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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님의 서재입니다.

악역 레벨 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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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작품등록일 :
2020.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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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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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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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의 통수의 통수 1

DUMMY

시간을 번 셀턴은 작업에 들어갔다.

붉은 랜턴 길드.

팔칸을 지배하는 자들이다. 하나의 길드가 도시 하나를 통째 먹어 치웠다.

동시에 팔칸 뿐만이 아니라 제국의 뒷골목과 지하 세계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자들이기도 하다.

이 붉은 랜턴 길드의 길드장이 바로 셀턴이었다. 황금 조약돌 상회의 실질적 수장인 길버트와 장인으로서 귀족들과도 친분이 있는 올리버 역시 대단하지만 셀턴 역시 그 못지않게 대단한 위세를 가졌다.

하지만 이걸 자랑스럽게 말하지는 않았다.

자랑스럽게 말해 좋을게 하나도 없으니까.

서류상에 공식적으로 올라간 붉은 랜턴 길드장은 ‘존’ 이라는 흔해빠진 이름이다. 병사들이 존을 아냐고 물어보면 저기 농사짓는 존인지 장사하는 존인지 마을 떠난 존인지 용병하다가 죽은 존인지 하나를 정해 물어보라고 할 정도로.

가짜 길드장을 내새운 비밀스러운 길드.

거리의 불량배. 뒷골목의 범죄자. 길드조차 없는 소규모 용병들, 그리고 노예상들.

여러 소규모 조직의 집합체로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는 언제든 연관점을 끊고 숨어들 준비가 된 철저한 점조직.

이 붉은 랜턴 길드를 이용해서 셀턴은 사람을 모았고 그렇게 3일이 지난 시점. 셀턴은 원하는 만큼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다.

마족은 여전히 그 저택에 있다. 그 저택을 지키는 건 용병의 형식으로 고용된, 아무것도 모르는 루멘 해방군이다.

그 마족이 있는 저택으로 레이튼. 그 애송이를 끌어들여 마족의 손에 죽게 하는게 원래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변경했다.

루멘 해방군이 레이튼을 죽이게끔.

이미 그들에게 레이튼이라는 놈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루멘 해방군은 레이튼이라는 이름 석자만 들어도 이를 뿌드득, 갈아대고 있다.

하지만 루멘 해방군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병사 막사에서 기사들에게 호위를 받는 그놈을 잡으려면 루멘 해방군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그걸 보완하고자 여러 질 나쁜 용병들과 범죄자들을 모아두었다.

범죄자. 귀족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살인자. 한 푼 술값을 벌기 위해 기꺼이 도끼를 휘두르는 용병.

그러니 돈 때문에. 혹은 개인적인 증오심 때문에. 심하게는 재미삼아 날붙이를 든 자들이 모여들었고 거기에 복수심에 불타는 루멘 해방군이 추가된다.

거사일은 내일이다. 팔칸에 온지 4일째. 내일이면 놈이 머무는 병사 막사는 그야말로 피바람 난장판이 될 것이다.

귀족 하나가 죽고 기사들도 죽을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의 주모자는 루멘 해방군이 될 것이다. 그 어디에서도 붉은 랜턴 길드와 셀턴이라는 이름은 찾을 수 없으리라.

이게 끝나고 나면 루멘 해방군을 고발한다. 그 뒤에는 마족이 있다. 그것 역시 진실로 드러날 것이다.

내일 팔칸에 주둔중인 병사들은 시내로 나간다. 그 병사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늘 하는 순찰을 나갔고 그 시간 동안 벌어진 사고일 뿐이다.

이 병사들이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것이다. 황금 조약돌 상회의 셀턴씨는 루멘 해방군을 잡기 위해 돌아 다니셨다고.

시나리오는 완벽했다.

단순한 사고에서, 마족을 사냥하는 것 까지.



***



남자들이 모였다.

각 골목. 그 골목안의 허름한 술집. 전부가 무장했고 몸에 흉터는 거의 패션처럼 걸치고 있는 자들.

“뭣 모르는 귀족 하나 담그는 것처럼 재밌는 일이 없지.”

누군가 중얼거렸고 주변의 몇몇이 동조했다. 여기에는 용병도 있고 범죄자도 있었으며 그중에는 귀족을 살해하고 도망쳐다니는 노예 출신도 있었다.

