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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님의 서재입니다.

라포르리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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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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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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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2

DUMMY

제 43장 마탄의 사수 #02


"……!?"

그곳은 윗쪽의 선술집 분위기와는 또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 아란과 루치야는 안쪽으로 들어오자마자 주위에서 온통 쏟아져 오는 살기에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지붕에 달린 팬이 무색하게도 담배연기 자욱한 이곳은 신이 들어서자 그나마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마저 뚝 끊겨 침묵으로 내리깔려 버렸다.

그 살벌한 분위기 사이로 신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뚜벅 뚜벅…….

신의 부츠 굴리는 소리가 고요한 정적속에 울려 퍼진다. 아란과 루치야도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그의 뒤를 따른다.

"……꿀꺽."

아란은 이 이유모를 일촉즉발의 상황에 영문도 모른채 가슴 졸이고 있었다.

신은 천천히 바까지 걸어가 앉았고 아란과 루치야도 그 옆에 자리 잡았다. 루치야가 느끼기로도 그 얼마되지 않는 시간이 꼭 천년처럼 느껴졌다. 바의 마스터가 그런 신의 등장에 멋쩍게 웃으며 다가왔다.

"이야~! 이거 신 아냐? 신 발렌타인!? 팬텀크로우! 이거 다들 자네의 등장에 무지막지하게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그 갈색의 덮수룩한 수염을 다듬은 마스터는 예전부터 신과 알고있는 사이인 것 같았다.

"오랜만이군. 마스터…… 아니 오도넬… 맥주한잔, 소다수 두잔 주게."

"아아……, 그러지."

신은 차분한 말투로 손가락을 펴며 주문했다.

마스터가 커다란 잔을 꺼내어 음료를 따랐다. 주점내의 분위기는 아직도 싸늘했다. 아란과 루치야는 잔득 긴장했고, 험상궂은 사내들이 적대적인 시선으로 이쪽을 계속 흘끔거리는데에 알게모르게 얼어있었다. 하물며 선술집 내의 거의 모든 이들이 그러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엔 까무러칠 뻔했다.

마스터가 어느 덧 세 개의 잔을 내려놓으며 웃었다. 다행히 그걸 기점으로 신이 선술집에 들어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임을 느낀 이들이 시선을 거두었다. 그러자 점차 다른 이들도 그에 대해 이내 무관심해졌다. 다시 선술집은 말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자! 여기 주문하신 것 나왔습니다! 돈은…… 안주셔도 되지요!"

루치야가 반사적으로 은화를 꺼내자 마스터 오도넬은 한사코 돈을 거절하며 소녀의 손에 다시 은화를 쥐어주었다.

"…에? 그래도……."

"하하하! 괜찮아요. 꼬마아가씨. 이쪽 신에게는 개인적인 빚이 있어서……. 그래도 한 두잔 값 받지 않는걸로 여기가 망하진 않아."

그렇게 넉살좋게 말하던 그는 신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이거 그건 그렇고 팬텀크로우께선 이번에 라하드에서 마피아 녀석들을 싸그리 손봐주셨다던데 그래. 어떻게 된건가?"

"벌써 알고있군."

신은 가면사이로 맥주를 들이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마스터 오도넬이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였다.

"소문은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네. 자넨 여기들어오면서 다른이들의 시선도 눈치채지 못했나? 다들 자네를 두려워 하고 있잖나."

"흥, 관심없어."

신이 콧방귀 뀌자 마스터 오도넬은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건 여전하구먼. 어찌되었건 여기로 온건 무슨이유지? 이 꼬마 손님들은 또 누구고?"

"내 의뢰인들……. 그리고 거두절미 하고 본론부터 말하지. 예전에 맡겨두었던 예비탄환 1천발을 찾아 돌려줬음 좋겠군."

마스터 오도넬은 그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신이 건넨 케이스를 들곤 어디론가 들어가버렸다. 얼마지나지 않아 조금 다른 케이스를 가져왔는데 거기에 무언가를 가득채웠는지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 채로 가져왔다.

-쿵!

