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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760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6.10 08:17
조회
448
추천
8
글자
13쪽

벨리알 레이드(6)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54화.







[플레이어 최초로 하급 마족을 사냥한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세계를 구한 그는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준호가 벨리알을 처치한 순간 월드 메시지로 떠올랐던 문장이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가 월드 메시지로 장식되니 플레이어들은 당황했다.


“하급 마족? 마족이라고?”


“마족이 뭔데?”


“멍청아. 그것도 몰라?”


하지만, 마족의 강함은 물론이고 정보가 랭커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느끼지 못했다.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이 아니었기에 사람들은 그저 레전드리 무기가 탄생했을 때와 같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저 기사 몇 개와 몇몇 사람들의 관심 정도가 끝이었다.


대부분 플레이어가 그렇다고는 하여도 분명 어디에선가는 열광의 소리가 들려왔으며.


이제 시작이라며 비웃음거리며 말장난하는 소리도 들려왔다.


상위 랭커들은 하급 마족이 얼마나 강한지 수많은 정보로 알고 있었다.


그들만이 이번 월드 메시지가 내포하고 있는 뜻을 파악했다.


그 뜻을 파악하는 시간이 가장 빨랐던 것은 준호와 같은 경지에 도달해 있는 피라젤이었다.


“박준호군.”


“그러게요.”


대규모 퀘스트가 발생한다는 증거를 발견한 후로 마족에 대해 계속 시간을 투자해왔던 피라젤이다.


어찌 보면 준호보다 마족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준호는 직접 상대해본 경험과 검성에 대한 지식밖에 없었으니 실질적인 정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족의 개체 수는 네임드 보스치고는 터무니없이 많은 수를 자랑했을뿐더러 정작 준호는 벨리알의 마법을 검성의 검기가 지닌 힘으로 베어내기만 했지, 공략법을 찾은 것이 아니었다.


또한, 검성은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상대해본 경험은 거의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신과 전투하며 대륙을 지배하는 강자들과 싸워 실력을 키워온 검성은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는 하등 관심 없었다.


그렇기에 하급 마족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며 준호에게 정보 측면으로 도움을 준 것은 없었다.


물론 압도적인 전투력 앞에서는 정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다.


아직은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이지, 결국 준호든 피라젤이던 어떤 플레이어든 하급 마족 따위는 손쉽게 처치하는 시기가 분명히 올 것이다.


세계관이 담고 있는 보스들의 수준은 고작 벨리알로 가늠할 수 없었으니깐.


“그렇다고는 해도 대단하군.”


“그러게요. 우리가 모르는 마족을 찾아 먼저 처치하다니. 역시 당신을 이긴 자는 다르긴 하군요.”


“뭐. 결국, 우리도 그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당연한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 의미가 없죠.”


대규모 퀘스트를 준호에게 알려줬던 2인방이 빈 동굴에서 월드 메시지를 두고 작은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 명은 피라젤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인이었다.


현자의 후예로 전직한 인은 피라젤과 같이 활동하며 마족을 상대할 준비를 단 하나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이러한 월드 메시지는 솔직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정보에 관해서는 어떠한 자보다 우위에 있을 거라는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헤르메스 신의 기사단장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대륙 어디에서든지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기에 자신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걱정하지 마라. 박준호 성격으로 추측해봤을 때 우연이 아닌 이상 절대 마족과 만날 일이 없었을 테니깐.”


“그러겠죠. 그도 신의 기사단장이니 신이 어떠한 도움을 주었을지도 모르죠.”


이미 월드 메시지의 주인공을 준호라고 확정하는 피라젤과 인.


그도 그럴 것이 자신들이 얻어온 정보에 의하면 마족을 처치할 수 있는 존재는 준호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최소한 자신들이 알고 있는 플레이어 한에서.


“이것 참. 뒤처진 것 같네요?”


“재밌군. 내 앞에 사람이 있다는 감각이 이렇게 신선할 줄이야.”


“당신도 조금 변태네요?”


“뭐라고?”


“아닙니다. 그럼 슬슬 일어나볼까요?”


살기를 느낀 인이 서둘러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들은 준호와 다르지 않게 자신들의 성장만을 추구해오고 있는 랭커들이다.


어떠한 게임에서든지 빼놓을 수 없는 상위 랭커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강자들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들이 클리어하고 있는 던전은 헤르메스 신의 던전이었다.



***



「-마족 살해자.


*칭호.


