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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 님의 서재입니다.

악역 레벨 9999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크랭크
작품등록일 :
2020.07.01 16:04
최근연재일 :
2020.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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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1.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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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6

DUMMY

뭔가 남긴 남았다.

일단 갑옷 조각들이 남아 있었고 그리고 재가 조금 남아 있다.

쥐새끼를 불에 태워도 저것보다는 더 많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저기에 원래 뭐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걸로 끝내지 않았다.

“아무것도 남기지 마라.”

호손 후작은 철저하게 마무리 지으려 했다. 일단 뭔가 남긴 남았으므로, 그것마저도 없에버리려는 것이다.

결국 그 위로 다시 신성력이 쏟아지고, 화살들이 날아들었다.

더 시간이 흐르자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완전히 끝났다.

나이아는 한건 했다는 표정으로, 조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힐다는 내던졌던 단검을 회수하고, 거기 조금 묻은 재를 후, 불어 털어냈다.

그리고 힐다의 옆으로 아이린 성녀가 다가와 말했다.

“죽은 겁니까?”

“살아있는걸로 보이지는 않는데.”

힐다는 퉁명스레 말했다. 그리고 성녀 역시 뭔가 더 묻지 않았다.

힐다와 나이아가 빠져 나오려는 하딘의 머리에 무기를 가차없이 박아 넣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쨌든, 저 마족을 잡은 가장 큰 공은, 여기까지 유인해 끌고 온 힐다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기사들이 소리쳤다.

“아, 악마다!”

“악마가 나타났다!”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호손 후작이 가장 먼저 성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성녀. 그리고 힐다. 나이아. 디아나. 마지막으로 호손 후작이었다.

그리고 그 성벽 너머. 언데드들이 모조리 무너진 곳에 악마 하나가 서 있었다.

“저건!”

성녀는 곧바로 알아보았다.

바로 그 악마다. 디아나 역시 주먹을 쥐며 적의를 드러냈다.

그리고 붉은 안개같은 것들이 일어나더니, 이내 강처럼 흘러 악마의 몸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바닥에 무너진 언데드들이 재가되어 흩날린다. 하얀 눈밭위로 마치 피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으며, 새까만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마치 전쟁이 벌어진 것처럼. 피가 흐르고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전쟁터 같은 모광경이 나타난 것이다.

“저, 저놈이?”

호손 후작은 뭐라 말은 하지 못하고 경계만 했다.

그리고 나이아와 힐다는 어떻게 말도 못하고, 그냥 쳐다보기만 했다.

바닥에 깔린 엄청난 수의 언데드들이 전부 그렇게 재가 되어 흩날려 버렸다.

그리고 그 악마는 요새를 한번 슥, 쳐다보더니 다시 설원 너머로 사라져버렸다.

“···아무래도 회의를 해야겠군요.”

성녀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악마. 마족보다도 더 위험한 존재가 바로 저놈이다.

힐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이아는, 이제 다시 한번 수인들을 자신의 발 아래 모은 다는 생각에 조금 흥분하고 있었다.



***



“체하겠는데.”

몸이서 열이 펄펄 끓었다.

아주 어릴 때 홍삼액을 먹었다가 열이 끓은 적이 있었다. 그 뒤로는 그런걸 입에도 안댔는데 그때와 비슷한 감각이었다.

혹시 이대로 삶아져서 죽는게 아닌가 싶은 그런 감각.

하지만 위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끓는 힘을 주체하기 어려울 뿐이지.

그리고 설원 너머, 눈 밭 위에 엎어져 있는 하딘을 바라보았다.

“빌어먹을 개자식.”

하딘은 날 보자마자 욕부터 내뱉었다.

물론 거기에는 하딘만 있는게 아니다.

레스티안이 있다. 거기에 라티스와 바넷도 있었다. 하딘은 이미 사지가 사라져 있었고 몸과 머리만 남은 상태다.

그리고 나는 하딘을 바라보며 말했다.

“설마 자기 본체라 똑같은 골렘을 만들줄이야. 머리가 좋은걸.”

“이 개새끼. 네놈을 씹어 죽여주마.”

“하지만 그걸 만드느라 힘을 너무 많이 썼군. 의심을 했으면 저 요새를 넘지 말았어야지.”

하딘은 의심했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골렘을 만들었다. 하지만 뒤도 없었기에 리치들의 머리를 들고 저 요새로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되버렸다.

