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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님의 서재입니다.

악역 레벨 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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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작품등록일 :
2020.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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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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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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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또 시작 3

DUMMY

북쪽에서부터 기세 좋게 치고 내려간 것은 아니었다.

리텐에서 만들어둔 포효의 벽이 너무나 견고했으니까. 무려 800년 전에 만들어둔 인간과 엘프의 합작품은 세월의 풍파에 깎여 나갔음에도 그야말로 미친듯한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선택한 것은 병력을 들이 박는게 아니라 더 현명한 방법이었다.

잠긴 문은 원래 안에서 열어주는 법이니까.

그래서 리텐으로 쓸만한 마족 몇을 침투시켰다. 인간. 엘프. 수인들이 섞여 살고 있고 위쪽에 우수한 왕이 다스리고 있다고 해도 서로간에 불만이 없을수가 없으니까.

같은 인간끼리도 피부색좀 다르고 다른 나라 사람이면 죽이질 못해 안달인데 아예 다른 종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리텐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단은 다들 좋게 어울려 살지만, 이 상황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꽤 많았으니까.

그래서 써먹었다. 돈을 주고. 여자를 주고. 술을 주고. 권력도 주겠다고 말하니 알아서 넘어오는 머저리 같은 귀족들은 차고 넘쳤다.

그 옜날 올펜 백작가의 그놈처럼.

결국 포효의 벽은 스스로 문을 열었다. 수많은 군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살도 못싸보고 그냥 뚫린 것이다.

배신자는 한둘이 아니었다. 인간들. 수인들. 엘프들은 배신하지 않았으나 인간들과 수인들 쪽에는 야망과 욕심. 그리고 어리석음이 반비례하는 자들이 많았음으로.

리텐이 허무하게 무너진건 아니었다. 그러나 배신자가 나온 상황에 이미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졌으니, 결국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게다가 이것 뿐만이 아니다.

나혼자 부지런회 움직일 필요가 없다. 그러니 여기저기 모조리 들쑤셔 놓았다.

서쪽 깊은숲에 정착한 다크 엘프들.

리텐의 포효의 벽이 무너지기도 전에 이 다크 엘프들과 접선했다.

그리고 이 다크 엘프들은 여전히 인간들과 사이가 안 좋았다.

엘프 노예업은 알게 모르게 있었고 엘프 사냥꾼들도 여전히 있었으니까.

이 다크엘프들에게 힐다와 뱀파이어들을 보냈다. 우리쪽으로 끌어들여 숲에서 조용히 군대를 키운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드래곤을 살짝 뿌려준다.

동 라인하텐. 내가 보낸 용을 드래곤이라 생각했고 문자 그대로 난리가 나 있었다.

드래곤은 그들에게 종교다. 신이었다. 그런게 나타난 것이다.

800년 전의, 그리 멀지만은 않은 신화적인 역사.

라인하텐 제국이 북쪽의 마왕을 토벌한 그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들의 후손이 다스리는 나라는 드래곤이 나타났다는 사실에 광적으로 열광하고 있었다.

신이 우리를 보살피는데 무엇이 걱정이란 말인가.

무엇보다도 저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동쪽 놈들에게는 드래곤이 없었다.

서 라인하텐이 드래곤이 나타났다는 사실에 열광하고 있을 그 시간.

리텐의 포효의 벽이 뚫렸다는 소식에 대륙 전체가 불안해하고 서쪽 깊은 숲의 다크 엘프들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 바로 그때.

나는 문제의 동쪽.

동 라인하텐에 레스티안과 함께 와 있었다.

“이, 이럴수가.”

동 라인하텐의 황제는 몸을 덜덜 떨었다.

그의 눈앞에 있는 것은 바로 드래곤이었다. 웅장했으며 경이로웠고 아름답다.

뭐라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그럼 모습이다.

황제뿐만이 아니라 그 옆의 다른 귀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레스티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인간들에게 직접적으로 뭔가 말하지 않았다.

그냥 여기 있는것 뿐이다.

그렇기에 내가 말했다.

“서쪽에 드래곤이 나타났다.”

