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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영혼 님의 서재입니다.

2032 임자왜란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시간의영혼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6
최근연재일 :
2021.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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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694

작성
21.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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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102. DEFCON 데프콘 (2)

DUMMY

2032. 4. 7.


AM 09 : 46


독도 인근 상공




일본 함대의 선두에 섰던 아부쿠마급(あぶくま) 호위함은 1980년대 건조된 구형 호위함으로 자체 레이더로 400km 거리까지 접근하는 일반 항공기들을 감지할 수 있지만, 스텔스기들의 접근을 감지할 수는 없었다.


일본 함대에 함대공 미사일 경보가 떨어졌지만, 스텔스기 장점을 이용한 한국 F-35 대대들의 합동 전술에 미처 함대 방어 대응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피격당하기 시작했다.



“콰 쾅”


“콰과 쾅 콰광”


제3 호위 대군의 선두에서 미끼처럼 한국 1함대의 도발을 노렸던 아부쿠마급(あぶくま) 호위함 2척이 함대공 미사일들의 공격에 손도 못 쓰고 완파되었다.

1대의 아부쿠마급 호위함은 후퇴하려 했으나, Ai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생존한 함정을 추가로 공격하는 JSM 함대공 미사일들의 선회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격파당했다.


“JSM 공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듯합니다. Ai 편대비행을 하며 공격하기에 개함 방공능력이 부족한 아부쿠마급 호위함들이 전혀 방어해내지 못했습니다.“


”한국이 마지막 무기를 꺼냈군. 좋아! 우리도 본토 기지의 F-35A 스텔스기들 모두 출격 요청해!“







AM 09 : 48


용산 합동참모본부




“소해함들이 강정항 입구의 기뢰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피격되었던 함정들도 모두 예인선들이 끌어냈다고 합니다.“


”즉시, 제7기동전단을 동해로 출동시켜! 더 늦으면 동해 1함대는 전멸을 피할 수 없어!“


”예, 알겠습니다.“


항구를 빠져나온 제7기동전단은 동해로 올라가기 위해 대한해협을 향해 전속력으로 나아갔다.







AM 09 : 52


독도 인근 상공




F-35A 대대가 일본 함대의 선두에선 3척의 아부쿠마급 호위함들을 격침 시켰지만, 일본 함대 본진의 30FFM 구축함들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남은 대함미사일을 모두 발사하라!“


10발의 JSM 공대함 미사일이 모가미급 구축함을 향해 날아갔다.



30FFM 모가미급 구축함 6척의 VLS 수직발사관에서 함대공 미사일들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쾅과과 쾅“


”콰광“


콰가강 카”


Ai 회피 기동을 하며 방공미사일을 피하던 JSM 공대함 미사일도 동천(東天) 대공방어 시스템의 장거리 감시망 아래 2배나 많은 20여 발이 발사된 대공미사일 요격에 격추당하고 말았다.


”JSM 공대함 미사일이 요격당했습니다! 대함미사일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이... 이런!“


인공위성의 도움을 받는 동천(東天) 대공방어 시스템의 함대 방공능력은 가공했다.


17 전투 비행단의 F-35A 대대의 공대함 미사일이 모두 소진되며, 이제 1함대 스스로 일본 함대에 맞설 수밖에 없었다.



”삐삐 삐삐“


곧이어 F-35A 스텔스기들의 레이더 경보 수신기(Radar Warning Receiver)가 조준 경보가 울렸다.


”레이더 조준을 당하고 있습니다!“


”뭐? 어디서 조준을 한다는 거야?“


”일본 함대가 아닌 공대공미사일 조준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어디서 온다는 거야?”


“슈 슈숭”


“쿠아아앙 퍼펑”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를 미사일들이 F-35A 비행대 사이를 뚫고 지나갔다.


한 대의 F-35A가 엔진부를 피격당해서 폭파되었다.


“회피 기동하라!”


“흩어져!”


F-35A 대대들은 먼 하늘로 흩어지며 미사일 회피 기동을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스텔스기를 감지하고 미사일을 쏘는 거지?“


누가 쏘는지도 모르는 미사일들에 스텔스기가 요격되는 현실에 멘붕에 빠진 F-35 조종사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통제기, 통제기! 지금 미사일이 어디서 날아오는 건가?‘


KAOC 항공우주 작전본부의 공군 작전사령관 물음에 E-737 조기경보통제기 기장은 답을 할 수 없었다.


“일본 쪽 F-35A들이 접근하는 건 확인했는데, 갑자기 레이더가 점멸되며 목표물들을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청주기지에서 이륙해 후방에서 지원하던 E-737 조기경보통제기는 레이더상에 또다시 목표물이 점멸되며 확인이 불가한 전자전 제밍 공격을 받고 있었다.



“슈슈 숭”


“슈 슈숭”


공대공 중거리 미사일들이 연이어 날아오고 있었다.



“퍼버 펑”


“펑 퍼벙“


일본 E-767 조기경보통제기의 목표 정보를 받은 F-35A 스텔스기 내부 무장창에서 발사된 AMRAAM 암람 공대공미사일들이 한국 F-35A 레이더 조사 거리 밖에서 발사되어 공격하고 있었다.


일본 군사위성이 한국 E-737 조기경보 통제기에 또다시 전자전 공격을 가하고 있어 한국 F-35A 전투기들은 조기경보 통제기의 목표정보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같은 F-35A 스텔스 전투기 간의 교전이지만, 조기경보 통제기가 무력화된 한국 쪽의 스텔스기들이 격추될 수밖에 없었다.


