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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750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19 06:00
조회
464
추천
8
글자
11쪽

아테나 신의 던전(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40화.







『속보!! 박준호 선수 소속 길드가 당분간 모든 회사, 게임 관련 업계와의 접촉 거부.』


『박준호 선수. 타 플레이어에게 흥미가 떨어져 대회 불참?』


『현재 길드 대항전을 빛낸 인, 피라젤, 박준호 모두 팀을 구하지 않겠다?』


『수준 떨어지는 대회에 참가하기 싫은 3명의 선수. 그들의 다음 목적지는 과연?』


어두운 동굴 속 무거운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적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벽이 사람을 억압하는 듯한 무언가를 만들어냈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적색 투구와 적색 방패, 적색 검, 적색 갑옷들이 음산한 기운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아무 생각 없이 뉴스를 보는 한 남자가 있었다.


준호였다.


길드 대항전이 종료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유나가 대표로 당분간 회사들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는 기자 회견이 있었으며.


피라젤과 인도 마찬가지로 우리와 같은 입장을 표출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들만의 사정이 있겠지.


‘피라젤도 설마 신의 시련 퀘스트를 받은 걸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제우스 신이 나한테 의도적으로 걸 정도의 위치에 있는데.


고작 자신의 기사단장에게 신의 시련을 부여하지 못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솔직히 나한테 퀘스트를 부여했다고 하는 것보다 피라젤에게 부여했다고 하는 게 더 신빙성이 있다.


“슬슬 정리할까?”


“그러지.”


나는 뉴스를 보는 창을 내리고 앞에 있는 보스 방을 유심히 쳐다봤다.


현재 반과 같이 아테나 신의 던전에 들어와서 강해지기 위해 수련을 하는 중이다.


다른 단원들은 전부 수련의 장에 향했다.


오직 나와 반만 남아서 신의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은 있었는데.


조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말았다.


그래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여기까지 도달했다.


[박준호(검성) - 281, 반(살성) - 262]


그동안 노력의 결과라고 해야할까?


레벨이 280을 돌파했으며 반은 260을 돌파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레벨 업 속도는 엄청 빠른 거였다.


반도, 다른 단원들도 기존 랭커들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내가 단원들의 속도를 뛰어넘어버렸다.


벌써 레벨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으며 기존에 높았던 단원들도 다 따라갔다.


시련 전까지는 300레벨을 달성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거 같긴 하다.


‘300레벨은 꼭 찍고 싶었는데. 진짜 어떤 방법 없을까?’


300레벨을 달성되면 스텟이 각성하게 되며 수치가 아예 비교도 하지 못할 정도로 상승한다.


299레벨과 300레벨의 차이는 신과 인간의 차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피라젤이 육체 능력에서 나한테 뒤처지지 않았던 이유도 여기 있다.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피라젤이 나한테 신체적 차이를 없앨 수 있게 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레벨이라는 것이다.


검성은 스텟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300레벨이 되면 상승하는 능력치 폭이 엄청날 것이다.


오만을 혼자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지 않을까?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레벨 업 필요 경험치 양이 너무 많아지는 거 같은데?’


체감상 하나 오를 때마다 2배씩 레벨 업 필요 경험치 양이 올라가는 거 같다.


“빨리 가지”


“아. 미안. 갈게.”


보스전을 앞두고 딴생각을 너무 오래 했다.


“뭐가 나올까?”


“모르겠다. 이런 구조를 가진 던전은 처음이다.”


“그렇지? 우리 아테나 신께서 조금 힌트를 주시면 안 될까?”


“아무리 기사단장이라고 하더라도 던전의 구조를 알려준다는 행위는 할 수 없을 거 같다.”


“그놈의 밸런스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네.”


“어차피 지금까지 했던 거와 똑같이 하면 된다.”


“강해졌더니 자신감 좀 생겼나 본데?”


“원래부터 있었다!”


반과 일주일간 둘이서만 생활해서 조금은 친해졌다.


