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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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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5,081
추천수 :
60
글자수 :
42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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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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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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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5화 혁명(12)

DUMMY

55화


+ 사국 시티 남쪽 가이아 임시 거점,


크게 부상당한 김혁을 가이아 임시 거처에서

모든 치료 도구를 사용해 치료하고 있다.


“무조건 살려!”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이아 병사들 사이로

고통스러워하는 김혁이 보이고 급하게

응급치료를 했지만, 약물의 부작용과 부상으로

점점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가이에게 있어서

김혁은 아버지와 다름없기에 함께 가이아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손을 잡고 말린다.


“대장님..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절대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일단 간부님이 살고 봐야 할 거 아닙니까!”


“전, 절대 죽지 않습니다.”


강자와 만나도 일절 감정 변화가 없던 가이는

김혁의 상태에 안절부절못한다.


“아, 맞다! 당장 생명석을 가져와!”


“안됩니다. 그건, 대장님을 위한..."


생명석을 가이아 병사에게 받자마자,

김혁의 몸 위에 올려두는데, 김혁은 다시 집어

가이에게 주고 가이는 다시 몸 위에 올려둔다.


“계속해서 치료를 거부하신다면,

가이아 전체를 해산시키겠습니다.”


가이는 빈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김혁은 눈을 감고

생명석을 이용해 치료받기로 한다.

밝게 빛나는 생명석이 김혁을 치료하기

시작하고 가이아 병사가 급하게 뛰어와

보고한다.


“대장님, 몬스 간부님이.."


몬스가 NIS 정보국에 잡혔다는 소식과

현재 알 시티 거점에 몬스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혁이 눈을 뜬다.


“대장님, 몬스 간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지금 당장 북쪽에서 내려오는 유성 간부와

함께 작전을 실행해야 합니다.”


김혁 옆에 의자를 놔두고 가이가 앉는다.


"알 시티의 거점에 있는 흑선과 방어 병력은

간부님의 생각이십니까?”


“그건..”


“간부님 지금부터 부탁 아닌, 명령입니다.

알 시티 방어 거점으로 이동해 완벽히

회복할 때까지 움직이지 마십시오."


“알겠습니다.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김혁 간부님을 알 시티

방어 거점으로 이동시켜,”


이동형 캡슐에 김혁을 옮긴 뒤, 소규모

가이아 병력과 함께 차량으로 알 시티

방어 거점으로 이동한다. 가이는 차량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


“김혁 간부님, 꼭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가이는 그 뒤로, 가이아 정예병 몇 명을 불러

뭔가를 지시한다.


+ 호프 시티 남쪽 경계지점,


사국 시티로 진입하는 호프 시티 남쪽 경계지점

근처 숲에서 다음 명령을 기다리던, 유성은

김혁 간부와 몬스 간부의 소식을 듣고 놀란다.


“뭔가 쉽게 풀리는 것 같더니만, 대장님과

나만 남은 건가,”


가이의 통신이 들어온다.


“유성, 현재 상황은?”


“경계지점에서 대기 중입니다."


“이쪽 준비가 끝나면, 연락하겠다."


“네! 그런데, 대장님, 김혁 간부님과 선배님이,”


“걱정 마, 가이아가 이긴다. 두 사람의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


“네, 청와대에서 뵙겠습니다.”


유성은 가이의 마지막 말에 잠시 잃었던

자신감을 다시 얻는다.


“대장님은 한 번도 거짓말한 적 없어,

우리가 이긴다.”


+ NIS 정보국 지하 감옥,


정보국 정예요원들이 양손과 양발이 묶인,

몬스를 감옥 바닥에 던져버린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그대로 모가지를,”


“걱정 마, 움직일 힘도 없다.”


수장 살라의 지시로 응급치료를 해준 덕에,

몸 곳곳에 붕대가 매여져 있는 상태로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있다.


“하... 대장이랑, 김 간부님, 유성이 얼굴을

어떻게 보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늦은 밤, 몬스는

누워있는 그대로 잠들어 있는데, "펑!"

엄청난 폭발음에 눈을 뜬다.


“뭐야!!!!”


가이아 정예병들이 천장을 뚫고 내려온다.


“간부님!!”


“뭐야, 나 구하러 온 거야?"


“대장님이 보냈습니다.”


“내 위치를 어떻게 알고?”


가이아 정예병이 위치 추적기를 보여준다.


“뭐야? 설마 그때 간부들만 줬던, 그 약이

위치 추적기?”


“시간 없습니다. 여기 나노슈트부터,”


나노슈트를 입는 순간, 전신의 기가 빠르게

돌면서 몬스를 회복시키고 있다.


"가자!!"


+ NIS 정보국 수장 살라 집무실


엄청난 폭발음에 눈을 뜬 살라는 회복되지

않은 몸 상태로 일어나 정보국 정예요원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순식간에 지하 감옥, 폭발

지점에 모인 정보국 정예요원들과 팀장 마샬은

안으로 들어가 확인하지만, 이미 몬스는

사라졌다. 그 사이, 참모 산과 통화를 마친

살라는 추적을 지시하지 않는다.

