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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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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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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6.07 09:32
조회
415
추천
7
글자
13쪽

벨리알 레이드(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51화.







[1,592만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어찌 보면 4개의 검술의 위력을 검성의 보법의 힘을 덧씌워서 공격한 것이다.


일반적인 3 융합 검술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단 소리다.


한데.


“상상한 거보다 왜 이렇게 강한 거지?”


나도 내 힘이 놀랍다.


하급 마족이라고는 하지만, 마족은 마족이다.


검성이 신들의 전쟁 때문에 격과 힘이 약화했을지언정 침략당한 자신의 대륙을 지키지 못하게 만든 종족이 바로 마족이다.


그 마족이 가지고 있는 방어력은 실로 대단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심기체의 조화를 이뤘을뿐더러 격이 생성되었다. 그 자체만으로 너는 전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손에 얻은 것이지. 격이 생성된 그 시점부터 검성의 검기가 방어력을 무마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네?”


-하. 이놈의 생각은 발전할 줄을 모르는군. 쉽게 설명하자면 근원조차 베어버리는 검성의 검기가 벨리알 저놈의 방어력을 뚫어버렸다는 소리다!


“그 이해는 했는데요. 단지 격이 생성하였다고 검기의 힘이 그렇게 상승합니까?”


검성의 검기가 대단하다는 것은 애초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대상의 방어력을 뚫는다는 설명이 없어도 어림풋이 알 수는 있었다.


오만의 방어력과 길드 대항전에서 처치했던 골렘의 방어력이 없다시피 데미지를 퍼부었었으니 아무리 내가 멍청해도 추측 정도는 할 수 있었다.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지.


다만 그게 격의 생성 덕분에 진정한 힘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격이 생성되었을 당시 시스템이 명시했던 ‘육체 강화’,‘시야 상승’,‘감각 증폭’ 중에서 검성의 검기와 연관되는 것이 하나도 없지 않은가.


검성의 검기가 활성화되었다는 명시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놀라지 않았다.


“잠깐만? 명시? 설마?”


명시하지 않았다.


그렇게 확정 지을 수 있는가?


“아니다.”


격이 생성되었을 당시에 얻었던 새로운 스킬의 정보를 확인했다.


「-깨달음.


*경험치 획득량 10% 상승합니다. 또한, 자신보다 격이 높은 존재에게 입힐 수 있는 피해량이 상승합니다.」


깨달음이었다.


처음에 확인했을 당시 경험치 획득량이 증가하여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 뒤에 명시된 단 하나의 문장을 가볍게 여겼다.


‘자신보다 격이 높은 존재에게 입힐 수 있는 피해량이 상승합니다.’ 이 한 문장이 내포하고 있는 효과가 아마 검성의 검기 강화일 것이다.


-심기체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에 육체 자체가 강화되었다. 그 탓인지 네놈이 품고 있는 검기의 총량이 늘어나 효과가 방대해졌다. 이 간단한 것도 모르다니. 아둔하고도 아둔하구나. 네놈이 내 후예라는 게 안타까울 지경이다.


“어? 아. 네.”


추측했던 모든 정보가 꽝이었다.


‘아니. 좀 알려줘야 알지. 알려주지도 않았던 걸 모르냐고 질책하냐고.’


살짝 억울했다.


그래도 검성한테는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 내 나름대로 원리를 살짝 추측해보자면 이렇다.


심기체가 조화를 이룬 탓에 심이 기와 체의 영향을 받아 강화되었다고.


{역시 검성의 검기는 감당하기 힘들군요!! 하앍! 재밌어요! 그렇게 강했던 검성의 검기를 후예라고는 하지만, 재현해낸 당신의 재능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역시 당신은 여기서 죽어줘야겠습니다.}


체력을 대거 잃은 벨리알이 사뭇 진지해진 표정으로 나와 거리를 벌렸다.


순식간에 텔레포트를 사용한 탓에 눈치채기도 힘들었다.


어디서든 목소리가 똑같은 형태로, 똑같은 크기로 들리니 혼란은 일으켰다.


그래도 저번 전투에서는 벨리알에게 상처조차 새기지 못했었다.


벨리알 허리에 크게 남은 흉터를 보며 성장한 나의 힘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저건 좀 아니지 않냐?”


큰 성장을 이룬 탓에 큰 데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벨리알의 체력은 고작 2.5%밖에 줄어들어 있지 않았다.


대충 계산해보면 벨리알의 총 체력이 6억이라는 것이다.


“갈 길이 멀구나.”


체력이 이렇게 많은 보스는 처음이다.


잠깐의 상념에 빠져있을 때 벨리알이 패턴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패턴을 전개하기에 앞서 수많은 파이어 볼을 전개해 단원들을 억제했다.