그리고 나는 하딘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이제 네가 뭘 알고 있는지 좀 물어볼까? 그래, 바일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뭐라고?”

“바일은 분명 강하거든. 그놈이 어떤 능력을 쓰는지 알려주면 살려주지. 마족들은 하나같이 강대한 악마와 계약하고, 그 힘을 빌려 쓰니까.”

“그걸 알려달라?”

하딘은 피묻은 침을 뱉어냈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사지를 잘라놓고 알려달라는 건가? 네놈도 사지를 스스로 자르면 알려주도록 하지.”

아무래도 알려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나도 미련 가지지 않았다.

“그럼 뒤져야지.”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라티스가 독을 내뿜었다.

원래라면 이런 독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하딘은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고개를 들어 악다구니를 썼다.

“너도 죽을 것이다. 네놈은 바일을 이기지 못해! 네놈은··· 끄르륵.”

목이 녹아 내려 머리가 떨어진다. 그리고 꽤 처참한 모습의 시체가 눈 위에 엎어졌다.

그리고 나는 원래 하딘이었던 녹즙 같은걸 바라보며 그 위에 침을 탁, 뱉어내며 말했다.

“왜 곱게 뒤지는 놈은 하나도 없는건지.”

저런 대사는 이제 별 감흥도 없다.

이걸로 하딘은 죽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이다.

바일 하나 남았다. 마지막이다.

하지만 바일에게 달려가지 않는다.

하딘은 죽었지만 투항한 것으로 처리한다. 그리고 나이아가 수인들을 모을 것이다.

다크 엘프들이 어떻게 하는지도 봐야한다.

그리고 아직 많이 남아 있을 마족들.

하딘이나 베린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마족들도 많다.

이제 테티스를 구해줘야 할 차례다. 처음 만나 거래 했을 때처럼.

“좋아. 하딘은 죽었고, 이제 마족 하나를 꼬셔야 돼.”

하딘의 장례식을 치러줄 예정은 없으니 이대로 다음 할 일에 대해 결정한다.

“마족을?”

라티스가 묻자 답해주었다.

“죽이지 말고. 그놈이 알아서 우리 쪽으로 넘어오게끔.”

“어떤 마족이지?”

“쿠즈칸이라는 마족.”

“쿠즈칸.”

라티스는 놈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을 찡그렸다.

“그런놈도 마족이라 불러줄수 있나? 아주 흉물스러운 놈인데.”

“그놈이 어떤지는 상관 없어. 문제는 그놈이 테티스를 가둔 감옥의 문지기라는 점이지.”

“아···.”

라티스는 곧바로 납득했다.

“그놈이라면 그럴만 하지. 하지만 그놈은 하딘보다는 약해. 그냥 죽이면 그만 아닌가?”

“그놈을 죽이면 바일이 알아채니까. 하지만 그놈이 우리쪽이라면, 바일은 알수 없지.”

감옥의 간수가 죄수는 이상 없다고 보고하는데 위에서 알길이 없다. 직접 와보지 않는 이상에야.

그러니 그 쿠즈칸이라는 놈을 이쪽으로 끌어와야 한다.

그러나 라티스는 고개를 저었다.

“말이야 통하겠지만, 글쎄···.”

쿠즈칸은 강한 마족이다. 온갖 마수들을 잡아 길들이는 놈이며 동시에 그 마수들을 혼합해 악마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끔찍한 혼합 마수. 키메라들을 만드는 놈이다.

게다가 본인 역시 그 마수들의 신체를 몸에 붙여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마족이다.

그리로 사실, 쿠즈칸을 이쪽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은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여자다. 쿠즈칸이라는 놈은 못생긴 수준이 아니라 끔찍하게 생겼기에 여자가 없다.

모쏠 아다새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자를, 생긴것 답지 않게 꽤 순수하게 좋아하는 놈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테티스를 구하러 갔을때, 이 쿠즈칸이라는 놈은 여자를 비엔나 소시지 마냥 끌고 다니는 주인공을 부러워한다. 심지어 그 자리에서 테티스의 심복인 샤론이 테티스님을 풀어달라고 말하자 순간 풀어줄 것처럼 머뭇거리기까지 한다.

물론 안된다고 말하고 그 뒤에 싸우기는 했지만.

그러니 여자가 필요하다. 사실 이게 안 먹힐지도 모르지만 시도해서 손해볼것도 없으니까.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어디서 여자를 구하느냐.