천천히 자신의 방 창문으로 걸어가는 살라는

밤 하늘을 보며, 참모 산과의 통화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자네를 오래 알고 지낸 사람으로서,

한 가지 묻겠네, 지금 하고 있는 그 계획이

무엇을 위한 계획인가?”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하는 모든 건

사국을 위한 것입니다.”


“사국을 위한 것이라, 그 과정이 어떠하던,

누가 어떻게 되던 말이지?”


“네, 그게 사국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알겠네, 회복하는 데로, 청와대에 합류하지,"


“네, 쉬십시오.”


살라는 통화 내용을 곱씹으며 생각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사국을 위한 일...”


+ 사국 시티


아침 일찍부터 사국 시티 시민들이

지하 대피소로 일사불란하게 이동하고

사국 시티 가드들이 골목골목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데, 멀리서 고급 차량이 “빵! 빵!”

대며, 창문을 열고 소리치고 있다.


“가드들 뭐 하는 거야! 여기 의원님 차량

안 보여? 길 안 만들어!”


사국 시티 고위 의원의 차량이다. 다급하게

차량으로 시티 가드가 뛰어간다.


“죄송합니다. 의원님, 현재 급하게

많은 인원이 지하 대피소로 이동 중이라,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금방 열어드리겠습니다."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의원이 창문을 내리고

시티 가드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한 뒤,

강하게 따귀를 날린다.


“너, 내가 여기서 죽으면, 사국에 얼마나

큰 손해인 줄 알아? 당장 길 만들어,”


“하지만,”


“당장 길 열어!!”


그 순간, 차량 천장으로 누군가 "쿵," 하고

떨어진다. 붉은색 나노슈트를 입은,

가이아 정예병이다. 시티 가드가 반격할 틈도

없이 그대로 차량 위에서 고위 의원 머리에

기를 방출한다. "펑" 일격에 머리가 터진

고위 의원은 그대로 사망하고 가이아 정예병은

다시 뛰어오른다.


“사국 시티, 1호 타깃 제거 완료.”


사국 시티 곳곳에서 부호들과 의원들이

암살당하기 시작한다. 사국 시티 남쪽 숲에서

모습을 들어낸, 가이아의 대장 가이의 뒤에서

가이아 병사 한 명이 다가와 보고한다.


“김혁 간부님의 상태는?”


“생명석으로 인해, 고비는 넘겼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좀 더 좋아지면, 강제로

가이아로 보내서 회복시키라 해,"


숲속에서 쥐 죽은 듯 있는 가이아 병력들은

다음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 모든

타깃을 처리했다는 통신이 들어오고 가이가

손을 올린다.


“김혁 간부님, 오랜 시간 해오신, 그 계획들은

눈 감아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뜻대로

하겠습니다.”


가이는 자신의 얼굴을 가린, 특수 분장을

찢어버리고 바닥에 버린다. 사국 시티 북쪽에

도착한 유성은 가이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북쪽, 남쪽 가이아 병력에게 지시한다.

우리를 방해는 모든 것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파괴해라, 그리고 청와대를 없애라,"


김혁의 병력과 남쪽의 가이의 가이아 병력,

북쪽의 유성의 가이아 병력이 일제히

사국 시티 청와대를 목표로 공격을 시작한다.

순식간에 북쪽, 남쪽 병력이 사국 시티에

진입하고 명령대로 청와대를 중심으로

가이아를 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진군한다.

남쪽 입구로 홀로 걸어가는 가이는 폭발음과

비명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청와대로 향한다.


+ 청와대 작전실


고르 대통령과 함께 참모 산, 강 비서가

모니터링하고 있다.


“드디어 시작인가,”


“네, 그리고 모든 타깃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 이제 그 지긋지긋한 새끼들

안 봐도 되겠네,"


“각각의 거점에 놔둔, 미확인 상자에 대해

조사해 봤습니다.”


“도대체 각 지역에 뭘 가져다 논거야?”


강 비서가 일어나 브리핑한다.


“현재 발견된 미확인 상자는 총 3개입니다.

렌 시티, 알 시티, 호프 시티, 가로세로 5M의

검은색 정사각형 물체로 내부는 볼 수 없고

유관으로 확인되는 건 돌출돼있는 번호

자판뿐입니다.”


“지속적으로 관찰 보고하고, 주변 시민들은?”


“선제공격을 당한, 지역의 모든 시민들은 모두

각 지역의 대피소로 이동하였고 사국 시티

시민들도 90% 이동 완료했습니다."


“이번 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분명 있을 거야,

나중에 꼭 확인해서 처리하고, 산, 시작할까?”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고르 대통령 일어나 다수의 모니터 앞에 서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웃는다.


“오늘 새로운 사국을 만든다."


