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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님의 서재입니다.

라포르리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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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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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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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3

DUMMY

제 43장 마탄의 사수 #03


-까앙!

그러나 탄환은 신이 꺼낸 엄브렐러의 옆면을 맞고 천장으로 튕겨나갔다. 신이 반사적으로 총을 들어 탄환을 막은 것이다. 일동은 너무놀라 할 말을 잃었다.

"……."

그로부터 잠시 선술집내부는 싸한 정적에 휩싸였다. 그 자리에 있던 용병들, 단 한 명도 그의 기습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총알을 막은 유일한 인물인 신 만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하지만 기습을 가한 녀석에게로 총을 겨눌뿐 섣불리 반격탄을 날리진 않는다. 그렇게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이곳에 있는 전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너들끼리의 전투란 그런 것이었으므로…….

그러자 맨처음 총탄을 내쏜, 짧은 레블튜닉의 청년이 코발트레드의 눈동자를 반짝이며 감탄한다.

"오호라~! 역시 팬텀크로우. 그래그래, 진정한 거너라면 이렇게 심심풀이로 내쏜 탄환정도는 반사적으로라도 막아줘야지. 안그런가? 친구……?"

"…루…팽…?"

신이 천천히 답한다. 그도 상대방을 금새 알아 보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신의 견제에도 그는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없이 총을 겨눈채로 씨익 웃으며 다가간다.

"하하하! 그래. 나 반이야. 오랜만이군. 그 짓이기고 싶은 가면도 여전하고 말야. 그동안 잘 지냈나?"

신은 그러나 고개를 갸웃하며 총탄을 -철컥 장전한다.

"그다지……, 네놈에게 그런 인사 따윌 받고싶진 않군. 참고로 말하지만 더이상 다가오면 머리통에 시원하게 숨구멍을 하나 더 뚫어주지. 흠, 그럼 올 여름은 시원하게 보내겠구만……. 관속에서 말야!"

그러자 반은 그 자리에 우뚝 서며 피식 실소한다.

"오~! 그 거친말투도 그대로군. 그래! 이 기회에 못다한 결판을 내는것도 나쁘진 않지."

그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총을 -철컥 장전하자 일동은 긴장했다. 신과 반의 대결이 일촉즉발의 상황임을 짐작했던 것이다.

일행이 모두 그에게 집중하고 있던 바로 그 때 그의 모습이 흐릿하게 모두의 시야속에서 사라졌다.

"……엇!"

-철컥!

모두가 놀라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그 순간, 반은 이미 일동의 한가운데서서 총구를 아란의 머리통에 겨누고 있었다. 정말 눈깜짝한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번엔 신도 눈치채지 못했다.

"……마스터가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내용이 맘에들지 않았거든? 내 '고용주'에 대한거라서 말이야. 너무 알려고 하는 이 꼬마도 마찬가지!"

"……큭!"

당했음을 깨달은 아란이 침음성을 흘렸다.

-철컥! 철컥! 척!

그런데 그런 반에게 금속이 울리는 소리와 동시에 사방에서 무기가 겨눠졌다. 어느새 반의 뒤통수와 등 허리엔 신의 엄브렐러가, 목 아래에는 묵직한 장총과 꽤나 긴 레이피어를 닮은 세검이 대어져있었다.

'K'와 얀의 반에 대한 견제와 신의 즉각적인 대응이 반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신 외의 나머지 둘은 예상외의 전력인지라 반은 움직임을 멈췄다.

"……이런."

분위기가 험악하게 돌아가자 주위의 용병들이 슬금슬금 일어나 자리를 뜨기시작한다. 그들도 거너였기에 라하드의 '신 발렌타인'과 코르도바의 '반 테라스 루팽'의 대결에 애꿎게 휘말리고 싶지않았다.

그러던지 말던지 K가 반을 견제하며 신을 향해 아는 채했다.

"호오? 그러고 보니 팬텀크로우 였잖아. 반갑게시리……. 베스트 프렌드…!?"

"킁, 개소리! 네 녀석은 변한게 없군. 치마만 두르면 죄다 껄떡대는 버릇도 여전하고 말야."

"……둘이 설마 아는사이?"

얀이 둘의 대화에 어이없어하며 묻는다.

"조금……."

K와 신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게 기분상했던지 신은 가면속의 두 눈을 찌뿌린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반은 눈알을 데룩데룩 굴리며 묘한미소를 지었다.

"이런, 이런, 사방이 적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세 명의 실력자에게 둘러싸였음에도 전혀 위축됨 없이 이죽대는 그의 모습에 K가 어이가 없는지 그의 턱아래를 총 끝으로 -쿡쿡 찌르며 씨익 웃었다.

"어이어이~! 퍽킹가이? 개소리에 똥 배짱 부리지말고 총을 버려. 내 '아이언 포트리스'는 자비가 없다고!!"

"그리고…, 그 주인은 개념이 없죠."

얀이 K의 말을 받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거세져오는 압박에 반은 그제서야 부담을 느꼈는지 수긍한다.

"휘익~! 알았어. 알았다고……."

