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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최근연재일 :
2018.09.23 13:54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107,462
추천수 :
1,724
글자수 :
632,766

작성
18.07.26 20:02
조회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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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6쪽

다가오는 그림자

DUMMY

056. 다가오는 그림자 (1)




<복종의 팔찌> 덕분에 봉인되었던 마왕의 스킬 하나가 또다시 해제되었다.


권속 계약.

악마와 영혼을 대가로 계약을 한 후, 힘을 얻는 그런 스킬은 아니었다. 아직 1레벨이기에···

어쩌면 스킬의 레벨이 오르면 계약한 권속에게 힘을 주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예상이 되는 것은 지뉴가 지닌 마왕의 스킬 중, 레벨이 오르면서 추가 기능이 생기는 스킬이 있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심장’은 레벨이 오를수록 여분의 생명력이 하나씩 늘어났고, ‘마기 조작’ 역시 단순 마기 주입에서 주입량을 늘릴 수 있었다. 더 오른다면 무기 이외에도 마기를 주입 가능할 것 같았다.

‘마기 흡수’ 스킬 역시 레벨 업에 따라 추가 기능이 생겼었다.


1레벨 권속 계약의 추가 효과는 ‘강제계약’ 이었다.

지금 지뉴의 손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마기는 철창 안의 거대한 흰 늑대의 마기를 잠식해나가고 있었다.


죽일 듯이 노려보던 늑대의 눈은 상처로 들어오는 지뉴의 마기에 의해 흔들리다가 이내 초점이 흐려졌다.

그리고, 지뉴의 손에서 더는 마기가 흘러 들어가지 않게 되었을 때는 순종적인 눈이 되었다.


‘상태 창!’


종족: 고블린

이름: 지뉴 (지뉴)

직업: 고블린 용사, 무구 제작자

소속: 모험가 조합

등급: E475

근력: 200

민첩: 200

체력: 200

지력: 200

마기: 1,576

생명력: 36,200

마나: 1000


‘역시!’


다행히 등급과 마기 최대치만 줄어 있었다.


지뉴는 자신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꼬리를 흔들기 시작한 거대 흰 늑대에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네 이름은 ‘하운’이다. 하운.”


말을 알아들은 것일까? 흰 늑대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고개를 더 숙이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어댔다.


지뉴는 하운에게서 시선을 돌려 노예 상인을 봤다.

푸른 송곳니 부족의 오크 대장이 대충 금화 주머니의 무게를 쟀던 것과는 달리, 그는 금화 한 닢이라도 놓칠세라 눈을 크게 뜬 채 세고 있었다.


“아직 멀었습니까?”


지뉴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노예 상인에게 물었다.


“죄,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노예 상인은 태도가 180도 바뀌어 저자세로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지뉴는 그를 한번 노려본 후, 하운에게 시선을 돌려 부드러운 흰 털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하운은 거대한 몸을 지뉴 쪽으로 밀착해 앉아 그의 손길을 즐기기 시작했다.


“······, 기분이 묘하네.”


복종의 팔찌를 사용했을 때까지도 원한을 품던 녀석이, 이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주인의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오빠. 늑대는 그렇다 쳐도, 고블린과 홉고블린들은 어쩌시려고요?”


레이샤가 다가와 물었다.

그녀가 다가오자 하울은 잠깐 이빨을 드러냈지만, 지뉴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자 이내 차분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아, ······.”


지뉴는 당황하며 고블린과 홉고블린이 갇힌 큰 철창 우리를 봤다.

홉고블린은 모르겠지만 어린 고블린이나 고블린 여성들은 감사와 경외의 눈빛으로 지뉴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몇은 초록색 얼굴빛이 붉어진 이도 있었다. 아마도 늠름한 지뉴의 모습에 반한 것일까?


지뉴는 머리를 긁적이며 인상을 구겼다.

왜 그랬을까?

노예 상인의 오만함을 꺾어주기 위해? 아니면 구원을 바라는 고블린들의 표정 때문에?

어쨌든 침착하고, 냉정하지 못한 순간의 감정 때문에 지뉴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볼 수 있었다.


지뉴가 마음만 먹으면 철창 안의 고블린들을 먹여 살리고, 이끄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었다.

문제는 그럴 마음이 있을 때의 이야기였다.

아직 지뉴는 많은 이들을 이끌고 싶은 마음도, 지킬 자신도 없었다.

만약 이프리트를 만나지 않았다면 조금이라도 이들을 거둘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프리트를 만난 후, 이프리트 같은 상위 존재를 만난다면 그로선 감당할 수 없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고블린들을 더는 거두기 싫었다.


지금은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변강쇠와 자신을 따르는 일곱의 고블린들만 챙기기에도 바빴다.


