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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님의 서재입니다.

악역 레벨 9999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크랭크
작품등록일 :
2020.07.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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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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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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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패배자의 전쟁 3

DUMMY

어차피 배신자들이다.

바일을 배신한 마족들이고 그들 중에서 또 바일에게 붙는 배신자가 나와도 상관 없다.

그렇게 하면 결국 자기들끼리 싸우게 될 테니까. 바로 눈 앞에 적이 몰려와 있는데도 자기들끼리 내분이 벌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마족들이 강하다고 해도 이 정도로 개판이면 질수가 없다.

바일이 강력하긴 하다. 하지만 전쟁은 혼자하는게 아니다.

저, 성벽 바깥의 제국 군대는 전쟁을 통해 점령하러 왔고 그 준비를 착실히 하는 중이다.

“이제부터는 테티스만 도와주면 되겠어.”

헤티아의 저택이다. 헤티아는 자기가 살기 위해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 중이고 여기서 머물고 있다.

의심스러운 재료로 만든 독하기만 한 싸구려 술을 한잔 마시며 말하자, 라티스 역시 한잔 받으며 말했다.

“또 바일한테 지고 도망치지 않을까?”

“설마.”

테티스가 바일보다 약하긴해도 상황이라는게 있다.

지금 상황은 바일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사람은 이 정도로 내몰리면 자살 생각이 머리에 솔솔 나겠지만 바일은 마족이니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아마 최후의 항전이라거나. 아니면 마지막으로 그냥 지르고 죽거나.

뭘 하든 할 것이다. 물론 그 마지막 분전의 대상에 내가 포함되지는 않을 테지만.

이미 이긴 게임이다. 승자는 내가 아니겠지만 패자는 분명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라티스와 평범하게 마시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 방의 구석에는 마족이 있다.

그리고 그 마족은 바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강남 성형외과의]

-성형 수술 : 모습을 원하는 대로 바꿔줍니다.

-부작용 : 수술을 받은 사람은 때때로 부작용에 시달리며 심한 경우 사망할수 있습니다.


여기 검은 대지로 넘어오면서 얻은 직업이다.

바일이나 테티스를 만나며 직업들이 풀렸지만 굳이 뭔가를 선택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걸 선택했다. 더 좋은게 많은것 같았지만 이걸 선택한 이유는, 나 스스로가 바일 앞에 나갈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저기, 저 마족을 지금 바일의 모습으로 바꿔두었다.

물론 지금은 부작용으로 죽어 엎어진 상태다. 그리고 현재. 실시간으로 라티스의 뱀이 발부터 꿀꺽꿀꺽 삼키는 중이고.

저건 연습이었다. 능력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연습.

그리고 뱀이 시체를 전부 감키자 라티스가 말했다.

“마치 몰렉이 하던 짓을 그대로 하는거 같은데.”

“그런가?”

“몰렉이 성공 했다면 너처럼 했을걸? 게다가 베린이나 하딘 역시.”

“그렇다면 바일은 자기가 하던 짓에 그대로 당하는 거로군.”

전쟁이 시작되면 바일처럼 꾸며 놓은 마족이 인간들의 진영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외친다.

“항복해라! 너희에게 승산은 없다! 지금 즉시 항복하고 무기를 버리면 목숨은 살려줄 것이다!”

만약 몰렉이 성공했다면, 놈은 황제의 모습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온 사방을 공격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와서는 마족과 수인들. 언데드 군대를 이끌고 와서는 인간들을 공격하며 이렇게 소

인간의 황제가 괴물들의 군대를 지휘하는 것이다.

이걸 반대로 돌리면 된다. 마족들의 왕이 인간들의 군대를 끌고온 상황이니까.

그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바일들이 검은 대지 여기저기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항복 하자는 말을 할 것이다.

헤티아의 부하들을 바일처럼 만들어서 여기저기서 혼란을 야기할 목적이다.

