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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달응뎅이 님의 서재입니다.

뇌황 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슈달응뎅이
작품등록일 :
2021.02.08 15:30
최근연재일 :
2021.04.01 16:4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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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66
추천수 :
1,040
글자수 :
429,064

작성
21.03.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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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4

DUMMY

끔찍할 정도로 추위가 가득하다.

생명들도 살지 못한다는 듯 주위에는 죽음의 기운이 넘실거리고, 언제든지 자신들이 얼어죽을 것만 기다리는 살아남은 생명들이 혀를 낼름거리고 있다.


'더 가야한다.'


천문극에게 이 정도의 추위 정도로는 제대로 된 빙공을 연성할 수 없다고 직감한 서면.

그저, 감이었지만 그는 더 높은 설산을 오르고 있었다.


"단주님! 이곳으로 가면 북해빙궁으로는 더 돌아가게 됩니다!"


북해빙궁으로 가기 위해서는 쭉 평지를 통해 거대한 북해의 강 예니세이라고 그들이 칭하는 강을 지나가야 한다.


"안다."


강이 있다면, 오히려 그곳은 더 따뜻한 곳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더운 곳에서는 강이 있다면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에 활기를 돋고, 만약 매우 추운 곳이라면 강이 있게 된다면 오히려 더 따뜻한 기운을 얻게 된다.

강 주위로 자라나는 식물들과 동물들의 생태계가 무릇 추위를 막아줄 하나의 얇은 천이 되어주는 것.

그러니, 반대로 더욱 큰 설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어.'


돌아가는 길이더라도 천문극을 위해 더욱 추운 곳으로 향해야 한다.

더 멀리, 더 멀리.

어쩔 수 없이 그들은 예니세이 강과는 매우 떨어진 주위에서 그 나마 높은 산의 정상을 향하게 되었다.


"여긴 어떠시오?"


일단 앞 부분의 설산의 정상에서 천문극을 내려놓는다

기절한 상태지만, 간신히 눈을 뜨며 그가 다시 정좌를 시작한다.


'놀랍구나. 놀라워.'


이 사람은 미친 사람이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강한 생명력이었다.

천마기가 퍼질대로 퍼져, 손가락 발가락 끝들이 전부 까매졌다.

동상이라도 걸린 줄 사람들은 오해하겠지만 이미 마교나 사파, 정파의 무공들의 피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암곡단의 단주인 서면은 지금 천문극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다.


'온 몸에 천마기가 잠입한 것이야.'


절대 고칠 수 없는 고질병도 이 정도로 독하지 않다.

천문극이 내쉬는 숨 하나를 잘못 들이마시면 독보다 더욱 독한 천마기를 마시게 되는 것.

돌아가며 그를 업는 암곡단 단원들은 전부 복면을 쓰고 그의 숨을 마시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수준이었다.

걸어다니는 시체.

그런 시체가 살아남기 위해 정좌를 하고 빙공을 연마하는 것이다.


'대체 무슨 기인이 벌어지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부디 살아나시오. 뇌천맹주. 내 살아나게 된다면 당신을 따르리.'


귀살문의 소속이긴 하지만, 사도련의 명에 의해서 뇌천맹에 입맹하게 된 암곡단.

허나, 제대로 된 충성심이 있을리 만무했다.

지금 현재 무인으로서, 지금 살아나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보는 입장으로서.

그를 존중하지 않고서는 무리인 지경에 이르렀다.


'휘우우웅!'


차가운 북풍이 매섭게 몰아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것들을 마구 먹어치우는 천문극이 보인다.

설산의 오랜 세월 동안 쌓이고 쌓인 눈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오히려 염공을 운공하는 것 같구나.'


너무 빠르게 빙공을 연성하며 차가운 기운을 먹어치워, 염공으로 눈을 녹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서면의 눈은 그리 틀리지 않았다.

천문극은 죽음을 눈 앞에 두면서도 새로이 심결을 개량하고 있는 것.


[염공의 퍼지는 기운...]


염공은 퍼지는 것이라면 빙공은 흡수하는 기운이다.

빙을 흡수하려면 염처럼 기운을 뻣치는 것이 중요하며, 기운에 반응하여 몰려드는 빙을 마치 물고기를 낚는 어부마냥 빠르게 낚아채야 한다.


"두 번째 보는 것이지만...놀랍군요."


