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평행우주인

신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4,922
추천수 :
60
글자수 :
428,427

작성
22.06.28 16:16
조회
77
추천
0
글자
11쪽

42화 샌드 기업(6)

DUMMY

(42화)


+ 알시티 샌드 빌딩 지하층


지상 1층보다 두 배 정도 넓은 지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장비를

만지고 나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샌드 기업 회장 미나와

천 실장이 내린다.


“천 실장님, 한 달 안으로 생산라인 구축이

가능할까요?"


“현재 24시간,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하고 있습니다."


“한 달 안으로 된다는 말인가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나는 정색하며 천 실장을 쳐다본다.


“못하면, 그 자리 유지하기 힘들 겁니다.”


"명심하겠습니다. 회장님,"


+ 알시티 샌드 빌딩 근처 옥상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옥상에서

론과 사마엘은 다음 계획을 위해 샌드 빌딩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체크하고 있다.


“사마엘 저번에 조사한 자료는?”


“네, 샌드 빌딩 지하로 생산장비와 실험 장비들,

그리고 나노슈트와 신체 강화 약물에 관련된

여러 학자들도 함께 들어간 걸로 확인됩니다."


“좋아, 판은 깔렸고 이제는,"


“아저씨, 이 작전은 어떨까요?”


사마엘의 작전을 들은 론은 한참을 고민하다,

대답한다.


“너무 위험해."


“현재 임무는 샌드 기업에 대한 모든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겁니다. 이 정도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마엘, 반대로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생각은 해봤니?”


“네, 저를 믿어주세요.”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마엘을

어릴 적부터 봐온 론은 자신감 가득한 말투와

눈빛을 보고 믿기로 한다.


“좋아, 오늘 밤 실행하자,"


숙소로 돌아와 자세한 작전 계획을 짜고

설치해 둔, 카메라를 통해 샌드 빌딩에서

나오는 미나와 천 실장의 모습을 확인한다.

늦은 새벽, 론과 사마엘은 높게 뛰어올라

장비를 사용해 샌드 기업 옥상에 도착한다.


“자, 부탁한 물건들이다. 잘할 수 있겠지?”


“네, 아저씨 꼭 해내겠습니다."


“그럼, 포인트에서 기다리마, 조금이라도

위험을 느끼거든 무조건 통신해야 한다."


자신감 가득한 얼굴로 대답한 사마엘은

허리에 달린 고리에 줄을 연결한 뒤,

거침없이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샌드 빌딩 회장 집무실


회장 집무실 창문에 모습을 나타낸 사마엘은

장비를 사용해 경보기와 카메라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응? 경보기도 카메라도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하지만, 둘 다 없었다.

이때 잠시 의심이 들었지만, 이미 시작한 일,

바로 장비를 사용해 유리를 뚫고 안으로

들어가, 빠르게 회장 집무실 컴퓨터에 해킹용

USB를 꽂아 모든 정보를 담은 뒤, 창문으로

던진다. 회장 집무실 창문 반대편 옥상에서

대기 중인 론이 받고 사마엘에게 통신한다.


“1단계 완료"


다음은 회장 집무실 중요한 포인트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론에게 통신해 작동

확인을 한다.


“2단계 완료”


“아저씨, 이제 3단계 진행하겠습니다."


“사마엘, 아저씨를 믿지?"


“네! 그럼 실행하겠습니다.”


원형의 기를 만들어, 도정 창지가 설치돼있는

부분을 제외한 여러 곳에 기를 날려 터트린다.

"펑!" 모든 창문이 깨지고 집기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경비병들을 제압한 사마엘은 두 번째로 올라온

경비병들에게 일부로 져주고 체포당한다.


+샌드 빌딩 지하 창고


어두운 지하 창고 안, 하나뿐인 조명이 비치는

의자에 태연한 얼굴을 한 체, 쇠사슬에 묶여있는

사마엘이 보이고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알시티 왕관의 영웅께서 무단으로 침입해

내 집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미나와 천 실장은 사마엘 바로 앞에 선다.

사마엘은 침착하게 대답한다.


“샌드 기업을 공격하면, 가이아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왔지,"


“가이아? 우리랑 전혀 상관없는

그 테러집단을 왜 여기서?”


“에이, 다 소문났어, 샌드 기업과 가이아가

함께 한다는 소문,"


"찰삭" 미나는 사마엘에게 연속으로 강하게

따귀를 날린다.


“솔직히 말해 왜 왔어?"


“또 말해줄까?”


“아가씨, 이 여자에게서 강한 기가 느껴집니다.

조심하십시오."


“재미있네, 천 실장님이 강하다고 할 정도면,

너 일부로 잡혔구나? 지 실장님은 언제

도착한데요?"


