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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님의 서재입니다.

악역 레벨 9999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크랭크
작품등록일 :
2020.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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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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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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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1

DUMMY

일리안은 금방 돌려 보내놓고 왔다. 평소처럼 아침 내내 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그 설원 위에서, 어제의 흔적들을 밟으며 하딘을 만났다.

“어때?”

“진짜로군.”

어떠한 마법도 없다. 하딘은 마법사는 아니었지만 골렘을 만들기 위해서 마나. 마기. 신성력.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마법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보고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 그 어떠한 마법 없이 그 짓을 했다.

심지어 기쁘다는 듯 허리를 흔들어대지 않던가.

그렇다면 이제 선택해야 한다. 물론 답은 나와 있었다.

“아무래도 바일을 처리해야겠군.”

하딘은 완전히 마음을 돌렸다.

테티스는 바일보다 약하다. 그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테티스는 보란 듯 성공했고 바일은 전부 실패했다.

그렇다면 누가 더 우위에 있는지는 뻔한 일이다. 누구 쪽에 붙어야 하는지 이미 답이 나왔다.

“나중에 보자고.”

검은 갑옷 너머로 하딘이 말했다. 그리고 돌아가 버리는 검은 갑옷을 바라보며 나도 움직였다.

바일의 팔다리를 모조리 끊어내고 철저히 고립시킨다. 사방의 모든 걸 적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그 뒤에 확실하게 처리해야 한다.

하딘은 그 시작이었고 이것으로 팔 하나는 끊어낸 것과 다름없었다.



***



다음으로 만난 것은 다크 엘프들이다.

하딘의 소개 덕분에 꽤나 쉽게 다크 엘프. 그것도 여왕을 만날 수 있었다.

이래서 권력이 좋다. 연줄은 더 좋다.

학연. 지연. 가지지 못한 자들은 욕을 하지만 정작 자기도 가져보면 없이는 못사는 것들.

흔한 마족이 아니라 테티스를 잡아온 마족.

그리고 하딘의 소개.

이것만으로 다크 엘프의 여왕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다크 엘프 여왕, 칼리아.

일단은 이것도 여주인공이다. 그리고 칼리아가 바일과 손을 잡은 이유는 단 하나.

다시 자기들의 땅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테티스를 잡아온 분이군요.”

칼리아는 예의 바르다. 하지만 예의 바르다는 것이 사람 하나 못 죽이는 그런 쫄보라는 뜻은 아니다.

칼리아는 강경했으며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그렇기에 바일과 손을 잡고 군대를 키우는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칼리아에게 피와 시체를 쌓으며 고향으로 돌아가도 결국 똑같은 일을 할뿐이며,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그런 말로 설득한다.

물론 나는 수백년간 쌓아온 다크 엘프들의 복수심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말 몇 마디로 논파하려는 미친 개소리를 주절거릴 생각이 없다.

“레이튼이라고 합니다.”

“레이튼.”

단둘이 만났지만, 결코 편한 자리는 아니다. 마주 보고 있지도 않다.

칼리아가 위. 내가 아래.

“하딘이 그러더군요. 당신을 한번 만나보는 게 좋을 거라고.”

“물론 그럴 겁니다.”

“그럼 무슨 용건인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옅은 미소와 함께 말한다. 그리고 나는 대 놓고 말했다.

“바일을 배신하십시오.”

“···?”

진짜 그 표정이다. 뭘 잘못 들었나 싶은 표정.

하지만 곧바로 역정을 내지는 않는다. 칼리아가 바일과 뜻을 함께하는 거지 그 아래 신하처럼 들어간 건 아니라는 뜻이다.

“갑자기 그런 말을 하셔도··· 아니,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뭔가 할 말이 많은 모양이군요.”

“바일은 이미 실패했습니다. 그놈이 다크 엘프들에게 옛 땅을 되찾게 해준다고 했지만 그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되겠습니까. 게다가 그것들은 낭비죠. 굳이 할 필요도 없는.”

“물론 희생은 있겠습니다만, 낭비라는 표현은 좀 과하군요.”

“아니.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그건 낭비입니다. 먹고 버리는 음식에서 나온 뼈만도 못한 낭비.”

앞에 놓인 따뜻하지만 조금 이상한 맛의 차를 마시며 말했다.

“오래전에 다크 엘프들이 여기로 와서 무슨 일을 당했습니까. 지금이야 하나의 세력으로 커서 땅과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옛날에는 핍박받고 목숨을 위협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직도 이런 외진 곳에서 머무르고 있는 거고.”