*마족을 살해한 자입니다. 당신은 마족을 죽인 시대의 영웅이기에 마족을 쉽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마족들은 당신을 볼 때면 공포감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모든 마족이 공포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소수 마족은 당신을 가볍게 여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마족에게 입히는 데미지 20% 증가, 몬스터에게 입히는 데미지 40% 증가.」


「-구원자.


*칭호.


*인류의 위기를 막아낸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수한 칭호입니다. 최초로 인류를 구원해준 자여. 신이 당신을 인정하였기에 큰 힘을 선사해주십니다.


*HP 100000 증가.」


잠에서 힘겹게 일어난 후 얻은 보상 목록을 확인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레벨이다.


레벨은 당연히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올리기 힘들어지는 거다.


어떠한 게임에서든지 당연히 성립하는 이치였다.


그 이치를 거스를 만큼의 막대한 경험치 양을 얻어버렸다.


벨리알은 지금 처치할 수 없는 네임드 보스였나 보다.


이렇게까지 좋은 보상을 내뱉었으니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검성의 도움이 없었다면, 벨리알의 레이드는 절대 실패로 돌아갔을 거야.’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격의 상승이다.


솔직히 어떤 개념인지는 모른다.


심 스텟 덕분에 격이 생성되었지만, 딱히 달라진 것을 못 느끼겠다.


나 자신에게도 느껴지지 않는데 얼마나 성장을 더 해야 할지 앞날이 힘들어진다.


다만, 깜깜하지는 않다.


오히려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내가 노려야 할 목적들이 많이 정해질수록 의지가 상승한다.


지금이 딱 그 상황이다.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


“모르겠네. 신의 시련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잘 모르겠어.”


원래 같으면 시련에 대한 정보가 오고도 남았어야 했다.


시련의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이 안 지났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심지어 시스템 알림으로 열흘 뒤에 시련의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명시까지 했었다.


하지만, 시련에 관한 내용은 물론이고 시련에 관한 일말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


처음에는 버그라고 생각해서 문의나 넣어볼까 생각마저 했었다.


그런데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래 신의 시련이 가지고 있는 목적성은 간단히 유추할 수 있다.


강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억제하는 것.


신의 시련을 통해 잠재력의 개화를 조금이라도 억제하는 도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신들은 모두가 잠재력이 무한인 우리를 두려워하니깐.


조금이라도 장기 말로 사용하여 자신들의 성역을 넓히고 싶어하는 것이 신들이 가진 본능이다.


아테나 신은 물론이고 삼주신까지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그들이 지금까지 했던 행동이 생각을 확신으로 만들어준다.


‘검성한테 들은 얘기가 전부지만.’


한데 왜 신의 시련에 관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 걸까?


제우스 신이 내게 악감정을 품어 일방적으로 실험의 내용을 바꾼 행위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그게 아니겠지만.


신이 한낱 인간을 인정하고 경계하겠다는 것을 숨김없이 그대로 편을 들게 되면 매우 난처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이나 존재감이 하락할 것이다.


아직 시대를 바꾸거나 거창한 업적을 이뤄낸 존재가 아닌 이상 절대 노골적으로 들이대지는 않을 거다.


나처럼 기사단장을 죽였다는 핑계가 없기 전까지는.


신들이 할 수 있는 인간에게 내리는 가장 큰 벌은 신의 시련이다.


인간 자체를 망가뜨리는 실험이다.


‘뭔가 생각이 정리가 안 되네. 그니깐 결과적으론 내가 경계를 받아서 일정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건 그거대로 이상한데. 그렇게 너무 대놓고 규칙을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야 신의 입장도 이상하겠지.’


또 하나의 추측은 아테나 신이 간섭했을 경우다.


나를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도 마다치 않는 아테나 신이라면 힘든 시련을 겪으라는 의도에서 실험 내용을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야. 내가 시련을 클리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으니 난이도를 높였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아테나가 신의 시련 난이도 자체의 강도를 매우 하향시킨 여파일 거다.


“참 힘들게 하시네요. 그리고 진짜 고맙고,”


비록 나를 무기로 사용하려고 하는 마음은 기껍지만, 지금은 감사히 받아들이자.


아테나 신이 나를 이용하는 것처럼 나도 아테나 신을 철저히 이용하면 되는 거다.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다음 일정은 어떻게 할 거냐니깐요? 단.장.님?”


“아. 미안. 좀 딴생각 좀 하느라. 일단 일정에 대해 나온 것도 없으니깐. 각자 성장 좀 하고 대회 준비나 하자.”