“네, 오늘 테스트를 마치고 내일 아침 일찍

도착할 것 같습니다.”


"잘 됐네, 지 실장님이 너 엄청 보고 싶어

하는데, 도착하는 데로, 이곳에 와서

이 년 입 좀 열게 해달라고 해주세요."


미나와 천 실장은 문을 열고 나가기 전,

사마엘이 웃으며 말한다.


“회장 언니, 가이아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미나는 웃으며 뒤돌아서서 사마엘에게

다간 뒤, 강하게 따귀를 때린다.


“언제 봤다고 언니야?"


미나는 사마엘의 턱을 잡고 들어 올린다.


"내가 지금 널 못 죽여서 이러는 게 아냐,

뭐 때문에 왔는지 궁금해서 살려두는 거야,"


"네, 언니,"


사마엘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지 실장님 앞에서도 그런 여유로운 표정이

나오는지 보자고,"


미나는 웃으며 밖으로 나가고 사마엘은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몸에 기를 모은다.


+샌드 빌딩 반대편 옥상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론은 반대편 건물 옥상에서

잠복용 텐트 안에 숨어 있다.


“딱 하루만 견뎌라, 사마엘”


그때 샌드 기업 회장 집무실 도청기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일 도착하는 데로, 내려가서

그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왜 이곳에

왔는지, 저년 입을 열게 해달라고 해주세요."


“네, 어떻게든 알아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지 실장이 돌아와서 한말,

사국에서 절대 우리들 마음대로 못하게

한다고 했죠?"


"네, 아무래도 저 여자, 사국에서 보낸 사람

같습니다."


"알시티 영웅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으면서

얼굴도 가리지도 않고 이렇게 막무가내로

침입해 저렇게 쉽게 잡혔다? 아니면, 진짜

가이아에 들어가기 위해? 그냥 죽여버릴까요?"


"회장님, 일단 지켜보시고 이용하던지,

죽이던지, 그건 나중에 판단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순간 미나의 핸드폰이 울리고

통화를 한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도 지원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습니다."


론은 도청기를 통해 듣고 있다.


"지원? 설마, 가이아?"


미나는 전화를 끊고 웃기 시작한다.


"재미있네, 재미있어, 진짜 너무 재미있어,"


미나는 천 실장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다음날 아침, 차 한 대가 샌드 빌딩 입구에

도착하고 지 실장이 내린다. 한숨도 자지 않고

사마엘의 연락만 기다리는 론은 옥상에서

샌드 빌딩을 주시하고 있다.


+샌드 빌딩 지하 창고


잠든 사마엘은 문 여는 소리에 눈을 뜬다.

지 실장이다. 처음 옥상에서 마주했을 때보다

지 실장의 기가 더 강해졌다는 걸 사마엘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넌 줄 알았다. 널 지켜주던 론은 어디 갔냐?"


“회장에게 그날 있었던 일, 자세히

보고 안 했나 봐?”


지 실장은 천천히 걸어와 기가 실린 따귀를

날리고 사마엘의 입에서 피가 나기 시작한다.

사마엘은 따귀를 날린 손을 보고 깜짝 놀란다.


“나노슈트? 당신이 그걸 왜 입고 있지?”


“너의 두 사람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고,

현재 테스트 중인 샌드 기업의 첫 개량형

나노 슈트의 실험체로 지원해서 얻었다.”


“역시, 가이아와 손잡았구나?"


지 실장이 크게 웃는다.


“하나만 물어보자, 가이아에게 식료품을

파는 상인들도 가이아의 일당이냐?"


"말도 안 되는 비유를!”


“비즈니스야, 샌드 기업은 부를 얻고

가이아는 무기를 얻지,”


“그 무기로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은?”


“그런 걸 걱정하는 사국이 나노슈트와

신체 강화 약물은 왜 만든 거지?"


”그건..“


지 실장의 사마엘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한다.


”넌 아직 어려서 사국이 어떤 나라인지 아직

모를 거다. 말로는 정의와 평화를 외치지만,

그들의 뒷모습은 악이라 불릴 정도로

악랄하지,"


”그 말을 내가 믿을 것 같냐?"


”그래? 그럼 사국과 가이아가 다른 신념을

가지고,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하면,

이 두 개의 갈등을 끝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일까?"


”하나가 사라지던가, 함께하던가,“


”가장 베스트는?“


”함께하는거다.“


”그래, 그걸 중재하는게 바로 우리

샌드 기업이 될거다.“


”무슨 말이야?“


”여기서 생산되는 나노슈트와 신체 강화

약물을 가이아에게만 거래할까?"


”설마?"