그렇다. 원래는 이런 척박한 땅이 아니라 모든 게 풍족한 땅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그러나 풍족하다고 해서 반목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풍족하기에 전쟁이 벌어진다.

결과, 다크 엘프들은 패배해서 여기까지 밀려왔다.

숲에서 나가면 인간들의 땅이고 거길 지나가면서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렇게 인간들에게 잡히고 죽고 쫓겨가다 결국 도착한 곳이 여기 북쪽이다.

물론 북쪽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었다. 수인들. 마족들. 이방인은 어디서든 배척받으니까.

그렇게 피를 흘리고 지친 몸을 끌고 겨우 도착해서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과거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았고 그래서 위험한 방법도 사용했다.

흑마법을 사용하고 지옥에서 불러온 마수를 제압해 길들인다. 죽어서도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를 언데드로 만든 다크 엘프도 있었다.

그 복수의 대상에는 마족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다. 다크 엘프들이 사용하는 흑마법은, 사실상 그 마족들에게서 배운 것이기에.

그러니 일단은 여길 벗어나 다시 아래의 고향 땅을 차지하고 인간들과 엘프들에게 복수하려는 것이다.

“다크 엘프들이 땅을 되찾고 인간들과 엘프들에게 복수한다. 바일이 약속한건 그거일 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건 어려울 것 같군요.”

“어렵다?”

“일단, 여왕님이 마족을 믿는 게 우습다는 겁니다.”

“···당신도 마족인걸 잊은 건 아니겠죠.”

“저도 마족이죠. 그러니 이렇게 바일을 배신하는 거고. 게다가 절 여왕님께 소개한 건 하딘입니다.”

“그건··· 그렇군요.”

하딘 역시 배신자다. 칼리아는 그걸 눈치챘다. 하지만 그렇기에 칼리아는 이렇게 말했다.

“하딘은 음습한 자죠. 믿을만한 자는 아닙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음습한 자이니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위험한 일을 하는 자도 아닙니다.”

“···.”

다시 차를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인간들이 쳐들어온 건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습니다.”

“몰렉이 실패하고 베린 역시 죽었다는 건?”

“그건··· 몰랐군요.”

“그거 보십시오.”

다시 차를 한 모금. 그리고 눈만 슬쩍 들며 말했다.

“바일은 속이 시꺼먼 자입니다. 전부 실패했습니다. 몰렉을 통해 리텐과 라인하텐을 함락하고 베린을 이용애 엘프들을 죽이려 했습니다. 라티스를 이용해 룬하임을 공격하려 했고. 하지만 전부 실패했고, 이제는 그 실패를 숨기고 있습니다. 아니 숨기는 것도 제대로 못 했군요. 인간들이 우릴 공격하고 있으니.”

“···.”

“이래도 바일을 믿습니까? 차라리 바일이 우릴 전부 팔아넘기고 인간들에게서 한자리 요구하고 있다고 믿는 게 더 나을 겁니다. 게다가 바일은 대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근본 없는 놈이니 더더욱 신뢰하기 어렵죠. 그거 아십니까? 바일이 어쩌면 혼혈일지도 모른다는 거.”

“그건···.”

“수상하지 않습니까? 저는 대체 바일이 어디서 나타났고 뭐하는 놈인지 궁금해 미칠 것 같군요. 그놈을 죽이고 흑마법으로 영혼만 불러내 영원토록 심문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그랬다.

칼리아는 분명 바일을 믿은 건 아니었다. 다만 마족으로 그런 엄청난 힘을 가진 것치고는 예의 바르고 친절한 자였다.

게다가 야망도 있었다.

그저 단순히 강하다고 검은 대지를 하나로 묶을 수는 없다. 바일은 분명 대단한 자다.

게다가 여기서는 그런 바일같은 자가 내민 손을 거부하는 것도 사실 어려웠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그 손을 잡는 것이 과연 단기적으로라도 이득이었나? 하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

“바일이 하려는 건 결국 전쟁입니다. 전쟁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바로 말입니다. 혀를 움직여 농락하고 아래 병사들이 더 많이 죽을수록 자신의 위대한 업적을 그 혀로 칭찬하죠. 나중에는 스스로 비석을 세워 자신의 위대한 업적을 칭송할 겁니다.”

“···.”

“하지만 죽은 자들한테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죠. 바일이라고 그 옛날 전쟁을 일으킨 멍청한 엘프 장로들과 다를 거 없습니다. 말은 잘하지만, 결국 자기를 위해서라는 말입니다.”

“음···.”

칼리아는 아주 작게 신음을 흘렸다.

물론 하딘이나 눈 앞의 레이튼이라는 마족도 믿지 않았다. 믿을 구석이 없으니까.

