증을 느끼는 렌,

사방으로 검은 원형의 기를 쏘기 시작하는 진,

한발 한 발이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다.

다급하게 렌을 부르는 참모 산,


"렌! 현재로서는 진은 통제불능 상태 같네,

일단 최대한 시간을 끌어 진을 막아주게,

내가 방법을 강구해 보겠네,"


렌은 현재 사용 가능한

최대치의 힘을 끌어올린다.

전신이 붉은색으로 다시 변하면서

육체는 두 배로 커진 뒤, 바로 진에게 돌격한다.

돌격해 들어오는 렌을 인식한 진은

똑같이 돌격해 서로 난타전을 펼친다.

"쾅!" "쾅!" 서로 타격하는 순간 순간

엄청난 울림소리가 퍼지고

사방으로 검은 원형의 기가 날아가 터진다.

그 사이 참모 산은 누군가에게 통신한다.

1분 아니 1초 단위로 강해지는 진에게 점점

밀리는 렌은 기를 방출해 진을 밀어내고

뭔가 마음먹은 듯 기마자세를 취하고

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더니 크게 소리친다.


"킹!!!!"


전신에서 연기처럼 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멀리 떨어진 진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고 공격을 멈춘다.

잠시 후 전신에서 나오던 연기가 사라지면서

렌의 모습이 보인다. 전신의 붉은색은

그대로이고 두 배로 커졌던 육체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평상시와 다르게

더욱 단단한 근육질의 육체로 변해 있다.

마치 커진 육체를 압축시켜 놓은 듯 보인다.


렌의 고유 능력을 응용해 만든 킹,

힘으로는 사국 최강이라 불리는 렌,

커진 육체를 압축시켜 힘과 스피드 등

모든 게 기존에 10배 정도 강해진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없다.

10배 강해진 만큼의 10배의 소모력

사생결단의 의지로 사용한다.


"진, 죽지마라,"


한발짝 내딛는 렌, 땅이 움푹 파이고

엄청난 속도로 진 앞에 나타나 주먹을 날린다.

"쿵!" 저 멀리 날아가는 진은

땅에 발을 딛자마자 그대로 돌격해 들어가는데

시야에서 사라진 렌,

두리번거리는 진의 머리 위에 나타난 렌은

그대로 강력한 기를 방출한다. "쾅!"

엄청난 폭발과 함께 크게 움푹 파인 땅,

쓰러져 있는 진은 벌떡 일어나 뛰어올라

렌을 공격하는데 또다시 사라진다.

이번에 발밑에 나타난 렌은 진의 양다리를

잡고 강하게 땅으로 떨어트린다.

땅에 "쾅!" 하고 떨어진 진 앞에 나타난 렌은

쉴 틈 없이 공격한다. 한방 한방 강하게

진을 때릴 때마다 주변에 "쿵!" "쿵!"

큰 울림이 퍼지고 점점 땅속 깊이

들어가는 두 사람, 그 순간 고함을 치며

사방으로 검은 기를 방출하는 진의 공격으로

땅속에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고 렌은 그대로

밖으로 날아간다. 날아가는 도중,

뒤로 기를 방출해서 밖으로 나온 진에게

바로 돌진해 공격하는 렌의 주먹을

한 손으로 잡은 진은 반격한다.

제자리에서 난타전을 펼치는 두 사람,

시간이 지나면서 진이 강해지는 만큼

렌 또한 더욱 기를 끌어올려 승부한다.

하지만 현재 렌의 상태로 고유 능력 "킹"을

유지할 시간은 길지 않았다.

최후의 일격을 위해 진을 밀어내고

전신의 모든 기를 주먹에 모으는 렌,

그 순간 진은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느끼고 자신도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진은 양손을 하늘로 들어 올린다.

작은 원형의 검은 기가 양손 위에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초대형 원형의 검은 기로 커졌다.


"저게 땅에 떨어지면, 사국은 끝장이다."


렌은 쓴웃음을 지으며 이를 악물고

자신의 주먹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다.

갑자기 큰 목소리로 소리치는 진이

초대형 원형의 검은 기를 던지려는 순간,

진의 뒤에서 여성이 다급하게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린다.


"진!!!!!!!!!!!"


갑자기 멈추는 진,


"사....마......엘.."


초대형 원형의 검은 기가 사라지고

진이 뒤돌아 본다. 사마엘이 뛰어오고 있다.


"진!!!!"


그대로 서서 눈을 감은 진은 뒤로 쓰러진다.


+왕관의 하얀 방


몸을 옆으로 웅크린 채 바닥에 누워있는 진,

왕관의 다급한 목소리에도 반응이 없던

진은 나지막하게 말한다.


"사..마...엘.."


사마엘의 목소리에 반응한다는 걸 알게 된

왕관은 사마엘의 목소리로 바꿔

다급하게 진을 깨우는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진은 눈을 번쩍 뜬다.


"으아!"


전신에 큰 압박을 느끼는 진은

고통을 호소 한다.


"진! 정신 차려!!"


천천히 돌아서 大로 눕는 진은

숨을 가다듬고 주변을 살핀다.


"여기는?"


"진,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오른손을 위로 들어 올려!"


"사마엘?"


"빨리!!!!"


강제로 개방된 왕관의 힘으로 인해

왕관의 하얀 방 안에서 몇 배로

무거워진 진은 힘겹게 오른팔을

들어 올리는데, 그대로 다시 땅에

"쾅!" 떨어트리고 몇 번을 시도 한 결과,

이대로 오른팔을 들어서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 진은 왼팔을 들어 오른쪽 손목을

잡고 간신히 지탱하고 있다.


"조금만 참아!!!"


+청와대 남쪽


쓰러진 진을 보고 놀라서

가까이 다가온 렌과 사마엘,


"진! 괜찮아?"


"정신 차려라! 진!"


갑자기 오른팔을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리는 진, 어리둥절한 렌과 사마엘,

그 순간 오른 손바닥을 펼치고

엄청난 크기의 검은 기를 순식간에 방출하기

시작하는 진,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간다.


"사마엘! 엎드려!"


저 멀리 알 수 없는 곳에서 누군가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가는

진의 검은 기의 기둥을 보고 있다.


+ ???


모든 게 검은색인 알 수 없는 높은 산

중턱에 하얀색 털 망토를 두른 한 노인이

진의 검은 기 기둥을 바라보고 있다.


+ 왕관의 하얀방


자신이 흡수한 블랙홀의 검은 기를

모두 방출한 진은 어깨와 가슴을 덮은

검은색이 사리 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천천히 일어나 앉는다.

왕관은 자신의 목소리로 바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준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응, 가이아의 간부 몬스를.."


큰 충격을 받은 진은 고개를 숙인다.

어느새 인간 여성의 형태로 나타난

왕관은 진의 앞에 앉는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은

지울 수도 잃어버릴 수도 없어

받아들이고 다음 길을 걷자,"


"모두의 얼굴을 어떻게 보지?"


"그 모두가 널 걱정하고 기다리고 있어,"


천천히 일어나는진,

왕관도 함께 일어나 마주한다.


"이곳을 나가게 되면

강제로 개방한 힘 때문에

전신에 큰 고통이 따를 거야,

이 것 또한 피할 수 없어

내가 아는 진은 잘 견딜 거라 믿어,

다음 또 보자,"


"고마워,"


눈을 감는 진은 왕관의 하얀방에서 나간다.

(6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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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혁명(3) 22.07.07 100 0 11쪽
45 45화 혁명(2) 22.07.05 7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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