“지뉴 오빠, 혹시 취향이 저런 쪽은 아니죠?”


갑자기 레이샤가 훅하고, 지뉴의 팔짱을 끼며 물었다.

너무 밀착한 나머지 지뉴의 팔은 그녀의 가슴에 닿았고, 그녀의 온기와 탄력이 오롯이 전달되어왔다.


“······.”


지뉴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찌해야 할지 생각할 수 없었다.

흔들리는 정신을 겨우 부여잡고 그녀가 바라보는 곳을 봤다. 고블린들이 있는 철창이었다.


“키엑!”

“요, 요망한······.”

“키에엑!”


레이샤의 행동에 여성 고블린들이 성을 내고 있었다.


“절대 아닙니다.”


지뉴는 정색하며 말했다.

캐릭터는 고블린이지만 실제론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당연히 레이샤처럼 예쁘고, 섹시한 여성이 더 취향이었다.


“저, 저들을 어떻게 할지는 도움을 청해야 할 것 같네요.”


지뉴는 결국 일행에게 상담하고, 도움을 청하자 결정했다.


“30,435골드가 맞습니다.”


노예 상인이 다가와 거대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손을 비비적대며 말했다.


“그런데 뭐 하는 겁니까?”


지뉴는 인상을 쓰며 물었다.


“······ 예?”


“안 풀어주고, 뭐 하고 있는 거냐고요”


“아! 죄, 죄송합니다. 어이 풀어줘라!”


노예 상인은 부하 마족들에게 소리쳐 하운과 고블린들의 철창을 열게 했다.


파밧! 쾅!

자물쇠가 열리자 하운은 철창문이 열리기 전에 문을 들이받고, 지뉴의 옆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키엑, 왕이시여······.”

“가, 감사합니다.”

“키에엑!”

“키엑!”


풀려난 고블린들이 지뉴를 향해, 모두 엎드려 인사를 했다. 그들의 행동에 홉고블린들도 덩달아 엎드리고 있었다.


“이, 일어나! 이동한다.”


당황한 지뉴는 그들에게 소리친 후, 서둘러 노예시장을 빠져 나왔다.


거대한 흰 늑대에 미녀. 그리고, 많은 수의 고블린들이 떼 지어 이동하다 보니 거리를 지나는 많은 마족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몰려들었다.

그들은 고블린 무리를 보고 인상을 쓰다가도 앞서가는 지뉴의 모습을 보면 놀라고 당황했다.

도시에 있는 노예 고블린들은 부러움과 경외의 시선을 담아 지뉴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거나, 계속 뒤돌아보곤 했다.



*


“지뉴님? 이게 무슨······.”


변강쇠가 임시 모험가 조합 건물에서 나오며 당황했다.

레이샤가 찾아와 지뉴가 건물 밖에서 찾는다기에 와봤더니, 거대한 흰 늑대의 목을 쓰다듬는 지뉴와 그 뒤에 모여있는 고블린과 홉고블린 무리······.


“키엑?”

“???”


변강쇠를 따라 나온 고블린 일행도 눈앞의 상황에 머리 회전이 멈춘 상태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로선 가늠하기 힘들었다.


“변강쇠님 도와주세요.”


지뉴는 황당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변강쇠에게 도움을 청했다.


변강쇠는 물론 고일을 비롯한 고블린들을 모아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 그래서, 이 고블린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이끌어줄 인물이 필요한데. 너희 중 해보고 싶은 녀석 있어? 변강쇠님도 포함해서요.”


고블린들을 쭈욱 훑어보며 물었다.


“음······.”


변강쇠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으며


“키엑! 지, 지뉴왕님 왜······.”

“저,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말 잘 듣겠습니다!”


고일을 필두로 고블린들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소리쳤다. 혹시라도 지뉴가 자신들을 버리려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것 같았다.


“아, 오해하지 마! 너희들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야. 너희에게 부탁하는 거야. 저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너희가 지켜주다가 다시 돌아오면 돼.”


지뉴는 고블린들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당황해, 그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지뉴왕님! 그렇다면 차라리 명령을!”

“그렇습니다. 명령을 해주십시오!”


고일과 고흐였다. 그들뿐 아니라 다른 고블린들도 지뉴의 말에 안도하며 명령이라면 따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음······.”


지뉴는 자신의 변덕 때문에 부탁하는 처지인데, 녀석들이 명령이라면 기꺼이 따르겠다 하니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지뉴님 이러면 어때요?”


한참 생각하던 변강쇠가 입을 열었다.


“예? 말씀해 보세요.”


“고블린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정기적으로 돌아가면서 보살피는 거예요. 저도 포함해서요.”