바(Bar) 위에 올려놓자 상당한 무게감을 자랑하며 바닥이 비명을 지른다.

"여기있네. 설마 이게 끝은 아니겠지?"

"또 한가지 더있지. 정보를 좀 얻을까 하는데……. 극비 정보에, 최근 걸로말야……. 네 녀석이 가지고 있는 거너들의 비밀 네트워크나 연금술 사학회 같은 곳의 인맥을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같은 정보일테니……."

"호오? 정보? 어떤……?"

마스터 오도넬이 -관심을 보이는 듯하자 그 옆에 있던 아란이 참지못하고 벌떡일어나 끼어들었다.

"저, 어떤 정보든지 가능한가요? 한 소녀에게 관한 정보인데요. 그게 납치되어서 행방을 비밀스럽게 알아 보려는 거라……."

"……이것 참."

신이 이마를 감싸며 툴툴거린다. 루치야도 아란의 돌발행동에 당황하여 만류한다.

"아, 아란……."

"응……, 소녀의 행방?"

"네……."

마스터 오도넬의 대수롭지 않아 하는 되물음에 아란이 강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그때 마침 출입구의 문이 -벌컥! 거칠게걸리며 무언가가 이쪽을 향해 요란하게 폭주해왔다.

-쿠당탕탕!!

"마아아아~스터! 오도오오네엘!!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됐냐고!?"

각진 외눈 보안경을 쓰고 붉은 군복을 입은 특이한 사내였다. 그는 잔뜩 흥분해서는 바 테이블을 두 주먹으로 -쾅쾅! 두드리며 외쳤다.

"소, 소녀의 행방은!? 우, 우리 공녀님 아, 아니지 우리 꼬마아가씨의 행방은 찾아봤냐고! 왓어 퍼킹 쉣!!"

그 격렬한 질문에 마스터 오도넬은 인상을 찌뿌리며 일갈했다.

"……이거 오늘따라 소녀찾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아? 여기가 무슨 기지배들 몸파는 덴줄 알아? 그리고 'K!' 너네 아가씨인지 공녀님인지를 내가 알게 뭐야? 도대체가 생긴 것도 말 안해주고 무슨 수로 찾으라는 거야? 엉!?"

그 'K'라 불린 청년은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아!'하며 쭈삣쭈삣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그, 그게……사실은 이렇게 말하는 것도 극비인데 말야. 진짜 진짜……동안이야!! 그래도 주제에 볼륨감은 있어가지고 킥! 가슴이……컥!!"

그가 가슴께에 손으로 볼륨감까지 상세하게 묘사(?)하려들자 언제부터 있었던지 옆의 소녀가, 푼수처럼 헤벌쭉 하던 그의 옆구리에 강력한 일격을 먹였다. 그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새된 비명을 흘리며 'ㄱ'자 모양으로 허리가 꺾여 쓰러졌다.

스카이블론드에 자줏빛 여 군복을 입은 귀염상인 소녀가 멋쩍게 -호호 웃으며 사과한다.

"아아~ 미안해요 오도넬! 우리 마스터가 낮술을 했는지 정신이 없네요. 호호호~! 뭐~ 들어온 정보 없나요?"

"글쎄, 최근에 소녀 …… 라면 하나 있긴한데 최근 오르딘 교단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납치됐다는 것 같아 그게 조그만 소녀라는 소리가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오르딘 교단이 조금 시끄러워진것 같더라고."

그런데 그 말을 듣고있던 아란이 벌떡일어나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바, 바로 그거에요! 그 소녀의 행방! 어딘지 아시나요!?"

아란이 갑자기 끼어들자 베레모의 소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오도넬을 돌아본다.

"에? 오도넬……, 아는사람?"

"아아, 내 고객, 팬텀크로우의 고용주 라는군 그대들과 똑같이 납치된 어떤 소녀를 찾고있다나봐. 그나저나 'K' 녀석을 끌고다니느라 네가 수고가 많다, 얀."

