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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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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4,921
추천수 :
60
글자수 :
428,427

작성
22.06.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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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24화 깨달음의 책(2)

DUMMY

(24화)


빠르게 날아가는 바늘 창은 어떤 아이에게

가까워진다. 진은 땅에 누은 채로 전신에

기를 방출시켜 순식간에 빠르게 뛰어간다.


"으아아아아!!!"


악을 지르며 모든 기를 사용해 달려가지만,

도저히 바늘 창을 따라갈 수 없었다.

그 순간 빠르게 말을 타고 달려오는

마을 경비대장이 아이를 안고 말에 태우고

바늘 창이 땅에 꽂힌다. 달려가던 진은

그 모습에 멈춰 서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뒤돌아선 뒤, 분노와 살기를 내뿜으며

외눈박이를 당장이라도 죽을 바라보던

진의 귓가에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분노”


정신이 번쩍 뜬 진은 화를 가라앉히고

숨을 크게 내쉰 뒤, 여성들과 아이들

마을 경비대가 모두 후퇴할 때까지

제자리에 서서 외눈박이를 보고 있다.


"모두 후퇴하세요. 이곳은 제가 마무리

하고 가겠습니다."


"왕국군이시여, 저의 경비대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후퇴해 주세요."


진의 강경한 말에 신속히 아이들과 여성들

부상당한 경비 대원 한 명을 수레에

고 빠르게 후퇴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방해될 것은 없었다. 하늘 높이

뛰어 오른 진은 양손에 모든 검은 뇌전을

발동해 그대로 외눈박이에게 떨어진다.

떨어지는 진이 바로 앞에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다 몽둥이를 휘두르지만, 사라지고

어느새 외눈 박이 한쪽 귀에 나타나서는

귀속에 양손을 대고 검은 뇌전을 방출한다.

"펑!" 그대로 머리가 날아간 외눈박이 몸이

그대로 땅에 주저앉는다.

끝까지 남은 몬스터들 도 그 모습을 보고

도망가는데, 진이 끝까지 추격해 홀드 호수

일대의 모든 몬스터틀을 처리한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홀드 호수 주변으로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몬스터들이 죽어 있다.

마지막으로 홀드 호수 주변을 정찰한 뒤,

마을로 돌아간다.


+책 속의 홀드 마을 입구


마을 입구에 가까워지자

갑옷을 입은 수많은 병사들이 보인다.


“어? 뭐지? 저 사람들은?”


마을 경비대장이 진을 보고 달려온다.


“괜찮으십니까? 시간이 지나도 안 오시길래,

왕국에서 오신 마병군 과 함께 수색에

나서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또 무슨 일이 없게, 나머지

몬스터들을 최대한 정리하느라 늦었습니다.

그나저나 저 갑옷을 입은 분들이

마병군인가요?


“네? 맞습니다. 마병군입니다.

왕국에서 오신 것 아니었습니까?"


"일단 가시죠."


마병군, 과거 사국 왕국의 정예부대로

마법과 검술 두 가지를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병사들을 모집해 만든 군대이다.

마을 경비대장과 진이 입구에 도착한다.

마을 장로와 마병군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대화를 하는 것이 보인다.

마병군 대장의 얼굴을 유심히 보는 진은

매우 깜짝 놀란다.


“아버지?”


진은 급하게 마병군 대장에게 뛰어가

바로 앞에 서서 얼굴을 확인하는데,

상당히 젊어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대장님, 이분이십니다. 왕국에서 오신”


마병군 대장은 진을 본다.


“반갑습니다. 마병군 대장 론이라고합니다.

이번 토벌 작전에서 용감하게 홀로

싸우셨다는데, 혹시 어디 소속의 누구 신지?”


진은 대답 없이 빤히 마병군 대장 얼굴을

유심히 본다.


“저기, 대답을"


“아버지 저 모르겠어요? 진 이에요,”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마병군 대장 론도 깜짝 놀라 뒷걸음 질 친다.


“네? 아버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아직 결혼도 못 했는데,”


그 순간 세상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뭐야 저거?”


당황해하는 진은 뒷걸음 질 치고

순식간에 세상이 붕괴되면서

밝은 빛에 진을 감싼다.


+깨달음의 책


서서히 눈을 뜨는 진 앞에 아인이 서있다.


“어때?"


“왜 그곳에 저의 아버지가?”


“왜 검은 뇌전을 다 사용했는데,

또 사용할 수 있었을까? 방금 네가

경험한 모든 건, 책의 기억 속 일부이며

현실이 아니야, 그렇기에 책의 기억 속

과거로 돌아가 책속의 미래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이고 책 속에 들어간

순간부터 너 자신도 그 기억에 일부가 되어

움직인 것이지,"


“책의 기억 속 일부? 혹시 이 책이

몇 년 전 책인가요?”


