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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달응뎅이 님의 서재입니다.

뇌황 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슈달응뎅이
작품등록일 :
2021.02.08 15:30
최근연재일 :
2021.04.01 16:4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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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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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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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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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0

DUMMY

본디 싸움이 아니었다.

그저, 천마의 선물.

그렇게 수 십년 전 그가 왔을 때처럼 중원은 난리가 났다.

가벼운 걸음 하나하나가 마를 행하고, 숨을 쉬는 것과 같이 죽음이 몰려온다.

그저, 예전 호사가들이 했던 전해들려오는 말들.

천마가 오게 된다면 풀뿌리 하나 존재하지 않게 될 지니.


'스아아아!'


스산한 바람이 불며, 천마의 모든 내기는 용솟음 치고 있다.

마의 기운은 모든 것의 역천이요.

삶을 부르고, 삶은 거두는 하나의 생이 거둬지고, 그대로 천마기에 흘러들어와 사그라지는 것이다.

풀뿌리 하나 하나까지 전부 썩어들어가며 천마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육편 쪼가리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고통에 절규하는 듯 비명을 지르다가 그대로 원천생기와 기운을 천마에게 바치며 생을 마감한다.


"이런 산책도 자주 하긴 해야겠구나. 그렇지 않느냐?"


천마의 뒤를 따르는 십좌의 수장들이 고개를 조아린다.


"모든 것은 천신님이 바라시는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천신불멸, 천신만세."

"너희는 항상 그런 말을 해서 날 띄워주는구나. 이거 얼굴 들 낯이라도 있어야 말이지."

"감히 천신님의 용안에 먹칠을 한 죄. 부디 죽여주시옵소서."

"하하, 그런 말 하지 말거라. 너희들은 내가 오랫동안 챙긴 진정한 신교의 아해들이 아니더냐?"


모습으로는 열 명의 노부들과 젊은 천마의 모습이었지만, 십좌의 나이를 아득히 넘은 천마였다.

그런 그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조아릴 수 밖에 없다.


"저기 정의맹이나 사도련은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나 보구나."


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천마가 등장함에도 그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불경한 자들. 당장 단죄를 행하게 허락해주시옵소서."

"허락해주시옵소서."


십 좌의 사람들이 모두 천마의 뒤에서 규칙적인 진(陣)의 배치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뭐, 바쁘니 그럴 수도 있는거겠지. 나중에 한 번 찾아가 봐도 될거 같구나."


천마의 가벼운 찾아감은 절대 가볍지 않다.

지금, 100여기의 강시를 산서에 선물한 것처럼, 그의 선물은 매우 끔찍하고 잔인할 것이 분명할 것.


"모든 것은 천신님의 뜻대로."

"천신님의 뜻대로."


천마가 아니다.

그는 천신.(天神)

마의 궤에서 벗어나 이미 세상의 이치를 뒤틀어 엎어버릴 수 있는 존재.

초대 천마가 그랬듯 그는 이미 생사의 경지를 넘어선 지고의 존재가 된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 아해를 좋아하는것이로구나."


천문극.

그를 만났을 때 그가 가지고 놀던, 그렇다.

천마의 입장에서 가지고 놀던 신맥의 뇌공은 천마에게는 새로운 감흥을 주었다.

천마의 벽, 즉 화경의 입장에서 길이 막혀있던 그가 하나의 깨달음의 실마리를 얻고 폐관에 든 이유.

그것이 바로 뇌황 천문극이었다.

정도 아닌 사의 기운으로 역천을 행해 강제로 신맥을 끄집어 내는 자.

마구잡이로 만들어낸 맥의 기운들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는 듯 몸 곳곳에 스며들어 뇌공을 사용하던 그의 모습에 천마는 큰 감흥을 받았었다.

그렇게 수십년을 폐관에 들고, 마의 기운에서 신맥까지 이어지니, 그로 인해 천마는 과거 전대 천마들이 강해지기 위해 수 많은 피를 뿌린 것과는 반대로 아무도 해치지 않고 현경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가 현경이 되고나자, 다음 대 천마와 천마후보들은 십좌들의 손에 간단히 목이 베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길에 도움을 준 친우 아닌 친우.

