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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님의 서재입니다.

엑스트라 성공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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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작품등록일 :
2021.05.12 13:12
최근연재일 :
2021.06.22 13:28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2,078
추천수 :
523
글자수 :
172,797

작성
21.05.12 13:43
조회
682
추천
42
글자
7쪽

수업 시작

.




DUMMY

엑스트라 성공기 2화


-짝


스파크 같은 박수 소리가 엎드려 있던 나를 일으킨다. 눈을 한번 비비고 앞을 바라보니 담당 교수가 교단 위에 서 있었다.


“모두 요람 베니시 아카데미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오늘은 첫날이기 때문에 크게 하는 훈련은 없지만 모두 아카데미아에 들어왔으니 평소에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겠다. 아! 그리고 아카데미아는 아침 훈련이 있다. 첫날은 몰랐겠지만 참여하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아카데미에 온 것을 환영한다.”


교수는 당당한 표정으로 우리 앞에 서 있었다. 그는 자신이 이제부터 가르칠 학생들을 살펴보는 것 같았다. 잠시 우리를 살펴보다가 그는 말을 이었다.


“이제 자기소개를 해보지! 나는 이제부터 3년간 A반을 담당하게 된 강진철이라고 한다!”


교수가 들어왔음에도 조금 소란스러운 반 분위기가 지속되자 그는 다시 한번 더 박수를 치고서는 말했다.


-짝


“전 세계 랭킹으로 따지자면 1700위. 세계 협회로 지정된 3급 능력자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크다는 지고의 눈물 3과의 부장을 맡았었다.”


학생들은 그의 말을 듣고서는 한순간에 그에게 시선이 쏠렸다. 납득할만한 상황인 것이, 세계 협회에서 세계 랭킹 1700위라는 것은 전 세계에 있는 500만명의 능력자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 하! 내 소개는 이걸로 마치겠다!”


강진철은 압도당한 듯한 표정을 짓는 학생들에게 몇 번 웃어주더니 말을 이었다.


“첫날이라고 너무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여기에 있는 누군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왔을 것이다. 누군가는 걱정 때문에 잠을 설쳤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너희들은 베니시 아카데미아의 학생이다! 분명 여기 있는 누구나 나쯤은 가볐게 뛰어넘는 학생이 될 거다! 어쩌면 나에게 반한 사람이 있을지도?”


가벼운 농담에 몇몇 학생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강진철 교수는 그에 반응하지 않고 진지하게 학생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런 농담이 적어질 거야. 이곳에서 너희들은 많은 경험과 실전 훈련을 하게 될 테니까. 무섭다면 지금 말하는 게 좋아! 그런 사람들은 여기에는 필요 없으니까. 뭐 지금 말하지 않아도 좋아 낙오 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낙오될 테니까.”


강진철 교수의 진지한 얼굴에 왠지 모를 섬뜩함이 묻어있었기 때문일까? 등골이 시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낙오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말해줘야 할까? 보통 아카데미를 졸업하면 협회 직속의 능력자가 되어서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일하겠지만 낙오자들은 보통 외국에서 일어나는 내전이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뭐 알아두면 좋을지도 모르지.”


교수는 주변 얼어붙은 학생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교수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교실을 훑어보았다.


“우리 반에는 꽤 인재가 많은 모양이야. 최근 화재인 학생부터 어디선가 봤던 얼굴들이 많아.”


정태오를 말하는 건가? 나는 정태오 말고는 아는 인물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인물들은 모르지만 그만 있어도 내가 속한 반은 재능은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잠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말하지 요람은 너희들을 훈련할 공간이다. 낙오자들은 필요 없어!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말해라! 나중에는 뒤가 없을거다. 이곳에서 말하는 마지막 사냥한 제안이다. 우리 반에는 낙오자가 없다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


강진철 교수의 말이 끝나고 잠시 반은 조용해졌다. 조금 후 강진철 교수는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면서 말했다.


“그럼 이제 준비해라! 오늘 일정은 짧으니까! 오늘 첫 번째 일정은 너희들의 능력 확인과 마나 양 측정이다.”


____


“너희들은 지금부터 한명 씩 여기 앞에 있는 구에 손을 올리면 된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빠르게 진행하겠다.”


각성한 능력자들은 기본적으로 마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나란 능력자들을 일반인들과 차별화시키는 미지의 힘으로 기본적인 신체 능력과 사고 속도 그리고 자신이 가지는 고유능력을 사용할 때 소모되는 힘으로 그 힘이 많으면 많을수록 능력자로서는 상위등급에 오르기 쉽다. 그리고 마나는 훈련으로 분명 늘릴 수는 있지만 그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타고난 재능이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숙련된 능력자들은 다른 능력자의 마나 양을 알고 있는 어렴풋이 알 수 있지만 너무 적거나 너무 많으면 마나 양을 가늠하기 힘든 사람들도 간혹 존재하는 것 같아 아카데미아에서도 마나 양과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담긴 구를 마련했다고 한다.