“그래 주실 수 있겠어요?”


지뉴는 변강쇠의 말에 반색하며 물었다.

고블린들만으론 불안했지만, 변강쇠까지 참여해 준다면 안심이 됐다.


“예. 어차피 지뉴님도 호루셀에서 활동하실 거잖아요. 돌아올 곳이 있는 거고, 저 고블린들을 정착시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변강쇠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고마워요. 변강쇠님.”


지뉴는 변강쇠의 손을 두 손으로 잡으며 안도했다.


변강쇠와 고블린들이 노예시장에서 구한 고블린과 홉고블린들을 이끌기로 결정 내리자, 그들은 당장 떠날 채비를 했다.

왠지 호루셀에서는 노예를 제외한 고블린과 홉고블린들이 도시의 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없었기에 지뉴의 무리는 너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정착 전까지 버틸 식량과 도구들을 준비한 그들은 서둘러 도시의 성문 쪽으로 이동했다.


-크르르!


한참을 이동 중에 지뉴의 옆에서 걷던 하운이 으르렁거렸다.


“조용. 티 내지 말아라.”


지뉴가 조용히 말하자 녀석은 드러냈던 이빨을 다시 감추었다.


“무슨 일이에요?”


옆에서 걷던 변강쇠가 물었다.


“미행이 있어서요.”


“미행이요?”


지뉴의 말에 변강쇠가 당황하며 뒤를 돌아보려 했다.


“뒤돌아보지 마세요. 노예시장에서부터 따라붙은 놈들인데, 아마 푸른 송곳니 부족일 거예요.”


지뉴는 침착하게 말했다.

노예시장을 빠져나오면서 하운이 수시로 으르렁거려 조심스레 주변을 살폈더니, 그들을 따라붙은 이들이 있었다.

정확히 그들의 모습을 본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일행을 쫓는 이들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구에로 일행과 푸른 송곳니 부족.

지금으로선 푸른 송곳니 부족이 맞을 것이었다.


“어쩌시려고요?”


변강쇠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놈들의 목표는 저일 가능성이 커요. 변강쇠님이 고블린들을 이끌고 가시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서 처리하려고요.”


지뉴는 간략하게 계획을 설명했다.


일행은 마족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마을 밖으로 나왔을 즘엔 해가 어느덧 서쪽으로 기울어, 도시의 그림자를 초원 위로 길게 늘어트리고 있었다.


“이 녀석을 데리고 가세요. 전력 적으로도 도움이 되겠지만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것 같으니 위험요소는 최대한 피하시고요.”


지뉴가 하운의 목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끄응······.


하운은 지뉴와 헤어짐이 서운한지 칭얼거렸다.


“이들은 내 부하이자, 친구야. 당분간 이들을 지켜줘.”


지뉴는 하운의 눈을 보며 말했다.

하운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는 없었지만, 녀석은 지뉴의 말을 알아들었다. 지뉴 역시 하운의 감정변화나 의도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권속의 힘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 같았다.


“변강쇠님 잘 부탁합니다. 고일, 고흐, 고르바, 고갱 다음에 만날 때까지 무사해야 한다!”


지뉴는 변강쇠와 함께 떠날 고블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다음을 기약했다.


“넵!”

“맡겨 주십쇼!”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지뉴왕님!”


지뉴는 일행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노을을 등진 채 바라봤다. 그의 곁에는 이제 고람, 고격, 고강. 세 고블린만이 남게 되었다.


‘다행히 저들을 쫓지는 않는군.’


지뉴는 자신을 미행했던 자들이 움직이지 않음을 파악하고, 안도했다.


“가자!”


그들은 호루셀이 아닌 다른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미행하는 놈들을 유인하기 위해······.



*


변강쇠와 고블린들이 떠난 곳과 반대쪽으로 이동한 지뉴는 산속으로 들어섰다.

이미 해가 지고, 주변은 한 치 앞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져 있었다. 하지만 밤눈이 밝은 고블린들에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뉴는 잠시 산 오르는 것을 멈춰 뒤를 돌아봤다.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불빛들이 보였다. 바로 호루셀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는 크고 작은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빛이었다.


시선을 내려 산기슭을 봤다.

몇 개의 그림자가 급히 나무 뒤로 몸을 숨기고 있었다.


‘쯧쯧, 저것도 미행이라고.’


혀를 차며 다시 발길을 옮겼다.

지금이라도 뒤따라오는 놈들에게 달려가 목을 날려버릴 수 있었지만, 혹여 한 놈이라도 도망치거나 변강쇠 쪽으로 이동하면 안 되기에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우우웅, 우우웅!

마치 핸드폰 진동처럼 허리춤에서 미세한 울림이 났다.


