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凶星之男 님의 서재입니다.

나비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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凶星之男
작품등록일 :
2021.02.07 07:41
최근연재일 :
2021.04.21 13:1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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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4,100

작성
21.04.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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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치고 겁이 나도

DUMMY

"도대체 언제까지 따라다닐 셈이야?"


레피온이 말의 속도를 줄이면서 역정을 냈다.


미혹의 골짜기에서 정신을 빼앗기는 레피온을 구하려고 요정이 얼마나 애를 썼는지를 레피온이 알았더라면 요정에게 이렇게 박정하게 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레피온은 그때의 일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요정이 그 일을 말할 수도 없다.


요정은 위험해지자 일찌감치 빠져나와서 미혹의 안개를 들이마시지 않았다고 했으니까. 말이 앞뒤가 안 맞게 된다.


그렇다고 해도 자기가 애쓴 것도 몰라주고 귀찮아하는 레피온에게 요정은 뾰로통한 표정으로 답할 뿐이다.


"네가 가는 길을 네가 전세 낸 것도 아니잖아?"


"괴물의 입에 갇혀있게 놔둘 걸 그랬어."


그런 말까지 들으니 요정은 입이 삐죽 나오지만, 그래도 꾹 참고 대꾸한다.


"구해주는 조건은 잘 지키고 있잖아. 더는 너의 일에 방해하지 않고 있어."


"이렇게 쫓아오는 게 방해가 된다면?"


"네가 아니 꼬아 하는 게 내 책임은 아니지.

만약 내가 너 숨 쉬는 걸 방해라고 느낀다고 넌 숨 안 쉴 거야? 그럴 땐 그냥 '저 요정 성질머리가 참 더럽구나' 하고 넘어가는 게 정상 아니겠어?"


레피온의 입장에서 요정은 자신을 위협하고 훔치고 미행하던 걸 구해준 거다. 이제는 대놓고 따라오며 말까지 얄밉게 군다. 하지만 레피온은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잘 참으며 대꾸한다.


"네 말은 내가 성질머리가 참 더럽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요정은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감탄하며 대답했다.


"넌 정말 훌륭해! 인간치곤 말귀를 참 잘 알아들어.

내가 정말 악의를 가지고 너를 방해하려 한다면 비난을 해도 돼. 하지만 난 그러지 않을 거야.

그러는 동안은? 너도 납득해야 한다는 거지. 무엇을?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 내가 날 수 있는 곳을 나는 권리를 누리는 걸 말이야.


아 물론 보고 싶은 걸 보겠다고 너한테 실례가 되는 행동을 하진 않을 거야. 나도 상식과 예의는 지킬지 아니까."


요정이 말을 예쁘게 하진 않았지만 그럴싸하게 들려 레피온은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소나기가 쏟아졌다. 빗줄기가 워낙 거세어 요정이 제대로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다.


무진 애를 쓰며 날아야 말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고, 그러고 난 요정은 매우 지쳐 보였다.


레피온도 지금이야말로 요정을 따돌릴 기회라고 생각했다. 요정은 레피온의 눈치를 보며 짐을 실은 말 등에 올라탔다.


레피온은 '내 말이니 타지 마'라고 말하면 아무리 말을 잘하는 요정이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고, 지금이라면 아예 요정을 붙잡아 혼내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레피온은 짐말의 고삐를 잡아 앞서가게 해보았다.


짐말의 등 위에서도 요정은 거센 빗줄기를 견디는 게 힘들어 보였다.


비에 쫄딱 젖어 요정의 앞머리는 얼굴에 붙어있었고, 힘겨워 불안한 얼굴로 레피온의 눈치를 보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본 레피온은 차마 모질게 굴지 못하고, 짐말의 가방의 덮개 하나를 슬쩍 열어서 버클을 고정해 지붕을 만든다. 요정이 들어가 쉴 공간을 만들고 말했다.


"들어가 쉬어도 좋아."




비는 길지 않았지만, 급류가 흐르는 계곡이 레피온의 앞길을 막고 있었다.


폭도 넓고 물살이 너무 거셌다.


요정은 몸의 물기를 짜내려고 머리카락과 옷을 짜다 말고 질겁해서 외친다.


"이봐, 인간!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레피온은 진지한 표정으로 옷을 벗다가 대답했다.


"보기 싫으면 그냥 고개를 돌려."