“정태오 앞으로 나와라!”


내가 잠시 딴청을 피우는 사이에 정태오에 측정 순서가 왔다.


삐삐삐- 삐삐삐-


“능력은 A급 성검, 마나 양은 1급이라 대단하군, 이런 고위 등급의 능력을 가지고 1급 수준의 마나 양 과연 아카데미아 입학시험 수석은 다르긴 다르군!”


정태오의 측정이 끝나자 학생들에게서 감탄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멋있다. 저런 외모에 저런 재능이라니!


-제길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새끼가!


-정태오... 역시!


-기분 나쁜 녀석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 꽂힌다. 그중에는 조금의 욕설도 섞여 있어서 그런지 조금 기분이 나빴다.


____


꽤 많은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흘렀다. 그중에서 조금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


불량하게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유서 있는 진(陳)씨 가문에 자제인 진성주라는 녀석과 그와 함께 있었던 재벌 2세인 허서연 또 정태오와 함께 이야기하던 한미나라는 여자는 검성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또 조금 돋보이는 능력을 가진 녀석은 금발의 안경을 쓴....


“신서준! 신서준! 왜 가만히 있는 거지? 네 차례다.”


“아...”


잠시 잡생각을 하고 있던 탓이었을까? 강진철 교수가 나를 여러 번 부르고 있었지만 나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학생들의 시선이 나에게 모여들었다.


내게로 모여든 시선과 함께 나는 교수의 말에 따라서 앞으로 나와 구체에 손을 올렸다.


삐삐삐- 삐삐삐-


“능력은 C급 초감각.. 마나 양은 5급이라.. 조금 낮군... 하지만 너무 상심하지 말아라! 아카데미아에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강해질 수 있으니까!”


-저 녀석 5급이면 최하급이잖아... 어떻게 아카데미아에 들어온 거지? 얼마 안 가서 낙오되겠군


-뭔데 저 녀석은 저런 낮은 등급의 능력으로 죽치고 있었던 거야? 쪽팔려서 그랬던 건가?


-신경 쓸 필요 없는 녀석이었군.


불쾌한 잡음과 함께 비웃음 조롱이 들려온다. 하지만 이런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었기에 나는 무시하면서 내 자리로 돌아갔다.




.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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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9 claimere
    작성일
    21.06.13 15:50
    No. 1

    4페이지 사냥한 이라고 되있는데 오타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가성비
    작성일
    21.06.14 00:28
    No. 2

    현재 공모전 마감일이라서 본문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공모전이 끝나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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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끝의 생각 (1부 종료 에필로그) 21.06.22 45 1 7쪽
51 패배 21.06.20 39 2 7쪽
50 정비와 휴식 21.06.19 42 2 7쪽
49 승리가 말해주는 것 21.06.18 45 2 7쪽
48 시작 21.06.17 45 3 7쪽
47 만남 21.06.16 51 3 7쪽
46 개막 21.06.15 48 3 8쪽
45 고뇌 21.06.14 72 2 7쪽
44 당혹스러운 선출 21.06.13 78 5 7쪽
43 변하는 것들 21.06.12 73 4 7쪽
42 검은 기사 21.06.11 95 5 7쪽
41 습격 2 21.06.10 78 4 7쪽
40 습격 +2 21.06.09 78 5 8쪽
39 이상한 꿈 21.06.08 85 7 7쪽
38 멘체스튼 저택 21.06.07 79 5 8쪽
37 외전 말소된 기억- 용병편(3) 21.06.06 78 5 9쪽
36 외전 말소된 기억- 용병편(2) 21.06.05 85 5 7쪽
35 외전 말소된 기억- 용병편(1) 21.06.04 103 3 7쪽
34 여행 2 21.06.03 96 5 7쪽
33 여행 21.06.02 108 4 7쪽
32 일상으로 돌아와서 21.06.01 123 6 7쪽
31 던전 +3 21.05.31 150 8 8쪽
30 병문안 21.05.30 153 8 8쪽
29 대립 21.05.29 163 9 7쪽
28 고민할 필요 없는 선택 2 21.05.28 163 9 8쪽
27 고민할 필요 없는 선택 +1 21.05.28 163 7 7쪽
26 더 깊은 곳으로 21.05.27 170 10 7쪽
25 불쾌한 비 21.05.26 182 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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