“알겠어요. 근데 대회 준비를 지금부터 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왜?”


“아마 준호 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수준이 낮을 거에요.”


“아. 그렇겠구나. 나 생각해보니깐 세계 1등이었지.”


잠시 자각하지 못했다.


내가 세계 1등 플레이어라는 것을.


그 명예를 얻었다는 것은 물론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달라진 건 없다고 생각하고 현실성이 크게 와 닿지 않아서 그저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솔직히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로 생각하기도 해서 별로 감흥이 없긴 하다.


그저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지겠지.


그 시선이나 느끼면서 대화나 하면 되겠다.


그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성장이겠다.


최소 한 명당 하급 마족을 상대할 정도는 돼야 대규모 퀘스트를 안정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피라젤과 인이 말했던 대규모 퀘스트를 이번 벨리알을 상대해보고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반을 비롯한 시우 형과 히든 직업을 가진 단원들의 실력과 강함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반을 제외하면 냉정히 말하면 이번 벨리알 레이드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었다.


굳이 따지자면, 민아의 궁극기 두 개가 영역 스킬을 무력화시킨 것과 시우 형의 암흑 기운이 헬파이어를 막은 그 정도?


나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


내가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성장 속도를 보여줬으니깐.


그렇다고 해도 아직 안심해서는 안 된다.


신의 시련이 얼마나 어려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몸을 풀어버리면 후에 찾아오는 후폭풍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하지 못한다.


“나도 레벨이나 올리자.”


일단 300레벨부터 찍고 생각하자.




『*박준호


*LV: 293 HP: 540430 MP: 12200

*직업: 검호의 도전자, 탐험가.

*칭호: 검의 가호[아테나 신의 가호, 순참(瞬斬) 획득],

영웅의 자질[네임드 보스, NPC와의 전투에서 승리 시 공격력 500 상승(2000, 4/10)],

검술의 달인[검을 주체로 사용하는 스킬 계수 100% 상승]

진공(眞攻)[공격 명중률이 10% 상승]

검의 축복[크리티컬 데미지 20% 증가]

마족 살해자[마족에게 입히는 데미지 20% 증가, 몬스터에게 입히는 데미지 40% 증가.]

구원자[HP 100000 증가.]


기본 공격력: 79227 마력: 1320


*근력: 3550(공격력 17750, HP 71000) *지력: 1320(마력 1320, MP 13200) *탐험: 1350

*민첩: 2750+3025(크리티컬 확률 58%, 크리티컬 데미지 288%, 속도 증가 577%)

*체력: 2000+200(HP 286000) *투지: 3500(공격력 17500, HP 105000) ★용기★

*심(心): 2 (격을 상징하는 스텟입니다.) *초집중: 1

*여분 스텟: 365


*스킬: 대륙의 힘(체력 10%), 검성의 소드 마스터리 LV7(공격력 70%, 민첩 60%),

초원(공격력 5%), 엘프의 힘(공격력 15%, 민첩 20%), 고블린 족장의 끈기(HP 10%),

거인의 힘(공격력 30%), 엘프의 민첩함(민첩 30%),

검호의 육체(모든 피해 10% 경감, 상태이상 저항률 증가, 모든 스텟 300 증가)

공격력 400 증가(직업 퀘스트 보상), 광부의 힘(공격력 700 증가 흑염석 MAX, 백염석 1개),

추위 내성, 약점관찰, 검술 강화, 근원 파괴, 검안(劍眼), 천보(天步), 깨달음

스킬 융합{죽음의 꽃, 번개의 힘, 해신거참(海神巨斬)}, 페이르 검법{제 1장 태산 가르기},

검성 스킬{낙참(落斬), 화참(花斬), 연참(連斬), 사참(死斬), 참백(斬百), 기참(氣斬), 해참(海斬)}

★우주의 검기★, 검성의 의지(체력 20% 이하일 시 공격력 50% 증가)』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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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준비(2) +1 21.06.12 424 7 12쪽
155 준비(1) +1 21.06.11 432 8 13쪽
» 벨리알 레이드(6) +1 21.06.10 449 8 13쪽
153 벨리알 레이드(5) +1 21.06.09 435 8 12쪽
152 벨리알 레이드(4) +1 21.06.08 428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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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벨리알 레이드(2) +1 21.06.06 43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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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아테나 신의 던전(4) +1 21.02.22 439 8 12쪽
142 아테나 신의 던전(3) +1 21.02.21 44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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