지뉴는 진동이 울리는 것을 잡아 손에 들었다.


<통신수정구 #001210_A>

종류: 마법 도구

등급: 영웅-B070

전도율: 마나 500% 마기 200%

내구도: 70/70

무게: 0.7kg

사용 권고: 마나 보유

모험가 조합에서 만든 통신용 수정구

-사용자의 마나를 매개로 작동하며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신수정구 #001210_B와 통신할 수 있다.

-수정구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소모되는 마나가 증가한다.


변강쇠와 나눠 가진 통신용 수정구였다.

지뉴는 야구공만 한 수정구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진동이 멈추고, 손에서 푸르스름한 기운이 수정구에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 아, 아!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지뉴님 들리세요?


수정구에서 변강쇠의 목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네. 잘 들립니다. 하하하.”


지뉴는 무전기에 말하듯 수정구를 입 앞에 가져와 말했다.


- 오오! 잘 되는군요. 이크! 마나 소모가 생각보다 많이 드네요. 저희 쪽에 붙은 놈들은 없습니다. 이상!


“다행이군요. 혹시 모르니, 계속 뒤를 살펴주세요. 문제 발생하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고요. 이상!”


- 옙! 그럼 고블린들 정착할만한 곳 찾으면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이상!


지뉴는 변강쇠와 통신을 마친 후, 수정구를 허리에 걸치고 걸음을 옮겼다.


“키엑! 뭐, 뭐냐! 으윽! 도와줘!”


앞서가던 고람이 뭔가를 떨쳐내려고 버둥거리다, 다른 고블린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거미줄이다! 고강! 손대지 말고, 칼에 마기를 주입해서 끊어!”


고람을 구하려던 고격이 급히 고강에게 소리쳤다. 고람의 손도 강력한 거미줄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때였다.

고블린들이 거미줄에 걸려 우왕좌왕하는 곳, 그 위쪽에서 8개의 작은 빛이 나타나 음산한 소리를 냈다.


- 스아아!


“모두 그대로 있어!”


세 고블린을 지켜보던 지뉴가 소리치며 <피의 환도>에 손을 가져갔다.


핏! 피비빗! 서걱!

칼집에서 빠르게 발도 된 피의 환도는 길게 늘어나며 앞을 가로막는 풀잎이나 나뭇가지 등을 베고, 목표물인 거대 그림자를 그대로 베어버렸다.


촤아악! 쿵! 쿵!

공중에서 몸이 둘로 나뉜 그림자는 절단면으로 체액을 흩날리며 바닥에 떨어졌다.

많은 메시지를 남기고···


작가의말

깜짝! 업로드!

오늘 야간 잡혔던 일이 취소!

그래서~ 검토 후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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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다가오는 그림자 18.07.27 876 12 15쪽
» 다가오는 그림자 +1 18.07.26 837 15 16쪽
55 관계의 연속 18.07.25 852 14 18쪽
54 관계의 연속 18.07.24 835 14 16쪽
53 이프리트 +2 18.07.23 1,046 14 15쪽
52 이프리트 18.07.22 869 13 15쪽
51 이프리트 +1 18.07.21 853 13 16쪽
50 이프리트 +1 18.07.20 901 17 17쪽
49 변화 +1 18.07.19 850 15 16쪽
48 변화 +1 18.07.18 842 16 16쪽
47 악연 +1 18.07.17 865 14 15쪽
46 악연 +1 18.07.16 852 15 18쪽
45 환영받지 못하는 자 +2 18.07.15 1,028 14 16쪽
44 환영받지 못하는 자 +2 18.07.14 984 15 17쪽
43 환영받지 못하는 자 +1 18.07.13 870 12 16쪽
42 환영받지 못하는 자 +1 18.07.12 885 14 16쪽
41 격전 그 후 +3 18.07.11 870 16 17쪽
40 격전 18.07.10 839 13 16쪽
39 격전 +1 18.07.09 891 15 16쪽
38 이름 +1 18.07.08 929 14 16쪽
37 이름 +2 18.07.07 914 14 17쪽
36 이름 +1 18.07.06 917 14 19쪽
35 안일함으로 +2 18.07.05 939 14 16쪽
34 안일함으로 +2 18.07.04 900 15 17쪽
33 앞으로 +1 18.07.03 991 14 16쪽
32 앞으로 +1 18.07.02 946 15 15쪽
31 새로운 직업 +1 18.07.01 995 15 18쪽
30 세계의 틈새 속 해프닝 +1 18.06.30 940 14 19쪽
29 세계의 틈새 속 해프닝 +1 18.06.29 999 14 18쪽
28 준비 +2 18.06.28 1,034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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