“그 귀족이 여자는 아니지?”

“아니야.”

“간만에 뻑뻑한 것 좀 맛보나 했더니.”

“야. 귀족 안먹어 봤어?? 귀족년들이 더 헐거워.”

“쪼끄만 니놈한테는 헐겁겠지. 거 부랄은 안녕하신가?”

아랫도리를 툭 친다.

“뭐? 이 새끼가?”

더러운 음담패설에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다가 또 누군가 말했다.

“그런데 귀족은 진짜 헐겁냐?”

그러자 바로 옆의 남자가 말했다.

“아다새끼 봐라? 귀족 못 먹어 봤어?”

“야, 귀족이고 뭐고 박으면 다 똑같아.”

다시 한 번 흘러나오는 웃음. 아무리 봐도 곧 사람 죽이러 가는 자들의 모습이 아니다.

마치 뒷산 산책 가듯 평온한 모습.

그러다가 또 누군가 말했다.

“남자면 뭐 어떠냐. 구멍만 있으면 되지.”

그러자 여러 명. 아니 꽤 많은 시선이 그 누군가에게 향했다. 그중 몇 명은 시팔, 하면서 침을 뱉기도 했고 누군가는 대놓고 욕을 했다.

“저 남창 새끼. 카악, 퉤.”

“저건 누가 데려온 거야?”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때 누군가 큰 소리로 말했다.

“이제 준비들 해!”

바트라는 남자였다. 이 무리의 리더였고 덩치가 크지는 않지만, 눈빛은 사람 한두 명 잡아 죽인 게 아님을 증명하듯 날카롭게 빛난다.

“자, 후딱 처리하고 끝내자고.”

바트는 우악스러운 도끼를 꺼내며 말했다. 동시에 음담패설을 나누던 수많은 남자들이 각자의 무기를 뽑아들었다.

검. 창. 도끼. 단검. 심지어 쇠몽둥이도 있다. 남자들의 눈빛은 형형했으나 그 태도에서는 여유가 흘러 이런 일에 익숙함을 보이고 있다.

목표는 저기 보이는 병사 막사다. 병사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전부 나가 순찰 중이고 대신 기사들이 지키고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들었다.

확실히 기사들은 상대하기 번거롭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숫자라면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머릿수에는 장사가 없다. 특히 이들이 그것을 더 잘 알았다.

“가자고.”

바트의 말에 남자들이 움직였다.

이건 숨죽여 조용히 처리하는 일이 아니다. 밤을 틈타 움직이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조용히 처리하러 온 게 아니라 대 놓고 죽이러 온 것이다.

그렇기에 정문으로 간다. 물론 그 귀족놈이 도망칠지도 모를 경우를 대비해 뒷문에도 사람을 배치해 두었다.

귀족놈은 죽이고 그 귀족놈을 수발들기 위해 온 하녀들은 겁탈 후에 노예상에 팔아 버릴 것이다. 집 안에 있는 것들도 겸사겸사 약탈하면 좋다.

“너희는 뭐냐.”

이상한 놈들이 몰려오니 기사들이 검을 뽑는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대결이나 대련도 아니다.

“죽여!”

그대로 달려든다. 곧, 병장기가 휘둘러지며 앞서 달려오던 남자 두명이 순식간에 허리가 동강 나며 널브러진다.

깔끔한 솜씨다. 사람의 육체를 검으로 양단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뒤로 휘둘러지는 무기는 더 많았다. 그것도 온갖 종류의 다종 다양한 무기들이.

곧, 입구를 지키던 기사들이 쓰러진다. 그 쓰러진 시체 위로 더 많은 무기들이 분풀이하듯 내리 찍혔다. 정문은 뚫렸고 문을 걷어차며 흥분한 남자들이 들어선다.

그러나 당연히 안쪽 막사를 지키고 있을 기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위층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위다.”

“거기! 벌써 물건 챙기지 말고 움직여!”

벌써 물건에 눈독을 들이는 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마틴의 말에 그들은 투덜거리면서도 손에 든 것들을 내려두고 다시 무기를 잡았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나타난 것은 복도를 지키고 있는 10명 남짓한 기사들.

복도는 사람 3명 정도 지나갈 넓이다. 좁은 통로에 기사들이 있으며 실력의 차이가 월등하니 여기에 숫자의 이점은 없다.

