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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님의 서재입니다.

라포르리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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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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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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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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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392

작성
09.1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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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7

DUMMY

제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7


램프불에 노랗게 비치는 스카이블론드가 매력적인 그 소녀, 얀은 커다란 장부를 머리위로 흔들며 까르르 웃었다.

"호호호! 자~! 이건 잘 받았습니다. 대부 돈 보일은 이제 철창행을 피할 수 없게 되겠구요~!"

신의 뒤에서 장부를 단단히 여며 등 허리에 묶으며 얀은 도망칠 준비를 한다. 마피아들은 모두들 얼굴이 굳어 신과 대치했다. 검은 로브의 일반신도들은 전투요원이 아닌 듯 자리를 피했다. 이건 진짜로 붙을 기세다.

"이거 곱게 보내주진 않겠는걸?"

신은 양 손목에서 엄브렐러를 -철컥하고 빼들며 고개를 갸웃 했다. 얀은 그런 신에게 씨익 미소지어 보이며 안됐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뭐, 예상대로 아닌가요? 전 이만 바빠서……."

"칫!"

얀이 그렇게 말하며 날렵한 몸놀림으로 입구를 통해 달아나자 마피아들의 두목 마티어스는 사색이 되어 외쳤다.

"마, 막아! 저걸 갖고 도망치게 놔두면 안 돼!!

그 말이 시발점이 되었다. 마피아들이 무기를 하나씩 꼬나쥐고 덤벼들자, 뒤의 사제들도 전부 후드를 벗고 흉측한 아즈마 그로이드로 변해 -크르르 흉성을 내질렀다. 침입자에 대한 응징(?)을 준비중인 것 같았다! 그러나 신은 오히려 짜증난다는 말투로 투덜거린다.

"이것들은 또 뭐야? 생기다 만 놈들이 수줍어 하면서 이빨보이지 말라고!"

-타앙! 탕탕!

가차없이 마피아와 격돌하는 신.

-딸깍하고 조종간이 '더블액션'으로 바뀐다. 맨처음 녀석이 휘두르는 둔기를 슬쩍피하며 격발! 영거리에 가까운 사격이다. 놈의 어깨가 탄환에 확 젖혀지며 그 자리서 몸이 꺾인다. 두번째 녀석의 나이프는 왼팔로 막아 흘리며 팔꿈치로 그대로 녀석의 안면부를 찍는다.

"끄억!"

다음녀석은 중검이다. 놈의 손목을 오른발로 차버려 중검을 떨궈내곤 오른손의 권총을 내지르며 사격! 헤드 샷!

옆에서 덮쳐오는 몽둥이를 든 녀석은 놈이 휘두르기도 전에 신의 몸이 먼저 반응해서 오른손의 내쏜 권총의 반동으로 팔꿈치를 퉁겨 그대로 녀석의 턱을 날려버린다.

"컥!"

순식간에 넷을 아작내자 마피아의 기세가 움찔한다. 얀이 나간 문을 신이 막아선 형국이라 마피아들은 이 귀신가면의 거너녀석을 뚫지않고선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다. 어떻게든 한시라도 빨리 그 계집의 뒤를 쫓아야 되는데 이래선 큰일이다.

그러나 그들사이로 망령화가 끝난 사제들이 끼어들자 신에게도 틈이 생겼다.

-캬악!

"죽어라! 더러운 침입자!"

-촤작! 촤작!

하고, 아즈마 그로이드들의 무시무시한 손톱이 바람소리를 내며 신을 위협하자 신은 백 스텝을 밟으며 거리를 두고 뒤로 물러난다.

그때를 놓치지않고 신의 옆을 돌아 문을 빠져나가려 시도하는 두 명의 마피아. 그들은 그대로 얀을 추격하기 위해 달린다. 마티어스가 외쳤다.

"망할 그 계집을 잡아 장부를 뺏어와. 그게 없으면 우린 이 마약 다 판다해도 죽은 목숨이라고!"