그의 대답에 얀이라 불린소녀는 한숨 쉬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아……, 말도 마세요. 하지만 오르딘교와 관련이 있다면 우리가 찾고있는 소녀가 아니에요."

그러다 뭔가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하는 소녀.

"에? 그러고보니 '소녀'라니……. 나이도 나보다 한참많은 아가씨한테 소녀라니 이 무슨 도대체 전달을 어떻게 했길래!?……야!!!"

불쾌한 표정으로 일행, 마스터 K를 돌아본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자기 옆에서 사라진 K가 하고있던 짓거리에 어이가 없어 버럭!소리 질렀다. 어느새 루치야에게 다가간 그는 겁에질린 불쌍한 루치야에게 수작을 걸고 있었던 것이다.

"오우오우~! 홀리 쉿! 오호홋! 꼬마아가씨 나이에 비해 볼륨이 장난이 아닌데!?"

그러면서 그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루치야의 가슴 앞에서 두 손을 쥐엄쥐엄 한다.

"으음? 어때? 한번 이 오빠에게 감정을 받아보는건? 이 오빤 전문가라고……."

"엣!? 히익! 뭐, 뭐하시는 거에요!?"

신이 미처 말리기도 전에 전광석화처럼 일어난 일이었다. 루치야는 기겁하며 가슴께를 가리며 뒤로 물러났으나 불행히도 등 뒤엔 '바'가 가로막고 있다.

"괜찮아~! 오빠 믿지? 오빤 나쁜사람이 아니에요오~! 아임 세이프티 가이!! ……크헉!!"

-콰작! 우지끈! 뚝! 딱!

분명 그런 소리가 났다.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가공할만한 크기의 워해머가 K의 뒤통수를 강타, 침묵시켰던 것이다. 그는 그 일격에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고무인형처럼 처박혔다. 그의 사지가 바르르 떨렸다. 신이 미처 엄브렐러를 뽑기도 전에 K의 제압은 끝이 났다.

"작작 좀 해랏! 이 변태야!! 미친거 아냣!? 같이다니는 사람 쪽팔리는 것도 좀 생각해 줘야지!!"

그렇게 씩씩 거리던 그녀는 황급히 워해머를 등뒤로 숨기며 아란과 루치야를 돌아보곤 방긋 웃었다.

"아하하~! 미안해요. 많이 놀랐죠? 이 바보가 멍청할 정도로 밝히긴 하지만 실제로 나쁜뜻이 있는건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아……네."

"으……."

아란이 억지로 웃으며 사과를 받았고 루치야는 그래도 너무 놀란 듯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란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은 K에겐 관심없다는듯 콧방귀를 뀌며 다시 오도넬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여튼, 마스터 그럼 그 오르딘교단의 소녀 얘긴 어떻게 되었다는거지?"

"아……그거? 일단 제대로 된 정보로 짜여진 내용은 아냐. 그냥 소문을 들은 것 뿐이니까."

"그 소문이라는 걸 좀 알려주시면……?"

아란이 다시 신중한표정으로 돌아와 부탁한다.

"뭐……, 오르딘교의 적대세력……. '그늘교구회'라는 녀석들이 사건의 흑막인 것 같아."

"그, 그럼 그, 그늘교구회라는 녀석들의 근거지는 어디죠?"

일찍이 '그늘교구회가' 범인 이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기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아란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위치가 문제였다. 그 날고긴다는 성당기사단들도 찾아내지못한 그들의 근거지였다. 어딘가에 꼭꼭 숨겨져있는 그늘교구회의 위치, 그것이 아란일행이 알고자 하는 정보였다. 그런데 마스터 오도넬은 그 점을 꿰뚫어본 모양이었다.

"자! 그럼 이제 여기에서 이젠 정보거래가 시작되는거지."

검지와 엄지를 맞대어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이는 그의 말에 아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만? 예전에 팬텀크로우에겐 빚이 있어서 그냥 알려주지."

"……."

아란의 표정이 노골적으로 다시 안도하는 얼굴로 바뀌었다. 그걸 보고 씨익 미소짓던 마스터 오도넬은 진지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낮추어 말한다.