“이게 아마 130년 전?”


“130년 전?! 너무 옛날인데,

내가 착각한 건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에 있는 책들에서

얻는 것은 지식이지, 기억이 아니야,

그나저나, 어떻게 원하는 걸 얻었나?”


“네, 저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피부로 눈으로 느꼈습니다.”


“현실에서는 책처럼 과거를

바꿀 수 없는 법, 그렇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도록 해,”


“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인님,

혹시 귓속으로 저에게 조언을 해 주셨나요?”


아인은 뒤돌아선다.


“몰라, 물어보지 마라,”


진이 웃는다.


“지금의 너에게 더 이상 알려줄게 없으니

좀 더 성장하면 그때 다시 만나자고,"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체,

모든 게 희미해지면서 밝은 빛이 진을

감싼다.


+청와대 오래된 도서관


원탁 의자에 앉아 엎드려 누워있는

진을 참모 산이 깨운다. 두 팔 사이에

있던 깨달음의 책이 사라진다.


“진?”


진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난다.


“어? 뭐야 다시 돌아왔네?”


방금 경험한 이야기를 참모 산에게

말하는데, 매우 놀란 표정으로 흥미 있게

경청한다.


“깨달음의 책 주인을 만나시다니,”


“참모님도 만나보셨나요?”


“네, 먼 옛날 많은 지식을 갈구하던

어린 시절에 한번 만나봤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분에게 배운 지식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책이네요.

좀 더 배웠어야 했는데, 강제로 나왔습니다."


“깨달음의 책은 사국 모든 지식의

총 집합체입니다. 아인님이 모르는 지식은

없을뿐더러 그의 판단은 그 누구보다

정확합니다."


"참모님, 좀 더 성장해서 만나자는

의미가 뭘까요?“


"작은 그릇과 큰 그릇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많은 물을 담을 수 있을까요?"


진은 바로 눈치를 채고 고개를 끄덕인다.


"제가 큰 그릇이 돼야겠네요."


"맞습니다. 그럼 언제가 깨달음의 책이

큰 그릇을 채워줄 겁니다."


“알겠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참모님, 어린 시절 아인님 을

만나 본 뒤, 또 만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뇨, 그 이후 지식에 대한 갈구보단

앞만 보며 사국에 대한 일들만

처리하다 보니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군요. 지금의 참모님에게

나타나지 않을 정도면 어느 정도

큰 그릇이 돼야 할까요?"


"그 사람의 그릇을 결정하는

선택과 판단은 깨달음의 책 주인

아인님이 하실 겁니다.“


"선택과 판단이라, 사마엘에게도

나타나면 좋을 텐데, 아인님에게

이야기를 좀 해놓을걸,"


“아인님이 사마엘을 선택한다면,

만나게 될 겁니다.”


“그렇죠, 아 맞다! 깜빡했네,

책의 기억 속에서 상당히 젊어 보이는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130년 전, 책의 기억입니다.

그 사람이 진의 아버지라 할지라도

지금 살아 있을까요?“


“그렇긴 하죠, 그런데, 아들인 제가

아버지를 못 알아 볼일은 없는데,

정말 말투와 모습 모든 게

아버지 였습니다.“


"잊으십시오. 고집입니다. 어쨌든

오늘 경험한 일들과 배운 것들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어디 가고 싶은 곳이나

수련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까?”


잠시 곰곰이 생각하던 진이 대답한다.


“사국 동쪽 NIS 정보국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MOD도 가봤고 알시티 구경도

할 겸 해서요.”


“좋습니다. 제가 알려준 모든 책을

읽어보시고, 생각지도 못한

깨달음의 책까지 보셨으니 지금

이곳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은 없습니다.

소개장을 하나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받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언젠가 저도 진에게 크게 도움받는 날이

올 겁니다.”


진과 참모 산은 함께 고르 대통령을 만나

사국 동쪽 NIS와 알시티 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한 뒤, 강 비서와 함께

사국 중앙역으로 이동한다.


+차량 안


강 비서는 사국 동쪽 NIS에 대한

정보를 진에게 알려준다.


“NIS 즉 사국의 정보국은 일반적인 곳이

아닙니다. 보안과 규율이 철저한 곳으로

그 곳에 도착하면 함부로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정보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안개산을 지나가셔야

합니다.”


“안개산이요?”


“네, NIS 정보국의 입구로써 안개로 뒤덮인

큰 산입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입구에 문지기가 한 명 있는데, 그 사람의

허락 없이는 산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단, 소개장을 보여주시면 길을

안내해 줄 겁니다. 그러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네! 근데 비서님, 뜬금없는 질문인데,

알시티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요?”


“알시티 까지라, 기를 사용한다면

대략 하루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하루라, 알겠습니다.”


