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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달응뎅이 님의 서재입니다.

뇌황 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슈달응뎅이
작품등록일 :
2021.02.08 15:30
최근연재일 :
2021.04.01 16:4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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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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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29,064

작성
21.03.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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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5

DUMMY

나는 번초.

며칠 전부터 계속 이 일기를 적고 있지만 난 원래 일기 같은 것을 적는 것을 그리 탐탁치 않아 하는 성격이었다.

허나, 이 지옥 같은 북천단 일과를 생각해보면 적는게 맞을 듯하다.

시건방을 떨며, 자신은 어디어디 출신이네 하며 떠들던 녀석도 지금 빌빌대며 나눠주는 작은 종이에 글자를 적고 있는 것을 보니...괜찮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나처럼 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여기서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절한 다음, 반병신에서 맨정신으로 돌아오게 되면 깨알같이 일기를 적는다.

아, 전쟁이나 잔혹한 시대에서 어떻게든 기록을 남기는 피해자들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겸허함을 가진 채 오늘도 기록을 남긴다.

저 남궁적이라는 새끼는 뼈를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놈이 확실하다.


.


난 철현이다.

암곡단의 단원.

그저, 북흑단에 이런 무인이 있었나 싶은 그저그런 놈이다.

원래는 암곡단에서 좀 알아주는 암자였는데, 그저그런 놈이 확실한 것 같다.

매번 무시하던 놈이 이번에 3일이나 저 남궁적한테서 도망쳤다고 한다.

위기상황에 빛을 발하는 종류의 사람인가?

난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기에 암자로서 실격이다.

본래 암곡단 일을 하면서 어지간한 위기상황은 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절대 다시는 겪기 싫은 고통을 겪고, 다시 일어나면 침이나 질질 흘리고 어버버거리다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다시 고통이 들이닥친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발에 땀나도록 도망치고, 어떻게든 칼이라도 휘두르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

허나, 아무 소용없다는 듯 남궁적 저 새끼는 다시 주먹을 쥐고 정수리와 단전에 주먹을 쥐어박는다.

하늘에 신이 계신다면 제발 저 놈에게 벼락이라도 내리쳐줬음 좋겠다.


.


난 설수화.

북해빙궁의 다음 대 희망으로 은근히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16살의 꽃다운 여성이다.

이런 말 하는 건 좀 낯 부끄러운 짓이긴 하지만, 딱히 상관은 없다.

어차피 내 꽃다운 시절은 저 남궁적 새끼 때문에 박살이 나고 있는 와중이니까.

와 어떻게든 살아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남궁적이 맥과 단전이 점점 더 단단해진다고 했는데, 빌어먹을 이 훈련이라고 하는게 정말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사람이든 철이든 두들기면 세져!]


라고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지고 사람을 대한다.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한결같이 구는 저 쓰레기같은 행동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금씩 몸이 나아지고 있고, 곧 남궁적에게 들켜 또 빌빌거리며 쓰러지게 될 것 같다.

가끔, 제 정신으로 돌아오기 전 이렇게 일기를 남기는게 북천단의 유일한 낙이 되었다는 것을 저 놈은 알까?

우리 쪽에서는 저 번초라는 녀석과 북흑단에서는 철현이라는 놈이 이 유행을 선도했다고 하는데, 일단 적고는 있다.

북천단은 오늘 그래도 한 시진은 버텼다고 했다.

정말 효과가 있는건가?

점점 저항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


"어쭈? 막아?"


북천단 중 한 명이 검으로 남궁적의 주먹을 막았다.


"이 새끼가, 그런다고 내가 포기할거라 생각하는거지?"

"아,아닙니다!"

"그래! 악착같이 막아보라고!"


더 거침없이 주먹이 날아든다.

불공과 사공을 섞은, 인자하며 잔혹한 알 수 없는 저 양 쪽 주먹에 다시 맞았다간 또 며칠은 빌빌 거릴 것이 분명.


"좀, 약하게 대해줬다고 벌써 고개를 들어? 지금 반항하는거야?"

'어쩌라고! 새끼야!'


뒤에서 검을 들고 검진을 만들려하던 설수화가 이를 간다.


'반항한다고 때릴거고, 그냥 몸 맞기면 마교한테도 그리 뒤져라 병신아라고 하면서 짖밟고!'


일어나서 반항하면 그래도 깔끔하게 때려눕혀주는데, 가끔 다 포기한 듯 검을 내린 자에게는 더 가차없이 지근지근 밟은 후 마지막에 때려준다.

오히려 덜 맞기 위해서는 검을 들고 막을 수 밖에 없는 것.