"네 맨 가죽은 알바 아냐. 왜 자살을 하려고 하는 거야, 그냥 기다리면 될 것을!"


자살이란 말에 레피온의 동작은 잠깐 멈춰서 요정을 본다.


"넌 내가 무엇을 하려는 줄 알아?"


요정은 레피온이 옆에 내려둔 밧줄 뭉치를 가리키며 말한다.


"너 지금 밧줄로 네 옆에 나무랑 너 몸에 밧줄을 묶은 다음...."


요정은 그 너머의 거센 물살을 보며 헤아린다.


'쓸려 내려가면 자칫 밧줄이 모자를 수 있으니까....'


"최대한 상류 쪽으로 간 다음에 이 물살을 건널 생각이잖아?

반대쪽에 닿으면 적당한 곳에 밧줄을 묶고 밧줄을 타고 돌아와 짐을 챙겨 다시 넘어갈 생각인 거지!?"


레피온은 자신의 생각을 모조리 읽힌 것에 대해 짐짓 놀라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말한다.


"괜찮아, 건너다 실패해도 밧줄을 잡으면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고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


요정은 -부웅- 소리를 내며 날아와 물보라를 일으키는 물살을 가리키며 다그친다.


"저기 떠내려오는 나무 보여? 일이 잘못되면 체력만 조금 낭비하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저런 거라도 맞으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다구!"


사실 괜찮다고 말하는 레피온의 표정도 좋진 않았다.

레피온은 어릴 적 이것보다 잔잔해 보이는 강을 수영으로 건너려다 예상보다 빠른 유속 때문에 죽을뻔한 적이 있다. 그래서 위험하다는 건 요정보다 잘 안다. 하지만······.


"하지만 기다리느라 낭비할 시간 같은 건 없어....!"


레피온은 이를 물었다.

하얀 물보라가 땅에 부딪혀 터지듯 흩어지는 모습은 레피온이 보기에도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다.

레피온은 자기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기억이 떠오르자 스스로를 진정시킨다.


'지금의 나는 그때랑은 달라. 그때보다 키도 두 배는 커졌고 힘도 훨씬 세졌어. .....그때보다 2배, 아니 3배는 세졌을 거야.'


하지만 사람의 몸이 물살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레피온은 경험해보았다. 아무리 온 힘을 다해 발버둥 쳐도 차갑고 어두운 물속으로 몸이 끌려들듯 가라앉는 것에 저항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 느낌은 아직도 떠올릴 수 있다.


요정은 날아와 옛 기억에 빠져있는 레피온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말했다.


"좋은 말 할 때 옷 입어. 얼굴이 창백하다구?"


레피온은 요정의 말이 들리지 않는 눈치였다. 요정은 인상을 찡그리다가 말했다.


"너 여태 거의 쉬지 않고 움직였어. 네가 동굴에 있는 동안 말들은 쉴 수 있었지만 넌 아니었겠지.

그런 네가 급류를 돌파할 체력이 있을까?

고민하는 건 좋은데, 그러는 동안에도 몸이 식잖아? 체력을 생각해서라도 옷부터 입자."


그 사이에도 레피온은 용기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만한 생각을 떠올리기 위해 골똘하고 있다. 그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르시아스에게는 시간이 없어...!"


소년은 자신을 괴롭히는 두려움을 떨쳐내려는 듯이 이를 물었다.


맹렬히 불타는 소년의 눈빛을 보며 요정은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란 걸 알았다. 요정은 정말 기가 막히고 이해가 안 갔다.


"잠깐, 너 말이야.... 정신장악이라도 당한 거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인간이..."


레피온은 그런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다만 요정이 상식적으로 걱정해줬다는 건 알기에 인사는 한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내가 죽더라도 네 탓은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넌 말리려고 노력했으니까. 내가 네 말을 안 들었을 뿐."


"하아? 뭐라는 거야. 어, 어······? 잠깐 스톱! 타임!! 야, 이 미친놈아! 어딜 가!?"


레피온은 밧줄 길이만큼 상류로 가 그대로 급류에 몸을 던졌다. 그 모습을 보며 요정은 벙쪘다.


"와아.... 저거 정말 또라이 아냐?!"


레피온은 70% 정도를 건넜지만, 그동안 너무 떠내려와서 줄에 걸려서 원래 있던 쪽의 땅에 돌아왔다.