말이 잘 없는 암곡단의 단원들도 그 모습을 보며 혀를 찬다.


"대체 알 수가 없구나."


그나마 제대로 찾아왔는지 천문극의 주위는 빙공의 영향으로 차가운 기류가 폭풍우 치기까지 하고 있다.


"이거...호법을 서주지 않아도 될 수준이구나."


폭풍으로 인해 마치 설산에 재앙이라도 내린 듯, 하늘을 시커멓게 변하게 하고 있는 그.

호법을 서주다 암곡단의 단원들이 뒷걸음치며 자리를 피해줄 수준이었다.


"빙공을 연공하면 다 저런 것입니까?"

"그렇다면 이미 중원에 알려졌을 것이다. 분명, 빙공을 연공하게 된다면 선선한 기운들을 자연스레 흡수한다고 했는데..."


자신들이 아는 것이 그리 없으니 그저 침음성을 삼킬 뿐이다.

마구잡이로 빙공을 끌어들여 거대한 그물로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는 저 모습은 세상 어딜 가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광경일 것.


[먹어치워라.]


온 몸을 꽁꽁 얼릴 정도로 들이닥치는 빙공.

염공으로 발출한 기운들을 먹어치우기 위해 들이닥치는 빙공이 온 몸에 자리 잡는다.


"하아..."

'맹주! 설마 당신!'


생존을 위한 선택.

천문극은 스스로 동사의 상태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임을 짐작한 서면.


"왜 그러십니까?"

"저, 맹주는 지금 자신을 아예 얼려버리는 중이다!"


서면은 자신의 감을 믿는 사람이었다.

숱한 암행 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에 의지해야 했고, 사파의 이름난 귀살문의 정예 암살단의 단주가 되기 까지 자신의 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 몸이 하얗게 변하며, 서리가 끼는 천문극의 상태는 자신의 감이 이렇게 외치고 있다.


'천마기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몸의 순환을 억지로 차단한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발상.

천문극 스스로가 자신을 얼려버린다.

심장의 고동소리마저 멈추려 할 때, 고통스러워하는 천문극의 표정.


'이대로 가면 죽는거 아닐까? 아니...천외천이라면 살아남을 지도 모른다. 허나...'


임시방편으로 생존을 위해 발악하는 모습이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러운 의문이 든다.


"심장을 강제로 멈추고 있습니다."


다른 암곡단의 단원이 외친다.

타인의 내공이나 육체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특출난 녀석이다.

서면이 천문극의 상태를 짐작하고 말하자, 집중해서 천문극을 관찰하며 상태를 확인한 후 외친 녀석.


'이대로 가다간 죽는다.'


자신들이 했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버릴 순간.

북해빙궁으로 들어간다면 다른 실마리라도 있을 수 있지만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늦게 된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맹주! 듣고 있습니까?!"


저 천외천의 괴물에게 한 번 도박을 걸어봐야 한다.

그 생각을 하며 서면은 급하게 외쳤다.


"단주님!"


운기를 하고 있는 자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서면의 감은 직설적으로 지금 나서라고 말하고 있다.


"맹주! 듣고 있다면 이 구결을 암송하시오!"


서면이 외친 구결.

암곡단의 단원들은 그 구결을 들으며 과연!이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지금, 서면이 외치는 것은 바로 귀식대법.(鬼息貸法)

암살자들이 주로 익히는 대성하게 된다면 숨 한 번 쉬면 한 달은 참을 수 있다는 그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다.


'이 방법 밖에 없다. 부디 들리시오!'


저 천문극을 믿어야 한다.

지금 자신의 구결 또한 빙공처럼 먹어치워 조금이라도 숨을 참고 버텨주길 바랄 뿐.


'단주님!'


눈으로 말한다.

조금이라도 구결을 전수하는데 자신들의 숨 한 소리, 혹은 말 한 마디로 인해 틀어질까봐 서면을 향해 바라보는 그들.

귀식대법의 구결을 알려주는 와중, 천문극의 숨이 옅어지고 있는 것이다.


'진짜로 귀식대법의 구결을 운기하고 있는 것인가?!'


폐에서부터 심장까지 모든 것의 활동을 정지하듯 느리게 퍼트리고, 잠시 잠을 청하는 듯 이지에 빠져든다.

