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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최근연재일 :
2018.09.23 13:54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107,465
추천수 :
1,724
글자수 :
632,766

작성
18.07.18 07:13
조회
842
추천
16
글자
16쪽

변화

DUMMY

048. 변화 (1)




* *


“변강쇠님 할래요?”


지뉴는 변강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제길! 내가 왜 그랬을까?’


그의 앞에는 깔끔하게 잘려 죽은 트윈울프들을 밟고 살아있는 놈들이 끝도 없이 달려들고 있었다.


베고, 베어도 끝도 없이 달려드는 트윈울프들.

마치 죽을 줄도 모르고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과도 같았다.


‘내가, 내가 그런 놈이었나?’


‘난, 난 아냐···, 난······.’


마기를 주입해 검붉어진 <피의 환도>를 기계적으로 움직여 달려드는 몬스터를 베어 죽이면서도 자신의 행동과 언행을 자책하고 있었다.


남들이 어떻든 진우는 사랑하는 사람과 첫 관계를 할 거라는 신념으로 살았다.

그리고, 남녀 사이의 사랑 행위는 강제적이 아닌 최소한 합의에 서로 존중하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외뿔 마족 여성에게 했던 행동과 변강쇠에게 했던 말···

결코, 그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


‘나···, 난 그냥 나약한 나 자신을 바꾸고 싶을 뿐인데···.’


‘사실은 내 마음은 원하고 있는 걸까?’


‘이 고블린의 몸은 사실 내 마음을 투영한 걸까?’


무의식적인 칼질은 모든 몬스터를 베어낼 수 없었고, 공격을 피해낸 몬스터들은 자신을 사방에서 물어뜯기 시작했다.


[97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725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237의 피해를 ······.]


수많은 피해 데미지 메시지가 올라오고, 고통이 찾아와 얼굴이 구겨졌다. 아니 고통으로 일그러진 것은 아닐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로 인해 구겨진 거였다.


‘이름조차 얻지 못하고 죽은 녀석도···, 나 때문에···’


‘내가 좀 더 신중했거나, 녀석들을 좀 더 강하게 만든 후에 참여했더라면···’


‘아니, 처음부터 실력을 보여 줬더라면······’


‘아니, 애초에 게임 따위 하지 않았더라면······.’


이제 몬스터들에 묻혀 앞이 보이지도 않았다.

몬스터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자신의 살을 뜯는 소리 사이로 변강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뉴님! 정신 차려요!”


“키에엑! 지뉴왕님!”

“지뉴왕님 저희가 왔습니다. 케에엑!”

“몬스터들을 죽여!”


고블린들의 목소리도 들렸다.


변강쇠를 비롯한 고블린들에 의해 지뉴를 덮쳤던 몬스터들이 하나둘 제거되면서 온몸이 뜯기고, 피범벅이 된 지뉴의 모습이 드러났다.


“벼, 변강쇠님 미, 미안해요.”


지뉴는 옆으로 다가온 변강쇠에게 또다시 사과했다.


“정신 차려요! 괜찮다고 했잖아요!”


변강쇠는 위태로워 보이는 지뉴를 보자 걱정과 함께 화가 났다.

지뉴라는 사람이 이 정도로 멘탈이 약한 사람이었나 싶었다.

너무 게임에 몰입해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됐다.


“게임이잖아요! 녀석들에겐 미안하지만 캐릭터라고요!”


“······.”


지뉴는 아무 말이 없었다.


“큭! 고블린이 죽은 것 때문이라면 이러고 있으면 안 되죠! 봐요! 이 녀석들뿐만 아니라 저도 감당할 수 없는 괴물이 나오고 있다고요!”


변강쇠는 그들이 지나온 동굴 반대쪽, 몬스터들이 몰려오고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의 손가락은 고군분투하는 고블린들 너머, 공중에 떠 있는 코어 뒤쪽, 거대한 식물 넝쿨 벽을 뚫고 나오기 위해 발버둥 치는 트윈울프를 가리키고 있었다.


집채만 한 덩치의 거대 트윈울프는 얽히고설킨 넝쿨을 뚫고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놈의 힘에 사람 몸보다 굵은 넝쿨들 사이가 벌어져 많은 트윈울프들이 그곳을 통해 쏟아지고 있었다.


- 크르르, 크아아앙!


거대한 트윈울프가 지뉴와 눈이 마주치자 더욱 난폭하게 굴었다.