뇌황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가 뇌황이 아니라 뇌황의 진인이라 분노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천마는 뇌황의 진인이라는 남궁적을 보며 웃음 짓는다.

마치 상관이 없다는 듯, 뇌황이 아닌 남궁적을 바라보며 걷는 천마.


"어떻게 나올테냐?"


선물로 100여기의 강시들은 그의 등장에 썩 어울리는 선물이 될 것이다.

뇌황 천문극은 그에 따라 어떻게 날 대접할까?

그것 때문에 어깨에 절로 힘이 들어간다.


"오호라."


저 멀리, 자신의 천마기를 담고 죽지 못해 명이 이어가지는 강시들이 우후죽순 쓰러지는 것이 보인다.

비수에 뇌공을 실어 날리는 한 여인.

그녀의 몸 속에서는 과거, 뇌황 천문극이 만들었던 신맥과 이어지는 맥이 꿈틀거리며 심장의 고동소리와 함께 넘실대고 있다.


"저 년은 뇌황이 아끼는 자겠지?"


다른 이들과 다르다.

수 십년 전 뇌황 천문극이 만들어낸 길을 잇는 존재들이 숱하게 나왔지만, 현재 뇌황 천문극의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존재는 나타나지 않았었다.

신맥과 독맥, 그리고 도계공의 맥을 이어 세 개의 복잡하디 복잡한 맥의 교차로를 쓰고 있는 여성.


"아해야."


천천히 길을 걸으며 수 많은 인파들을 헤친다.

뇌의단이라고 칭해지는 비수를 날리는 사천 당가의 무인들이 자리를 지키지만, 그녀, 당서현이 그들을 물린다.


"정신차려. 너희들이 죽으면 앞으로 뇌천맹 부상자들은 누가 돌볼껀데?"


자신들의 목숨을 최우선으로 행해야 한다.


"그럼 아해야. 너는 왜 이런 죽을 길을 걸어들어온 것이냐?"


당서현은 당당히 천마를 바라본다.

그가 천마임을 몰라서 일까?

아니, 그의 뒤로 십좌의 마두들과 수 많은 마교의 무인들을 볼 때 그가 누구인지는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뇌의단. 부상자들을 두고 그냥 가지 않아."

"의(醫)? 그렇다면 싸우지 않고 부상자들만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느냐?"

"이들도 부상자니까."


강시들.

천마의 명령에 따라 만인의 생명들을 거두기 위해 발악하는 강시들을 두고 말한다.


"아, 이 들도 부상자로 보는 것이냐?"

"안타깝게 명을 잇고 있지만, 뇌의단으로서 우리 곁으로 돌아온 맹의 무인들의 생사는 우리가 결정해."


비수를 들어올린 당서현.

그 말에 천마는 재미있다는 듯 손을 한 번 올렸다.


'털썩!'


수 많은 강시들이 일제히 쓰러졌다.

마치 당서현의 말이 괜찮았다는 듯이, 천마의 손길 한 번에 그제서야 생의 마지막을 보낼 수 있게 된 강시들.


"......."

"오랜만에 나들이인데 산서는 처음이구나. 그러니 너희 지아비가 되는 존재에게 안내를 부탁해도 되겠느냐?"


지아비라고 칭하는 자는 누가 들어도 뇌천맹의 맹주를 뜻하는 말.

당서현은 비수를 다시 들어올리려고 하지만 서서히 비수를 다시 내린다.


"뇌의단. 목적을 이뤘기에 돌아간다."


부상자.

목내이가 되어 강시로 살아돌아온 뇌흑대 3단을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는 의(醫).

이제 남은 부상자들을 끌고 맹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건 우리 일이 아니다. 직접 부탁하시지."

"이런 무지몽매한 자를 보았나!"


십좌 중 한 명이 달려들어 당서현을 쳐죽이기 위해 장을 펼친다.


"아이야. 내 앞으로 나선 것이냐?"


천마의 말에, 급하게 보법을 멈추고 정지한 십좌 중 삼좌인 혈장마부.


"죄,죄송하나이다! 부디 죽여주시옵소서!"