하나하나 무시하기 힘든 마력을 품고 있어 단원들은 막기에 급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력하기도 했지만, 수량이 터무니없이 많았다.


비가 내리는 듯해 플레이어의 육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의 피처럼 느껴졌다.


“화참, 백참.”


물론 이 정도의 마법으로 우리를 억제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검을 한 번 휘두르자 수백 개의 파이어 볼에 꽃의 표식이 동시에 새겨진다.


또 한 번의 참격에 모든 파이어 볼이 흔적도 없이 제거되었다.


기본 마법은 마법의 근원을 찾기가 너무 쉬웠다.


“어질리티, 인첸트 웨폰.”


“홀리 필드, 성스러운 가호.”


“행진곡, 힘의 노래, 죽음의 선율.”


벨리알의 마법의 공세에서 벗어난 단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버퍼들이 순식간에 딜러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날파리들은 꺼지세요. 지금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군요. 볼케이노.}


마법을 완성한 벨리알이 단원들을 하찮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대마법을 전개했다.


민아의 마법으로 인해 얼어붙어 있던 땅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하며 얼음들이 부서진다.


대지가 흔들리면서 균열이 일어났고 그곳에서 뜨거운 불길이 치솟았다.


온도가 너무나 높아 불에 강한 백염의 갑옷들도 요동칠 정도의 어마어마한 용암이 대지를 덮쳤다


제 2의 영역 스킬이 튀어나온 것이다.


“없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영역 스킬이 또 튀어나오냐.”


“그니깐요. 영역 스킬을 없앨 생각은 이제 버려야겠네요.”


“그러게. 그럼 민아는 회복에만 전념하도록 해.”


“알겠어.”


아마도 벨리알이 사용할 수 있는 영역 스킬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마법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아직 패턴도 많이 남아있을 거니깐.


대마법을 저렇게 쉽게 사용해버리니 후에 사용할 마법이 조금은 두려워진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괜찮네.”


“그러게요. 아무리 그래도 자연을 자원 삼아 만든 기존의 영역 스킬만큼 위력이 뛰어나진 않네요.”


“불행 중 다행이네. 이제 슬슬 우리가 좀 활약해볼까?”


“알았다.”


시우 형에 이어서 지안이와 반이 자신의 열망을 표출했다.


“그럼 그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준비하겠다.”


“부탁하도록 하지.”


“우리만 믿어.”


찬식이와 민우가 자신들의 궁극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유니크 등급의 직업의 궁극기다.


엄청난 위력을 기대할 수 있는 궁극기인만큼 조금의 준비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모든 대화가 끝나자마자 각자 행동을 개시했다.


시우 형을 필두로 나와 지안이, 반, 예진 씨가 전투를 주도했다.


{날파리들이 진짜! 귀찮게 하는군요!}


벨리알이 볼케이노의 마력을 이용하여 불기둥을 만들어 이동 경로를 차단했다.


{파이어 스톰, 번 플레어.}


이동 경로뿐만 아니라 아예 감옥을 만들어서 우리를 가뒀다.


그 후 더블 캐스팅을 주축으로 다량의 마기를 품은 불의 마법들이 벨리알 손에서 만들어졌다.


불의 태풍 안에서 고온의 폭발이 펑펑 터지는 것이 보인다.


“기간테스 핸드.”


“공간의 방패, 수호의 방패, 철벽의 방패.”


하지만, 아무리 강한 벨리알의 마법일지라도 단원들의 방어력을 뚫지 못했다.


정해진 패턴이 아니라 즉흥으로 만든 마법들이라 위력이 내가 봤던 마법들과 너무나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막을 수 있었다.


다만, 본래 있던 패턴이 아니라 마법이 계속 날아오는 것이 문제였지만.


볼케이노라는 영역 스킬이 끝없는 마나를 벨리알에게 주는 것 같았다.


마법을 사용할 때 무조건 볼케이노의 불이 흡수되었으니깐.


“일단 저 왼손부터 해결해야겠네.”


“맡길게!”


“알겠다.”


볼케이노의 마력을 흡수하는 저 왼손을 해결하면 무한한 마법의 공세를 없앨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은 단원들도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우리가 할 방법 중 효율이 가장 높은 방법을 선택했다.


그렇다.


살성의 진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음습한 거리, 순보.”


검성의 감각마저 속이는 살성의 음습한 거리가 벨리알의 감각을 속였다.


순보의 보법을 활용해 순식간에 벨리알 왼손 근처에 도착한 반이 죽음의 힘을 단검에 주입했다.


죽음의 힘을 얻은 단검은 우리가 얻은 광석 중에서 궤를 달리하는 광석으로 만들어진 무기였다.