그러나 이 모든 걸 아주 헛소리라 치부하기도 어렵다.

일단 하딘은 분명 배신했다. 그건 확실하다.

게다가 바일 역시, 자신이 말한 것과는 달리 일들이 그리 잘 풀리지 않은 것도 분명 사실이다.

오히려 안 좋다.

“바일은 지금쯤 테티스를 잡았다고 안심하고 있을 테지만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쟁? 이미 바일은 진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바일은 이미 졌다?”

“본 드래곤에 대한건 알고 있으시겠죠. 그건 바일의 부하가 아닙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일을 공격할게 분명합니다.”

본 드래곤은 바일의 부하가 아니다, 그걸 입증할 방법이 없지만 칼리아는 그걸 신경도 쓰지 못했다.

유일하게 하나. 확실한 것은 하딘이 배신했다. 이것 하나다.

그 음습한 하딘이 배신을 할 정도라면 바일은 상황이 정말 안 좋을 것이다.

“그래서 바일을 배신하라는 거군요.”

“그렇지.”

하지마 칼리아도 여기서 배신하겠다, 라고 말할만큼 무르지는 않았다.

“적어도 바일의 자질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칼리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리고 작게 손짓했다.

“오늘은 이만 돌아가 주시죠. 여기서 이 주제로 더 길게 대화를 나눠도 서로 좋을게 없으니.”

축객령이지만 성과가 있는 축객령이다. 칼리아는 이제 회의를 열 것이고 거기서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칼리아 역시 바일에 대해서는 결국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당장은 움직이지 않고 상황을 볼 것이다. 회의의 내용은 참가하지 않아도 볼수 있었다.

이제 방을 나와 다크 엘프 경비들에게 둘러싸여 지하에 만들어진 성을 나온다.

그리고 칙칙한 하늘 아래로 나오자, 거기서 기다리던 라티스가 물었다.

“어때?”

“바일을 그리 믿는 눈치는 아니더군.”

“그럼 하딘은 배신했고, 칼리아도 바일에 대해서는 그리 믿지 않는다는 건가.”

“그래. 그리고 이제 바일을 위해 열심히 일해보자고.”

내 말에 라티스는 정말 즐겁다는 듯 웃었다.

내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는 것처럼.

표면적으로 보면, 지금부터 하는 일은 정말로 충성스러운 바일의 부하짓이었기 때문이다.



***



칼리아를 만나고 난 그 다음 날부터, 나는 라티스와 함께 검은 대지의 마족들을 만나고 다녔다.

“카소르라 합니다.”

이름을 밝힌 마족은 그리 대단한 마족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름의 세력도 있고 부하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가진 힘만큼 누릴 수 있었고 카소르는 딱 그만큼만 누리고 있다.

이런 마족의 입장에서 나와 라티스는 정말 어려운 존재였다.

그러니 이렇게 다짜고짜 쳐들어와서, 강제로 앞에 앉게끔 한 다음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네도 알 거라 생각되지만, 지금 바일님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

“그렇, 습니까?”

“아주 안 좋지. 아래의 무능한 부하들 때문에 바일님의 계획들이 틀어져 버렸으니. 그나마 내가 테티스를 잡아온 덕분에 한숨 돌리긴 했지만, 눈 앞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그거 하나가 아니지.”

“···그렇군요.”

“당장 인간들이 쳐들어 왔어. 이게 말이나 되나?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인간놈들이 겁도 없이 쳐들어 오냐는 말이야. 게다가 그 본 드래곤들. 그것들의 정체도 확인되지 않았지. 그러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내부 결속이야.”

“···.”

“그러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군비의 확충. 더 많은 군사. 그리고 기꺼이 바일님을 위해 피 흘릴 충성스러운 부하지. 카소르, 자네는 어떤가?”

대놓고 하는 협박이다.

문자 그대로 가진 거 내놓으라는 소리다.

더 강한 상대가 와서 이런 말을 한다. 심지어 여기는 약자를 지켜줄 법 같은 편리한 물건 따위는 없다.

약한 놈은 뜯어먹히는 곳이다.

“으, 음··· 알겠습니다.”

카소르는 결국 이렇게 말했다. 결국 내놓아야 한다. 자기가 가진 것들을.

그리고 이건, 카소르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인간들이 진군하고 있네, 헤티아.”

헤티아라는 여마족은 지금의 안 좋은 상황에 대해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

“라인하텐 제국은 지금껏 보지 못한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지. 포효의 벽을 지키는 리텐. 그리고 최대 걸림돌이 될 룬하임과 함께 튼튼한 요새를 만들고 동맹을 유지하며, 이제는 우리 영토까지 노리고 있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자네가 뭘 할 수 있겠나.”

