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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키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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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6.05.30 18:58
최근연재일 :
2016.08.0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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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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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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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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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0. 포탈이라는 게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반격 개시!(2)

DUMMY

"어이, 어째 승차감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이런 상태라면 잠깐이라도 잠드는 건 무리겠군."


은근히 약 올리는 두 남자를 보니 이대로 차를 바닷속으로 밀어 넣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피해가 나까지 온다는 점만 어떻게 해결되었다면 진짜로 실행했을지도.


우리들을 태운 멜리사 씨의 차는 지금 끝도 없이 넓은 바다 위를 질주하고 있었다. 나름 참신한 발상이기는 해도, 막상 해 보니 나에게는 고역이 따로 없다. 스킬 연발이라니... 탑엣츠에 스킬 사용에 필요한 게이지가 따로 없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거야?


바다를 본 것은 매우 어릴 적 뿐이었지만, 막상 감상에 젖은 것은 해변에 도착했을 때 뿐이고 나는 굉장한 무임금 노동착취를 당하는 기분으로 차를 빠르게 이동시켰다.


하나 다행이라면...


내가 눈에 보이는 곳까지는 순간이동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거다. 문제는 내 융합 스킬로 합성시키는 것은 한 번에 한 개만 가능하다는 그 한계점이지만.


"슬슬 집중력이 떨어져 가는데."


나는 계속 스킬 발동을 시전하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확실히 이거,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지점까지 연속해서 순간이동을 하는데도 여전히 망망대해라니...


은근히 육지가 없다는 점이 무섭게 느껴졌다.


"레나도 지쳐가는 거 같은데 어디 섬이라도 보이면 쉬죠?"


그레이스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하자, 모두 고맙게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 고맙다고 느끼는 부분이 좀 나 자신이 안쓰럽게 느껴지네.




연속된 짙푸른 바다의 한가운데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에서, 우리는 잠시 휴식을 가졌다.


"고생했어, 레나. 마실래?"


진땀을 빼고 앉아있는 나에게 음료를 건네주는 그레이스... 아아~ 그레이스가 있어서 다행일지도.


"흠... 마땅한 작전도 없고 계속 숨어있을 수도 없어서 일단은 하고는 있지만, 이거 의미는 있는 작전이겠지?"


루카스가 계획을 점검해 보며 조심스럽게 묻자, 멜리사는 거센 바닷바람을 쐬며 코웃음을 쳤다.


"뭐 아니면 여행 온 셈 치면 되는 거잖아?"


"누나는 너무 그런 면에서는 태평하다고."


쏴아아... 어마어마한 파도가 바람에 떠밀려 덮칠듯한 기세로 해변을 침범하고는, 다시 조심스럽게 물러간다.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신비한 느낌의 무인도는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부터 정리해 볼까?"


멜리사의 제안에 우리는 둥글게 앉아 배낭에서 아껴두었던 식량을 조금 꺼내 늘어놓고 편하게 떠들기 시작했다.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고, 맥락부터 짚어보자고."


그녀는 굉장히 태연한 모습으로 초코바를 먹으며 돌 몇 개를 들고 와 우리들 앞에 늘어놓았다. 이러고 있자니 정말 휴양지에 온 것 같다...


"여전히 이상한 부분은 많지만, 핵심은 어쨌든 이거야."


그녀는 돌 중 하나를 한쪽 모래사장 위에 놓았다.


"정부는 VRLR 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배포했어. 실제로는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거짓으로 그것을 포장했지. 우리들은 피해자고..."


"뭐 그 부분은 아직 정확한 증거가 나온 건 아니지만 제이 형이 알아본 정보에도 그러한 내용이 있기는 했죠. 이번에 힘들게 얻었던 자료의 분석이 빠르게 끝났으면 결과를 알고 왔을 텐데."


아벨 선배가 아쉽다는 듯 거들었다. 그동안 제법 제이와 호흡이 많이 맞았었던 모양이다.


"진위 여부는 상관없어. 어쨌든 VRLR 이 문제건 뭐건 그다음 탑엣츠가 나왔어. 당연히 VRLR2 시리즈로는 최초의 게임이니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두 번째 돌이 그 옆에 놓였다.