지금 현재 천문극은 무아의 상태이기에 이지에 빠져드는 마지막 과정을 미리 끊어놓고 있는 것.

그렇기에 귀식대법의 구결은 마구잡이로 머릿속에 들어오며 성취가 미칠듯이 오르고 있었다.


"하아아..."


숨 한 번을 크게 내쉰다.

설산의 눈은 거의 녹아버렸고, 천문극의 그 숨 한 번이 귀식대법을 위한 큰 숨임을 직감한 암곡단의 단원들.


"북해빙궁! 북해빙궁으로 간다!"


귀식대법을 무난히 연공한 천문극.

이제 남은 것은 북해빙궁으로 가서 저 빙공으로 얼려버린 몸을 녹이는 수 밖에 남지 않았다.


'천마기를 임시방편으로 막아낸 것은 훌룡하나...'


만약 몸을 녹여냈을 때 다시 움직일 천마기를 어찌해볼 방법이 없다.


'젠장할, 내가 멸마공이라도 조금 알았다면 괜찮았을 것을.'


목울대에 멈춘 거대한 응어리를 보며 차라리 칼 질을 해서 뭉텅이를 썰어낼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을 바라지 않을 수 있기에 다시 등에 업고 출발하는 그들이었다.


"가자!"


몸을 날리며 그들이 북해빙궁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예니세이 강을 향해 달린다.


.


"......."


천마.

그가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흠."


옆의 시녀가 찻잔을 건네어주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돌아오지 않았는데...이거 참 기이한 일이구나. 없어지지도, 돌아오지 않다니."

"예?"

"너도 그리 할 수 있느냐?"


시녀는 무슨 말인지 몰라, 일단 부복하며 죽여주시옵소서를 외친다.


"흐음...북해니까...빙공인가?"


시녀의 목에 천마기를 주입시킨다.


"크으윽! 카악!"


목을 움켜쥐며 바들거리는 시녀.

온 몸을 비틀듯이 꼬으며 자리에 쓰러지고, 곧 칠공에서 피를 토하며 죽는다.

곧, 천마기는 할 일을 다했다는 듯 몸에서 빠져나와 유유히 천마의 손으로 돌아온다.


"빙공 가지고는 안될텐데...영원히 잠이라도 자려는건가."


실망했다는 듯한 천마의 표정.


"천신재림! 만마양복!"


현재, 뇌천맹의 본 맹주전의 의자에 앉아있는 천마.


"북해빙궁에 마의 천하를 알려주어도 괜찮겠습니까?"


일좌의 말은 천마에 대한 충성심으로 일어난 말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추적한 대상을 놓쳤다는 것에 대한 짜증.

그것이 가득 머금어져, 천문극을 꼭 찾아 죽이겠다는 눈빛을 빛내고 있다.


"흠..."


그리 기대하지 않는다는 듯한 천마의 얼굴.

그것은 현재 천마기를 막기 위해 빙공을 연공한 천문극에 대한 실망인지, 혹은 북해빙궁으로 사람들을 보내려고 하는 치졸함이 담긴 일좌에 대한 실망인지는 모를 것이었다.


"알아서 해라."


라고 말하며 시녀가 건네어준 차를 들이마신다.

다른 시녀들이 덜덜 떨며 쓰러진 시녀를 챙겨 나갔다.


"천신재림! 만마양복!"

"천신재림! 만마양복!"


뇌천맹이 있던 지부는 천마의 이름 하에 떨어져나갔고, 수 많은 산서의 사람들이 다른 구역으로 쫓기듯 빠져나가고 있다.


.


"뇌천맹이 한 방에 망했다잖아."

"으이구, 그리 세를 벌릴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마교가 보란듯이 잡순거 봐봐."

"이래서 졸부들이 금세 망하는거야."


사람들은 연신 뇌천맹이 망한 것에 대해 떠들고 있다.


"뇌천맹 그 무인들은 대부분 정의맹으로 들어갔다고 했지?"

"쯧쯧, 그러니, 정의맹이나 사도련 그 중에서 간보지 말고 알아서 한 쪽으로 기어들어갔다면 이런 사달도 안 일어났을 것 아니야?"

"정파와 사파의 교두보? 쯧, 허망한 꿈이야. 꿈."


중원은 뇌천맹을 비난했지만, 그 속 뜻은 결국 마교에 대한 두려움이 담긴 말이었음이 틀리지 않았다.