선택은 자비로울 정도로 넓었다.

튀거나, 맞서 싸우거나.

둘 중 하나일 뿐, 이것에 포기한다는 전제는 전혀 없다.


"지옥인가..."


한서빙공일까?

알 수 없는 몽롱한 기운이 일렁이며, 자신의 검에 스며드는 것을 느끼는 설수화.

다른 이들도 그것을 느끼는 지, 점점 몸이 빨라진다는 것은 여실히 느끼고 있다.


'근데 왜 한 방도 제대로 못 막냐고?!'


가끔 한 두대 정도는 기적적으로 막아내지만, 그 뒤로 날아드는 주먹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까아앙!'

"오?"


무려 두 대를 막은 설수화.

자신의 주먹을 쥐었다 피는 남궁적은 의외라는 듯 그녀를 바라본다.


"2단계를 벌써 막아? 역시 빙황이 키우던 년이라 그런가?"


이런 말에 내심 기뻐지는 자신이 죽고 싶은 설수화였다.

무인이고 뭐고, 일단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고 싶다.


"야이 거지 같은 새끼야! 내가 뭔 잘못을 했길래 이리 때리고 저리 때리고 사람을 반 병신으로 만들고! 다시 괜찮아지면 때리고! 왜 그러냐고!"

"네가 약하니까."


당연하다는 듯한 말에 설수화마저 할 말이 없어진다.


"그럼 내 밑에 들어오질 말았어야지. 이 수련법 괜찮네. 뇌천맹 돌아가서도 써먹어야겠어."


고개를 끄덕이는 남궁적.


"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북천단이 온 힘을 다해 검을 휘두른다.


"음! 적절히 치사하고 더러워졌군!"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공격하는 것은 무인으로서는 해선 안되는 비무행위였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지금은 절대 비무가 아니었다.


'어떻게든!'


살초를 뿌리는 것을 주저하는 것은 이미 옛 적 고향에 내다버리고 왔다.

이 놈을 죽이지 않으면 이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북천단 말고도 다른 북흑단 까지 온 힘을 다해 비수를 발출하고 있다.


"서면!"


기함을 토하며 설수화가 빙검을 들고 달려들었고, 뒤에서 날아드는 서면은 자신의 옷 아랫구멍에서 모든 비수를 발출시킨다.


"가라!"

"제발 좀 죽어라!"

"으아아아악!"


자신들의 온 힘을 다해 쏟아붙는 살초.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는 본능이 만들어낸 살수진이 완성되었다.


"아직 부족해빠졌어!"

'콰아아아앙!'


불공을 폭발시키며 일어나는 남궁적.

폭사되는 모든 기운들이 달마심공의 내력으로 맞받아치자, 허물없이 쓰러진다.


"이 저주받은 새끼!"

"북해는 아직 욕이 그리 발달하지 않은가봐?"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기분을 더 상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진 채 벌써 다섯 번째 기절이 일어났다.


"깨졌습니까?"


하루도 되지 않아 정신을 차린 설수화.


'손가락이 움직여?'


온 몸 하나도 까딱할 수 없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 깨어났을 때는 손가락 발가락이 움직인다.

감각이 아직 살아있어 고통이 느껴지는 것이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아 마치 고깃덩어리같던 전의 몸상태보단 훨씬 나은 정도.

오늘 훈련을 가장한 폭력에 가담하지 않은 북천단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미..."

"예?"

"미음..."


이제 각오가 생겼다.

저 남궁적 저 새끼에게 조금이라도 생채기를 내서 지금까지 겪은 모든 고통을 복수하겠다는 각오가 말이다.

미음을 어떻게든 먹고 다시 일어나 저 놈에게 검을 들 것이다.


'역시 단장님이야. 포기를 모르셔.'


무인의 능력이나 수준이 아니다.

정신.

절대 꺾이지 않고 서면이든 설수화든 이를 악물고 남궁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한다.


"일어나! 검을 빼들 수 있으면 빼들어!"


다른 이들을 일으키며 외치는 설수화.


"그래야지!"


남궁적은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일어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에 흔쾌히 응한다.

점점 불공과 사공이 그들의 정신의 의지로 인해 융화가 더 잘 되고 있다는 예시.


'반쯤 죽은 송장들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린 설수화는 어릴 때 가지는 의기를 이용해서, 서면은 노련한 암자로서 사람들을 잘 이끌어내서 일으키고 싸울 의지를 심어주어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안 되겠다! 토껴!"


상황 적으로 자신들이 이번에도 준비한 모든 수가 다 떨어지면 부리나케 도망친다.