싸우는 도중에 왕이 나타나 항복하자는 말을 하니 그 혼란이 얼마나 클지는 감도 잡히지 않는다.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다.

다크 엘프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한다. 배포 좋게 너희는 여기 숲에 와서 조용히 살아라, 라고 할수는 없으니까.

누구는 앞에서 싸우는데 누구는 뒤에서 놀수는 없지 않은가.

그 다크엘프들 무리에 엔리프가 끼어 올 것이다.

물론 특제 언데드들을 데리고 온다. 다크 엘프들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바일을 죽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고 엔리프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바일을 공격할 것이다.

베린이 살아서 성공 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수인들은 나이아가 다스리고 있다. 말을 듣지 않는 놈은 친히 도끼로 목을 쳐내가며.

이것 역시 하딘이 하던 일이다.

그리고 내가 가진 최고의 패.

레스티안 역시 이번 일에 참가하고 있다.

바일에게는 재앙일 것이다. 본 드래곤에 하얀 악마가 뭔지 감도 안 잡힐 테니까.

그러나 레스티안에게 이것은 유희다.

심지어 레스티안의 이 유희는 오직 나 때문에. 나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바일이 안다면 억울하고 분해서 피를 토하고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설마 이렇게 까지 했는데 실패할수가 없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도 준비를 제대로 못한 놈들한테나 통용되는 말이다.

이건 설마라고 말할 것도 없다.

앞으로 조금만 더. 겨우 몇 발자국.

이제 정말로 발 뻗고 잘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다 끝나면 먹고 마시고 따먹으며 즐겨야지.’

도시의 전경이 전부 보이는 좋은 집. 바닷가의 별장. 요트. 외제차. 시끄러운 클럽의 음악소리는 없다.

문명에서 느낄수 있는 스릴 같은 것은 눈을 씻고 찾아도 없는곳이 여기다.

하지만 사실, 이제 와서는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못 돌아갈것 같았다.

이유는 하나다.

여자. 여자 때문이다.

다른거 없다. 오직 여자 하나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는 막말로 내가 90살이 되어도 여자를 안아들수 있다.

돈으로 사는게 아니다.

엘프들은 지금부터 10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테니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젊은 여성이다.

당장 눈앞의 라티스도 마찬가지 아닌가.

아니, 라티스는 더 좋다.

그야말로 미쳤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처녀다. 내가 몇번을 하건 상관 없이 처녀다. 생물학적으로 처녀라는 소리다.

그걸 생각하니 아래가 절로 뻗뻗해지고 자연스럽게 가슴으로 시선이 간다. 그 시선을 느낀건지 라티스는 흐응, 하고 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입가에 조금 묻은 술을 혀로 슬쩍 핥더니, 잔에 담긴 갈색 술을 슬그머니 자신의 가슴쪽에 흘려 내렸다.

애초에 옷을 제대로 차려입지 않는다. 인간들의 땅에서 이렇게 입으면 경박하다 못해 미쳤거나, 혹은 몸을 파는 창녀거나 둘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라티스는 아니다. 이제는 저게 더 자연스럽다.

모델들이 화보를 찍을때 저러는 경우가 있다. 수영복을 입고 몸에 물을 뿌리고 온갖 연출들을 이용한다.

물론 모델도 몇번이나 사귀고 촬영 끝나고 그대로 차에 태워 호텔로 간게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모델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스륵, 하는 소리와 함께 라티스는 스스로 옷을 벗었다.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몸 드러난다.

몸에 흘린 술이 촛불 빛에 반짝거린다.

라티스는 이미 내 앞에 와 있었다.

배 위로 흐르는 술을 훔쳐내듯 마셨다.

거기서 더 위로, 끝에 메달려 떨어지려는 술 한방울을 혀로 감아내듯 핥는다.

이어서 쇄골에 조금 고인 술과 그 위로 목선까지.

그대로 밀어낸다. 탁자에 엉덩이를 살짝 걸치게 하고 그 상태 그대로 안아든다.

