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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752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22 06:00
조회
438
추천
8
글자
12쪽

아테나 신의 던전(4)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43화.







“크윽!”


검성의 시야를 얻게 된 이후 엄청나게 넓어진 시야가 전투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날아오는 불덩이를 피하거나 벨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검성의 시야 덕분에 가능했다.


하지만, 아무리 베면서 불덩이를 줄여가봤자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벨리알의 영역 스킬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덩이가 이토록 위협적인데 그가 마법을 사용하기라도 하면 내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초당 6번의 검을 휘두르며 불덩이를 없애고 있었지만, 지금 이대로는 희망이 너무나 흐릿했다.


“어떻게든 접근부터 해야겠어.”


곧바로 초 집중상태로 들어가 시간의 개념을 느리게 만들었다.


느릿느릿하게 날아오는 불덩이를 무시한 채 오직 보법에만 집중했다.


피라젤과의 전투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천보.


기운을 차며 이동하는 성질을 활용하여 벨리알에게 접근하는 것만 생각했다.


민첩 스텟이 매우 상승하여 이동속도가 극한으로 빨라진 내가 천보까지 활용했다.


“간다!”


땅을 거세게 찼다.


몸이 앞으로 치우치며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즉시 바로 대기를 또 한 번 찼다.


아니 한 번이 아니었다.


두 번, 세 번. 네 번. 총 열 번을 차며 엄청난 속도로 벨리알에게 다가갔다.


그가 만든 영역 스킬의 불덩이들은 내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고 그저 옆을 지나가기만 했다.


{재밌군. 과거 검성이 만든 보법을 신의 보법과 합성시킨 결과물인가. 네놈도 검성 못지않게 재능이 넘쳐 보이는구나.}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내며 다가가고 있었지만, 정작 벨리알은 하나도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재밌다는 듯이 지팡이를 들며 호호 웃고 있었다.


‘나를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군.’


강아지의 애교를 보는 듯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거 같다.


그저 단순히 재미의 일부, 지나가는 작은 쾌락을 얻기 위한 장난감으로 전락한 것 같았다.


{이것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해 보아라. 익스플로전.}


내가 불덩이를 모두 피하면서 벨리알에게 거의 접근을 완료했을 때 처음 보는 마법 진이 형성되었다.


‘마법 진이 형성되었다고?’


마법 진이 형성되는 마법은 최소 상위 마법이다.


마법사들의 궁극기는 거의 다 마법 진을 형성하는 거로 알고 있다.


즉, 벨리알이 사용한 마법은 최소 궁극기 수준의 마법이라는 거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마법은 벨리알에게 대입해서는 안 될 마법의 기준이었던 거 같다.


“일반 마법사들의 궁극기 정도가 아니네. 진짜 말도 안 돼.”


빨간색의 마법 진이 하나가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둘러싼 12개가 생성되었다.


일반 마법 진이 아니라 민아의 드래곤 브레스가 나올 법한 크기의 마법 진이었다.


“이런 미친!”


초 집중상태에 들어가 있는 나여서 곧바로 대응책을 생각하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연참! 참백!”


날아오는 불덩이를 기준으로 하여 2개의 스킬을 합성하여 사용하였다.


참백의 광역기를 10번의 검격으로 치환시켜 발동했다.


일대의 불덩이를 모두 쓸어버릴 정도로 검격의 크기와 횟수는 실로 대단했다.


내 검격이 끝나자마자 벨리알의 마법이 완성되었다.


“늦지 마라!”


검격이 끝나는 동시에 검안을 극한으로 사용했다.


검안은 내가 사용하기 나름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바뀌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최대치로 사용된 검안이 마법 진 하나하나의 미세한 불길이 튀어 오르는 것을 감지하게 해주었다.


마법 진에서 나오는 모든 불길을 확인하자마자 자연일검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쾅! 쾅! 쾅!!


벨리알의 익스플로전이 발동했다!


{재밌군. 그런 발상이 가능할 줄이야. 네놈은 검성보다는 똑똑한 거 같구나.}


“헉·········헉······다행히 늦지는 않았네.”