그러니 여기서, 레스티안을 슬쩍 바라보았다.

아무 여자 마족이나 납치해서 던져준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에 레스티안이 만드는 용아병. 그게 필요하다.

다만 직접적으로 용아병을 내놓으라고 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나는 악마와 계약한 마족을 연기하고 있었고, 레스티안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여자가 하나 필요한데. 어디서 구할수 없나? 그런 괴물놈에게 기꺼이 안길 여자.”

그러니 이렇게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레스티안은 소설에서처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기 시작했다.

“남자를 꼬실 여자가 필요하다는 건가.”

“그렇지.”

“그럼···.”

레스티안은 뭔가 했다.

일단 눈으로 뭘 하는지 보고는 있는데 정확히 뭐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화려한 마술이 휙, 지나가면 어? 우와~ 하는것과 비슷하게.

막, 눈 앞의 허공이 갈라지고, 바닥에 마법같은게 생기고, 뭔가 휘리릭~ 소리가 연거푸 들려온다.

그리고 눈 앞에. 여자 하나가 나타났다.

용아병? 아니 그것과는 좀 다르다.

그리고 레스티안이 말했다.

“서큐버스. 이런 하급 악마쯤이야 얼마든지.”

“아, 서큐버스.”

뭔지 모르지만 아는체를 했다.

아니 뭐··· 몰라도 저게 무슨 용도인지는 알수 있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몸. 큰 가슴. 넓은 골반. 등의 날개. 머리의 뿔. 꼬리.

지옥에 저런게 우글거린다면 죽어서 지옥에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미친 생각마저 들 정도로 눈이 돌아가는 그런 모습이다.

그러자 레스티안이 말했다.

“서큐버스들은 자기 스스로를 이성이 가장 원하는 형태로 보이도록 하지.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숨 쉬듯이.”

“···.”

아무래도 저게 내가 여성들에게 원하는 모습인듯 하다. 일단, 이것으로 성능은 확실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문제는, 저 서큐버스가 그 못생긴 놈한테 대주는지가 문제다.

“아무 상관 없어. 이 악마들은 수컷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그러나 레스티안은 내 생각을 알아챈 것처럼 말했다.

심지어 저 서큐버스라는 악마의 표정이 그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앞에 고자를 데려다 놔도 짜내고야 말겠다는 그런 음탕함이 얼굴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걸로 일단 쿠즈칸을 한번 꼬셔볼 준비는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먼 길이므로, 가는 길에 소소하게 하나 하고 갈게 있었다.

“레스티안.”

“뭐지.”

“본 드래곤들은 강한가?”

“약해보이나?”

하긴, 내가 했지만 멍청한 질문이었다.

“그럼, 가는 길에 저것들을 한번 써 보자고.”



***




하딘의 배신은 검은 대지의 마족들에게 금방 알려졌다.

이것은 큰 충격이었다. 하딘이라면 바일을 제외하고는 마족 중에서도 가장 강한 자인데, 그런 그가 배신을 하다니.

그것도 그냥 배신이 아니라 순환의 고리의 흑마법사들을 죄다 들어다 넘기고 배신한 것이다.

이것은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가볍게 생각할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다크 엘프의 여왕, 칼리아는 고민에 빠졌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아니 이상한 정도가 아니다.

하딘이 배신했다. 이것은 하딘을 배신자라 매도하기 전에, 어떻게 그 하딘이 배신을 하게 돼었는지 그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하딘은 음습한 자다. 그런 자가 배신을 할정도라면, 지금 상황이 대체 얼마나 안좋다는 것인가.

그때,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목에 칼날이 닿았다.

“···.”

칼리아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침입자가 있다는 것은 진작부터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방 안에는 온갖 마수들이 몸을 숨기고 지키고 있었고 칼리아 본인 역시 흑마법을 익혔기에, 스스로를 지킬 수단은 많았다.

그리고 침입자. 카리스는 목에 들이댄 단검을 조금 거두며 말했다.

“숲을 비워뒀어.”

“···.”

“엘프들은 숲으로 돌아가지 않아. 그러니 너희 다크 엘프들은 그곳으로 돌아가면 돼.”

칼리아는 눈만 움직여 카리스를 슬쩍 바라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엘프들이 숲을 비웠다는건가.”