이런저런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까지 진전해서 같이 다니기도 매우 편해졌다.


옛날에는 조금은 거북한 기류가 흘러서 조금 어색했었지만.


“그냥 보스만 나와서 전투하라고만 했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머리를 쓰는 거는 너랑 같이하면 내가 먼저 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으니깐.”


“너무 대놓고 무시하는 거 아니냐?”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그걸 가치라고는 말하지 않지? 보통.”


아테나 신의 던전은 기존의 던전의 구조와는 매우 달랐다.


전쟁이라는 수식언이 붙은 신의 던전만큼 일단 몬스터 개체 수가 엄청 많았다.


또한, 어느 구간에서든지 지혜를 요구했다.


전략을 이용하지 않으면 절대 클리어가 불가능한 구역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린 거겠지.’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지혜롭다는 것에서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고 있다.


다만, 이번에 조금 절실히 느낀 것뿐이다.


“가자.”


마음을 단단히 먹고 보스 방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보이는 눈에 덮인 크디큰 산.


그 산꼭대기에 엄청난 요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게 뭐다냐.”


“당황스럽군.”


너무나 거대해서 검성의 시야로도 모두 보이지 않았다.


저 요새를 함락하는 게 이번 보스 방의 미션인 거 같다.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지 않냐?”


“길드 공성전 때의 성보다 약 100배는 커 보이는 거 같다.”


“내 눈에는 200배인데. 너 눈이 이상한 거 아니냐?”


“아무튼, 엄청나게 크다. 저걸 하루 만에 함락시키기에는 무리가 있겠군.”


“또 장기화 예정이라는 건가. 싫다 싫어.”


마음 같아서는 그냥 맨몸으로 쳐들어가서 다 부숴버리고 싶지만.


성안에 있는 기사들이 얼마나 강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것은 아무리 나라도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음. 기다려봐.”


어떠한 행동을 할 때도 반은 내게 다음에 해야 할 행동에 관해 물어봤다.


길드 장으로서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 생각으로 바꾸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는 머리가 아파서 죽을 지경이지만, 좋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


반이 이렇게 하자고 했을 때는 솔직히 내키지 않았지만 생각할수록 잘한 행동인 거 같다.


내가 더 똑똑해지면 길드 전체에게 이로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깐.


그리고 단원들에게 발전된 모습으로 단원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일단 지금은 너한테 맡기는 게 좋겠네.”


“좋은 판단이다.”


이번에는 반에게 맡기기로 했다.


저 성을 함락하는 주체는 아마 내가 될 것이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성의 수준, 병사들의 수준을 알아야 정확한 작전을 만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살성의 힘을 믿는 것이 맞다.


암살자는 대형 필드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발휘한다.


숨길 수 있는 위치가 많을뿐더러 기습 공격을 할 기회가 무수히 많아지니깐.


“맡길게.”


“나만 믿어라.”


“그거 요즘 단원들 다 사용하던데. 뭐냐?”


“단원들 사이에서는 유행이다. 너처럼 강해질 때 사용하라고 제시해두긴 했지만 마음이 다 앞서서 지금은 전부가 사용하고 있지.”


“즉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그냥 튀어나오는 말이다?”


“정확히 이해했다.”


“아니? 이해하지 못했는데? 강해지고 싶은 거랑 그거랑 뭔 상관인데.”


“뭐. 그냥 여흥으로 넘어가라. 그럼 이만.”


반이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순보를 사용해서 이미 성벽 근처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자. 이제 나는 뭐할까?”


-수련. 할 게 없으면 수련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켁! 그냥 가만히 있으시지 왜 또 나와서 저를 괴롭힙니까.”


-제우스 신의 시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수련은 당연한 거다. 아니면 이 수련이 없어도 네놈이 신의 시련을 클리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오만하고도 오만하다.


“아니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한마디 했다고 너무하시네.”


-말이 많다! 빨리 수련하도록!


검성이 말하는 수련은 무엇일까?