"그거 마음대로 안될껄?"

나직한 신의 목소리와 함께 -탕! 탕! 하는 굉음이 울리며 창고를 빠져나간 두 녀석이 그 자리에 실을 잃은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쓰러졌다.

"저, 저격!? 어설터에 스나이퍼 라곳!?"

두 녀석은 나란히 헤드샷으로 저승행이었다. 상당히 숙련된 스나이퍼가 근처에 있다!

마티어스의 얼굴이 사색으로 변했다. 그럼 승산따윈 없다! 이대로라면 전원 개죽음을 당할 뿐이다.

"야! 빨리. 수레 뒤로 숨어! 총알 맞기싫으면!"

마티어스가 외쳤다. 한참 아즈마 그로이드들과 함께 신과의 교전에 들어갔던 이들이 뒤로 빠졌다. 그러자 신의 공격이 더 강맹해진다.

'오토리로드!'

'트릭샷! 머신건 피스트! 더블 히트!'

-탕탕! 쾅쾅쾅! 탕! 타탕!

한꺼번에 화려한 기술들을 쏟아부으며 여섯 남짓한 아즈마 그로이드들을 유린한다.

가끔 비정상적으로 총탄을 피하는 녀석은 창문너머서 간간히 날아오는 총탄이 놈을 날려버렸다. K의 깔끔한 스나이핑! 든든한 지원사격이다. 피탄자가 꿰뚫리지 않고 통째로 날아가는걸 보면 총알이 뭉툭한 납탄 인가보다.

교전에 들어간지 꽤나 시간이 지났음을 자각한 신은 숨어있는 마피아들에겐 눈길 한번 주지않고 다음임무를 위해 자리를 뜬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여섯마리의 아즈마 그로이드 중 네마리가 황천으로 갔다. 신은 미련없이 몸을 돌려 문 밖으로 나간다. 지원사격이 없는 걸 보면 마스터K 녀석도 다음 포지션으로 이동했으리라. 아즈마 그로이드로 변한 사제 둘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신의 뒤를 짐승같이 달려 뒤쫓는다.

이상하게도 그때 아즈마 그로이드에 떨어질 저격이 없어진 것을 깨달은 마티어스는 수레뒤에서 나와 외친다.

"지금이다! 수레에 부상자 실어! 어서 여길뜬다. 장부는 포기해!"

"네, 넷!"

마피아들은 마침 기다리고 있던 그 말에 신속하고 날렵하게 부상자와 1년치의 하쉬쉬 포대를 챙겨 수레를 끌고 도망쳤다. 더이상 이 곳에 있어봐야 총탄밖에 더 얻을게 없다고 판단한 그들은 신속하게 창고를 빠져나와 수로 저편으로 사라졌다.



-둥! 둥! 둥! 둥!

-란~! 롬팔지아 나지훔! 란~! 롬팔지아 나지훔!

고양되어가는 북소리에 맞춰 기도문의 외는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한다. 어느 덧 이 경건한(?)제의식도 클라이막스에 다다라가고 있었다. 마리아도 그걸 느꼈는지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요동치며 구속구를 벗어보려 애써보았지만 쇠사슬로 석판위에 단단히 고정되어있는 것이었기에 헛된 수고일 뿐이었다. 아직 아란은 커녕 오르딘교 나부랭이들 조차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절망감에 사무친 그녀의 앞으로 먹이를 물어뜯는 하이에나 떼처럼 사제들 여섯과 함께 흰 주교옷을 입은 보르도가 올라섰다. 제단 앞에 꼿꼿이 선 비숍 보르도의 광기에 찬 외침이 울려퍼진다.

"드디어! 때가 왔도다! 이제 곧 우린! 우리를 수백년 동안 핍박하고 탄압하던 주적 오르딘 교를 처부수고 양지로 우뚝 설것이오! 그리고 그 첫걸음은 오르딘교의 상징이자 심장인 이 성녀를 제노아 여신께 바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오!!"