그대로 천마를 향해 절을 올리며 머리를 찧는다.


"너는 잘못이 없다. 허나, 너의 급한 손이 문제인 것 같구나?"

"천신재림! 만마양복!"


그 말을 올리며 자신의 왼 손으로 바로 오른 팔을 잡아당긴다.


'뿌드드득!'


뼈가 드러나며 뜯어지는 그의 오른 팔.


"괜찮으냐?"

"천신재림! 만마양복!"


천마가 직접 불쌍하다는 듯 자세를 굽히며 그의 오른쪽 어깨의 혈을 누른다.

피가 한 순간에 멎으며 삼좌 혈장마부는 감격했다는 듯 눈물을 흘린다.


'미쳤어...'


한 순간에 천마의 말 한 마디로 팔을 뜯어내는 혈장마부.

그의 장을 발출하는 실력은 이미 정의맹이나 사도련의 어디에 가도 없을 정도로 고절한 실력을 자랑하는 수준이었다.

당서현이 그대로 장에 당했다면 칠공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새끼강아지마냥 낑낑대며 눈물을 흘린다.


"아해야. 그럼 내가 가서 부탁하면 되겠느냐?"


다르다.

천마는 적이기에 당서현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의 의(義)와 의(醫)를 가지고 있기에 당당했으나, 그녀 앞에 누가 있는지 제대로 바라봐지게 된다.

저것은 매우 검고 보이지 않는 그런 괴물이다.

남궁적, 그 말대로 천문극을 볼 때와는 매우 다른 존재.

허나,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는 존재가 자신에게 마치 어린 아이를 대하듯 물어오고 있다.


"대신 전해주지."


존댓말을 쓰며 무릎을 꿇고 싶지만 절대 부정한다는 듯 의지를 가지고 말하는 당서현.


"그렇구나. 그럼 어디서 기다리면 쓰나..."


뒷짐을 지고 주변을 훑어보는 천마.

수 많은 이들이 도망치고 난리가 일어나며 어디선가는 불이 피어올라지고 있다.


"해화객잔."


당서현이 생각난 것.

산서의 제일 높은 객잔인 해화객잔을 가리킨다.


"아, 저기라면 기다릴만한 곳이겠구나."


다행히 천마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


"그럼 아해, 너는 네가 할 일을 하거라. 내 말을 대신 좀 전해주고."


천마가 웃으며 당서현의 옆을 지나간다.

그러면서 그녀의 어깨를 손으로 토닥거린 후 걸음을 옮겼다.

적의 수괴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도 당서현은 아무 짓도 하지 못했다.


'상대가 될까.'


무수히 많은 공격법을 생각했다.

허나, 그의 옷깃이라도 스칠라하면 모든 머릿속이 비워지고 멍해져버린다.

심상이 뜯어말리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의지에 불복하지 말라는 듯 아무 짓도 하지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또 다른 마음, 무의식이 잡아당긴다.


"허억...허억..."


주변의 뇌의단은 당서현과 달리 이미 기절하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져 있다.

천문극이 남겨준 맥의 기도가 그녀를 버티게 해준 것이다.

그로 인해 천마는 대화가 가능하겠다는 듯 당서현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 것 뿐.

무위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다.

천문극, 그가 아니라면 저 천마와 대화라도 할 수 있는 자는 세상에 없다.


"맹주님께 전해라."


옆에 그 나마 수준이 높은 사천당가의 정예무인.

그가 다리 힘이 풀려 쓰러져 있었으나 당서현의 말에 겨우 덜덜 떨리는 다리를 세우며 그녀의 명을 기다린다.


"해화객잔에 천마가 기다리고 있다고."


이것이 어찌보면 큰 실례일 수 있으나, 오히려 이런 와중 어떤 예를 차리든지 어떤 우를 범하든지가 더 큰 과오가 될 수 있다.

보다 정확하게 전해야 한다.

이 괴물을 상대할 수 있는 자는 현재 뇌천맹의 의자에 앉아있는 뇌황 뿐이니까.


'내가 아니었다면...'


천마는 곧장 뇌천맹에 들어갔을 것이다.

천문극.