반은 아란을 겨누고있던 총을 떨어뜨렸고, 그 때를 놓칠새라 루치야가 아란을 끌어당겨 신의 뒤로 숨었다. 반은 입맛을 다시며 두 손을 천천히 들었다.

"…… 건슬링거에 어설터, 여검사 조합이며 혼자인 이쪽은 필패로군 뭐."

반이 제압당한 듯 싶자 아란이 그에게 묻는다.

"그 고용주라면……, 혹시 당신 마리아를 아시나요? 금발에……, 파란눈의 소녀인데……."

"아란! 위험해……!!"

루치야가 당황해하며 나서는 아란을 만류한다. 루치야가 보기에 그는 지금 이상태로도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아란을 해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사내였다. 하지만 아직 반은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는 모양이었다. 히죽히죽 웃으며 아란을 돌아본다.

"응? 하핫! 아~ 아~! 그 오르딘교 아가씨? 애인인가 보지?"

"아, 아녜욧!"

아란은 반사적으로 외친다. 그러다 그의 말 뜻에서 무언가를 깨닫고는 깜짝놀란다.

"앗! 알아요?"

"나름 먹음직하게 생겨서 기억은 하고 있지. …킥킥킥! 내 고용주, 그런 변태같은 놈들한테 잡혔으니 지금 그 계집애 대 핀치라고! 꼬마야. 애인이면 서두르는게 좋을 걸? 그 계집애, 내일 밤이면 산 채로 심장이 뽑히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으엣…!?"

"네에……!?"

'심장을 뽑힌다.'는 말에 아란과 루치야는 경악했다. 얼마전 카불백작의 지하 비밀제단에서 본 소녀의 해골이 생각났다. 이 이도교가 바로 그 이도교였냐!? 그렇다면 마리아도 그런 식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인가?

"……뭔가 위험한 것 같은데?"

둘의 심각한 표정을 본 얀은 반이 하는 소리가 질 나쁜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구라치지마라."

신이 짜증내는 듯한 목소리로 반의 옆구리를 총구로 쿡 찌르자 그는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푸핫! 거짓말 아냐! 팬텀크로우~! 나도 내 고용주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뭐 비밀유지가 내 철칙도 아닌데다 비싼의뢰도 아니었으니 거짓말 할 이유도 없잖아. 계약으로 원하는 대목도 다르더라고. 난 피가튀는 살육전과 날 짜릿하게 해줄 여자를 원했을 분인데, 따분하기 짝이없는 하수도에서 종교집회 참관이라니……. 난 그 아가씨의 알몸을 원하지 흉곽까지 파인시체를 원하는 건 아니거든?"

"흠, 그래서 의뢰주의 정보를 판다고? 단단히 미쳤군."

반의 행동에 얀은 빈정거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용병이 의뢰주의 정보를 역으로 되파는 놈은 또 처음 보았다. 그것은 용병계의 기본 정신인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 용병이라면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행위였던 것이다. 아무리 그 용병이 실력이 뛰어나다하더라도 의뢰내용으로 의뢰주를 도리어 압박해 들어간다면 누가 용병에게 일을 맡기려고 하겠는가.

신은 그의 머리통에 겨눈 권총에 힘을 가하며 나지막하게 말한다.

"이러면 간단하지. 아는 정보를 불고 꺼져라 아니면 네 머리통에서 육수가 뿜어져나오도록 해주지."

"이것 참, 이러면 곤란한걸? 그 소릴들으니 갑자기 알려주기가 싫어졌어. 그래도 팬텀크로우 네 녀석의 목만은 꼭 내손으로 따야하는데 말야."

반이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자 신은 어이가 없어 피식웃으며 반의 손목을 겨누었다.

"난 그럼 그전에 이 손모가지를 날려버리면 되겠군!"

"그래? 그럼……."

순간, 반은 행동이 제약당한 상태임에도 신의 가면쪽으로 몸을 -스윽 틀어 고개를 돌렸다.

얀의 검에 목이 그어져 선홍색 피가 맺히는 데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K도 얀도 신도 방아쇠를 당길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디 한번 해보시지."

그때, 씨익 웃는 반의 손목에 차여져 있던 밴드에서 조그만 막대기 하나가 떨어져나왔다. 손목에서 분리된 그 조그만 금속막대는 일행이 미처 놀랄 새도없이 공중에서 맹렬히 회전하며 잿빛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푸슉! 푸쉬쉬쉬-------!!

연막에 신과 K 일행이 움찔하는 사이에 반은 그 연막 속으로 숨어들어가 버렸다.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으로 발밑의 총을 집어 셋의 포위망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우, 우왁! 뭐, 뭐죠 이건?"

"왓더 퍽! 고, 고농도 미립자 채프!?"

아란이 갑자기 생긴 연막에 깜짝 놀라자 K도 이런종류의 공격방식은 처음 당해보는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반이 포위망을 빠져나간 것을 알아챈 신은 연막으로 보이지도 않는 주점안을 향해 외쳤다.

"전부 다 엎드렷!!"

-탕! 탕! 탕!