요정은 매우 심기 불편한 얼굴로, 허리에 손을 얹고, 양발을 벌리고 선 모습으로 레피온을 기다리고 있었다.


레피온이 힘겹게 올라오는 뒤로 바위가 굴러서 물보라 사이로 나오다 말다하고 있었다. 요정은 그걸 가리키며 말한다.


"야 임마, 저것 봐 저거! 너 조금만 늦었으면 죽었어!

우리 그 '하르시아스'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하자."


하르시아스란 이름에 기진맥진한 레피온은 요정을 본다.


"저번에 잠깐 보니까 엘프처럼 보이긴 했는데.... 그거 혹시 마녀냐?"


레피온은 실없는 소리를 무시하고 말에게로 가서 건빵과 육포를 좀 꺼내어 입에 털어 넣고 스트레칭을 한다. 다음 시도를 준비하는 것이다. 요정은 따라와 이야기한다.


"또 할 셈이야? 그래 몇 번 하다 보면 될지도 몰라. 그 전에 죽거나 지치는 게 먼저겠지만.

그런데 들어봐. 지금은 소나기가 온 다음이야. 이 급류가 소나기에 의해 생겼다면 소나기가 길지 않았으니 오래지 않아 완만해질 거야. 그때 건너면 훨씬 일이 쉬울 거라구."


레피온은 요정이 자신을 생각해 회유하려 한다고 생각해 인사했다.


"마음은 고마워."


하지만 뒷말은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기대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


요정은 답답하듯이 말했다.


"뭐가 고맙다는 거야? 그냥 간단한 사실을 말해줬는데. 그리고 정말 고마우면 좀 들으라고!"


레피온은 급류 속에서 무엇에 부딪혔는지 팔과 다리에 상처가 나 있었다. 1분도 안 됐는데 파랗게 멍든 것이다. 내색은 안하지만 사실은 아주 아플 것이다.

레피온의 표정은 이미 좋지 않다. 얼굴은 평상시에 비해 파랬고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급류에 떠밀리면서 머리가 계속 물에 잠겼었다. 중간에 한번 운 좋게 떠올라 숨을 못 쉬었더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더욱 이를 물고 다시 상류로 올라간다.


"와! 미치겠네...!"


요정은 부웅! 소리를 내며 고도를 높여 상류 쪽으로 날아갔다.


이번에 레피온은 절반도 못 건너고 돌아왔다. 떠밀려오는 나무가 있어 잠시 지체했다가 그렇게 됐다.


요정은 없었다. 레피온은 담요로 몸을 두르고 짐에서 식량을 꺼내 먹으며 쉬었다.


물속에서 휘젓던 왼발등이 뭔가에 부딪혀 피부가 벗겨졌고, 물에 나오면서 디딜 때 오른발바닥이 날카로운 돌을 밟아서 다쳤다. 신발을 신었다면 다치지 않았겠지만 신발이 물살에 벗겨지면 다시 찾기 힘들다. 붕대를 묶어서 부상을 조금이라도 줄이기로 했다. 그 외에도 자잘한 타박상과 자상도 잔뜩이다.


다음 시도에서는 떠내려오는 부유물이 없어서 전력을 다할 수 있었음에도 절반도 못 건넜다. 체력이 떨어져서다.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도 더 커졌다.

하지만 레피온은 포기할 수 없다. 숨을 좀 돌리고 일어나려는데 요정이 날아왔다.


"인간 속담에 그런 거 있지 않았나? 급할수록 돌아가라던가, 고양이를 쓰다듬고 싶으면 등을 돌리라던가."


레피온이 일어서 다시 상류를 향하자 요정이 그의 뒷머리를 붙잡고 끌어당겼다.


"야 야 야 잠깐만. 내가 도와줄게. 나는 날아서 반대편에 갈 수 있잖아."


레피온 손으로 요정을 밀어내며 대답했다.


"소나기에도 밀려나는 요정이 무엇을 하겠다고."


"실 정도는 되지."


"실?"


"그래, 처음엔 실을 날라다가 반대편 나무에 걸고 오는 거야."


레피온도 아버지와 함께 산을 타 본 적이 있다.


가파른 절벽을 탈 때 사람 체중을 견디는 밧줄을 무거워 부담되기 때문에 처음엔 좀 더 얇고 가벼운 밧줄을 매고 올라간다. 확보점에 도착하면 그 얇은 밧줄에다가 사람 체중을 견딜만한 두꺼운 밧줄을 묶어서 끌어올린 뒤 고정하는 방식으로 다음 사람이 쉽게 올라오도록 길을 만든다.