염석.


반용족의 숨결을 품은 화석이다.


들어가기 위해 오만과 전투한 경험을 생각하니 아직도 아찔했다.


이렇게 성장한 나라고 할지언정 오만과 전투하면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오만은 자신의 이름답게 오만으로 가득 찬 보스였다.


그러니 공방을 펼칠 수 있었다.


그런 엄청난 보스가 지키고 있던 반용족의 광산에 들어가 채광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염석.


현시점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광석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였다.


제우스의 기사단장인 피라젤, 현자의 총예를 받고 성장 중인 대마법사 인, 검성의 후예인 나 정도를 제외하면 오만의 둥지에서 살아나올 수 있는 플레이어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저 이 정도만 설명해도 염석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염석의 가치는 염석 그 자체에 있다.


반용족의 숨결을 온전히 흡수한 염석은 어마어마한 경도와 불길을 자랑했다.


신의 대장장이 볼칸이 아닌 이상 절대 제련할 수 없는 광석이었다.


그런 광석으로 만든 단검이 반의 손에 자태를 들어내고 있었다.


“사멸(死滅)”


검성의 죽음의 힘은 우습다는 듯이 세상을 지워버리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는 것만 같은 죽음의 힘이 벨리알의 왼손을 베었다.


베어짐과 동시에 어둠이 엄습했다.


벨리알 주변이 전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왼손을 베었지만, 온몸 전체의 감각이 마비되는 현상을 체험하는 벨리알.


음습한 거리의 어둠마저 사멸의 어둠에 비하면 너무나 가벼웠다.


살성의 궁극기가 적중하자 벨리알은 오감이 없어지자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공포. 탐욕, 멸살.”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에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생성된 벨리알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몸의 떨림을 주체하지 못하자 자연스레 움츠러들었다.


빈틈이 너무나 쉽게 보이는 벨리알의 왼팔.


멸살과 탐욕의 기운을 온전히 받은 염석의 단검이 이미 너덜너덜해진 왼팔을 아예 베어 세상에서 소멸시켜버렸다.


자신이 베어진 지도 모르고 그저 공포의 감각을 떨쳐내기 위해 감정을 추스르고 있는 벨리알이다.


“지금이다!!”


사멸과 공포의 합작품이 벨리알을 공격할 기회를 제대로 만들어줬다.


“헌신의 기도.”


“제왕의 검격.”


“블러드 토네이도.”


“세계수의 품.”


“기참, 연참, 사참.”


성기사의 꽃인 헌신의 기도가 히든 직업들의 궁극기에 힘을 불어넣어 줬다.


찬식이의 엄청난 크기의 검이 제왕의 품격을 좌시하며 벨리알의 상체를 크게 베었고.


반과 찬식이의 공격으로 흘린 벨리알의 대량의 피를 이용하여 피의 폭풍을 만들어 온몸을 갈기갈기 찢어놓았으며.


그저 따듯하기만 할 거 같은 어머니의 품을 연상시키는 세계수가 벨리알을 가두자마자 잃어버린 감각이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의 무력감을 맛봐야 했으며.


세계수정도는 우습다는 듯한 검성의 검기가 벨리알과 세계수를 통째로 베어버렸다.


{크아아아악!!!}


드디어 감각이 돌아온 벨리알이 고통에 몸부림쳤다.


잃어버린 왼팔과 가슴에 크게 생긴 흉터와 세계수의 품에 들어갔다는 무력감이 벨리알 자신에게 너무 큰 고통을 선사했다.


{이!! 하찮은 것들이!!!! 감히!! 나의 진체에!!!! 용서할 수 없다!!}


벨리알이 체력을 40% 소모하자 2페이지로 들어간 것이다.


볼케이노의 마력이 순식간에 벨리알의 오른팔에 모두 집중된 것.


벨리알 본인의 마력을 대거 흡수한 마법진의 형태.


그것만 보고 나는 어떤 마법이 형성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헬파이어!!!!}


나를 쓰러트렸던 마법이 2페이지로 들어가자마자 발현되었다.


“이제 그 마법으로 우리를 죽일 수 없어.”


불안하지 않았다.


나를 쓰러트린 마법임에도 불안하지 않았다.


동료들이 있으니깐.


“제왕의 방패.”


“신의 방패.”


우리에게는 유니크 직업의 탱커와 탱킹력만 극한으로 키운 성기사가 있으니깐.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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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테나 신의 던전(3) +1 21.02.21 449 7 12쪽
141 아테나 신의 던전(2) +1 21.02.20 456 6 12쪽
140 아테나 신의 던전(1) +1 21.02.19 46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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