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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775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6.12 06:00
조회
424
추천
7
글자
12쪽

준비(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56화.







「-염참(炎斬)


*과거 불의 신 아폴론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만든 검술입니다. 어떠한 불보다 고귀한 자태를 들어내며 신의 불마저 베어내는 습성을 가졌습니다.


*시야 안에 있는 적들에게 모두 500% 피해를 주며 초당 공격력 100% 화상 피해를 줍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0분.」


새로운 스킬을 얻었다.


그것도 공격 스킬이다.


최근 들어 스킬을 얻을 때마다 모두 보조 스킬만 얻었었다.


그게 나쁘다고 말하는 게 절대 아니다.


전투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크게 줄 만큼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스킬들이었으니 전혀 불만이 없었다.


천보나 검안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킬들은 얻으면 얻을수록 좋다.


단지 공격 스킬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던 참이었다.


적의 강함이 상승할수록 단일 검술들이 힘을 원만한 상태로 발휘되기 힘들었다.


그래서 공격의 순간마다 융합 검술을 사용해서 적을 압박하고 데미지를 넣었었다.


그러니 우주의 검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검술에 쿨타임이 계속 걸린 상태로 전투를 진행했어야 했다.


“그나마 우주의 검기를 얻어서 다행이지.”


긴 쿨타임은 융합 검술 덕분에 더욱 명확한 단점인 것은 확실했다.


그래서인지 검술 하나하나가 다 소중했다.


“세계수의 숲에서 좀 시험해봐야겠는데?”


오베론에게 가서 벨리알을 물리쳤다고 보고해야 했다.


그래야만 막대한 보상을 얻어 강해질 수 있었으니깐.


300레벨을 찍을 때보다 더 성장 기대치가 높은 퀘스트 보상이 명시되어 있었기에 생각만 하면 가슴이 떨린다.


단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말해주고 각자의 역할을 부여한 뒤 엘 포레스트로 빠르게 달려갔다.


오베론도 내가 벨리알을 처치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거다.


‘나를 보고 있었지. 그때.’


초집중 스텟의 힘을 빌려 감각을 극도로 증폭시켰을 때 신들의 시선마저 정확히 느꼈었다.


그러니 오베론의 시선을 자연스레 느껴졌었다.


지금까지 나를 보고 있었으니 갈 때마다 상황에 맡는 시련을 부여했었던 것 같다.


‘보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었네.’


신들이 나를 보고 있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오베론은 전혀 몰랐다.


‘참 내가 모르는 사실들이 널리고 널렸구나.’


상위 종들의 서식지에 도착하자 몰이를 시작했다.


약 40개체의 상위 종들이 보자마자 달려드니 옛날 같았으면 오줌 지렸을 거다.


근데 지금은 달랐다.


“염참.”


화르륵. 화르륵.


자연일검에 고귀한 불길이 잠겨든다.


세계수라고는 하지만, 나무의 뿌리로 만들어진 검에 불길이 스며들어버리니 조금은 당황했다.


검기로 만들어진 화염이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 걸 알면서도 불안감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대박이네.”


불길이 시야 내에 있는 모든 상위 종을 공격했다.


아름다운 불이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가 적을 몰살시켜버렸다.


높은 공격력 계수를 가진 게 아니지만, 기본 공격력이 워낙 높아서 이뤄낸 성과였다.


상위 종에게 많은 고배를 마셔본 나였기에 급소 위치도 쉽게 알 수 있긴 했지만.


그래도 눈앞에 펼쳐진 장관은 너무나 멋졌다.


상위 종 하나하나가 모두 불을 감당하지 못하고 타들어 가는 학살의 현장이지만, 불이 일반 불과는 다르게 날카로운 습성을 띠고 있어 불의 칼날로 베고 있는 듯했다.


불 하나에만 보이는 불의 칼날들은 곁눈으로만 봐도 20개는 넘어 보였다.