익스플러전의 폭발 안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마법 진에서 나오는 불길을 나 대신 감당한 세계수의 가지 덕분이다.


불덩이를 제거하면서 생성되는 세계수의 가지를 이용해 마법 진을 틀어막는 데 가까스로 성공한 것이다.


순간적인 판단하에 일어난 일이지만, 나도 참 현명하게 대처한 거 같다.


{하지만, 언제나 상대방도 노림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거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야.}


마법 진을 막아내느라 많은 집중력을 소모하고 말았다.


검안의 능력까지 최대치로 사용하느라 잠깐 방심을 하고 말았다.


“이런 젠장!”


마법 진의 개수는 12개가 아니라 13개였다.


기운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숨겨진 마법 진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마법사에게는 여러 마법이 있다.


하나의 마법만을 사용하는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더욱 마법사들은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벨리알도 그런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총 13개의 마법 진을 형성시킨 다음 하나의 마법 진만 은신 기능을 부여했다.


나한테 들키지 않도록 완벽한 은신 기능을 갖춘 마법 진이 허를 찔렀다.


“얄팍한 수를 쓰다니!”


아직 발동하지 않은 마법 진은 바로 내 아래 있었다.


그리고 그 마법 진은 터지기 1초 직전의 상태였다.


당황하지 말고 초 집중상태를 다시 들어가 빨리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했다.


‘어떡하지? 젠장! 젠장!’


하나의 마법 진을 막는 데만 세계수의 가지가 15개는 필요했다.


레전드리 무기가 생성한 스킬이 15개나 필요한 마법 진이다.


그것도 나오기 전에 틀어막아 불발이라는 것으로 변형시킨 거지 본래의 위력을 막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해 보였다.


그런 마법 진이 바로 내 발밑에서 발동하려고 하고 있다.


천보를 사용해 도망치더라도 치명적인 부상은 피할 수 없을 거다.


그럼 마법 진 자체를 없애버리는 수밖에 없는데.


마법의 근원을 벨 수는 있어도 마법 진의 근원은 벨 수 없다.


마법 진의 근원은 사용자에게 있으니깐.


마법이 발동하는 순간에 바로 검기를 사용해 베면 될까?


‘절대 안 되겠지. 그 정도로 약한 마법도 아닐뿐더러 위험이 너무 커.’


위력으로 봤을 때는 정면으로 맞게 된다면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았다.


마법이 나오는 타이밍을 완벽히 계산하지 못하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젠장!!’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태를 해결할만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초 집중상태라고 할지언정 기간은 흐르고 있다.


이제 곧 마법 진이 발동하고 말 것이다.


‘하급 마족 상대로 이렇게 힘도 못 써보고 죽는다고?!’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 싫었다.


이렇게 끝나면 반의 얼굴도 못 볼뿐더러 검성의 최면을 구기는 결과로 이어질 거다.


그리고 가장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 검성의 감정이 내게서 멀어져 버릴 것이다.


절대 지면 안 되는 상황이 사고의 흐름을 조금 확장해 줬다.


“될 대로 돼라!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초 집중상태를 풀고 곧바로 자연일검에 모든 힘을 집중했다.


천보를 사용해서 조금이라도 마법 진에서 멀리 떨어졌다.


“해참!”


익스플로전이 발동하는 동시에 해참이 생성한 바다의 형상이 마법 진을 덮어버렸다.


바다 내부에서 폭발하는 엄청난 불길이 물을 증발시켜버렸지만, 검성의 검기가 마법을 지워버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익스플로전의 폭발은 끝나지 않았다.


유독, 이 마법에만 많은 마력을 부여한 것인지 큰 폭발의 연쇄가 바다를 침몰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고작 그 정도로 익스플로전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네놈의 패배구나.}


바다의 형상이 모두 불길에 증발하려고 하는 그 순간!


“누가 이게 끝이라고?”


결국, 바다의 형상도 내 검기로 만들어졌다.


바다라고는 하지만 근원은 나의 검기이다.