“그래. 이제 우리는 도시에서 살고 있어. 그러니 너희도 마족의 아래에 있을 이유가 없지. 숲으로 돌아와. 그리고 거기서 그냥 살면 돼.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그걸 어떻게 믿어야 하지 같은 질문은 들어주지 않을거야. 선택은 너희가 알아서 하는 거니까.”

“당돌하군.”

이미 카리스의 등 뒤로, 엄청난 수의 송곳니와 날카로운 손톱들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자신들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마수들이 일어난 것이다.

말 한마디면 카리스는 순식간에 찢어져 한끼 식사가 되버릴 것이다.

하지만 칼리아는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카리스는 완전히 단검을 거두며,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뒤늦게 마수들이 뒤쫒으려 했지만 카리스는 이미 빠져나갔고 칼리아 역시 그 뒤를 쫒으려 하지 않았다.

대신 칼리아는 암살자가 여기 들어올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경비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잠깐 떠올린 뒤, 지금부터 뭘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칼리아님! 본 드래곤입니다! 본 드래곤이 오크들의 부락을 공격해 모조리 쓸어버렸다고 합니다!”

“···본 드래곤?”

“예! 게다가 그 본 드래곤을 다루는게 악마라고 합니다! 하얀 악마가 이쪽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본 드래곤을 다루는 하얀 악마.

그것을 듣자마자 칼리아는 마음을 굳혔다.

이곳은 끝났다. 바일에게 볼일은 이제 없었고 마족들에게 굽신거릴 이유도 사라졌다.

그때, 또 다른 다크 엘프가 뛰어 들어오며 보고했다.

“칼리아님! 수인들이 인간들 쪽에 붙었습니다! 하딘이 투항하면서 수인들도 모두 인간들 쪽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게 사실이냐.”

“예! 사실입니다! 수인들이 인간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그 수인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합니다!”

“···.”

이제 정말 끝났다.

하딘은 배신 했다. 수인들도 넘어갔다.

순환의 고리 흑마법사들은 죄다 죽었다. 아직 남아 있더라도 예전의 그 위세는 가지지 못한다.

뱀파이어들 역시 정체 불명의 괴물에게 공격당했으며, 이제는 웬 하얀 악마가 본 드래곤들을 끌고 와 오크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칼리아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칼리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말했다.

“설원으로 간다.”

“예?”

“지금 인간들은 엘프들과 함께 있다. 놈들을 만나 담판을 지어야겠다.”

“하지만 거긴 위험하지 않습니까.”

“어딜 가든 위험했지.”

“···.”

“준비해라. 이제 밖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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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또 시작 4 +11 20.11.27 2,503 84 8쪽
112 또 시작 3 +4 20.11.27 2,336 86 12쪽
111 또 시작 2 +33 20.11.26 2,722 107 18쪽
110 또 시작 1 +16 20.11.24 2,671 111 19쪽
109 패배자의 전쟁 6 +21 20.11.21 2,606 105 21쪽
108 패배자의 전쟁 5 +25 20.11.19 2,461 103 12쪽
107 패배자의 전쟁 4 +13 20.11.15 2,896 100 12쪽
106 패배자의 전쟁 3 +25 20.11.13 2,680 116 13쪽
105 패배자의 전쟁 2 +14 20.11.12 2,640 97 14쪽
104 패배자의 전쟁 1 +15 20.11.08 2,998 123 11쪽
»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6 +9 20.11.07 2,804 112 15쪽
102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5 +15 20.11.05 2,987 121 17쪽
101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4 +5 20.11.04 3,049 120 11쪽
100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3 +19 20.11.02 3,167 134 12쪽
9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2 +11 20.11.01 3,452 131 12쪽
98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 1 +12 20.10.30 3,805 138 15쪽
97 너. 마왕 하고 싶지? 5 +31 20.10.28 4,113 159 17쪽
96 너. 마왕 하고 싶지? 4 +6 20.10.27 3,989 134 14쪽
95 너. 마왕 하고 싶지? 3 +12 20.10.26 4,106 156 15쪽
94 너. 마왕 하고 싶지? 2 +9 20.10.24 4,613 158 16쪽
93 너. 마왕 하고 싶지? 1 +15 20.10.23 4,626 182 12쪽
92 뜻밖의 침략자 9 +28 20.10.21 5,173 230 18쪽
91 뜻밖의 침략자 8 +6 20.10.20 4,989 175 13쪽
90 뜻밖의 침략자 7 +23 20.10.18 5,499 192 12쪽
89 뜻밖의 침략자 6 +23 20.10.16 5,488 2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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