북천단이 가끔 북흑단의 걸음을 이겨낼 때도 있었다.

아무리 암자들이라고 하지만, 이곳 북해는 북천단의 앞마당.

눈 위에서 달리는 것이라면 북해무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서면!"


이미 이름으로 부르는 설수화.

거의 동지애를 느끼는 서면 또한 그녀가 반말을 하는 것에 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 그러느냐?"

"거래를 하자. 이대로는 계속 당하기만 할 뿐이다."


이젠 하루도 되지 않아 정상으로 돌아오는 두 사람.

서면에게 찾아온 설수화는 포기란 것을 모르는 의기 충만한 그런 여성이었다.


'내가 조금만 젊었다면 반할 수도 있었겠군.'


어떻게든 저 남궁적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모든 수를 동원하고 있는 그녀.


"그러니까...암살기를 알려달라?"

"대신 우리도 북해에서 눈 위를 잘 달릴 수 있는 설상보(雪床步)를 가르쳐주지."


큰 거래.

서면이든, 설수화든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큰 피해를 가지게 될 것이다.

허나.


'어차피 한 배를 탄 몸들.'


북해 또한 빙화환을 남궁적에게 내어줬고, 암곡단 또한 귀식대법과 안면귀주심공을 남궁적에게 바쳤다.

서로 같은 동료일 수 밖에 없는 그들끼리 이런 거래를 한다고 해도 탓할 자는 없을 것이다.

이미 그 전에 심공을 다른 이에게 알려준 것만 해도 큰 대역죄니까.


'저 미친 놈이 문제지. 우리가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이런 상황만 가지지 않았다면 저 설수화 또한 절대 이런 거래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좋다!"


설상보와 암살기의 주요 보법인 암행보는 절묘하리 만치 어울리는 보법이었다.

둘다 바닥을 밟을 때 조심스럽게 밟는다는 점에서 그 두 보법은 썩 괜찮게 북천단과 북흑단에게 녹아들게 된다.


'암행설상보.'


새로이 만들어진 그들만의 무공.

이것을 절대 남궁적에게 들키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내공이 좀 더 세질 때까지 절대 들키지 않을 것이다.'


서면 또한 북흑단을 다독이며, 의지를 삼킨다.


'그래, 며칠만 더 버티자.'


이제 기절해도 반나절이면 깨어나는 시점.

내공이 점점 단단히 붙어 완전히 익숙해졌을 때.


"지금이다! 모두 덮쳐라!"


북천단, 북흑단 나눠져 있던 그들이 하나가 되어 암행설상보를 펼친다.

눈 밭 위.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눈을 푹푹 밟게 되어 힘들어지게 되는 그런 순간에 그들은 눈 아주 살짝 위를 부드럽게 밟고 몸을 날려 남궁적에게 쏟아진다.


"죽어라!"


검을 찔러들어오고, 그 사이로 만천화우마냥 쏟아지는 비수들.


"오!"


이런 빠른 공격이라면 내력의 폭발로도 어찌할 수 없다.

내력의 폭발 후에 바로 반격을 준비하며 두번 째 비수와 검을 준비하는 무인들.


"가라!!!"


제발 뚫어라.

그리고 저 빌어먹을 남궁적의 얼굴에 조금이라도 찡그림을 가지게 하라.

내력 폭발이 일어날 것임을 각오하며 그들은 모두 의기를 다졌다.


"이렇게 하는거야? 제법인데?"


눈 앞의 광경은 믿을 수가 없었다.

금세 눈을 가볍게 밟고 뒤로 빠르게 물러나는 남궁적의 모습은...


[예. 전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오금이 저립니다.]


한 무인이 그 때의 심정을 말했다.


[우리가 무려 보름을 연구하고 실험하며 만든 보법입니다. 아직 완전하진 않았지만 절대 설상보와 암행보를 모르면 할 수도 없는 그런 걸음이란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적이 가볍게 펼칠 때 심정을 아십니까?]


잠시 말을 멈추고 덜덜 떨리던 손으로 찻잔을 쥐는 무인.


[허탈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니...그냥 죽고 싶어졌습니다. 앞 사방으로 날아드는 검들과 비수를 유유히 벗어나고 저희보다 더 완전한 암행설상보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그래. 이렇게 발전해야지. 이런 깜찍한 짓을 했다고?"


설상암행보를 깜찍한 짓이라고 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상정 외였지만, 그들의 수는 아직 멈출 줄 몰랐다.


"그냥 저냥 죽어줄 줄 알았냐!"

"어디, 너도 한 번 죽어봐라!"