"여기서부터 조금 길이 갈리는데, 탑엣츠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우리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걸 탑엣츠 자체의 버그이거나 정부가 알고도 은폐한다고 생각했지."


"하이드 커뮤니티 말이군요."


그레이스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우리가 그 정보를 캐내기 시작하기 무섭게 요놈들이 갑자기 테러 뉴스를 떠뜨렸단 말야?"


확실히... 그랬었지...


"그런데 제이 씨가 알아냈던 정보로는 정부가 세계 멸망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어."


연속으로 놓였던 두 개의 돌 옆에, 위아래로 두 개의 돌이 놓였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때부터 정부가 주도하는 것과, 정부 내에 또 다른 파벌이 주도하는 것이 다르다는... 말하자면..."


"이질감."


"그래, 자기들끼리도 앞뒤가 안 맞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게 보이기 시작했어."


두 개로 분산된 돌의 길은, 다시 세 개로 나누어졌다.


"자 여기서 우리들이 의문을 품었던 것은, 도대체 정부가 왜 세계 멸망을 주도하느냐... 그리고 이때 알게 되었던 정보인 콜로니로 이주 계획을 왜 그렇게까지 밀어주느냐. 그거였는데."


그녀는 지금까지 놓았던 자갈들을, 정확히 말하면 그 돌들의 아래에 깔려있는 모래를 손가락으로 잇기 시작했다.


"정부의 이 세력을 A 라 하고, 이쪽을 B 라 할 때 이 둘은..."


"연관관계가 있는 거군."


루카스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대충 정리가 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수수께끼는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그 내용이 뭔지 듣지 못한 건 아쉽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태야. 수배도 내려졌고, 군인들이 총도 갈겨댔으니까... 더군다나 있을 곳도 애매했고 식량도 없었어."


"그러면 그 정부의 B 세력이, 탑엣츠를 이용해 이주 계획을 주도하고 일부 랭커들과 손을 잡은 걸까요?"


그레이스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지. 이주 계획은 틀림없는 A... 그러니까 세계 정부의 중심에서 결정한 진짜 사안인 거야. 내가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정부가 멸망설을 뿌리면서까지 조작된 이 계획을 실행해야 할 이유가 뭔지 알 것 같더라고."


"그, 그게 뭔가요."


이번에는 아벨 선배가 굳은 목소리로 묻는다. 어느새 나 역시, 착한 학생 자세로 주먹을 말아 쥐고 앉아서 그녀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멸망설이 조작이 아니라, 진짜로 멸망할 만한 일이 있는 거야."


그녀의 말에 루카스는 조용히 손가락을 튕겼다.


"그렇다면 A 와 B 의 이해가 거기서 일치했던 거군. 단지 B 가 주 목적을 숨기고 있었을 뿐이고..."


주 목적?


"으음, 콜로니로의 이주권... 그러니까 천국의 열쇠?"


그레이스의 말에 루카스는 입꼬리를 올렸다. 어쩐지 그 미소가 무섭게 느껴진다...


"그건 A 나 B 나 높으신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겠지. 그게 아니라 내가 생각해 볼 때 B 의 주 목적은..."


꿀꺽. 모두의 시선이 루카스를 향한다.


"...뭘까?"


아... 정말 한 대 때리고 싶다. 원래부터 은근히 거슬리는 녀석이었지만 요즘 왜 이렇게 미운 짓만 골라서 할까.


"뭐긴 뭐야, 이주 후의 막대한 부와 권력이지."


멜리사가 한심하다는 듯 그에게 말했다.


"과연... 어른들의 영역이구나."


아벨 선배가 푸념하듯 말하자 그제야 이해되는 느낌이다.


"그러면 그냥 진행해도 될 걸 왜 굳이 랭커들과 손을 잡았을까요?"


나는 내가 궁금하던 것을 그들에게 물었다.


"쯧쯧, 꼬마 아가씨... 권력에는 재물도 중요하지만 힘이 있어야 해. 지금 탑엣츠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누구지?"


누... 누구지? 우물쭈물하는 나를 향해 못마땅한 눈초리의 멜리사가 손가락을 들어 찍듯이 가리키며 외쳤다.


"너잖아!"


아하하... 어쩐지 부끄럽네...