“진, 잠시만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설마 걸어가시려는 겁니까?"


“네! 휴대폰으로 길 위치도 파악 가능하고

수련도 할 겸 해서요.”


“사국의 동쪽 경계 초소를 지나면,

뜨거운 사막입니다. 아시는지요?”


"사막? 아, 그 모래로 돼있는 땅

말씀하시는 거죠?”


“네, 동쪽 사막의 온도는 사국에서

제일 높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괜찮습니다. 해보겠습니다."


차량은 사국 중앙역 방향에서

사국 동쪽 경계 초소로 방향을 돌려 향한다.


+사국의 동쪽 경계 초소


사막과 가까운 곳이라 사람들의 복장이

알시티 사람들과 비슷하다. 강 비서는

기본적인 물품을 구해다 주고 두건을

가져다 얼굴을 가려준 뒤, 여러 가지

주의할 점을 알려준다.

진은 여러 물품을 담긴 가방을 하나 매고

인사를 한 뒤, 빠르게 달려간다.

뛰어가는 진을 바라보던 강 비서는

참모 산에게 전화한다.


“출발했습니다. 특이 사항으로

수련을 위해 사국 동쪽 경계 초소에서

알시티 까지 사막을 통과해 직접

이동하신다고 합니다."


“그래? 대단한 친구야,"


뜨거운 사막을 향해 뛰어가는 진은

과연 무사히 사국 동쪽 NIS 정보국에

도착하게 될지,


+사국 중앙역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별동대 임무 후, 부상을 입은 사마엘은

회복을 마친 뒤, 부족한 자신의 능력

키우기 위해 참모 산의 소개로

사국 북쪽 도시, 호프 시티로 떠난다.


+ 호프 시티 행, 기차 안


사마엘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고있다.


“진, 조금만 기다려, 꼭 지금보다

더욱 성장해서 함께 다시 여행하자,”


기차 안, 통로문이 열리면서

음식을 파는 판매원이 들어온다.


“저기요! 바나나우유랑 계란주세요.”


잠시 머릿속을 비우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창밖을 본다. 몇 시간을 달렸을까,

호프 시티역에 가까워졌는지 정차한다는

방송이 들리고 잠시 잠들었던 사마엘이

일어나 창문을 바라보는데,

눈앞에 좌우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큰 수정 장벽이 장관을 이룬다.


“와... 저 수정 장벽이 1차 대전쟁 때 생긴

그 장벽이구나, 매뉴얼에 있는 사진보다

훨씬 크고 높네, 좌우로 얼마나 긴 거야?"


수정 장벽 밑에 도시를 세운 과학도시

호프 시티의 가까워질수록 처음 보는

기계들과 자동차, 특이한 건물들에

사마엘의 기대감과 궁금증이 높아진다.


+호프 시티 역


역에 도착해 내리는 사마엘은

눈앞에 광경에 놀란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복장의 사람들과

짐을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는 로봇 등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사마엘은 하나하나 천천히

구경하면서 출구로 나가는데, 출입문에

사람을 닮은 로봇이 말을 하고 있다.


“어서 오십시오.

과학도시 호프 시티입니다.

저는 안내 로봇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안내 로봇에 호기심을 느낀 사마엘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마주한다.


“나는 사마엘이라고해,”


“안녕하십니까. 사마엘님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오!! 신기하다. 로봇이 무슨 뜻이야?”


안내 로봇은 로봇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복잡하네, 무슨 힘으로 움직이는 거야?


“저의 몸통 쪽, 충전 배터리가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 배터리를 충전해 움직입니다.”


“핸드폰 같은 건가? 신기하다."


사마엘은 궁금한 것을 이것저것

생각나는 데로 질문을 한 뒤,

마지막 질문을 한다.


"마지막으로 여기 역에서 ICT 과학부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빨리 갈 수 있어?"


“죄송합니다. ICT 과학부의 위치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왜 알려줄 수 없는 거야?"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뒤에서 누군가 사마엘의 이름을 부른다.


“저기 혹시 사마엘님?”


뒤돌아서는 사마엘 앞에

렌 시티에서 수련을 받던 진의 팔찌를

고쳐준 ICT 과학부 요원 손이 있다.


“네? 누구시죠?”


“과학부에서 나온 요원 손이라고 합니다!”


“네? 죄송한데, 신분증 확인 가능할까요?”


요원 손을 마주한 인물들이 신분증을

요구한 것은 특이하게 생겨서 그렇다기

보다는 MOD 수장 렌은 진을 지키기 위해

경계했던 것이고 사마엘은 별동대 임무

이후 경계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뭐, 반갑습니다.

사국 시티에서 온, 사마엘입니다."


“네, 도착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 나오셔서

걱정돼서 들어와 봤습니다. 밖에 차량을

준비 해놨습니다. 이동하시죠.”