“흐아.”

살짝 벌어진 입 사이로 더운숨과 함께 싸구려 술냄새가 함께 튀어나온다.

그때, 느닷없이 문이 열리며 테티스가 들어왔다.

“뭐야.”

테티스는 그리 놀라지도 않았다. 보통은 당황하며 나가게 마련이지만 테티스는 나나 라티스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그냥 들어왔다.

물론 나도, 라티스도 테티스가 들어 왔다고 하던걸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테티스는 의자에 앉더니 태연하게 말했다.

“네가 남자 한테 안겨있을 줄이야.”

배려 따위는 없는 무신경한 말이다.

물론 이것은 테티스에게는 당연하다. 라티스야 처음부터 아래였고 나도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테티스는 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라티스가 고개를 돌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었다.

“너도 와서 즐기지 그래.”

테티스는 턱을 괴고 무신경하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대답을 안해준건 아니다.

“얼른 끝내. 할말이 있으니까. 아니면 그 상태로 들을래?”

그야말로 무신경. 그러자 라티스는 다시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며 말했다.

“저거 그냥 강간해버려. 네가 더 강하잖아?”

강간이라는 꽤나 엄한 단어가 나왔고 나는 자연스럽게 테티스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테티스는 전혀 다른것에 반응했다.

“···누가 더 강하다고?”

하지만 라티스는 답하지 않았다. 대신 비아냥거리는 듯한 미소만 보여준 뒤, 요구하기 시작했다.

“해버려. 이쯤 왔으면 더 생각할 것도 없잖아.”

계속해서 자극한다. 꾸욱, 하고 눌러왔고 스스로 안겨오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

물론 나는 라티스의 얄팍한 수에 넘어가지 않는다. 라티스는 그저 테티스가 나한테 당해 우는 꼴을 보고 싶을 뿐이니까.

문제는 테티스다.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날 쳐다보고 있는데 그 미소가 라티스랑 똑같았다.

그리고는 작게 중얼거린다.

“어떻게 할지 기대되는걸.”

“···.”

어디 한번 해보라는 듯 여유 넘치는 자세. 게다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등뒤로 돌아와 뒤에서 슬그머니 안으며 말했다.

“긴 시간동안 수많은 강자가 있었지만 아무도 날 취하지는 못했어. 하지만 어쩌면 오늘. 네가 날 처음으로 만들어줄지도 모르지. 물론, 라티스 말대로 네가 나보다 더 강한 경우의 일이겠지만.”

“···.”

어디 해보려면 해보라는 말.

솔직히 말해서 이건 귀찮은 일이다.

테티스의 행동은 당연히 자기가 나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다. 지금 이러는 것도 내가 아니라 라티스를 놀리려고 하는 짓이다.

날 감싸듯 앞으로 뻗어나온 팔이 라티스를 붙잡아 내쪽으로 당겨오고 있다.

마치 강간은 너 따위나 당하라는 것처럼.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리 이성적이지 않았다.

테티스가 나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사실 라티스의 말이 맞다.

여기까지 왔으면 생각할 것도 없다.

그러니 라티스를 슬쩍 밀어낸다. 그리고 뒤돌아 서서 테티스를 마주한다.

얼굴 가득 머금은 조소가 먼저 보인다. 그게 자신의 아랫배에서 배꼽까지 닿고 있음에도.

“후후후.”

테티스가 먼저 내 팔을 잡았다. 적극적이어서가 아니다. 맞잡은 팔로 엄청난 마기가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웬만한 마족들은 여기서 힘의 차이를 느끼고 알아서 물러나거나, 혹은 버티다가 몸에 흘러 들어온 마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 죽을 것이다.

바일은 이걸 강제로 했다. 작은 물줄기는 강을 따라가게 되어 있으니 테티스를 가둬놓고, 힘을 모조리 빼낸 뒤에 완벽하게 봉인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반대다. 테티스가 알아서 나한테 마기를 넘겨주고 있다.