무인들이 검을 빼들고 날아든다.

북흑단 또한 비수가 다 떨어진 자들이 허리춤에 몰래 준비해둔 한 치 정도 되는 길이의 검을 뽑아 몸을 돌렸다.


'저건?'


남궁적은 절대 그들을 그냥저냥 때려눕힌 것이 아니다.

예전부터 몸에 녹아들어있던 흑수심공과 같이 익혔던 흑수공의 효력.

거기에 뇌전흑수공으로 만들어진 뇌파각 외에 뇌흑권을 만들었었다.

거기에 남궁세가의 권법인 제왕권을 섞어 현묘한 묘리로 불공을 담은 오른손은 정공의 제왕권을 사공을 담은 왼손은 뇌흑권의 발출을 이뤘던 것.


'내 모습을 보고 베꼈다라.'


검에 제왕권의 비기를 섞는다.

한 번의 발출이지만, 제왕권의 기세높은 한 방의 발출을 따라하기 시작한 북천단과 북흑단.


'거기에 설상암행보를 섞었다라.'


눈 위에서 가벼이 움직이며 한 방을 쑤욱하고 찌른다.

마치 물고기를 잡는 새처럼 빠르고 지독한 한 방들이 사방에서 쏘아지는 것이 장관 아닌 장관이었다.


"역시 실전처럼 해야 말귀를 알아먹는다니까!"


한서빙공이나 암면귀주심공은 이미 얻어맞을대로 얻어맞으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몸에 녹아들어버렸다.

그 뒤로는 부족한 몸동작을 얻어맞으며 배운다.

불공을 담은 제왕권처럼 그저 일 수.

빠르게 몸을 앞으로 쏘며 발출되는 검은 암자로서도 검수로서도 훌룡한 한 방들이었다.

그들이 녹아든 본래의 버릇들을 못 버리는 것은 아쉽지만, 그런 자신의 삶을 지독하리만치 지옥같은 훈련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어디가서 칼 맞고 뒤지진 않겠네.'


남궁적이 본 그들의 결과.

허나, 거기까지일 뿐이다.


'퍼벅!'


제일 앞에 나온 녀석에게 화답해준다.

바로 자신의 자랑, 뇌파각으로 말이다.

왼손은 여전히 사공이 가득하며, 그것으로 단전이 있는 곳을 쳤지만, 발에 담긴 불공이 그대로 녀석의 관자놀이를 때려눕힌 것.


'퍽!'


눈 속으로 파묻힌 무인.

모두가 정적속에 검을 멈췄다.


"뭐,뭐야!"

"뭐긴."


지금까진 그저 때리기 식의 1단계.

제왕권과 뇌흑권을 섞은게 2단계라면.


'이래주면 응당 새로운 걸로 찾아가줘야지. 친절하게 말이야.'


재밌다는 듯 혀를 날름거리며 남궁적은 불공을 담은 발 끝을 바라본다.


"시작해야지?"

"토껴!"


손 두 개만 검으로 묶어놓는 것을 상정했던 그들.

허나, 양 손, 양 발에 기운을 담은 남궁적을 보니 훨씬 답이 없어졌다.

본래의 적수보다 두 배는 많은 적을 보는 기분.

저 답도 없는 두 개의 권을 막을 때를 상정하고 온 힘을 다해놨는데, 갑자기 발 두개가 추가되어 버리니 암담한 심정이 가득해졌다.


'아직...아직 지지 않았다. 이 개새끼야!'


주먹과 발이 날아드는 와중, 설수화는 눈물을 머금고 이를 갈았다.

그 다음 날, 자연스럽게 모인 회의실에서는 답도 없는 남궁적의 각법을 파훼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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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5 21.03.18 518 6 15쪽
54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4 21.03.17 574 5 13쪽
53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3 21.03.16 621 6 12쪽
52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2 21.03.15 605 7 16쪽
51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1 21.03.13 711 6 13쪽
50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10 21.03.12 670 4 13쪽
49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9 +1 21.03.11 684 5 13쪽
48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8 +2 21.03.09 690 6 12쪽
47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7 +1 21.03.08 693 4 16쪽
46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6 +2 21.03.08 657 5 13쪽
45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5 +2 21.03.07 674 7 15쪽
44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4 +1 21.03.06 705 6 14쪽
43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3 +4 21.03.05 707 8 14쪽
42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2 +1 21.03.04 803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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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1 +1 21.03.02 839 9 22쪽
39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0 +2 21.03.02 886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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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6 +1 21.02.26 1,052 15 16쪽
34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5 +2 21.02.25 1,108 1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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