대기 중인 차량을 타고 ICT 과학부로

이동한다.


+차량 안


앞자리 보조석에 앉아 있는 요원 손이

뒷자리에 앉아있는 사마엘에게 말을 건다.


“강 비서님에게 많은 이야기 들었습니다.

수련을 위해 오셨다고요?”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곳의 과학력으로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수련하실 수 있을 겁니다.”


“편하게요? 참모님의 수련방식은

힘들다고 하시던데,"


“참모님의 옛날 수련 방식은

현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시대에 맞게 수련 방식이 바뀌었고

원하신다면 옛날 방식으로 하셔도 되지만

많이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현시대에 맞게 바뀌었다 게

과거보다 더 효율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네, 과거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특정 단계까지의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청와대 경호팀 전원이 현재 수련

방식을 통해 훈련을 마친 상태입니다."


"청와대 경호팀이라는 게 있었구나,

청와대 갔을 때 왜 안 보였지?"


"청와대 일반 경비는 모두 시티가드들이

수행합니다. 경호팀 같은 경우 대통령님의

특별지시에만 움직이는 팀이라 눈에 띄지는

않을 겁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요원님

특정 단계가 기의 단계 중

어느 단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부분은 직접 가서 두 과정을

설명해 드리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저도 두 과정을 확인한 뒤에

어떤 수련을 할지 결정하겠습니다."


ICT 과학부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창문에 보이는

여러 로봇과 기계들에 대해 요원 손에게

물어보면서 간다.


+넓은 잔디 밭


차량이 멈춰 서고 요원 손이 내려

사마엘의 차 문을 열어주고 내린다.

도로 옆, 아무것도 없는 넓은 잔디 밭을

보며 당황해하는 사마엘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여기가 과학부 맞나요?”


“네, 이쪽으로”


두 사람은 잔디 밭을 걸어가는데,

어느 정도 걸어왔는지 알 수 없는 위치에서

요원 손이 착용하고 있는 시계에서 "삐삐"

소리가 나기 시작하는 순간,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바로 정면 땅에서 큰 원통형 입구가

쏟고 처 올라온 뒤, 문이 열린다.


“요원님 설마 이게 입구인가요?”


“네, 타시죠”


원통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에 있는

ICT 과학부로 내려간다.


“오래전 취임하신 과학부 장관님께서

과학부의 모든 시설을 기밀로 지정해

지상에 있던 과학부를 지하로 이전하였고

현재 입구와 위치는 철저하게 보안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원통형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린다.


+ICT 과학부


사국 과학의 모든 근원지 ICT 과학부,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정면에 "ㄷ"형태로

1층, 2층, 3층으로 나눠져있고 지하라고

못 느낄 정도로 엄청나게 넓다.

1층 중앙 광장 연구시설에서는 수십 명의

과학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여러 명의 사람들이

2층, 3층을 에스컬레이터로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


“여기 지하 맞나요? 정말 넓고 크네요."


“공기부터 모든 환경을 연구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라는 지시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쪽으로 가시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2층에 있는

ICT 과학부 장관의 집무실로 향한다.

요원 손이 노크를 한다.


“장관님 사마엘님을 모셔왔습니다.”


“들어와,”


+ICT 과학부 장관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방안에 가득

수많은 책과 서류들이 쌓여있고

서류 틈 사이로 과학부 장관이 보인다.

그 틈 사이로 사마엘을 본 과학부 장관은

쌓여 있는 책들을 넘어와 인사를 한다.


“반갑습니다. 사마엘, 참모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학부 장관 박철이라고 합니다.”


ICT 과학부 장관 박철,

40대 나이에 키가 크고 며칠 동안

안 씻은 얼굴과 긴 머리,

얼굴은 여우상이다.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수련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 거 같은데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이 많아서

집무실이 조금 지저분한데, 과학부 구경도

할 겸 걸을까요? 손, 수고했어, 일 봐,"


“네! 장관님, 사마엘님 다음에 뵙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과학부 장관 박철이 직접 사마엘을

안내하며 과학부를 걷고 있다.


“1층에 있는 저분들은 뭘 저렇게

열심히 만드시는 건가요?


“너무 많은 분야라 설명하기는 어렵고

연구원들이 각자의 연구분야를 하고

있다고 아시면 됩니다."


“아, 정말 다들 바쁘게 움직이시네요.”


“다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다 보니,

누구보다 열정적이게 하고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라,”


“그나저나 참모님의 수련 과정을

하신다고요?”


“네! 지금보다 좀 더 강해지기

위해 수련을 하려고 왔습니다."


“강함이라.. 일단 보여드릴게

있습니다. 함께 가시죠."


ICT 과학부 2층에 있는 훈련장으로

향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2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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