”이미 8대가 격추되었습니다. 더 버티다간 소중한 스텔스기 자산을 잃게 됩니다. 후퇴시켜야 합니다.“


작전사령관의 고언에 공군 참모총장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후퇴... 후퇴시키시오.“



결국 8대의 F-35A 스텔스기가 격추된 17 전투 비행단은 후퇴하기 시작했다.







AM 09 : 54


제주도 해군기지





후쿠오카 쓰이키 기지에서 출격한 F-2 전투기들이 ASM-3A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무장을 한 후 제주도 강정항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었다.


KAOC 항공우주 작전본부 내 방공관제 사령관이 공군 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


”일본 전투기들이 대거 제주도로 향하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뭐? 제주도로... 이놈들이 해군기지까지 노리는 건가?“


”차단하셔야 합니다! F-15K 대대들이 무장과 연료 보충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즉시, F-15K 비행대 출격하라고 해!“



’7기동전단의 모항인 제주 해군기지를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내년이면 작전에 투입할 항공모함도 지켜내야 해!‘


김산창 공군참모총장은 꽉 쥔 주먹에 땀이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F-15K 2개 대대 40대의 전폭기들이 이륙하여 남해로 기수를 돌리고 있었다.







AM 09 : 58


동해 영해 50km 지점




한국의 F-35A 비행대대도 후퇴하고 난 뒤, 일본 함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쿠오사와 3호위대군 참모장이 명령을 내렸다.


”드디어 한국 공군을 다 물리쳤다. 제공권을 확보했으니 전진한다!“



제공권 잃은 한국의 1함대를 향해 일본 3호위대군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동해함 출동은 아직 멀었나요?“


다급한 목소리로 광개토대왕함의 추안석 함장이 사령부에 물었다.


”2시간 뒤면 출동이 가능할 것이라 한다.“


동해함을 수리하는 1함대 수리창 군무 주무관들인 해군 군무원들도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출동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들의 심장 역시 거대한 적들과 마주친 해군과 마찬가지로 뛰고 있었다.


”2시간 뒤는 늦습니다. 이미 50km나 우리 영해를 침범한 일본 함대들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물러서면 동해의 제해권을 잃게 됩니다.“


잠시, 말이 없던 추안석 함장은 결연한 목소리로 교전을 요청했다.


”교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승인을 요청합니다.“


소형 함정들로 구성된 1함대만의 전력으로 제3호위대군에 맞선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임을 추안석 함장도 1함대 사령관도 잘 알고 있었다.


1함대 사령관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교전을 승인했다.


”동해함이 곧 출동할 때까지 버터라! 지원 병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보내겠다... 교전을 승인한다.“



이지스함의 함대 방공 지원을 받는 제3호위대군은 최고 속도로 거칠게 한국 영해를 밀어붙이며 전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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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3. 우주로부터의 공격 (1) 21.08.21 190 3 7쪽
» 102. DEFCON 데프콘 (2) 21.08.20 188 3 8쪽
101 101. DEFCON 데프콘 (1) 21.08.19 185 2 8쪽
100 100. 전쟁의 시작 (4) 21.08.18 187 2 7쪽
99 99. 전쟁의 시작 (3) 21.08.17 189 2 8쪽
98 98. 전쟁의 시작 (2) 21.08.16 197 3 8쪽
97 97. 전쟁의 시작 (1) 21.08.15 200 4 7쪽
96 96. 완벽한 기습 (2) 21.08.14 195 3 7쪽
95 95. 완벽한 기습 (1) 21.08.13 197 4 7쪽
94 94. 2032년 4월 7일 21.08.12 186 3 8쪽
93 93.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2) 21.08.11 183 3 7쪽
92 92.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1) 21.08.10 180 2 7쪽
91 91. 360시간 시나리오 (2) 21.08.09 180 4 7쪽
90 90. 360시간 시나리오 (1) 21.08.08 184 3 8쪽
89 89. 마지막 공부 (2) 21.08.07 181 3 7쪽
88 88. 마지막 공부 (1) 21.08.06 180 3 9쪽
87 87. 운명의 대통령 선거 (3) 21.08.05 186 4 7쪽
86 86. 운명의 대통령 선거 (2) +2 21.08.04 176 5 7쪽
85 85. 운명의 대통령 선거 (1) +2 21.08.03 181 4 7쪽
84 84. 냉엄한 국제 공작 (3) +2 21.08.02 174 3 7쪽
83 83. 냉엄한 국제 공작 (2) +2 21.08.01 173 5 8쪽
82 82. 냉엄한 국제 공작 (1) +2 21.07.31 185 4 7쪽
81 81. 방심의 댓가 (2) +2 21.07.30 178 6 8쪽
80 80. 방심의 댓가 (1) +2 21.07.29 184 6 8쪽
79 79. 파멸을 막아라 (2) +2 21.07.28 183 5 8쪽
78 78. 파멸을 막아라 (1) +2 21.07.27 184 6 8쪽
77 77. 공격 계획 수립 (2) +2 21.07.26 190 5 7쪽
76 76. 공격 계획 수립 (1) +1 21.07.25 191 5 8쪽
75 75. 내부의 배신 (2) +2 21.07.24 199 6 8쪽
74 74. 내부의 배신 (1) +2 21.07.23 206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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