-둥! 둥! 둥! 둥!

-란~! 롬팔지아 나지훔! 란~! 롬팔지아 나지훔!

보르도의 말에 기도문은 거의 환호로 바뀌었다! 옆의 한 사제가 붉은 쟁반위에 놓인 단검을 가지고 오자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깨달은 마리아가 사색이 되어 울고불고 난리친다.

"히익!! 으아! 이 미친 대머리 늙은이야! 오르딘교 엿먹이는게 목적이라면 다른 방법도 많잖아! 왜 하필 날 노리는건데!?"

비숍보르도의 손짓에 따라 교당 구석에 요소별로 배치되어있던 사제들이 각기 자신의 옆에 위치한 거울을 돌려 각을 맞춘다. 그러자 천장에 뚫린 구멍에서 비쳐오는 달빛의 각이 이리저리 휘며 반사되더니 한꺼번에 모여 제단으로 내리쬐는 장관을 연출했다.

-화아악!

"우웃!!"

갑자기 시야를 가득 매우는 강렬한 빛에 마리아는 몸을 움츠렸다. 느닷없이 생성되어 그녀의 망막을 관통하는 빛의 기둥은 은은한 빛깔에 푸르스름한 안개 같은게 굉장히 아름답다고 여길만 했으나 그것은 일종의 '신호'였다. 마리아의 처형을 알리는 신호 말이다!

달빛이 내리쬐자 보르도가 한 손에는 투박하게 생긴 의식용 단검을 치켜든 채 한 손으론 마리아의 가슴팍을 풀어헤친다.

"자! 달과 복수의 제노아 여신이시여! 여기 성녀라는 소녀의 순결한 심장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으윽!"

순간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대로 죽는구나. 마리아의 뇌리로 자신의 그다지 길지않은(?) 파란만장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던 그때였다.

-콰앙!

하고, 요란한 굉음과 함께 복도로 통하는 예배당의 나무문이 활짝 열어젖혀졌다. 그러자 모두의 시선이 그 갑작스런 소리에 뒤로 돌아갔다. 그것은 막 단검을 마리아의 가슴팍에 박으려던 비숍보르도도 마찬가지였다. 놀랍게도 의식의 흐름을 깬 주인공의 정체는 황당하단 표정을 짓고있는 자줏빛 군복을 입은 스카이블론드의 소녀였다.

그녀의 자줏빛 베레모 아래로 길게 땋아내린 스카이블론드의 머리가 횃불아래에 비쳐 황금빛으로 빛난다. 그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여진 마리아는 급 화색으로 돌아서며 반사적으로 외쳤다.

"아, 아란! 아니…… 아닌가."

하지만 입구쪽의 그것은 마리아가 생각하던 아란의 늠름한 모습이 아닌, 웬 닭모가지 하나 비틀지 못하게 생긴 계집년 하나가 얼빠진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맥이 탁 풀렸다.

"어허~! 이런이런, 내가 번짓수를 잘못짚었나?"

그래도 모처럼의 구원군이기에 마리아는 다급해졌다.

"아니, 아니아니……!! 잘 찾아왔어요! 잘 찾아 온거라구! 이 또라이들이 하는 짓좀 멈춰봐아~! 사람묶어 놓고 뭐하는 짓이야! 꺅! 어디다 손을 대? 이 대머리 변태 영감쟁이야!!"

보르도의 손길이 가슴 팍에 닿자 마리아는 길길이 날뛰며 소리지른다. 그에도 아랑 곳않고 비숍은 침입자의 난입에 호통쳤다.

"그대는 누구인가! 이 신성한 의식을 방해하는 무뢰한 작자는!!"

"아! 신경쓰지 마세요. 하던 일 마저하시고. 그저 전 지나가던 '행인1' 이랍니다. 호호호!"

묘한 웃음을 뿌리며 열려진 문을 통해 나가려 하는 그녀. 군복입은 그 소녀가 자신을 버려둔 채 도망가려 하자 마리아는 거의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었다.