"……그늘교구회의 본당은 지하에 있다더군. 놈들이 나타날때면 한상 그 장소엔 젖은 진흙덩어리가 존재한대. 그런데 거기 성분중에 검은 이끼가 섞여있다는거지. 검은 이끼가 있다는 건 바로……!!"

그런데 그때 -콰앙! 하고 저쪽에서 테이블을 거칠게 치고일어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까지!"

웬 남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거기에 모두의 이목이 그 쪽으로 쏠렸다.

"이거이거이거……. 쓸데없이 주둥아릴 나불대는 녀석이 여기도 있었군."

-타앙!

순간, 그는 다짜고짜 권총을 뽑아 마스터 오도넬을 향해 한 발을 쏘았다. 그 뜬금없는 공격에 오도넬을 비롯한 주변의 모두가 놀라 제대로된 대응도 못하고 멍청히 서있었다.


---------------------------------------------------------------------------<계속>

자~! 점차점차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가는군요^^ 새로운 거너 파티와의 만남!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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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5 슬라임베스
    작성일
    09.09.19 13:53
    No. 1

    이로서 라포리의 거너 인기는

    잔인무도 막나가는(?) 거너, 반.
    유쾌변태 갭 간지(?)가 기대되는 거너, K.
    쿨하지만 여성 한정 쿨데레(?) 거너, 신

    이 3인의 인기 배틀인가요!?(아니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시단
    작성일
    09.09.20 00:33
    No. 2

    무슨 섭섭한 말씀을...저는 아직 리리스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아란은 각성해야되요!리리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천년의꿈
    작성일
    09.09.20 06:08
    No. 3

    그런데 대처 못하는 사람들 중에서 신은 예외겠죠? 예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하려은
    작성일
    09.09.26 14:07
    No. 4

    슬라임베스 님 인기배틀^^ 그것도 괜찮군요! 하지만 전 쿨가이 반이 좀 끌린답니다~!

    시뮬 님 리리스!! 저도 리리스는 루치야의 강력한 라이벌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천년의꿈 님 하하^^... 그, 그렇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10.09.10 19:26
    No. 5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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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La~port Liarta - 47장 탈출구(Road, to Escape..) #02 +3 10.03.12 321 5 10쪽
179 La~port Liarta - 47장 탈출구(Road, to Escape..) #01 +5 10.02.27 351 4 12쪽
178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8 +4 10.02.21 370 5 13쪽
177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7 +3 10.02.13 367 4 13쪽
176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6 +6 10.02.07 346 4 11쪽
175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5 +4 10.01.30 347 5 9쪽
174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4 +5 10.01.24 358 5 11쪽
173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3 +5 10.01.16 358 5 9쪽
172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2 +3 10.01.08 367 4 9쪽
171 La~port Liarta - 46장 지하공방전 #01 +5 10.01.02 480 4 11쪽
170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8 +8 09.12.25 401 4 13쪽
169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7 +4 09.12.19 367 5 12쪽
168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6 +4 09.12.13 387 4 11쪽
167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5 +5 09.12.05 408 5 11쪽
166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4 +4 09.11.27 392 4 9쪽
165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3 +4 09.11.21 400 5 12쪽
164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2 +5 09.11.15 403 5 10쪽
163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1 +4 09.11.07 420 4 12쪽
162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4 +6 09.10.30 423 4 10쪽
161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3 +6 09.10.24 436 4 11쪽
160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2 +9 09.10.16 448 5 11쪽
159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1 +5 09.10.10 455 4 12쪽
158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4 +7 09.10.03 505 4 11쪽
157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3 +6 09.09.26 478 5 13쪽
»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2 +5 09.09.19 477 4 12쪽
155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1 +7 09.09.12 508 5 14쪽
154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3 +9 09.09.04 521 5 15쪽
153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2 +10 09.08.29 523 5 12쪽
152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1 +12 09.08.21 598 5 12쪽
151 La~port Liarta - 41장 로이베르크로 가는길 #05 +12 09.08.15 634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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