“···.”

내놓으라는 소리를 아주 길게 했다.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곧 가지러 올테니 준비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상대적으로 아래에 있는 약자로써, 이건 아주 피곤한 일이었다.

동시에 말은 못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쌍욕을 몇 번이고 박을 그런 일이다.

아주 당연히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다른 마족. 다른 마족. 또 다른 마족.

중간쯤에 위치한 마족들. 세력을 가졌으나 아주 위는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아래라고 하기도 애매한 마족들이다.

가진게 있지만 풍족한 게 아니며 그걸 내놓기 아까워하는 그런 자들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인간들이, 마족을 만나고 다닌다.”

“마족 중 누군가 인간들을 만나고 있다.”

“어제 검은 로브로 몸을 가린 인간을 봤다.”

사실 따져보면 아주 이상할 것도 없었다. 여기에도 인간들이 있으니까.

소수긴 하지만 인간들이 있다. 대부분은 노예였고 지난 전쟁 때 잡혀 온 인간들의 후손이다.

그리고 이 중에 순수 인간은 거의 없었다.

전부 혼혈. 마족에게 강간당한 여자가 아들과 딸을 낳고, 또 강간당하고 낳은 혼혈이었다.

당연히 취급받지 못한다. 인간도 아니고 마족도 아니니 배척당하며 길에서 죽어도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그야말로 밑바닥 계층이다.

마족들은 이 혼혈들을 그냥 인간이라 불렀다.

그리고 이 혼혈들은 검은 로브로 몸을 가리고 다닌다.

그러니 검은 로브로 몸을 가린 인간을 보는 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말들은 별거 없는 일상 대화가 아니라 아주 은밀히, 누군가 조용히 말하고 다닌다는 게 문제였다.

심지어 이 말을 흘리고 다니는 것은 수인들이다.

하딘의 아래 모인 수인들. 그 수인들이 도시에 잠깐 와서 물건을 사고팔거나 할때, 그런 이야기들을 흘리고 있다.

설원 위를 지나가는 수상한 그림자.

인간들을 정찰하며 들었던 수상쩍은 내용의 말들.

마족과 인간들이 만난다는 내용.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바일이 정말 왕으로써의 자질이 있는가, 라는 말도 나왔다.

그 근거로는 인간들의 공격.

감히 인간들이 여길 칠 정도로 얕잡아 보이는게 아니냐는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다.

하층민들에게서 퍼지는 소문이다. 그러니 권력을 지닌 자들이 앉은 위까지 올라가기에는 시간이 있다.

하지만 애매한 권력.

거기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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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또 시작 2 +33 20.11.26 2,722 107 18쪽
110 또 시작 1 +16 20.11.24 2,671 111 19쪽
109 패배자의 전쟁 6 +21 20.11.21 2,606 105 21쪽
108 패배자의 전쟁 5 +25 20.11.19 2,461 103 12쪽
107 패배자의 전쟁 4 +13 20.11.15 2,896 100 12쪽
106 패배자의 전쟁 3 +25 20.11.13 2,680 116 13쪽
105 패배자의 전쟁 2 +14 20.11.12 2,640 97 14쪽
104 패배자의 전쟁 1 +15 20.11.08 2,998 123 11쪽
103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6 +9 20.11.07 2,803 112 15쪽
102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5 +15 20.11.05 2,987 121 17쪽
101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4 +5 20.11.04 3,049 120 11쪽
100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3 +19 20.11.02 3,167 134 12쪽
9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2 +11 20.11.01 3,452 131 12쪽
»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1 +12 20.10.30 3,804 138 15쪽
97 너. 마왕 하고 싶지? 5 +31 20.10.28 4,113 159 17쪽
96 너. 마왕 하고 싶지? 4 +6 20.10.27 3,989 134 14쪽
95 너. 마왕 하고 싶지? 3 +12 20.10.26 4,106 156 15쪽
94 너. 마왕 하고 싶지? 2 +9 20.10.24 4,613 158 16쪽
93 너. 마왕 하고 싶지? 1 +15 20.10.23 4,626 182 12쪽
92 뜻밖의 침략자 9 +28 20.10.21 5,173 230 18쪽
91 뜻밖의 침략자 8 +6 20.10.20 4,989 175 13쪽
90 뜻밖의 침략자 7 +23 20.10.18 5,498 192 12쪽
89 뜻밖의 침략자 6 +23 20.10.16 5,488 238 12쪽
88 뜻밖의 침략자 5 +33 20.10.15 5,678 2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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