저게 진짜 불의 칼날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모습이 저렇게 보이니깐 뭔가 엄청나게 강해 보인다.


‘화상 효과를 저렇게 표현할 줄이야.’


새로운 스킬에 만족했다.


대만족이었다.


시야 내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다.


검안이랑 너무 상성이 좋아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인 거 같아서 좋다.


검성의 시야를 받은 후로 드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산 아래에서 꼭대기에 있는 요새가 보일 정도였으니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해버렸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고.’


융합 스킬로 활용하면 어떤 효과가 나올지는 잘 몰랐지만, 어찌 됐건 스킬의 효과를 더욱 상승시킬 자신감은 있었다.


수만 가지의 활용법이 머릿속을 뒤집어엎었다.


자. 이제 오베론에게 가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


솔직히 떨린다.


‘보상이 워낙 화려해야지.’


검성의 후계자가 된 이후로 처음으로 겪는 직업 각성이다.


일반 직업을 지닌 플레이어들은 보통 200레벨에서 직업 각성의 현상을 겪는다.


자신이 지금껏 해왔던 행동들을 주축으로 자연스럽게 겪는 직업 각성은 당사자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으며 이득이 될 수도 있다.


보통 대부분 플레이어는 사냥하여 레벨을 올리는 활동이 주이기 때문에 육체가 더욱 강화된다거나 기술들이 발전하는 현상을 겪는다.


생산직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만들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일어나자 직업 각성은 무조건 이로운 효과만 일어난다고 인식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거의 모든 사람이 이로운 효과만을 체험했다.


‘나도 별 행동을 한 기억이 없으니깐 피라젤처럼 검호로 전직해서 평범하게 직업 각성을 하겠지.’


단지 불안한 점은 퀘스트로 직업 각성을 한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검성이 지닌 특수함 덕분에 이런 과정을 겪는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불안하지 않는가.


피라젤도 높은 경지로 도달한 순간 검호로 전직했을 거다.


시스템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검호로 전직한 피라젤은 증명한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시대의 강자라는 것을 시스템을 통해 증명한 거다.


나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단지 검성의 후예라는 타이틀 하나로 검호가 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물론 검성과 아테나 신을 비롯해 많은 네임드 보스가 내 실력에 놀랐었다.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히 있을뿐더러 실제로 나보다 강한 플레이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검호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나도 참 답답한 사람이긴 하네.”


일반적이면 이런 상황을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지나간 날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칭찬을 쏟아붓고 있어야 정상이다.


오베론의 퀘스트나 검성의 퀘스트는 다른 퀘스트와는 궤를 달리할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지 않는가.


그걸 모두 헤쳐나간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건데, 너무 자신을 낮게 평가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만났던 적이 워낙 강했어야지.’


포식자를 죽이고 만났던 하데스의 기사단장인 데니알.


아테나 신의 심복으로 전쟁의 신의 기사단장인 필라이트와 스피넬.


전생의 거의 모든 힘을 상실했지만 혼자서는 결코 이길 수 없었던 오만.


엘프들의 왕이자 신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인 오베론.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있는 아테나 신을 비롯한 12명의 신들.


그런 신들을 죽일 뻔했던 검성과, 그런 검성과 함께 매번 같이 묶여서 언급되는 현자.


‘갈 길이 멀고도 험하구나.’


아직 그들의 강함이 측정 불가인 상태이다.


그래도 무섭지는 않았다.


뭔가 내가 다 넘어설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자꾸자꾸 들어버렸기 때문이다.


검성이 말한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는 소리가 귀에서 지금까지 아른거린다.


나도 그만한 재능이 있다고 평가하는 검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끔 열심히 노력하자.


“왔는가.”


“네.”


“내 시선을 느꼈었다니. 발전했구나.”


“알고 계셨습니까?”


“벨리알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렸을 때 너의 감각이 내게 도달했음을 느꼈었다.”


“그럼 제가 검호의 경지에 도달했을까요?”