완벽하게 제압하기 위해서다. 위 아래를 확실히 해서 알아서 꿇리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못 버틸거라 생각 했으니까.

그리고 나는, 그냥 있었다.

테티스의 얼굴에 번져 있던 조소가 의문으로 바뀔 때까지.

“응?”

테티스는 인상을 썼다.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으니까.

그럴리가 없으니까.

이 정도면 알아서 물러나야 하니까. 혹은 몸이 터져 죽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니까.

그때, 라티스가 날 뒤에서 껴안았다. 그리고 아까처럼 똑같이, 팔을 앞으로 쭉 뻗어 테티스의 몸을 잡아 내 쪽으로 끌어 당긴다.

그리고 귀에 대고 말한다.

“마기를 일으켜.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돼.”

라티스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그리고 테티스의 얼굴은, 그때 지하에서 봤던 라티스의 얼굴과 똑같았다.

나로써는 사양할거 없다. 내숭을 떨 일도 아니었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일도 아니다.

“너···.”

테티스의 목소리가 신음처럼 들려온다. 그리고 라티스는 마치 뱀처럼, 슬그머니 움직여 어느새 테티스의 뒤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밀어 붙이기 시작한다.

가운데에 끼어버린 테티스는 반항하지 않았다. 어쩌면 못했거나, 혹은 안했을지도.

마족을 하나 안아보겠다고 소설의 주인공처럼 모두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 같은 개소리는 필요 없었다.

마기를 일으켰다. 완전히 밀착된 피부 사이를 밀치고 벌어내며 올라선다.

“아하하.”

라티스의 헤프면서도 장난기 담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뒤에 달라붙어 사지를 붙잡고, 그대로 뒤로 넘어진다.

그리고 나보다도 먼저 테티스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위에 올라타 온몸을 비벼대기 시작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릎을 꿇어 높이를 맞추고, 그대로 그 사이로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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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또 시작 3 +4 20.11.27 2,335 86 12쪽
111 또 시작 2 +33 20.11.26 2,722 107 18쪽
110 또 시작 1 +16 20.11.24 2,671 111 19쪽
109 패배자의 전쟁 6 +21 20.11.21 2,606 105 21쪽
108 패배자의 전쟁 5 +25 20.11.19 2,461 103 12쪽
107 패배자의 전쟁 4 +13 20.11.15 2,896 100 12쪽
» 패배자의 전쟁 3 +25 20.11.13 2,680 116 13쪽
105 패배자의 전쟁 2 +14 20.11.12 2,639 97 14쪽
104 패배자의 전쟁 1 +15 20.11.08 2,997 123 11쪽
103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6 +9 20.11.07 2,803 112 15쪽
102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5 +15 20.11.05 2,986 121 17쪽
101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4 +5 20.11.04 3,049 120 11쪽
100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3 +19 20.11.02 3,167 134 12쪽
9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2 +11 20.11.01 3,452 131 12쪽
98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1 +12 20.10.30 3,804 138 15쪽
97 너. 마왕 하고 싶지? 5 +31 20.10.28 4,112 159 17쪽
96 너. 마왕 하고 싶지? 4 +6 20.10.27 3,989 134 14쪽
95 너. 마왕 하고 싶지? 3 +12 20.10.26 4,106 156 15쪽
94 너. 마왕 하고 싶지? 2 +9 20.10.24 4,613 158 16쪽
93 너. 마왕 하고 싶지? 1 +15 20.10.23 4,625 182 12쪽
92 뜻밖의 침략자 9 +28 20.10.21 5,172 230 18쪽
91 뜻밖의 침략자 8 +6 20.10.20 4,988 175 13쪽
90 뜻밖의 침략자 7 +23 20.10.18 5,498 192 12쪽
89 뜻밖의 침략자 6 +23 20.10.16 5,488 2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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