요정이 제시한 방법도 같다.


처음엔 요정이 실을 건너편 나무에 감아 돌아온다. 실에 실을 꼬아 만든 줄을 연결해 당겨서 나무를 돌아오게 만든다. 그다음 노끈, 밧줄 하는 식으로 연결하자는 것이다.


레피온은 벌써 돌에 부딪혀 베이거나 부딪쳐 입은 상처도 많고 물살에 잠겨 그대로 죽는 게 아닌가 하는 상황도 겪었기 때문에 요정 말을 따르기로 했다.


"자, 자, 자. 인간아, 실을 꺼내 봐"


이 시대의 여행자에게 여행 도중 헐거나 찢어진 옷을 수리할 반짇고리는 필수품이다. 당연히 실도 있었다. 짐을 챙기러 가는 레피온에게 요정은 말했다.


"그래, 그래. 옷부터 입자. 네 체력을 위해서도, 내 시각적 상쾌감을 위해서도."




요정이 연이어 묶은 실을 들고 계곡을 건넌다. 건너편의 두꺼운 나무를 돌아 레피온에게로 와서 실 끝을 넘겼다.


레피온은 실을 당기는데 중간에 실이 풀렸다.


"어이쿠, 풀렸네."


요정은 심드렁히 안타까움을 표했다. 레피온이 인상을 쓰고 쳐다보자 요정은....


"내 힘이 약해서 단단히 묶지 못했나 봐. 다음엔 네 힘만으로 묶는 게 좋겠다."


요정의 힘이 약한 건 사실이다. 요정이랑 같이 실을 묶은 것이 실수일지도 모른다. 레피온은 한숨을 쉬고 이번엔 자기가 직접 실을 단단히 묶어서 요정에게 들려 보냈다.


다시 요정이 건너면 나무를 돌아서 실마리를 레피온에게 가져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레피온이 실을 당기는 단계에서 실이 끊어졌다. 이번엔 요정도 좀 안타까운 느낌을 내며 말했다.


"아, 이런 어쩌면 좋아?"


레피온은 다시 실을 회수한다. 이번엔 묶은 게 풀린 게 아니라 중간이 끊어진 것 같은데, 실의 품질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있었다.


요정이 중간에 슬쩍 갉아두었다든가 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고, 레피온은 다시 실을 묶었다. 이번엔 두 가닥씩. 실에 부실한 부분이 있는지 일일이 손가락으로 훑으며...


요정은 실을 가져갔다. 오다가 중간에...


"잠깐 실이... 아무래도 나무에 걸린 것 같아!"


그렇게 풀어서 잘 가져온 실은 또 끊어졌다.


이번에 레피온은 잘 지켜보고 있었다. 끊어진 부분은 나무에 걸렸다는 부분이다. 걸린 걸 푼답시고 요정이 뭔가를 하기 충분한 지점이다.


레피온은 요정을 째려봤다.


요정은 기죽긴 커녕 더 화난 얼굴로 양 손바닥을 펼쳐 계곡 쪽을 가리켰다.


물살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었다.


요정은 좀 전에 상류의 지형을 살펴보고 왔다. 계곡물이 조금만 지나면 줄어들 걸 생각하고 시간을 번 것이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말 타고 가는 게 훨씬 시간이 절약될걸? ...이 덜떨어진 머절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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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애정에 의한 적의 21.03.30 25 0 12쪽
33 요정의 보물 21.03.29 29 0 12쪽
32 극적인 등장이 신조 21.03.28 18 0 12쪽
31 同歸於盡 (다 같이 다하다) 21.03.27 29 0 12쪽
30 극의에 다다른 마력. 21.03.26 22 0 13쪽
29 마법사의 고양 21.03.25 20 0 12쪽
28 재회 21.03.24 55 0 12쪽
27 막다른 길에서... 21.03.23 30 0 13쪽
26 목숨을 건 술래잡기 21.03.22 17 0 12쪽
25 숨어들었다가.... 21.03.21 35 0 12쪽
24 다시 안으로.... 21.03.20 22 0 12쪽
23 욕심이 지혜를 가린다 21.03.19 23 0 11쪽
22 달려온 단서 21.03.18 2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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