"레나가 가장 강한 것은 아무래도 맞지만, 팀 단위로 볼 때 우리들은 강력한 전력이 아니야. 팀 단위라면 아마도 그 클랜..."


"크로우."


루카스는 아벨 선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 팀에도, 크로우에도 속하지 못한 대부분의 상위 랭커들이 '천국의 열쇠'를 빌미로 B 세력과 손을 잡았다는 것이 자연스럽겠네요."


그레이스가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자 멜리사 언니는 만족한 듯 웃는다.


이런 무거운 이야기를 이렇게 편하게 백사장에서 할 수도 있구나... 어쩐지 머리가 개운한 기분. 끝없이 넓은 바다를 응시하며 아벨 선배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런데 말이지. 지구 멸망이라는 핑계로 음모를 꾸몄건, 그것이 정말 사실이라 이주를 허가해 주었건 이상한 게 있는데."


그는 잠시 뜸을 들이고 우리들을 쭉 돌아보았다.


"레이드 모드가 구현된 것은 그럼 A, B 모두... 그러니까 정부의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게 아닐까?"


"그러니까 레나가 저번에 말했던 그... 탑엣츠 자체의 함정이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레이스의 말에 수긍했다.


"내가 진학하고자 했던 목표가 프로그래머 쪽이라서 약간의 지식은 있는데, 이런 식으로 VR 과 AR 을 멋대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건 현 기술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해. 이상하지 않아? 정부에서 판을 짰는데 왜 정부가 습격을 받지?"


"그렇다면."


멜리사는 담담하게 그의 말을 듣다가 돌 하나를 더 들어 맨 오른쪽에 그것을 배치했다.


"세력 C 가 등장하실 차례군."


아무래도 탑엣츠 그 자체가 스스로 생겨난 프로그램이라는 건... 역시 조금 무리인 건가? 어쩌면 그녀가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내가 생각할 때, 멜리사는 나를 흘겨보며 말을 이었다.


"탑엣츠 그 자신."


푸아~ 루카스가 숨이 막힌다는 듯 호흡을 가다듬으며 재빨리 과자 한 봉지를 집어 들었다.


"관두지. 여기서 더 떠들다가는 해골이 될 때까지 결론이 나지 않겠어."


"하하... 저 언니, 그럼 우리들은 왜 우주선 발사 기지를 찾아가는 거예요?"


내가 묻자 그녀의 눈이 무섭게 불타오른다.


"내 차에 총질한 녀석들의 우두머리가 있을 곳이 뻔하니까!"


요컨대... 복수구나... 그녀는 차갑게 웃으며 덧붙였다.


"그거 말고도, 세력이 A, B, 심지어 탑엣츠 자체라도 상관없어. 탑엣츠를 만든 녀석이 있다면 역시 거기 있지 않겠어?"


아! 하긴... 만든 사람이 도피하지 않을 리 없지. 멸망이 진짜라면...


"이 저주받은 게임을 끝낼 거야."


그녀는 허공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 말의 의미를... 우리들 역시 알고 있다.


언제나 눈을 감기 전까지 따라다니고 있는 VRLR 의 메인 옵션 창... 정말이지 계속 보고 있으면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으니까.


"자, 후딱 먹고 출발해요 그럼."


그레이스의 말에 모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왕 쉬는 김에 조금 더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얼마 전부터는 계속 쫓기거나 싸우고, 죽이고 하는 일상에 젖어 있었으니까... 특히 그레이스는 슬픔을 추스를 틈도 없이 스스로 이겨내야 했기에 누구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은 내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




머리도 식힐 겸 해안가에 있는 돌 위에 걸터앉아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고 있는 내 옆에 멜리사가 조용히 다가와 앉았다.


"그... 요즘 정말 고마워요 언니. 덕분에 신세를 많이 져서..."


어쩐지 언젠가 해야 할 것 같았던 감사 인사를,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술술 나와버리고 말았다.


"신세라 할 것 없어. 어차피 이해관계가 일치한 동맹일 뿐이잖아?"


"엘... 말이군요."


그러고 보니 유저끼리는 검색이 가능한데도, 그녀는 우리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요 며칠간 언제 습격할지 모를 그녀와 그 클랜 때문에 깊이 잠들기도 힘들었었는데.


