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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님의 서재입니다.

악역 레벨 9999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크랭크
작품등록일 :
2020.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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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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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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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패배자의 전쟁 2

DUMMY

물밀듯 밀고 올라갔다.

거침 없다. 두려울 것도 없다.

설원을 지나 순식간에 검은 대지의 바깥 까지 당도한다.

검은 대지는 새카만 성벽이 빙, 둘러 처져있는 형태 였으며 저 성벽만 넘으면 그 다음부터는 마족과 악마들의 땅이다.

아무리 기세가 좋아도 무작정 밀고 갈수는 없었으며, 이쯤 와서는 드래곤 역시 멈췄기에 군대는 여기에 진을 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무리 기세 좋게 왔다고는 해도 눈 덮힌 설원을 해치며 공성 병기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린다.

다행인 것은 춥지 않다는 것.

드래곤의 날씨마저 조작하는 마법 덕분에 날카로운 얼음 알갱이가 섞인 차가운 바람이 아니라 봄날의 따뜻한 순풍 같은 바람을 쐬고 있다.

그리고 지휘관들이 모였다.

“우리는 이쪽. 그리고 이쪽을 공격할 겁니다.”

테이 타크란은 급하게 만들어진 지도를 펼치고 작전에 대해 말했다.

사실 공성이라는게 결국은 공성 병기를 통해 돌덩어리를 던져대며 성벽을 공략하고 무너진 튼을 통해 병력을 쏟아 넣는 식으로 한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하는 것이 다르기에, 조금 다르게 할 생각이었다.

일단 성벽을 공략하는것은 맞지만, 그 후 성벽을 넘어 도시를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성벽, 그 자체를 차지하는 것으로.

성벽을 차지하면 이제 성벽이 안쪽 도시를 포위하는 꼴이 된다.

말도 안되는 작전 같았지만 테이 타크란은 가능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이 정도 병력. 이 정도 보급. 룬하임의 지원.

게다가 드래곤까지 있지 않은가.

하지만 드래곤 하나만 믿고 멍하니 있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테이 타크란은 이 작전에 실패란 없음을 말했고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런게 통용되지 않는다.

진지를 구축하고 만반의 사태에 대비한다.

그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수 있게.



***



테티스를 구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샤론을 만나는 일이었다.

샤론은 은밀히 마족들에 대한 소식들을 모으고 있었다. 테티스를 구해다가 검은 대지로 조용히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 샤론이 찾아와 자신이 알던 것들을 말해주었다.

지금 마족들이 어쩌고 있는지.

특히 샤론이 중점적으로 모으던 정보는 나와 하딘이 접촉했던 마족들이다.

거기서 몇 마족들의 이름이 나왔다.

카소르. 헤티아. 라크르. 베너. 히스타, 등등.

그리고 그들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는 것까지.

“헤티아라는 마족이 그들을 관리합니다. 사실상 모임을 관장하는 마족입니다.”

“그래서 그년은?”

“지금은 자기 저택에서 머무는 중입니다.”

“안내해.”

샤론은 테티스 앞에 부복하며 말했고 테티스는 샤론에게 지시했다.

기다릴 것도 없었다. 테티스는 샤론을 앞세워 곧바로 헤티아를 찾아갔다.

입구를 지키던 마족 둘은 순식간에 당해 조각나 떨어진다.

어른 주먹만한 거미가 쏘아낸 거미줄이 넓게 펼쳐지며 날아가더니 쇳소리와 함께 마족 둘을 수십 갈래로 잘라낸 것이다.

거침없었다. 대놓고 쳐들어 갔으나 이걸 막을수 있는 자도 없었다.

그리고 헤티아는 자기 저택의 방에서 무릎 꿇을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꽤나 다급하게.

“저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눈치도 저 정도면 국가 대표급이다. 설마 얼굴 보자마자 저렇게 나올줄이야.

그리고 테티스는 그야말로 마족다운 자세와 태도로 말했다.

“너 따위는 내가 직접 말을 섞을 필요도 없지.”

테티스는 싸늘한 눈으로 헤티아를 내려다볼 뿐이다.

그러니 내가 할 차례다.

“헤티아.”

“예, 예!”

“배신하지 않았다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깟 말 한마디에 넘어갈수는 없지. 게다가 표정을 보니 테티스를 잡아가둔 내가 왜 여기 있는지도 궁금한 표정이로군.”

