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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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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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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2
추천수 :
60
글자수 :
42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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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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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0화 신념(3)

DUMMY

60화


+사국 시티 동쪽 숲속 안쪽, 가이아 거점 막사


가이아 간부 김혁의 막사 안으로 잠입한,

청와대 경호 대장 론은 대통령의 지시로

김혁을 마주한다.


"론님,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 김혁의 과거,


어린 시절, 사국의 높은 의원직에 계셨던

아버지 밑에서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독 책을 좋아했던 저는

아버지를 따라 청와대 안쪽, 아무도 왕래하지

않는 오래된 도서관에 자주 왕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누군가 책을 읽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저와 산 스승님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스승님과 저는 대화가 잘 통했고

오랜 시간, 도서관에 있는 어려운 책들을 함께

해석하며, 토론을 했습니다. 그날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했고 오랜 시간 저를 지켜보신

스승님은 저를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제 인생이 바뀌게 된, 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평소처럼, 밤늦게까지

스승님에게 수련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저 멀리 저희 저택에서 큰불이 나고 있는 걸

보고 다급하게 차를 몰고 가, 확인했지만,

이미 막을 수 없는 수준까지 타오르고 있었고

저는 다급하게 소방차를 불렀지만, 그 누구도

오지 않았습니다. 긴 시간, 두 눈으로 불타는

집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순간, 집이 있던 곳에, 검은 재와

연기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한순간에 모두 잃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그곳에 앉아 있던, 저에게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혁아, 미안하다."


스승님은 저에게 사건의 전말을 들려줬습니다.

아버지와 대립하던, 의원들과 부호들이

아버지를 끌어내리기 위해, 누명을 씌우기

시작했고,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던,

아버지에게 암살자를 보내 가족 모두를

죽이고 증거 인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뒤늦게 이 사건을 알게 된, 스승님은 분노해,

대통령님의 지시 사항도 무시한 체, 관련된

모든 자들을 잡아들였고 심문한 끝에 모든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저는 과거 아버지의 상황을 알고 있었습니다.

대립하던 의원들과 부호들이 자신들의

돈과 권력을 키우기 위해, 아버지와 싸우고

있었다는걸, 그래서 저는 힘을 키워, 스승님의

힘을 빌려 자리를 잡아 아버지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살인까지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며칠 후,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대통령님과 스승님은 오로지 사국을 위해,

아버지와 적대 관계인 인물들과의 대립관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암살자들을 처형하는 대신,

배후로 지목됐던, 의원들과 부호들 모두

무죄로 풀려났다는 겁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저는 홀로 방에서 피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이를 악물며, 마음속 깊이 작은 씨앗을

심었습니다. "혁명" 그 이후, 스승님과 함께

지내면서, 론님에게 수련을 받고 힘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몇 년 뒤, 어느정도 자리에

도달한 저는 사국의 뒷모습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역겨웠으며, 최악이었습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 사람을 사고팔고

힘없는 자들을 죽이며, 사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세상이었습니다.

아버지와 대립했던, 그들은 살아남아, 더욱

강력한 권력을 얻어 사국을 쥐락펴락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아는 스승님과

대통령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국 전체에 반란이 일어나고

얼마 가지 않아, 그 들 모두를 제압한 사국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란군 전원,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때 저는 느꼈습니다. 이곳에서

나의 씨앗을 키울 수 없다고, 그 이후,

저의 신념을 위한 길을 떠났습니다.


+사국 시티 동쪽 숲속 안쪽, 가이아 거점 막사


론이 고개를 쑥인다.


"이런 사국을 위해, 계속 일하실 겁니까?"


"혁아,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마,

너희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나도 알고 있었어,

참모님과 대통령님은

균형을 위해 관여하지

않았던 거야. 만약 그 상황에서

너희 아버지의 편을 들었다면

큰 분쟁이 일어나고 그 분쟁으로

큰 전쟁이 일어났을거다.

너도 알겠지만 전쟁은 한 명의

희생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국을 위한 작은 희생이었군요."


"아니, 매우 큰 희생이었지,

사국의 미래를 위해 꼭 있어야

할 분이 너희 아버지셨기 때문이지,"


"그런데도 희생을 시켰다?

다수의 희생을 막기 위해

소수가 희생한다.