"그 녀석들에게도 순간이동 능력자가 있었어. 정확히 말하면 그림자를 활용한 스킬이겠지... 하지만 우리들에게 오지 않고, 과학원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걸 보면 결론은 하나뿐이 아니겠어?"


"누군가에게 당했을까요? 괴물들이나..."


멜리사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 웃었다.


"그 녀석이랑 싸워보고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하긴... 비록 그녀가 순순히 물러가기는 했지만 그것은 명백히 나의 패배... 다시 싸운다 해도 상성의 차이를 넘어설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멜리사는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우리들이 가려는 곳에, 그 녀석들도 있을 거다."


뭔가 소름이 돋는다. 그 애를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두려움이 되어 나를 엄습했다. 그리고... 아까는 말하지 않았던 멜리사 언니의 말. 설마 처음부터 그런 생각에?


그녀는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기지개를 쭉 펴며 말했다.


"머리를 충분히 쉬어둬. 힘들겠지만 조금 더 부탁하지... 어지간한 비행기보다는 훨씬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니까, 오래 걸리지 않아 대륙에 도착할 거야."


"그, 그런 것도 알 수 있어요?"


모든 네트워크가 차단되었을 텐데?


멜리사의 눈빛이 어쩐지 아까 이상으로 무섭게 느껴진다.


"검색."


"에?"


"엘을 검색하고 있어. 그 녀석과의 거리와 위치를 보고 있는 거야."


그러면 방금 한 말은... 추측이 아니라 사실이었구나... 차로 다가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들을 태운 차는 다시 루카스에 의해 날아올랐고, 나는 그것을 무려 두 시간이나 더 이동시켜서야 육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피곤에 지친 내가 잠들기 전, 운전대를 잡는 멜리사의 눈빛은 어쩐지 전의에 불타는 듯 보이면서도...


슬퍼 보였다.


작가의말

오늘자는 평소에 올리던 시각이 아닌, 새벽에 미리 올리게 되네요^^


금일 낮에는 세이브 본을 만들어야 해서 하하...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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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4. 최종장에 도달한 나는 내 친구를 믿었다.(1) 16.07.29 240 2 7쪽
38 13. 마지막 싸움에서 벗겨지는 진실(3) 16.07.26 164 2 8쪽
37 13. 마지막 싸움에서 벗겨지는 진실(2) 16.07.25 263 3 14쪽
36 13. 마지막 싸움에서 벗겨지는 진실(1) 16.07.22 272 2 7쪽
35 12. 크로우(3) 16.07.21 201 2 10쪽
34 12. 크로우(2) 16.07.18 252 2 9쪽
33 12. 크로우(1) 16.07.15 210 2 8쪽
32 11. 새로운 적의 등장(4) 16.07.14 208 2 11쪽
31 11. 새로운 적의 등장(3) 16.07.13 180 2 12쪽
30 11. 새로운 적의 등장(2) 16.07.12 185 2 9쪽
29 11. 새로운 적의 등장(1) 16.07.11 219 2 9쪽
28 10. 포탈이라는 게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반격 개시!(3) 16.07.06 207 2 8쪽
» 10. 포탈이라는 게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반격 개시!(2) 16.07.05 188 2 14쪽
26 10. 포탈이라는 게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반격 개시!(1) 16.07.04 227 2 12쪽
25 9. 작전결행(4) 16.07.01 280 2 9쪽
24 9. 작전결행(3) 16.06.30 250 2 10쪽
23 9. 작전결행(2) 16.06.29 194 3 9쪽
22 9. 작전결행(1) 16.06.28 218 2 11쪽
21 8. 마지막 휴가라고요? 16.06.27 250 2 7쪽
20 7. 천국의 열쇠(2) 16.06.24 278 2 7쪽
19 7. 천국의 열쇠(1) 16.06.24 255 2 11쪽
18 6. 가상 무기 개발국(4) 16.06.23 288 3 13쪽
17 6. 가상 무기 개발국(3) 16.06.22 227 3 9쪽
16 6. 가상 무기 개발국(2) 16.06.21 265 3 13쪽
15 6. 가상 무기 개발국(1) 16.06.20 324 3 15쪽
14 5. 밝혀지는 흑막! 그리고 버그라니!(2) +1 16.06.17 31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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