“···.”

“하지만 네가 궁금해야 할건 그것뿐만이 아니야. 그러니 지금부터 내 말을 듣고 네 스스로 답을 내려봐라.”

“···예.”

“하딘이 배신한 이유. 수인들이 넘어간 이유, 그리고 다크 엘프들까지 인간들 쪽으로 붙어버린 이유. 그리고 뱀파이어들이 공격 받은 이유가 뭐일 것 같나?”

“그건···.”

헤티아는 머리를 굴렸다.

눈 앞의 마족은 테티스를 잡아 가두었다고 말한 그 마족이다. 실제로 테티스를 잡아오기도 했다.

테티스는 쿠즈칸의 마굴에 갇혀버렸다.

하지만 테티스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테티스를 잡아 가둔 마족 역시 그녀의 부하가 아닌가.

여기서 한가지 더 질문이 날아든다.

“인간들이 쳐들어 왔지. 마족이 두려워 그토록 견고한 요새를 만들고 있는 인간들이 여기까지 쳐들어온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

그리고 헤티아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은 마기와 함께, 일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 설마?’

그리고 여기서, 나는 쐐기를 박았다.

“애초에 하딘이 왜 배신했다고 생각하는거지? 수인들과 다크 엘프들 역시 배신했다고 하는 것은 그저 너희 생각일 뿐이지.”

“배, 배신이 아니다? 그럼···.”

“그리고 너도 배신하지 않았다고 하는군.”

순간 헤티아의 머릿속에 뭔가 그려졌다.

애초에 여기는 약한자는 먹히는 곳이다. 속은놈이 잘못한 곳이며 서로가 서로를 잡아 먹기 위해 검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등 뒤에 비수를 숨기고 있다.

하딘이 배신하지 않았다?

수인들에 다크엘프들까지?

게다가 라티스는 꽤 오랫동안 저 아래 인간들의 땅에 나가 있었다가 최근에야 돌아왔다.

‘베린. 몰렉 역시 죽었다고 들었지만 사실은 죽지 않았다? 테티스가 바일에게 패배해 밀려났다는 것조차도 거짓이었다면?’

그리고 헤티아는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기어 들어오는 듯한 목소리를 들었다.

“배신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너처럼 배신하지 않은 마족들이 더 있나?”

그리고 헤티아는 완전히 마음을 굳혔다.

“예!”

“그렇다면 마침 잘됐군. 바일 따위에게 굴복하지 않은 마족들이 있다니. 그러면 그 마족들을 네가 만나볼수 있나?”

“예!”

“그 마족들에게 네가 전할말이있다.”

“어, 어떤 말입니까?”

“여기서 들은 것들.”

헤티아는 엎드린 채로 고개를 쉴새없이 끄덕였다.

이미 끝난 일이었다. 깊게 고민조차 할 필요가 없었다.

바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



밖에서 인간들의 군대가 진지를 구축하는 동안 검은 대지의 마족들은 문자 그대로 난리가 나 있었다.

“대체 저 괴물이 뭐냐!”

“드래곤이랍니다!”

“드래곤?”

“예!”

정보망 같은게 없던 마족들은 인간들의 군대가 도착하고 나서야 드래곤이 왔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드래곤. 이름만으로도 두려운 존재다.

아니 그냥 하늘만 봐도 알수 있다.

저 하늘위의 드래곤. 절대 걷히지 않는 북쪽의 먹구름들을 몰아내고 그 웅장한 자태를 보란 듯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세력을 가지고 있는 마족들.

인간들이 드래곤과 함께 쳐들어 오고 있다는걸 미리 알고 있던 마족들은 대책 회의가 한창이었다.

“정말 드래곤이 오다니?”

“저게 진짜 드래곤인가?”

“설령 가짜라고는 해도, 어디서 저런 괴물이 나타났다는 말인가.”

문제는 드래곤 뿐만이 아니다.

“인간들의 군세가 심상치가 않아.”

“게다가 우리에게 남은것들은 너무 없지.”

“이게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지? 저 인간놈들이 바로 앞까지 쳐들어오다니?”

마족들이 한마디씩 한다.

전부 세력을 지닌 마족들이다. 군대와 재력을 지닌 자들.

그리고 여기서 마족 하나가 말했다.