아주 근엄한 목소리와 거기 어울리는 표정으로.

“하지만 그것은 드래곤이 아니다.”

“그, 그럼.”

“고대의 사악한 존재다. 너희는 그것들에 대비해야 한다.”

순전히 사기였다.

하지만 이걸로 신뢰는 얻을수 있다.

그리고 지시할 것이다.

싸우라고. 너희가 인간의 희망인 것처럼 싸우게 할 것이다.

결국 라인하텐은 자기들끼리 싸우고 자기들끼리 지리멸렬하게 되면, 그 마무리는 북쪽에서 밀고 오는 테티스의 병력이 마무리할 것이다.

주변 나라들에는 이미 라티스가 공작을 펼쳐두고 있다.

이건 아주 쉬운 일이었다. 거창하게 신이 시킬만한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



“으, 흐으. 읏, 으···.”

끝이다.

라인하텐이고 룬하임이고 뭐고 모조리 개박살을 냈다. 균열이 일어나더니 순식간에 터져나간 댐처럼 모조리 무너져 버렸다.

아직 저항하는 놈들이 있지만 내버려두면 알아서 구석에 박혀 있을 것이다.

신전도 전부 무너뜨렸고, 룬하임은 쑥대밭이 되었으니 지금쯤이면 부들 거리고 있을 엘린의 얼굴을 떠올리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손을 가볍게 휘둘러 이미 붉어진 엉덩이를 친다.

성녀다. 엘리엔이 말한, 날 죽이려고 하는 그 영웅이 바로 지금의 성녀다.

성녀는 예전의 아이린 성녀와 아주 닮아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래 깔려 울면서 신음도 흘리고 다른것도 흘리고 있는 중이다.

여기가 마지막 대신전이다. 이미 거의 무너져 있지만 그래도 아직 남은 대신전의 한쪽이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반쯤 무너진 엘린의 동상이 보인다.

성녀는 알아서 옷을 벗고 다리를 벌릴수밖에 없었다. 반항도 불가능하다.

인질이 있으니까. 손가락 하나라도 잘못 놀리면 밖에 있는 수천 ㄱ수만의 인질들의 목이 동시에 날아갈 것이다.

비열하고 비겁하다? 인질을 잡고 여자를 강제로 안아서?

헛소리.

이건 칭찬이다. 패배한 쪽에서 그렇게 말하면 이긴 쪽이 듣기에 최고의 찬사나 다름 없다.

이긴건 나다. 패배한 놈은 비명을 지를 권리조차 승자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

“후우.”

충분히 즐겼다. 마지막으로 엉덩이를 철썩 내리치며 밀쳐냈고 일어선다.

“약속은 지켜주지. 엘린을 부정하는 말도 전부 들었으니까.”

물론 내가 요구한건 몸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많았다. 신성 모독에 더해서 엘린을 원색적으로 욕하는 그런 말들.

그런 것들을 모조리 요구한 것이다. 그래도 앞뒤 꽉 막힌건 아닌지 자신의 믿음보다 바깥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겨셔 다행이었다.

이제 어떻게 될까.

‘갑자기 불러내려나?’

전처럼 불러낼지도 모른다. 만약 지금 불러낸다면 그래도 전보다는 개념이 있는 것이다. 적어도 다 끝내고 불러내는 거니까.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갑자기 눈 앞이 뒤바뀔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신이라는 것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미 다 끝났음에도.

‘뭐, 상관 없나.’

나한테 신경 끄기로 했다면 좋고, 그게 아니라도 아무 상관 없었다.

이제 다 끝났으니 나는 그냥 즐길 생각 뿐이다.

밖에서는 승자의 고함소리가 들려오고 그 승자들은 전부 내 부하들이다.

문이 열리며 라티스와 테티스가 들어온다. 그 둘은 널부러진 성녀에게 슬쩍 눈을 주며 말했다.

“포로들은 어떻게 할까?”

“약속은 약속이니, 일단 가둬두고 내버려 둬.”

“살려둬서 좋을게 없는 것들이야.”