“앞서 말했다시피 너는 일전부터 검호의 경지를 뛰어넘었었다. 단지 경험이 부족하고 격을 인정받을 업적이 부족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것마저 완벽해졌구나.”


“그렇습니까?”


“검성을 가르치던 때가 떠오르는구나.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너의 강함이 공허했던 감정을 기쁘게 만들어주고 있어서 참 좋아.”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오베론의 감정이 느껴진다.


얼마나 많은 감정을 검성에게 투자했었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나도 이제 너를 인정하겠다. 검성도 하지 못한 것을 네가 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


그리고 오베론이 나를 인정하는 즉시 시스템이 폭주했다.


[오베론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오베론의 마지막 시련’ 퀘스트를 완벽히 완료했습니다.]


[히든 전직 퀘스트를 완벽히 완료하여 보상이 강화됩니다. 이미 소유하고 있는 보상이 있을 경우 그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보상으로 대체됩니다.]


[검호의 경지를 달성한 당신의 실력은 그 누구도 얕잡아 볼 수 없습니다. 검호의 경지에 도달한 당신이 느끼는 감각이 증폭됩니다.]


[!!! 심기체의 조화로 인해 감각이 이미 증폭된 상태입니다. 보상이 대체됩니다. 검호의 육체가 검공의 육체로 발전합니다.]


「-검공의 육체.


*검공은 검호의 다음 발전 단계로 이룩하기 굉장히 힘든 경지입니다.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검성도 검공의 경지에 도달하는 데 5년의 세월이 걸렸었습니다. 물론 그는 이미 검성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검공의 경지에 도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시간이 오래 걸린 것입니다. 검호는 검을 통달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검공은 검을 지배한 사람입니다. 검의 모든 면을 활용하는 검공의 육체는 검술의 모든 위력을 올려줄 것입니다.


*검공의 단단한 피부가 모든 피해 15% 경감시키며, 높은 확률로 상태 이상 무시합니다. 또한, 검을 지배하여 위력을 대폭 상승시켜 검술 관련 모든 스킬 계수 100% 상승하며 모든 스텟 500 증가합니다.」


[검호로 전직하여 기존에 습득하고 있던 검술들이 한 층 발전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스킬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성 전용 스킬 ‘검술 창조’를 획득했습니다.]


「-검술 창조.


*새로운 검술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성장할수록 창조 횟수가 증가합니다.


*남은 창조 횟수: 2회. (스텟이 각성할 때마다 창조 횟수가 늘어납니다.)」


[새로운 검성 전용 스텟인 검강이 개방합니다.]


「-검강.


★검성 전용 스텟입니다.★


*검성의 힘으로 검기의 상식을 부숴버린 개념입니다. 검기의 효과를 모두 지녔을뿐더러 부분 장점들을 특화한 후 자신의 검기를 주입한 결과가 검강입니다. 검강 스텟의 힘으로 세상 모든 물질에 피해를 줄 수 있게 됩니다.


*스텟 1 상승 당 방어력 관통 0.01% 획득.


*투기 스텟과 동일하게 스텟 포인트를 투자할 수는 없으나 모든 스텟 증가와 같은 효과는 적용됩니다.」


너무나 많은 알림이 내 눈앞을 가린다.


아직 모든 알림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육체가 강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삐걱거리며 몸이 새로운 힘에 적응하고 있는 이때가 진짜 기분이 좋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얼마나 강해졌는지 가늠하고 있을 때 오베론이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본래의 보상보다 강해진 것을 느낀 오베론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게 검성이 과거 이뤘던 업적이다.”


몸이 두드득 소리를 내며 강해지는 육체를 바라보며 놀라운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고 있을 때 마지막으로 오베론이 건넨 검성의 행적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게 진짜지.”


오베론에게 검성의 행적을 받았다.


그리고 전율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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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아테나 신의 던전(2) +1 21.02.20 45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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