"정의맹과 사도련이 벌써 손을 잡았다는데?"

"현재 천마 자체가 이미 천외천의 경지를 훌쩍 넘어섰단다."


몇 십년 동안, 천마의 경지를 따라잡았다고 떠들어대던 십황들.

그들이 떠든 것이 아니라, 그들 주위의 사람들이 마치 자랑과 경쟁이라도 하듯 떠들어댄 것이 전부였지만, 사람들은 그것에 희망을 가지고 살았었다.

그러나, 그들의 수준을 아득하니 넘어섰다고 알려진 천마.


"세상이 어찌 되려고..."

"검황도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죽었다잖아."


검황이 직접 천마와 싸워 장렬히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검황이라는 이름.

그 하나에 담긴 희생 하나로 정의맹에는 수 많은 정파의 무인들이 발을 올리고 있다.


"제대로 될 수 있을런지..."

"뇌천맹주...들었어?"


귓속말을 하듯 떠드는 사람들.


"그 검황의 손주...그 남궁적이 살아있다는 소식 말이야."

"조용히 하게나. 어디에 마교가 있을 지 모르는 상황에 그런 것은 큰 일이 될 수가 있는 법이야."

"예끼, 어차피 사람들 대부분이 아는 사실일건데. 검황이 직접 목숨을 걸고 자신의 손주를 살린 모양이야. 그 와중에 떠오르는 신성들이었던 황보세가 황보비웅이랑 제갈세가의 제갈묘익까지 희생한 모양이고."

"허...그 정도로 가치가 있는 사람이란 말인가?"


마교의 세력에 대해 논할 때 뇌천맹주 남궁적에 대해 다시 떠들어대기 시작하는 사람들.


"듣기로는...그가 유일한 중원의 희망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야."

"겨우 어린 후기지수 한 명이 중원의 희망이라고?"

"말이 되는 소리나 하게나. 술을 너무 잡셨구만."


다른 이들이 그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내가 뭐 지어낸 소리를 했나? 다른 사람들이 떠든다는거 아닌가?"

"그래그래. 그런 미친 사람들 말 듣지나 말게나. 검황도 그저 자신의 손주니까 살리려 한 것이고, 제갈가든 황보가든 뇌천맹에 입맹했으니 그런 것이지."

"듣기론...뇌천맹주가 뇌황, 검황, 독황의 비기를 이었다고 하더이다."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한 무인이 입을 열었다.

모두가 그를 바라본다.


"그게 사실인가?"

"잘은 모르지만, 정의맹, 사도련을 넘어 숱한 십황들이 마교와의 결전을 위해 키워낸 무인이라는 소문이 있지."

"허, 말도 안되는 소리구만. 독황이나 검황, 뇌황이 뭐가 아쉬워서?"

"모르지. 그 남궁적의 기질이 하늘이 내린 기재일지. 잘먹었소."


동전을 몇 푼 남기고 일어나는 무인.


"그러니, 그가 살아돌아오기만 비시오. 그가 아니라면 뇌천맹은 흩어질 것이고, 정의맹 또한 사도련과 동맹을 유지할 수 없으니.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가 아니라면 천마와 대적할 수 있는 희망은 없는 셈이요."

"......"


뇌천맹을 비난했던 사람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현재 산서에 자리를 잡고 마교의 무인들을 모으고 있는 천마.

그를 먼저 치려는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정의맹이든 사도련이든 간만 보듯 아무 움직임 없이 정의맹의 본맹인 섬서와 하남의 중간 부근에서 모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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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4 21.03.17 57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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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2 21.03.15 604 7 16쪽
51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1 21.03.13 710 6 13쪽
50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10 21.03.12 670 4 13쪽
49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9 +1 21.03.11 684 5 13쪽
48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8 +2 21.03.09 690 6 12쪽
47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7 +1 21.03.08 693 4 16쪽
46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6 +2 21.03.08 657 5 13쪽
45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5 +2 21.03.07 674 7 15쪽
»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4 +1 21.03.06 705 6 14쪽
43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3 +4 21.03.05 707 8 14쪽
42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2 +1 21.03.04 803 8 17쪽
41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1 +1 21.03.03 834 8 20쪽
40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1 +1 21.03.02 839 9 22쪽
39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0 +2 21.03.02 886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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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6 +1 21.02.26 1,051 1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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