넝쿨이 방해되자 커다란 두 입으로 물어뜯고,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통에 녀석의 아래를 지나는 트윈울프들이 밟혀 죽기까지 했다.

보스 몬스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놈을 상대하기엔 고블린들이 약했다.

붉은 흉갑을 입고 있다지만 놈에겐 버티지 못할 것이다.


지뉴는 거대한 트윈울프를 바라보다 시선을 내려 눈앞에서 밀려드는 몬스터 떼를 힘겹게 막아서고 있는 고블린들을 봤다.


게임, 게임이다. 게임이니까 가볍게 생각하라고?

아니 그럴 수 없다.

이전에 했던 수많은 게임에서도 아이템이나 펫, 뽑기로 뽑는 용병들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게임 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애정을 갖지 않고서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하겠는가?

더욱이 ‘더 카오스’는 또 다른 현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리얼했다.

다른 게임보다 더, 더 빠져드는 게 당연했다.


이곳이 가상의 게임 공간이지만 게임도 현실이다. 내 의지로 시작했으며 변강쇠도, 외뿔 마족 여성 역시 껍데기는 게임 속 캐릭터지만 그것을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과 같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 했다.


눈앞의 고블린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움직이는 그들은 프로그램 설정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을 막 대해야 할까? 아니다, 이곳 게임 속에서 그들이 곧 현실이고, 생명체다.

이곳에서만큼은 그들이 곧 친구고, 동료다.

내 사람이다.


그런데···


난 지금 뭘 하고 있지?


지난 잘못에 사로잡혀 또다시 내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뿌드득!

지뉴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정신 차리자.

잘못했다면 사과하고, 바로잡으면 된다.

지난 일에 발목 잡혀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자.

고블린의 죽음은 하나로 족하다.


어지러웠던 시야가 조금씩 바로 잡힌다.


“우아아아아아아!”


지뉴는 마기를 담아 목청껏 소리쳤다.

그의 괴성에 달려들던 트윈울프들이 그대로 경직되어 멈춰 서거나 앞으로 고꾸라졌다.


- 크아아앙!


거대 트윈울프는 지뉴의 외침에 대답하듯 울부짖었다. 녀석은 마기 위압에 당하지 않은 것이었다.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변강쇠님. 뒤를 부탁해요.”


“예.”


한결 안정된 얼굴의 지뉴를 보니 변강쇠는 안심됐다.


“모두 뒤로!”


지뉴의 외침에 지치고 상처 입은 고블린들은 서둘러 그의 뒤로 물러났다.


“못난 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


지뉴는 피의 환도를 움켜잡으며 고블린들에게 말했다.


“키엑···, 아닙니다. 지뉴왕님!”

“헥, 헥···, 그런 말씀 마십시오.”

“······.”


고블린들이 지뉴의 뒤로 물러남과 거의 동시에 몬스터들의 경직이 풀렸다.


- 크아아앙!

- 컹! 컹!


그러나 놈들은 다시 고블린들을 향해 달려들지 못했다.


핏! 촤좌자자자자작!

지뉴가 사용한 마기 발도술에 의해 반경 5미터에 있던 녀석들이 피 분수를 뿜어내며 쓰러졌다.


휘우웅! 서걱! 서걱···

지뉴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쓰러지는 몬스터들은 바닥을 붉게 물들였다. 안쪽, 더 안쪽으로 지뉴가 전진하며 이제는 6미터로 늘어난 마기의 칼날에 의해.


과도한 마기 사용으로 예전 같았으면 마기가 이미 바닥을 쳤겠지만, 이곳까지 오면서 잡은 몬스터들과 눈앞의 수십 마리의 몬스터들이 쉬지 않고 달려들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마기 흡수로 마기의 칼날 길이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대상에게 3,930의 피해를 줬습니다.]

[대상을 죽였습니다.]

[마기 흡수로 대상의 마기 5를 흡수합니다.]


[마기 흡수로 마기 1을 흡수합니다.]

[마기 흡수로 마기 1을 흡수합니다.]


[대상에게 5,232의 피해를 줬습니다.]

[대상을 죽였습니다.]

[마기 흡수로 대상의 마기 8을 흡수합니다.]

[마기의 수치가 일정치를 넘어 캐릭터의 신체 능력이 향상됩니다.]

[······.]