그는 당서현에게 맥을 이어주며,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 수준이 되게 강제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것이 천마의 마음에 동해졌고, 천마는 그저 그녀를 보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사람을 불렀다라고 생각할 뿐이다.


'나는 겨우 이 정도 밖에...'


이가 갈릴 정도.

호승심은 고사하고 살아남는 것도 천마가 허락해야만 살 수 있는 기분이 들었다.

도망은 이미 포기했으며, 만약 당서현이 의술의 의(醫)를 말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천마는 자신을 잡아삼켰을 것이다.


'과거 전해들은 천마의 수준이 아니다.'


검황 남궁백이나, 천문극의 아득한 경지는 멀리 보이는 높은 산 같았다면.

천마의 무위는 절대 닿지 못하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되야지만 볼 수 있는 거대한 하늘 같았다.


"천마는 현경! 현경이다!"


느낄 수 있었다.

강제로 천문극이 끌어올려준 맥 때문에 감이라도 잡을 수 있었던 것.

화경을 넘어, 인간이길 포기한 수준인 현경.

그가 현경이 되어 천문극에게 손님으로 온 것이다.

당서현의 외침.

그것은 뇌천맹 뿐만 아니라 정의맹, 사도련에까지 들리길 빌었다.


"해,해화객잔에 천마가 있습니다!"


뇌의단, 당서현이 명한 정예무인이 뇌천맹의 맹주전에 들어가 보고를 올린다.


"맹주님."


두 명의 군사.

제갈묘익과 사마휘가 그의 주위에서 고개를 숙인다.


"초대하는군."


저 멀리 보이는 높은 객잔.

해화객잔의 꼭대기층에 그가 있을 것이다.

찾아오라는 듯 하늘로 향하는 그 객잔은 감히 누구도 오를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람 하나가 들어갔을 뿐인데.'


느껴지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야지."


천문극은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뇌흑단과 뇌신단을 준비할까요?"


언제라도 전시로 바뀔 수 있게 준비하냐는 제갈묘익의 물음.


"내가 뒤지면 언제라도 튈 수 있게 준비나 해놔."

"예?"


천문극은 제갈묘익에게 전음을 날린다.


"매,맹주님!"

"총군사는 내가 말한대로 행하라."


제갈묘익은 거부하겠다는 듯 고개를 젓지만, 천문극은 이미 각오했다는 듯 웃음을 짓는다.


"이걸 위해서 널 군사로 데리고 있었으니, 뜻을 굽히려 하지 말거라."


남궁적이 아닌, 뇌황 천문극.

아해에게 너무 큰 짐을 준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배려스러운 말이었다.


"천마를 죽일 수를 준비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제갈묘익."

"......."

"내 손주들을 부탁한다."


그는 끝까지 자신이 천문극임을 알린다.

그제서야 제갈묘익은 그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아..."


그가 제갈묘익을 바라보지 않고 걷는다.

이미 그의 몸 주위에는 뇌공이 일렁이며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뇌황의 힘을 마음껏 쏟아내고 있었다.


'당신은...'


어린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천하의 기재라서 맹주직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다.

제갈묘익은 그의 죽음을 향해 걷는 저 얼굴을 보며 알 수 있었다.

한치의 두려움도 없는 존재.

그는 남궁적이 아니다.


"뇌황 천문극님의 명을 받듭니다!!!"


크게 소리를 지르며 제갈묘익이 학익선을 거칠게 휘두른다.


"뇌천맹은 맹주님의 명을 따라 움직인다!"


제갈묘익, 뇌천맹의 총군사.

현 시일부로 퇴각을 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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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2 21.03.15 604 7 16쪽
51 [복수를 품고 칼을 간다.]:1 21.03.13 71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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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9 +1 21.03.11 684 5 13쪽
48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8 +2 21.03.09 690 6 12쪽
47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7 +1 21.03.08 693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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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4 +1 21.03.06 704 6 14쪽
43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3 +4 21.03.05 707 8 14쪽
42 [정도 아니며 사도 아닌, 마였다.]:2 +1 21.03.04 803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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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1 +1 21.03.02 839 9 22쪽
» [정은 사를 만들고, 사는 마를 만든다.]:10 +2 21.03.02 886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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