“대체 바일은 뭘하고 있나? 말로는 우리에게 아랫 세계를 점령해 준다고 하지 않았었나?”

카소르였다. 세력은 가졌지만 그리 대단치는 않던 그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발언권이 있었고 호소력이 있었으며 그의 말을 더 강한 마족들이 경청하고 있었다.

카소르의 말은 굉장히 민감하고 위험한 발언이었다. 실제로 마족 몇은 몸을 움찔 떨기도 했다.

하지만 카소르는 등 뒤에 헤티아를 엎고 있었다. 적어도 여기 마족들 중에서는 헤티아 역시 만만치 않은 세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게다가 카소르의 말이 맞았다.

틀린말이 없다. 당장 인간들이 바로 앞까지 쳐들어오지 않았나.

하딘이 배신해서 이렇게 됐다?

이제 와서 그걸 따질수는 없다. 여기중 아무도 하딘에게 그 죄를 물어볼수도 없을 것이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

베너라는 마족이 물었다. 그러자 옆의 라크르라는 이름을 가진 마족이 말했다.

“일단은 막아야지 별수 있겠나?”

이미 바일에게서 명령은 내려와 있었다. 군대를 보내 벽을 사수하라는 명령.

그러니 군대는 보냈다. 물론 생색을 낼수 있을 정도로.

“막는다고 해도, 그 뒤는?”

이번에는 히스타라는 마족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헤티아와 함께 가장 큰 세력을 가진 자다.

그리고 카소르가 말했다.

“다들 알지 않나.”

카소르는 앞에 놓인 음료를 한잔 마셔 목을 축였다. 그리고 슬쩍, 헤티아를 바라본 뒤,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가 이러고 있다는걸 바일이 알면 다 죽이려 들거다. 하지만 그것은 정당하지 못하지. 바일이 강하다? 하지만 겨우 그것뿐이야. 어디서 뭐하던 놈인지는 모르지만, 놈이 가진 것은 그저 강하다는 것 하나뿐이지.”

바일에 대한 칭호는 이름에서 순식간에 놈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거기에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카소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게다가 다들 들으셨을 겁니다. 바일이 혼혈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소문에 대한 언급이었다.

최근 아래에 온갖 말들이 돌고 있었는데 그 내용들은 거의 대부분이 바일에 관한 것들이었다.

온갖 것들이 있었다.

바일은 마족이 아니라 혼혈이다. 인간의 피가 섞인 놈이다.

출신이 불분명하다. 갑자기 나타나 저렇게 강한 힘을 지닌게 의심스럽다.

혹시 마족이 아니라 악마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악마라면, 이것은 결코 가만히 놔둘 문제가 아니다.

마족들은 악마의 힘을 빌리지만, 악마가 직접 나타나는 것은 큰 문제가 있었다. 악마의 존재는 마족들에게도 굉장히 꺼림칙 했으므로.

게다가 꽤나 저열한 소문들도 있었다.

바일은 사실 거기 크기가 3cm라더라 던가.

혹은 여자라고는 안은적이 없다라거나.

물론 이것들은 헛소문이지만, 바일은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칭하는 것 치고는 여자를 꽤 멀리하기도 했다.

원한다면 얼마든 취할수 있을텐데도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헤티아가 시기 적절하게 끼어들었다.

“좋아. 바일이 힘만 믿고 까부는 놈이란건 알겠어.”

헤티아는 카소르를 바라본 뒤, 다른 마족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지금 사태가 이지경이 된 것도 바일의 문제지. 말은 잘했지만 아무것도 해결한게 없어. 옜날, 베린이나 몰렉이 있었을때는 감히 인간들이 여길 넘보는 것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전부 죽었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히스타의 물음에 헤티아는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

“하딘도 배신한 마당에 우리끼리 이러는 것도 참, 불쌍한 일이지. 그러니 제안하겠어.”

헤티아는 여기서 목을 축였다. 그리고 말했다.

“바일을 몰아내야겠어.”

마족들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고 이번에도 히스타가 물었다.

“바일을 몰아낸다? 어떻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간놈들은 감히 여길 쳐들어올 생각조차 못했어. 하지만 지금은 어떻지? 당장 저 바깥에 인간놈들이 드래곤을 끌고 쳐들어 와서 당장이라도 성벽을 박살내려고 하고 있다고. 그러는 동안 바일은 아무것도 한게 없어.”