+ 사국 시티


과학부 장관 박철을 중심으로 몇몇 요원들은

사국 시티 북쪽 방향에 있는 높은 건물

옥상에서 대기 중이다. 밑에서는 유성의

가이아 병력들이 빠르게 밀려 내려오고 있다.


"자, 2차전 시작해 볼까?"


장관 박철의 지시로 요원들이 분주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들긴다.


"전투기동 로봇 준비 완료했습니다."


"좋아, 투입!"


장관 박철이 있는 건물 1층에서 다수의

전투기동로봇이 밖으로 나와, 유성의

가이아 병력들과 격돌한다. 첫 전투에 비해,

월등하게 잘 싸우는 유성과 가이아 정예병들은

전투기동로봇들의 패턴을 알아채고 손쉽게

파괴한다. 너무나도 손쉽게 파괴되는

전투기동로봇을 보고 요원 손이 말한다.


"장관님, 상대의 전투 레벨이 급상승했습니다."


"한번 싸워봤다고, 그새 파악한 거냐?"


"특이 사항으로 검은 나노슈트를 입은

적 병력을 제외한, 붉은 나노슈트를 입은

병력의 슈트 색깔이 더 붉어질수록, 몇 배의

전투력이 상승하는 걸로 파악됩니다."


"샌드 기업 이 미친놈들, 그저 구분을 위한

붉은색이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설마.."


"장관님 설마라니요?"


"나노슈트의 비밀코드로 묶어둔, 폭주,

자폭 모드다. 그 모드로 진입하면 나노슈트는

점점 붉어지면서 사용자가 담을 수 있는 기의

한계점을 강제로 개방해, 사용하게 하고

사용자가 무너지는 순간, 이성을 잃고

과부하 된, 사용자와 나노슈트가 함께 폭발해,

자폭하게 된다."


"그런 무서운 기능을 왜.."


"테스트 과정을 제외한, 최종 나노슈트는

사람에게 착용시킬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에게?"


"비. 밀."


듣고 있던, 요원들과 요원 손은 매우 당황해

한다. 유성 혼자, 롱기누스의 창으로

창술의 극의를 보여주며, 남은 전투기동로봇을

모두 파괴하고 전진한다. 한편, 남쪽에서

청와대로 여유롭게 걸어가는 가이에게 멀리서

뭔가 빠르게 날아온다. 스핀이다. 가볍게 피한,

가이는 스핀을 본다.


"뭐야, 저거?"


저 멀리 서 있는 사마엘은 날아오는 스핀을

받아 손위에 올리고 사방에서 싸우는 전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홀로 걷는 가이를 보며,

단번에 유추한다.


"저 사람, 가이아의 대장 가이다."


여유롭게 다시 걷기 시작한 가이가

사마엘을 지목하고 소리친다.


"앞에 장애물 치워!"


갑자기 나타난, 5명의 가이아 정예병들이

사마엘에게 덤벼든다. 스핀을 날리고 뭔가를

주머니에서 꺼내든 사마엘이 심장 쪽 가슴에

부착하고 버튼을 누르는데, 노랑색 나노슈트가

사마엘을 감싼다.


"박철 장관님,

새로운 나노슈트 잘 쓰겠습니다!"


+ 몇 시간 전, 사국 시티


임시 작전지휘권을 얻은 사마엘은

경계선에서 사국 군 병력을 이끌고

사국 시티에 도착한 뒤, 모든 병력을 배치하고

분주하게 사국 군 간부들과 작전 회의 중이다.


"저의 작전이 어떠신가요?"


"지휘관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문제 되는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잠시 머뭇거리던 다른 군 간부가 사마엘의

작전에 대해 추가 의견을 낸다. 적극 수렴하는

사마엘을 본 군 간부들은 편하게 의견을

제시하며 최고의 전략을 짜기 시작한다.

집중하며 작전 회의를 하는 중, 막사 안으로

누군가 들어오는데, 과학부 장관 박철이다.


"장관님 여긴 어쩐일로?"


"요점만 말하겠습니다. 과학부 장관의

명예를 걸고 만든 현재 딱 하나뿐인,

새로운 최신형 나노슈트입니다. "


작은 육각 모형의 물건을 받아든 사마엘은

장관 박철의 설명을 듣고 심장 쪽 가슴에

부착한 뒤, 버튼을 누르는데, 몸 전체에

노랑 나노슈트가 빠르게 퍼져 감싸면서

착용된다.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에요."


"그 나노슈트는 착용한 사용자의 힘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기를 저장하고 사용자의 능력을

몇 배로 올려줍니다. 기존 나노슈트의 단점을

없애고 장점을 살려, 자체적인 기능을 좀 더

추가 한 겁니다."


사마엘이 손에 기를 집중해 가볍게

주먹을 날리는데, "슝" 두꺼운 막사 벽이

흔들린다.


"진짜 대단하세요. 장관님,"


"꼭 그 나노 슈트로, 적들이 입은

샌드 기업 나노슈트를 파괴해 주십시오."


새로운 나노슈트로 인해, 사마엘의

마음속 불안과 공포가 용기로 변했다.

(5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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