“살아 있어서 뭔가 할수 있는 것들도 아니지.”

지금까지 그렇게 했다.

수많은 나라들을 죄다 박살냈고 당연히 나는 자비롭지 않았다.

하지만 불필요한 학살도 벌이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도 무는 법이니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기 도망칠 구석을 항상 만들어 주었다.

위해 모조리 죽이며 달려오는 미친놈이 있다면 서로 힘을 합칠테지만, 이쪽에 붙으면 얼마든지 살게 해주겠다고 한다면 이쪽에 붙을 놈들도 충분히 많은 법이다.

“그럼 마무리는 아랫놈들한테 맡기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라티스와 테티스가 다가온다.

그리고 몸이 뒤섞인다.

자신의 모든걸 내보여가며,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그 중간에 엎어져 있던 성녀마저 강제로 끼어 버렸다. 라티스가 가만히 엎어져 있게 놔두지 않은 것이다.

“룬하임 놈들은 하얀걸 좋아한다던데, 아무래도 진짜인것 같은걸.”

성녀를 강제로 끌어오면서 라티스가 말했다. 테티스는 웃기만 했고 나는 그냥 몸만 움직일 뿐이다.

어느샌가부터 네인까지 끼어 있었다. 그리고 또 잠시후에는 힐다까지.

그리고 마지막은 레스티안이 받아내 주었다.



***



그 뒤부터는 그냥 살았다.

뭔가 거창한 일은 없었다. 귀찮은 일들은 아래에서 하는거니까.

원래 유능한 직원이 사장님 돈을 벌어다주는거다. 원래부터 나는 그냥 쉬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먹고. 마시고. 자고. 가끔 몸이 심심하면 운동도 하고.

물론 먹고, 마시고, 자고, 운동도 한다는건 단어 그대로의 뜻과 함께 다른 뜻들도 충분히 포함되어 있었다.

여자가 마르지 않는 삶이었다. 편하게 즐겼고 짜증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사실상 은퇴한 것이다. 물론 은퇴했다고 뒷방에서 볼품없이 늙어가는게 아닌, 그야말로 상류층의 방탕한 생활로 삶을 녹여버린 것이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었다.

남들보다는 오래 살수 있다. 게다가 레스티안이 몸을 좀 바꿔둔 덕에 더 오래 살수 있었다.

하지만 겨우 300년 조금 더 넘기는 시간.

이제는 젊다는 표현보다는 중후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몸이었다. 가벼운 옷보다는 무거운 옷이 더 어울리는 나이가 됐다.

그래서 결정했다.

더 사는 방법은 아예 종족을 바꾸는 거였다. 네인이 외모를 유지하며 오래 사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다.

오래 살기 위한 방법은 많았고 도와줄 사람도 많았다. 덕분에 더 오래 살수 있었다. 엘프도 1000년은 산다는데 나라고 그렇게 못살건 없으니까.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끝이 왔다.

결국은 죽게되는 것이다. 오래 산 만큼 생각도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역시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내 옆에 남아 있는 것은 레스티안이었다.

다 변해도 레스티안은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다.

은빛 산의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침대 위에 힘없이 누워 숨만 내쉬는 마지막은 아니다. 허리도 멀쩡하다.

“···저것들은 또 싸우나.”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까.”

“나때는 살아있을땐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는데.”

“많이 늙었네. 그런말도 하는걸 보니.”

“···시발.”

레스티안의 말에 욕을 내뱉었다.

그리고 위를 올려다본다.

“신이라는 작자들은 말이 없군.”

“글쎄. 몇번이나 말하지만,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으실걸.”

“설마.”

“어쩌면, 너한테 다시 젊은 몸을 주고 일좀 도와달라 하실수도 있지.”

“그건 사양하겠어. 젊은 몸은 탐나지만.”

“그 젊은 몸은 나도 탐나는걸.”

레스티안의 손이 내몸을 더듬는다. 그러더니 귓가에 대고 작게 말했다.

“여전히 대단한걸. 그 나이가 되고도 이정도라니.”

“뭐, 보통이지.”

“그럼, 지금?”

“지금.”