”내가 왜 이 모든 사실을 너에게 말 할까?“


+ 샌드 빌딩 반대편 옥상


론은 사마엘의 작전을 마무리를 지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저 멀리

입안 한가득 음식을 머금고 천천히 걸어오는

한 사람이 보인다. 론은 그 사람을 확인한 뒤,

옥상 뒤쪽으로 뛰어내려 그 사람을 마주하고

안아 준다.


”진,“


알시티 음식에 빠져 있던 진은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 론의 품에 안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진이지만, 론에게서

나는 그리운 향기에 진은 단번에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아버지,“


몇 개월 만의 만남이었다. 웃으며 진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얼굴에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고 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몸도 딴딴해지고 키도 컸구나,"


”아버지가 왜 여기에?"


”일단 따라오렴"


잠복 중인 위치의 도착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의 못했던 이야기를 나눈다.


”살라님을 만났구나?“


”네, 진짜 좋은 분이세요. 마을 분들도 좋고

마샬님도,“


”그래, 나중에 감사 인사 한번 해야겠네,"


”그나저나, 사마엘은 어디 갔나요?“


”지금 사마엘은 작전 수행 중이란다.

그리고 지금 신호를 기다리고 있어."


”네? 무슨 신호요?"


”사마엘은 세 가지 작전을 계획했단다.“


+과거 샌드 빌딩 주변 옥상


자신의 3단계 계획을 말하는 사마엘


” 1단계

단독 잠입으로 회장 집무실의

컴퓨터 정보를 얻습니다.


2단계

도청장치를 설치 녹취합니다.


3단계

이곳에 오기 전 참모님께 미리 부탁해,

진을 이곳으로 최대한 빠르게 올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제가 일부로 잡혀서

내부로 들어가 그들과 대화하며 초소형

녹음기로 녹음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호 버튼을 누르면 진과 함께 와주세요.

그리고 아저씨는 진과 제가 싸우는 동안,

지하 내부의 촬영과 정보를 수집하고

함께 빠져나가는 겁니다."


+현재 샌드 빌딩 반대편 옥상


“사마엘은 지금 저 건물 지하에 있단다."


“신호는 아직 안 왔죠?”


“그게 걱정이다. 왜 아직까지,”


“아버지, 사마엘을 믿고 더 기다려봐요."


이런 상황에서도 차분한 진의 모습을 본

론은 진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진, 만약 샌드 기업 회장 미나를

다시 마주한다면, 어떻게 할거니?"


“사람을 쉽게 믿고 판단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용서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알려줄 겁니다. 사람의

믿음을 이용한 짓이 얼마나 무서운지,"


+샌드 빌딩 지하 창고


지 실장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사마엘은 들어오는

사람을 보고 매우 놀라 눈이 커진 체,

할 말을 잃는다. (42화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구세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22.12.22 32 0 -
공지 신구세계 사국 설정 22.06.27 78 0 -
공지 신구세계 기 설정 22.06.01 120 0 -
68 68화 진실(4) 23.03.16 13 0 11쪽
67 67화 진실(3) 23.03.13 17 0 11쪽
66 66화 진실(2) 23.03.07 23 0 11쪽
65 65화 진실 23.03.02 28 0 12쪽
64 64화 최후의 결전(4) 23.02.28 33 0 12쪽
63 63화 최후의 결전(3) 23.02.22 34 0 12쪽
62 62화 최후의 결전(2) 23.02.17 32 0 12쪽
61 61화 최후의 결전 23.02.15 42 0 12쪽
60 60화 신념(3) 23.02.10 38 0 12쪽
59 59화 신념(2) 23.02.08 36 0 12쪽
58 58화 신념 23.02.03 50 0 12쪽
57 57화 혁명(14) 23.02.01 50 0 11쪽
56 56화 혁명(13) 23.01.30 50 0 13쪽
55 55화 혁명(12) 23.01.28 57 0 13쪽
54 54화 혁명(11) 23.01.21 64 0 14쪽
53 53화 혁명(10) 23.01.20 78 0 15쪽
52 52화 혁명(9) 23.01.17 75 0 15쪽
51 51화 혁명(8) 22.08.09 92 0 13쪽
50 50화 혁명(7) 22.07.28 102 0 15쪽
49 49화 혁명(6) 22.07.26 95 0 15쪽
48 48화 혁명(5) 22.07.19 89 0 17쪽
47 47화 혁명(4) 22.07.08 91 0 13쪽
46 46화 혁명(3) 22.07.07 93 0 11쪽
45 45화 혁명(2) 22.07.05 74 0 13쪽
44 44화 혁명 22.07.04 77 0 11쪽
43 43화 샌드 기업(7) 22.07.01 57 0 12쪽
» 42화 샌드 기업(6) 22.06.28 78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