“그래서?”

그리고 헤티아는 마른침을 조금 삼키며 말했다.

“테티스를 다시 위에 세우는 거야.”

헤티아의 말에 마족들은 다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테티스를 다시 세우자.

아주 이상한 말이었다. 아니, 이것도 좋게 말해서 이상한 거지 나쁘게 말하면 미친소리중의 미친 소리였다.

바일이 무능할 수는 있어도 그 강함은 진짜다. 그런 바일에게 테티스는 패배하고 밀려나 가둬졌다.

쿠즈칸이라는 끔찍한 괴물이 사는 북쪽 마굴에 봉인했는데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건가.

하지만 헤티아가 아무 근거도 없이 이런 소리를 하는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히스타가 다시 물었다.

“테티스는 바일에게 패배했다. 그런데 어떻게 위로 올린다는 거지? 그게 지금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나?”

“도움이 돼지.”

헤티아는 단언하듯 말했다.

그리고 오늘 모인 진짜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저 바깥의 군대는 바일을 잡으러 온거야. 그렇다면 저 인간들이 누구의 명령으로 왔을까.”

“그건···.”

“너희는 이상하다고 생각 못하는건가? 인간들이 그토록 견고한 요새를 짓고 있는데, 뭐하러 요새를 버리고 여기까지 오게 된건지.”

헤티아는 다시 한번 목을 축였다.

그리고 토해내듯 말했다.

“하딘이 배신했고 수인들도 넘어갔어. 엘프들도 마찬가지지. 그리고 이걸 배신이라고 생각하는건 우리뿐이라고.”

“뭣?”

“뭐라고?”

놀란 목소리들이 튀어 나온다. 그리고 헤티아가 다시 말했다.

“애초에··· 하딘이 배신한게 아니라고 생각해보라고. 게다가 수인들. 다크 엘프들도.”

헤티아는 마족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정말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말해준 것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리고 거기에 자기가 알아서 더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 말이 이어질수록 마족들의 표정이 변했다. 다들 놀란 표정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리고 히스타가 말했다.

“그렇다면 이미 끝난게 아닌가.”

라크르 역시 말했다.

“바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군.”

베너. 그리고 다른 마족들 역시 상황을 파악했다.

“그정도라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설마 그럴줄이야.”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헤티아는 반드시 해야할 일을 말했다.

“우리쪽에 더 붙을 자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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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또 시작 4 +11 20.11.27 2,502 84 8쪽
112 또 시작 3 +4 20.11.27 2,335 86 12쪽
111 또 시작 2 +33 20.11.26 2,722 107 18쪽
110 또 시작 1 +16 20.11.24 2,671 111 19쪽
109 패배자의 전쟁 6 +21 20.11.21 2,606 105 21쪽
108 패배자의 전쟁 5 +25 20.11.19 2,461 103 12쪽
107 패배자의 전쟁 4 +13 20.11.15 2,896 100 12쪽
106 패배자의 전쟁 3 +25 20.11.13 2,680 116 13쪽
» 패배자의 전쟁 2 +14 20.11.12 2,640 97 14쪽
104 패배자의 전쟁 1 +15 20.11.08 2,998 123 11쪽
103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6 +9 20.11.07 2,803 112 15쪽
102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5 +15 20.11.05 2,987 121 17쪽
101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4 +5 20.11.04 3,049 120 11쪽
100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3 +19 20.11.02 3,167 134 12쪽
9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2 +11 20.11.01 3,452 131 12쪽
98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1 +12 20.10.30 3,804 138 15쪽
97 너. 마왕 하고 싶지? 5 +31 20.10.28 4,112 159 17쪽
96 너. 마왕 하고 싶지? 4 +6 20.10.27 3,989 134 14쪽
95 너. 마왕 하고 싶지? 3 +12 20.10.26 4,106 156 15쪽
94 너. 마왕 하고 싶지? 2 +9 20.10.24 4,613 158 16쪽
93 너. 마왕 하고 싶지? 1 +15 20.10.23 4,625 182 12쪽
92 뜻밖의 침략자 9 +28 20.10.21 5,173 230 18쪽
91 뜻밖의 침략자 8 +6 20.10.20 4,988 175 13쪽
90 뜻밖의 침략자 7 +23 20.10.18 5,498 1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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