희생은 모두 사국을 위한 것이다.

이 말인가요?"


"만약, 그들을 힘으로 해결한다면,

할 수 있겠지, 그러나, 명분이 없었다.

아버지를 죽인 게 그들이라는 증거 또한

없었고, 이런 상황에 너라면 어떻했겠니?"


"그렇게 사국을 위한다는 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걸

지켜보는게 그게 사국의 정의입니까?

다수의 희생을 막기 위해?"


"혁아, 그 다수의 희생을 막기 위해

너와 참모님의 공조했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단다."


"그 말은 공조까지 해서 다수의 희생을

막으려고 했던 제가 왜 이제 와서

희생을 감수하고 싸우냐, 그 뜻입니까?"


"과거 복수가 키운 그 신념 때문이냐?

참모님과 대통령님이 그 남은 반란군을

몰래 그 섬으로 보낸 이유가 뭐였겠어,

왜 지금까지 그 섬에 가이아가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있었겠냐?"


"그 반란군이 가이아의 국민 되었고

그 국민의 선봉에는 사국에게 이용당한

한 꼬마 아이가 성장해 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참모가 되었고요.

가이아라는 명목으로 사국의 전쟁을 막고

저를 이용해 사국의 평화를 얻으려고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사국이 변했습니까? 사국을 피해

가이아로 들어오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의원들에게 부모를 잃은 한 아이가

배고픔에 가이아에 들어와

저에게 안기는 순간 굳게 다짐했습니다.

사국은 사라져야 한다는 걸,"


"너희 신념은 바꿀 수 없겠구나,"


"아셨으면, 돌아가십시오."


"참모님은 널 살려서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불가능합니다. 이제 가이아를 위해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일이 남았습니다."


기 단검을 만들어 자신의 가슴에

꼿는 김혁, 깜짝 놀란 론은

다급하게 지혈한다.


"이게 무슨 짓이야!"


"이걸로 저의 계획은 완성되었습니다.

남은 저의 복수는 남은 이 들 이

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만 이야기해, 조금만 기다려 응급처치를,"


"론님, 제 신념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이아의.. 승..리..를..위.."


죽기전, 주머니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피를 토하며 사망하는 김혁,

40대 젊은 나이에 자신의 신념을 위해

희생한 남자, 그렇게 눈 감는다.


편하게 눕히는 론, 참모 산에게 통신한다.

통신기를 떨어트리는 참모 산


"김혁.."


론은 사라지고 주변에 있던 가이아 정예병이

거점으로 들어와 확인하는데, 누군가 침입해

김혁을 죽였다는 말을 가이아 전 병력에 통신한다.


+사국 시티 청와대 북쪽 도시


유성과 합류한 몬스는 모든 병력을 재정비하고

공격하려는 순간 김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유성도 충격에 휩싸인다.


+사국 시티 남쪽 도시


김혁의 사망소식을 들은 가이는

매우 놀라 주변의 모든 가이아 병력에게

명령해 확인 하라고 지시한다.

순식간에 주변 뭐든 가이아 병력은

동쪽 숲속 거점으로 향한다.


"말도 안돼, 내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가이를 지켜보던 진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다가가면 죽는다."

유관으로 보이는 가이는 그저

평범해 보였지만, 알 수 없는

힘이 가이 주변에 흐르기 시작했고

점점 주변의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통신을 하는 가이,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 당장 이리 모셔와,"


뒤돌아서 서는 가장 높은 빌딩을 찾아

옥상으로 뛰어오르는 가이,

진은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 시간이 지난 뒤,

가이아 정예병이 죽은 김혁을 업고

가이 앞에 눕힌다. 양손을 떨면서

확인하는 가이, 고개를 푹 쑥인다.


"유성.. 몬스는.."


"현재 청와대 북쪽에 대기 중입니다."


"이곳에.. 있는.. 전 병력.. 그쪽에 합류해.."


눈물을 흘리는 가이는 고개를 든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가이아 병력들

가이는 흐느끼며 김혁을 안는다.


"왜.. 도대체 왜... 왜!!!!"


순식간에 사방으로 기를 방출하는 가이,

주변에 건물들이 사라졌다.