이미 충분히 의논하고 의견을 나눈 뒤에 결정한 일이다.

은빛 산맥의 꼭대기. 가장 높은 곳이다. 구름보다도 더 높다. 그리고 여기, 태양과 가장 가까운 땅 위에서 레스티안은 옷을 벗어 흘려냈다.

“참, 너다운 생각이군.”

자조섞인, 씁쓸한, 그리고 가벼움이 동시에 담긴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로 했다. 분명 미친 생각이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것도 없으니까.

“후우.”

가벼운 한숨과 함께 그대로 레스티안을 안았다. 5872번째 쯔음 부터는 세는걸 포기했으니 지금은 몇번째인지 감도 안온다.

그러나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그야말로 최고다. 신이 준 능력 덕분에 나는 아직도 죽지 않았고 지금도 충분히 레스티안을 안아들고 입에서 신음이 절로 흘러나오게 할수 있었다.

저 아래에서 오늘도 싸우는 저것들이 알겠는가. 자기들 머리 위에서 자기들이 사는 나라를 만든 사람들이 신나게 즐기고 있단걸.

물론 꼰대처럼 그걸 알아달라 할 생각도 없다. 이제는 너무 오래 지났으니까.

지금은 그냥, 나한테만 집중할 뿐이다.

“응. 음. 아. 흐아, 아···.”

다리로 감싸오고 등 뒤의 날개 역시 포근하게 감싸온다. 온몸을 맞대고 입술을 포개면서 모조리 쏟아낸다.

더는 받아낼 곳잉 벗어 틈으로 스며 나오고 있지만 멈추지 않았다. 이 정도는 해야하니까.

그리고 마지막. 몸까지 떨어가며 이제는 정말 마지막으로 레스티안의 안에 쏟아냈다.

레스티안 역시 몸을 가볍게 떨며 더 강하게 안아온다. 팔과 다리. 그리고 날개까지.

“후우.”

다시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곧바로 말했다.

“지금.”

내 말이 끝나자마자, 레스티안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또 보자고.”

그 순간, 세상이 뒤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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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또 시작 4 +11 20.11.27 2,502 84 8쪽
» 또 시작 3 +4 20.11.27 2,336 86 12쪽
111 또 시작 2 +33 20.11.26 2,722 107 18쪽
110 또 시작 1 +16 20.11.24 2,671 111 19쪽
109 패배자의 전쟁 6 +21 20.11.21 2,606 105 21쪽
108 패배자의 전쟁 5 +25 20.11.19 2,461 103 12쪽
107 패배자의 전쟁 4 +13 20.11.15 2,896 100 12쪽
106 패배자의 전쟁 3 +25 20.11.13 2,680 116 13쪽
105 패배자의 전쟁 2 +14 20.11.12 2,640 97 14쪽
104 패배자의 전쟁 1 +15 20.11.08 2,998 123 11쪽
103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6 +9 20.11.07 2,803 112 15쪽
102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5 +15 20.11.05 2,987 121 17쪽
101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4 +5 20.11.04 3,049 120 11쪽
100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3 +19 20.11.02 3,167 134 12쪽
9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2 +11 20.11.01 3,452 131 12쪽
98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1 +12 20.10.30 3,804 138 15쪽
97 너. 마왕 하고 싶지? 5 +31 20.10.28 4,112 159 17쪽
96 너. 마왕 하고 싶지? 4 +6 20.10.27 3,989 134 14쪽
95 너. 마왕 하고 싶지? 3 +12 20.10.26 4,106 156 15쪽
94 너. 마왕 하고 싶지? 2 +9 20.10.24 4,613 158 16쪽
93 너. 마왕 하고 싶지? 1 +15 20.10.23 4,626 182 12쪽
92 뜻밖의 침략자 9 +28 20.10.21 5,173 230 18쪽
91 뜻밖의 침략자 8 +6 20.10.20 4,988 175 13쪽
90 뜻밖의 침략자 7 +23 20.10.18 5,498 192 12쪽
89 뜻밖의 침략자 6 +23 20.10.16 5,488 2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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