"자, 잠깐! 이봐욧! 야! 뭐야!? 그냥 가지맛!"

그러더니 얼마나 절실했던지 자신 주변에 모여있던 비숍보르도와 사제들을 돌아보며 외쳤다.

"야! 이 멍청이들아! 뭐해? 어서 저거 잡지 않고! 도망가잖아! 너네의 성스러운 의식을 망친 저 따위 불경한 '행인1'을 그냥 이대로 곱게 돌려 보낼 셈이야!?"

그 소리를 들은 스카이블론드의 소녀, 얀은 어이가 없어 휘청하고 넘어질 뻔했다.

'이, 이봐. 아무래 목숨이 경각에 달려 경황이 없다지만…….'

보통성녀라 하면 유약한 이미지의 천사표 금발 미소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저 괄괄하다 못해 천사는 커녕 '전사'의 기운이 느껴지는 저 여자애는 대체…….

얀이 골치아픈 표정으로 뒷 머리를 긁적인다. 그러나 마리아의 말에는 늙은 비숍이나 다른 광신도들도 찬성인 모양이었다. 비숍보르도의 손짓에 곳곳에 서있던 사제들과 정신나간 광신도들이 -우르르 몰려가 그녀의 주변을 둘러쌌다. 강단의 보르도가 외친다.

"포박하라! 성녀를 제물로 바치기도 전에 피를 볼 순 없지!"

그 소리에 더 많은 수의 사제들과 광신도들이 몰려들었다. 그들 중 몇몇의 손에는 얀을 묶을 로프가 쥐어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보르도가 낮게 중얼거린다.

"이거, 예정보다 빨리 제를 드려야 겠는데?"

"야, 야! 이야기가 또 왜 그렇게 되는건데!?"

보르도의 중얼거림에 기겁한 마리아가 소리를 -빽 내질렀다.


---------------------------------------------------------------------------<계속>


얀이 이제 슬슬 자신의 비기를 꺼내들어야 될 때가 왔군요..^^ㅋ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63 성취하자
    작성일
    09.12.19 11:19
    No. 1

    마리아 성격 쥑인다..^^ 저런성격 맘에 듭니다요!!

    어려울수록 돌아가라!! 항상 유쾌함을 잃지 않는 저모습..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슬라임베스
    작성일
    09.12.20 12:25
    No. 2

    광신도들이 굉장히 성실하군요.
    좋은 신도로다. 저런 성실함이면 제노아 여신님도 흡족하시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하려은
    작성일
    09.12.25 09:09
    No. 3

    인간니마 님 ^^ 역시 마리아의 멋들어진 성격을 이해해주시는군요. 오히려 현실에서 남자의 로망은 루치야나 리리스 같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소녀같은 성격이 아니라, 힘들때 기댈수 있는 마리아 같은 여성상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슬라임베스 님 하하;; 피와 복수의 여신 제노아...라고 잘못 알려져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10.09.10 22:22
    No. 4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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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La~port Liarta - 47장 탈출구(Road, to Escape..) #02 +3 10.03.12 321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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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8 +4 10.02.21 37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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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1 +5 10.01.02 480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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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7 +4 09.12.19 368 5 12쪽
168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6 +4 09.12.13 387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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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3 +4 09.11.21 400 5 12쪽
164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2 +5 09.11.15 403 5 10쪽
163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1 +4 09.11.07 420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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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3 +6 09.10.24 436 4 11쪽
160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2 +9 09.10.16 44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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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3 +6 09.09.26 478 5 13쪽
156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2 +5 09.09.19 477 4 12쪽
155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1 +7 09.09.12 508 5 14쪽
154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3 +9 09.09.04 521 5 15쪽
153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2 +10 09.08.29 523 5 12쪽
152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1 +12 09.08.21 598 5 12쪽
151 La~port Liarta - 41장 로이베르크로 가는길 #05 +12 09.08.15 634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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