신이 반이 사라진 쪽을 향해 탄환을 발포하기 시작하자 주점안의 용병들은 급히 몸을 낮추어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긴다.

-와장창! 콰광!

-우와악!!

그러나 너무도 순간적으로 일어난 소동이라 다들 테이블을 밀치고 맥주잔과 음식들을 뒤집어 엎고 하며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거기에 신의 총소리까지 울려퍼지자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반의 막대기가 흩뿌린 연막이 주점안을 가득 매우자 시야가 차단당한 이들은 당황하며 거칠게 몸을 피하다 이리저리 부딪히고 깨부수며 처절하게 구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보이지 않는다고 무턱대고 총을 갈겨대는 미친 거너가 없었다는 것이었는데, 그 소란의 한복판에서 루치야는 몸을 낮춘채 연기에 콜록거리고 있었다.

"콜록! 콜록! 매워요~!"

"자, 잡아야 되요! 정보가 부족해……!!"

그러나 그 와중에도 반의 도주를 저지해야만 한다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있는 꼬마가 여기 한명. 반은 연기너머에서 날아오던 탄환을 아크로바틱하게 피한뒤 허리를 젖혀 자신의 총 '케븐하이덤'을 신쪽으로 조준하며 -탕! 탕! 반격탄을 날렸다.

-피잉~! 키잉!

한발은 신이 피했고, 심장을 노린 마지막 탄환은 신이 엄브렐러의 옆면을 들어 퉁겨내었다. 반은 자신을 잡으려고 달려드는 신과 아란에게 피식웃어준다.

"아핫핫핫~! 그럴 순 없지. 난 팬텀크로우 네 녀석과의 1대 1을 바랄뿐이라고! 근데 여기선 그럴수가 없잖아? 보는 눈도 많고, 방해꾼들도 끼어들테고, 그러니 소년! 찾아와!"

"엣!?"

그는 뜬금없이 아란을 향해 말했다. 연막을 뚫고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한없이 경박한 목소리였다.

"에? 힘들어? 그래! 그럼 내가 힌트를 주지. 그 계집애가 있는 방엔말야. 벽너머에서 무지무지 맑고 깊은 물소리가 들려와! 알겠어? 이 정도면 죄다말해 준거라고! 하하하하하--------!!"

그는 호탕하게 웃으며 연막을 뚫고 유유히 사라져갔다. 선술집의 후문으로 도망갈생각이었다.

"그럼 이만!! 아~! 그리고 오도넬. 네 녀석은 내가 의뢰수행하는 동안 뒷통수 조심하라고……."

은근한 협박, 신이 그의 뒤를 뒤쫓으며 잡으려한다.

"큭! 도망치는 거냐? 헛!"

연막을 다 뚫고 나오자 신의 두 눈동자에 선술집의 후문을 잡고 비릿한 웃음을 짓고있는 반의 모습이 잡혔다. 그리고 그 직후 신은 미처 자신이 총을 겨누기도 전에 자신의 눈 앞으로 무언가 금속막대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그대로 굳었다.

"……!!"

-치이잉~ 화아악!!

그것은 순간적으로 터지며 주점안을 강력한 섬광으로 폭사시켰다. 그 강력한 섬광의 일격을 먹은 가게내의 모두가 비명을 질렀다.

-우와아아악-------!!

"으악! 내 눈!!"

-와장창! 쨍그랑!!

그 빛의 폭풍에 용병들은 기겁하며 테이블들을 거진 전부 뒤집어 엎었고 그에 장내는 또 한번 지옥도의 재림을 연출해 냈다.

"쉣! 왓어 퍼킹 플래쉬! 가지가지 하는군! 'UV플레어' 까지 던진다고!?"

"꺄악!!"

"크윽! 이런!!"

K가 경악에 찬 외침을 내뱉았고 그에 루치야와 얀은 생전처음 보는 강렬한 섬광에 비명을 질렀다. 신도 자신의 눈을 가리며 비틀비틀 뒤로 물러났다. 아란도 빛에 정통으로 당했는지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이윽고 빛이 사그라들자 아수라장이 된 주점 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반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계속>

세 명의 거너가 한자리에 모이니 완전 초토화 되는군요^^ 자~! 이번에도 '라~포르 리아타'는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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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7 +4 09.12.19 368 5 12쪽
168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6 +4 09.12.13 387 4 11쪽
167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5 +5 09.12.05 409 5 11쪽
166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4 +4 09.11.27 393 4 9쪽
165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3 +4 09.11.21 400 5 12쪽
164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2 +5 09.11.15 404 5 10쪽
163 La~port Liarta - 45장 어둠속으로..(In to the Cave..) #01 +4 09.11.07 42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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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3 +6 09.10.24 43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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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La~port Liarta - 44장 단서 #01 +5 09.10.10 456 4 12쪽
158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4 +7 09.10.03 507 4 11쪽
»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3 +6 09.09.26 479 5 13쪽
156 La~port Liarta - 43장 마탄의 사수 #02 +5 09.09.19 47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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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La~port Liarta - 42장 빼앗긴 성녀 #01 +12 09.08.21 60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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