하지만 엄청난 숫자의 차이가 난다. 게다가 다른 수단도 있었다. 남자들은 복도에 모인 기사들을 보자마자 씨익, 웃더니 그, 다른 수단을 선택했다.

“던져.”

그리고 기사들에게 그물이 날아 들었다.

하지만 기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날아드는 그물을 갈라 버린다. 물론 단 한번의 칼질로 말끔하게 가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자들을 움찔하게 하는데는 충분했다.

동시에, 기사들은 버텨봐야 소용 없다는걸 깨닫고 오히려 공격을 감행했다.

“놈들을 죽여라!”

곧 기사들과 용병들이 부딪쳤다.

미친듯 검이 휘둘러지고 잘려나간 팔이 온 사방에 피를 뿌리며 흩어진다.

그렇게 한바탕 싸우고 난 뒤 서로 물러서며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그리고 확실한 차이가 드러났다.

갑옷을 입은 기사들은 피해가 적다. 전면에서 싸우다 부상을 입으면 뒤로 물러나 뒷사람과 교대하고 비교적 안전한 후방에서 그새 붕대를 감고 창을 던지며 지원을 했다.

반면 거진 범죄자 출신인 남자들은 칼에 맞으면 그냥 맞아 쓰러져 죽었고 부상을 입으면 으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며 엎어졌다가 그 좁은 복도에서 그대로 짓밟혀 죽기도 했다.

확실한 차이가 드러난다. 하지만 여전히 숫자는 남자들 쪽이 더 많았다. 아직 2층에 오지 않고 1층에서 대기하는 자들도 있었고 후문을 지키는 자들도 있다.

다시 그물이 날아든다. 동시에 도끼나 단검을 투척한다.

기사들은 그걸 막아냈고 다시 한 번 소강상태다.

누가 먼저 달려들 의지는 없어 보인다. 그러니 할 수 있는 건 말뿐이다.

“주동자가 누구냐. 지금이라도 항복한다면 죄를 감면해 주도록 하겠다.”

“지랄 마. 니놈들이 개새끼 마냥 지키는 귀족놈을 내놓으면 그래도 여기서 살아 나가게는 해 주마.”

타협점은 없다. 처음부터 그런건 없었다. 그때 기사들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처리 못했나?”



***



이상한 놈들이 쳐들어와 정문의 기사 둘을 죽이는 걸 보자마자 직감했다.

‘셀턴이구만.’

뭔가 개수작을 부릴 거라 생각은 했다. 근데 그 개수작이 설마 이런 거일 줄 몰랐다.

설마하니 패거리들을 모아 그냥 죽여 없애려 할 줄이야.

‘마족이 지시한걸까? 아니면 셀턴의 단독 행동?’

셀턴은 압박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우격다짐으로 밀고 올 거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다.

최악을 가정하자. 최악을 가정하고 움직이면 대처하기도 쉽다.

마족.

라티스. 그 마족년이 나에 대해 알았다고 한다면?

팔칸에 도착 하자 마자 곧바로 나에 대해 말했다면?

어쩌면, 몰렉을 죽이거나 룬하임에서 고대 악마를 먹고 벌인 깽판 같은 것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은?

좋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당연히 쉬울거라고 생각도 안했다.

하지만 이쪽도 생각없이 여기로 온 게 아니다.

라티스의 능력은 알고 있다. 자기가 먼저 오지 않고 이렇게 아래를 움직이는 것도 그 마족년의 방식이다.

사람 홀리는 뱀이다. 신중하게 똬리를 틀고 경고하다가 한 번에 물어 죽이는 요물이다.

그리고 저 불량배들이 경고라고 한다면 이쪽은 받아주면 그만이다.

어디까지나 날 지키기 위해.

곧, 밖에서 기사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문이 열리더니 여기 있으면 자기들이 지켜준다는 믿음직한 소리를 내뱉는다.

그 뒤에 고함 소리가 들려오고 챙! 하고 날붙이 부딪치는 소리와 욕설. 비명소리가 연거푸 들려온다.

하지만 조금 기다려도 이 일이 금방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직접 나왔다.

엉망이 된 복도. 대치한 무리.

“저것들은 뭐야?”

“안에 계셔야 합니다.”

“아니, 저것들 뭐냐니까?”

“···아무래도,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용병들인 듯합니다.”