{이게 대자연의 검인가. 놀랍군. 실로 놀라워. 그래! 나를 더욱 즐겁게 해주거라!!}


바다가 익스플로전의 마력에 패배하기 직전!


바다 안에서 그 누구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세계수의 가지가 튀어나왔다.


가지들은 바다의 형상 대신에 폭발의 불길을 감당하기 시작했다.


끝나지 않는 폭발의 연쇄였지만, 폭발하면 할수록 세계수의 가지만 더 생성되는 기적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말았다.


“하·········하······진짜 죽겠다! 이 빌어먹을 썩을 놈아!”


과도한 집중력 소모로 인해 지친 심상이 피로감을 엄청 만들고 있었다.


{그럼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놀아보도록 할까.}


하지만, 지친 것은 내 사정이지 저놈의 사정이 아니었다.


배려를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궁극기와 같은 위력, 아니 더 큰 위력을 가진 마법을 총 13개나 사용했지만 지친 기색은커녕 즐겁게 웃고만 있었다.


다음 공격을 이 상태로 감당했다가는 필시 죽고 말 것이다.


고작 패턴 하나를 지나가는데 해참이 소모됐다.


다음 패턴이 다가온다면 더욱더 많은 스킬이 소모될 가능성이 높았다.


‘해신거참만큼은 절대 패턴 클리어에 소모해서는 안 돼.’


내 최강의 패는 해신거참이다.


그것을 상대방의 놀음에 사용해버리면 그때 이길 가능성이 제로로 수렴할 거다.


상황을 파악한 내가 천보를 극한으로 사용하여 빠르게 후퇴했다.


동시에 해참의 검기로 인해 생성한 수많은 세계수의 가지를 이용하여 벨리알을 억압했다.


다가가는 즉시 불길로 타버리지만, 저렇게 많은 양의 가지들이다.


조금은 시간을 벌어주리라 믿으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어딜 가려고 하는 건가?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이런 내 마음과는 달리 상황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텔레포트를 내게 강제로 주입하여 벗어나려는 나를 자신 코 앞에 대령하는 벨리알.


“이게 말이 되냐. 후퇴도 안 된다는 거야?”


{자 다음 여흥을 즐겨보도록 하지. 이것도 과연 네놈이 막을 수 있을까?}


벨리알이 호쾌하게 웃으며 다음 마법을 준비했다.


준비 동작에 들어감과 동시에 벨리알의 영역 스킬이 생성한 불덩이가 강화되어 나를 향해 날라왔다.


“연참! 기참!”


아무리 마법이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이런 마법은 근원을 찾기 너무나 수월하다.


근원만 찾을 수 있다면 어떤 마법일지라도 검성의 검기로 소멸시킬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이 영역 스킬부터 소멸시켜버리고 싶지만, 불가능에 가까웠다.


피라젤을 상대할 때처럼 영역 스킬이 주도하고 있는 공간 전부를 공격해야만 소멸시킬 수 있다.


“넓어도 너무 넓잖아. 진짜!”


하지만, 벨리알의 영역 스킬은 터무니없이 넓었다.


그렇게 컸던 요새를 모두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릴 정도였으니 말 다 한 것이다.


{자 시작하도록 하지. 내게 더 큰 쾌락을 느낄 수 있게 해주리라 믿고 있겠다.}


불덩이를 계속 공격하면서 세계수의 가지를 모으던 내게 벨리알이 다음 패턴을 시도했다.


{볼케이노.}


그가 마법을 발동하자마자 거대한 마법 진이 방금과 같이 발밑에 생성되었다.


쿠궁! 쿵! 쿵! 쿠궁!!!


마법 진이 생성되자마자 땅이 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불덩이는 계속 날라오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건 또 뭐야!!”


땅의 흔들림은 점점 더 격해져만 갔고 불덩이의 크기는 커져만 갔다.


{기대하고 있도록 하마. 하하하!!!}


벨리알의 말과 함께 마법 진에서 드디어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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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아테나 신의 던전(2) +1 21.02.20 456 6 12쪽
140 아테나 신의 던전(1) +1 21.02.19 46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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