어느새 공터가 된 바닥에 내려와

김혁을 바닥에 눕히고 전 병력에게 통신한다.


"몬스, 유성 모든 가이아 병력에게 명령한다.

김혁 간부님의 복수를 위해 죽을 각오로 싸워라,"


그 말을 들은 모든 가이아 병력은 소리치며

청와대를 공격을 시작한다. 주변에 있던

가이아 병력은 김혁의 시체를 수습해

알 시티 항구로 향한다.


"사국은 내가 사랑이들을 모두 뺏어가는 군아."


+ 과거 어린 시절 가이


큰 실험실 복도에서 가이를 안고 다급하게

뛰어가는 여자 선생님,

비상문을 통해 함께 빠져나와 숲을 향해

뛰고 있다. 뒤에서 경비원들이 쫓고 있다.

산비탈에서 넘어진 여자 선생님은 쓰러지고

가이를 놓친다.


"도망가!!"


어린 가이는 어리둥절해 한다.


"선생님 같이 가요."


다급하게 일어난 여자 선생님에게

가이에게 향하는데, "탕!"탕!" 앞으로

쓰러지는 여자 선생님, 놀란 가이는

울면서 다가가는데, 등에 피가 흐른다.


"선생님!! 선생님!!"


"도.. 망.. 가.. 어.. 서.."


"저기다!! 잡아!!"


갑자기 온몸에서 검은 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따라오는

모든 경비원들을 도륙을 낸다.

잠시 후 피범벅이 된 가이는 여자 선생에게

다가온다.


"선생님.."


"괜찮..니? 걱정 말고 도망가.. 어서.."


"같이 가요."


"부.. 탁... 이.. 어.. 서.."


죽어버린 여자 선생님

가이는 울음을 터트린 체 헐레벌떡

산을 내려간다.


+ 현재 사국 시티 남쪽 도시


목에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를 벗어서 주머니에

넣는 가이, 하늘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제 내가 너희들의 모든 걸 뺏어주마,"


가슴 정중앙에서 순식간에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는 순식간에 가이 전신을 덮고

양팔을 뻗은 가이는 돔 형태의 기를 방출한다.

빠르게 퍼져나가는 검은 기는 모든 걸

먼지로 만들어 버린다. 미쳐 도망가지 못한

사국의 병력들도 검은 기에 닿는 순간

먼지로 사라진다.


"저건? 아버지가 말씀하신 검은 기?"


진은 빠르게 피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사방 수 킬로 미터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홀로 평야가 된 남쪽 도시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는 가이의 전신에

검은 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 청와대 작전실


그 모습을 본 참모 산과 대통령은

벌떡 일어나 모니터링하고 있다.


"저게, 말이 되는 건가?"


"제가 알고 있는 검은 기의 위력이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산, 이러다. 모두 죽겠는데?"


작선 실로 청와대 경호 팀원이 들어온다.


"참모님 청와대 북쪽 입구 근처에

가이아 병력이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현재 모든 병력과 경호팀이 맞서고 있습니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군,"


"알겠네, 최선을 다해서 막아주게,"


경호팀원은 나가고

참모 산과 대통령은 의자에 앉는다.


"검은 상자도 그렇고 청와대까지 진입한

가이아 병력들, 거기다. 저 괴물까지,

정말 괜찮은 건가? 산,"


"괜찮습니다. 지겨보시죠."


+ 청와대 북쪽


유성과 몬스가 선봉에서서

거침없이 싸우며 앞서 나가고 있다.


"비켜!!!"


몬스의 고유 능력 다이아를 사용해

모든 공격을 막고 그 뒤에서 유성은

롱기누의 창으로 적을 공격하며

좀 더 뒤에서는 가이아 병력들이

따라오고 있다.


현재 청와대 공격 가이아 병력

가이아 병사 800명 (사망, 부상 200명)

가이아 정예병 400 (사망, 부상 100명)

가이아 간부 유성, 몬스

가이아 대장 가이


현재 청와대 방어 사국 병력

사국군 병력 4만명, (사망, 부상 1만명)

시티 가드 8천명 (사망, 부상 2천명)

청와대 고르 대통령, 참모 산, 강 비서

남쪽 도시 진

NIS 정보국 정예요원 5명, 살라


사국과 가이아의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60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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