제우스 신의 시련 퀘스트를 받았을 때 이런 문구가 있었다.


[검성도 제우스 신의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게 많은 지원과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검성도 내가 시련을 돌파할 수 있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소리다.


그 지원이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이 수련이다.


「-검성의 수련.


*제우스 신의 분노를 감당해야만 하는 당신을 위해 검성이 자신의 의지로 당신을 단련시키기로 했습니다. 육체의 기본 능력과 심기체의 조화를 가장 중점으로 만들어진 검성의 수련입니다. 죽을 듯이 힘든 수련이 찾아오겠지만 그 이후 얻는 보상은 실로 대단할 것입니다.


*제우스 신에 대한 검성의 악감정이 조금 섞여 있는 수련입니다. 수련의 강도가 보통보다 높게 만들어져 보상도 소폭 상승합니다.


*하루에 검 만 번 휘두르기와 한 시간 동안 명상(조금이라도 움직일 시 시간 초기화), 검기를 천 번 사용. 이를 3주간 실시.


*보상: 심기체가 조화롭게 몸을 만들어줍니다. 검성의 영역 스킬을 획득합니다. 검호의 육체가 강화됩니다.」


하루에 검 만 번을 휘두르라니.


사람이 할 게 안되는 거 같다.


그냥 나를 죽이려고 만든 수련인 거다.


“하아.”


-한숨 쉴 시간에 빨리 움직여라. 시간이 없다.


“네. 네. 알겠습니다요.”


어차피 해야 하는 거 좋게 마음먹고 해야겠다.


심기체가 조화롭게 되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났는지도 잘 모르니깐.


보상 자체가 무척 기대될 수밖에 없었다.


기본적인 육체를 구성하는 검호의 육체도 강화해주겠다니.


안 하면 그냥 병X인 거다.


“빨리빨리 하고 끝내자.”


자연일검을 바닥에 내려놓고 인벤토리에서 목검 하나를 꺼냈다.


아주 옛날에 사용하던 그 목검이었다.


목검을 손에 쥐고 정확한 자세로 검을 휘두르기 시작헀다.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앞에 피라젤이나 오만을 형상화하면서 상대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긴박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시켜 냉정함을 가질 수 있는 훈련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도 이로 인해 많이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1002번, 1003번! 1004번!”


하나하나 동작을 모두 선명히 가져오기 위해서 집중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그냥 할 때와 비교해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됐다.


시간이 2배는 더 늘어나 버린 거 같다.


“어차피 할 것도 없는데!”


시간이 늘었다?


상관없다.


시간을 더 사용하면 되는 거니깐.


그렇게 반이 정보를 얻어오기 전까지 매일매일 검을 휘둘렀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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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제우스의 시련(2) +1 21.06.16 412 8 12쪽
159 제우스의 시련(1) +1 21.06.15 43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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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아폴론(1) +1 21.06.13 419 9 12쪽
156 준비(2) +1 21.06.12 424 7 12쪽
155 준비(1) +1 21.06.11 432 8 13쪽
154 벨리알 레이드(6) +1 21.06.10 448 8 13쪽
153 벨리알 레이드(5) +1 21.06.09 435 8 12쪽
152 벨리알 레이드(4) +1 21.06.08 428 8 15쪽
151 벨리알 레이드(3) +1 21.06.07 415 7 13쪽
150 벨리알 레이드(2) +1 21.06.06 433 8 12쪽
149 벨리알 레이드(1) +1 21.06.05 42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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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아테나 신의 던전(5) +1 21.02.23 432 9 12쪽
143 아테나 신의 던전(4) +1 21.02.22 438 8 12쪽
142 아테나 신의 던전(3) +1 21.02.21 449 7 12쪽
141 아테나 신의 던전(2) +1 21.02.20 456 6 12쪽
» 아테나 신의 던전(1) +1 21.02.19 46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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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길드 대항전(35) +1 21.02.15 429 5 13쪽
135 길드 대항전(34) +1 21.02.14 436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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