기사의 말을 듣고 그 용병들을 바라본다. 당연하지만 아는 얼굴들은 없다.

그때, 말소리가 들렸다.

“거기 귀족놈! 우리는 너만 죽이면 되니까 이리 튀어 나와. 어차피 도망도 못 갈 테니 이럴 때 귀족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게 어때?”

“새끼. 눈깔 뜬 거 보니 상황 파악이 안 된 모양이지?”

“일로 나와 꼬마야. 잘 어루만져 줄 테니.”

용병들의 과장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어처구니가 없으려니 이제는 뭔 별···.”

저 정도면 누군가 대본을 줬다 해도 믿을 수준의 틀에 박힌 대사다.

누가 봐도 시비 거는 불량배 역 A정도의 엑스트라의 대사가 아닌가.

헛웃음도 안 나온다.

“안에 들어가 계십시오.”

기사가 날 막아선다. 하지만 내가 그 기사를 밀쳐냈다.

“야, 비켜.”

그리고 앞으로 걸어갔다.

기사들이 당황하지만, 그냥 밀쳐 버리고 나왔다.

“나오네?”

“그럼 나와야지 지가 별수 있어?”

앞에 있던 용병들이 피식 웃는다. 그리고 나는 바닥에 떨어진 날 빠진 도끼를 들고, 냅다 던져 버렸다.

‘후우웅! 콰직!’

자루 부분까지 쑤욱! 하고 들어간 도끼. 아예 도끼 날이 등 뒤로 툭, 튀어나오며 그 뒤쪽으로 다량의 피를 뿜어낸다.

가슴팍에 꽂힌 도끼를 웃는 얼굴로 쳐다보다가 그대로 뒤로 엎어지는 엑스트라A.

“뭐, 뭐야?”

순간 벌어진 일. 당황해 터져나오는 목소리. 그런 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바닥에 떨어진 무기를 들어다 집어 던지는 거였다.

‘쐐애액!’

단검을 들어 던지자 공기 쪼개지는 소리가 나더니 사람 머리 하나가 뒤로 홱! 젖혀진다.

이번에는 자루 부분까지 틀어박힌 수준이 아니라 아예 머리를 뚫고 튀어나와 뒤쪽 용병의 눈에 틀어 박힌다.

머리가 뚫리니 눈을 뒤집고 입을 헤, 벌린 채 그대로 절명. 이어지는 비명.

“아아악! 내 눈!”

뒤이어 검. 부러진 창. 도끼를 재차 던졌고 순식간에 엑스트라 모지리놈들 일곱이 바닥을 나뒹군다.

“검 하나 줘봐.”

“예, 예?”

옆에 있는 기사에게 손을 내밀자 당황한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검은 이미 내 손에 들려있다.

놀랍게도 검을 처음 들었다.

단검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검은 지금 처음 든 것이다.

그 검을 들고 있자니 소설의 주인공이 떠올랐다.

이거 하나 들고 마나를 일으키면 뒤에 있던 엑스트라들이 하는 말.

우와아~ 라던가.

역시 발렌할 가문은 다르다던가.

소드 마스터라니? 그 어린 나이에! 라던가.

뭐 아무튼 이런 저런 주인공이 졸라 쌔서 어쩌고 저쩌고 찬양하는 것들.

그리고 그걸 상대하는 적들은 놀라 나자빠지고 식은땀 흘리고 저건 말도 안 된다며 뭔가 치사한 수단을 쓴 거라는 등등.

유치하다. 세상에 이런 유치한게 어디 있단 말인가.

하지만 이게 먹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건 부정할수 없다.

동시에 저놈들의 뒤에 있는 마족. 라티스에게 보여줄 필요도 있다.

최대한 비열하게 웃으며 마나를 일으켰다. 그러자 검이 일렁이는 듯 싶더니 마나가 솟구친다.

마나다.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이는 짙은 마나가 검에서 솟구친 것이다

“저, 저런?”

“세상에 저럴수가?”

날 지켜준다던 기사들의 경악에 찬 목소리.

“저게··· 뭐야?”

“저, 저거, 마나 아냐?”

이제 곧 퇴장할 놈들의 목소리.

그리고 나의 멋들어진 대사.

“일로와 이, 썅놈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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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신성, 그리고 인성 1 +17 20.08.22 17,980 4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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