거대한 트윈울프가 만들어낸 넝쿨 벽의 틈새로 쏟아지는 몬스터들은 오히려 지뉴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었다.

벌써 10여 회의 신체 능력이 향상되고 있었다.

급기야,


[······]

[대상에게 4,895의 피해를 줬습니다.]

[대상을 죽였습니다.]

[마기 흡수로 대상의 마기 8을 흡수합니다.]

[마기의 수치가 일정치를 넘어 캐릭터의 신체 능력이 향상됩니다.]


[캐릭터의 신체가 담을 수 있는 마기 양이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마기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흡수된 마기는 회복에만 쓰입니다.]

[등급을 올리십시오.]


끝을 모르고 올라가던 마기가 캐릭터의 등급 때문인지 한계에 다다랐고, 신체 능력 향상은 이미 예전에 끝난 상태였다.


그러나 지뉴는 자신의 신체 변화나 시스템 메시지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 크아앙!


굵은 식물 넝쿨을 끊고 거대한 트윈울프의 머리 하나가 지뉴를 덮쳤기 때문이었다.


꽈드득!


[375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2,127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2,522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놈의 날카로운 이빨에 몸의 반이 물려버렸다. 도깨비 흉갑에 보호된 부위는 큰 데미지는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문제였다.


[냉기로 인해 몸이 둔해집니다.]


높은 데미지와 상처를 타고 들어오는 차가운 기운에 지뉴의 몸은 서리라도 낀 듯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으윽!”


지뉴는 서둘러 놈의 턱 아래에 피의 환도를 꽂아 넣었다.

푹!


- 크아아아···


놈은 괴성을 지르며 지뉴를 내동댕이쳤다.


“크윽······.”


고통을 참으며 일어서는 지뉴에게 송아지만 한 트윈울프들이 달려들었다. 문제는 놈들이 아니었다.


퐈아아아아···

몸을 다 일으키지 못한 지뉴와 그 앞의 몬스터들을 뜨거운 불기둥이 덮쳐왔다.


“크아아아아······.”


지뉴의 몸을 휘감고, 주변을 순식간에 태워버린 열기가 나왔던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

냉기를 뿜던 머리가 아닌 다른 쪽 머리에서 나온 불의 공격이었는데, 다행히 그리 오래 유지되지는 않았다.


뜨거운 열기에 몸을 얼리던 냉기는 사라졌지만 지뉴의 몸은 검게 그을리고, 여기저기 심한 화상으로 피부가 헤지고 녹아내리고 있었다.

잠시 후면 초재생으로 말끔하게 될 테지만 지금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크으윽······.”


지뉴는 간신히 자세를 잡았다. 그의 피부는 초재생으로 새살이 나고 있었다.


- 크르륵!


거대 트윈울프가 또다시 불기둥을 토해내려는 듯 놈의 볼이 부풀어 올랐다.


파밧!

놈이 입을 벌리는 것과 동시에 지뉴는 앞으로 뛰었다.

아슬아슬하게 피해낸 불기둥은 그 열기만으로 지뉴의 피부를 다시 녹이고 있었다.


지뉴가 아닌 변강쇠나 다른 고블린이었다면 이미 재가 되고도 남을 공격력. 고블린들 뿐만 아니라 오늘 참가한 그 누구도 놈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놈은 오늘 상대를 잘못 만났다.


후우우우웅!

어느새 대량의 마기를 머금은 피의 환도가 대기마저 진동시켰다.

거대 트윈울프의 공격보다 더 무시무시한 공격이 놈의 목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휘익! 서걱! 서걱!

수많은 넝쿨 가닥 사이에 몸이 끼여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놈의 머리 두 개가 깔끔하게 잘려 바닥에 떨어졌다.


쿠웅! 쿵!


이내 잘린 목에서 대량의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 피를 뒤집어쓰거나 밟으며, 벌어진 넝쿨 벽 사이로 여전히 트윈울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제가 막고 있을 테니 코어를 부수세요!”


지뉴는 서둘러 트윈울프들을 죽이면서 소리쳤다.


“예! 고일, 고르바, 고격은 빠져나오는 놈들을 잡고, 나머지는 코어를 부순다!”


변강쇠가 지뉴의 공격에서 빠져나온 놈을 처리하며 고블린들에게 소리쳤다.


지뉴는 벽 앞에 서서 길게 늘어난 마기의 칼날을 마구 휘둘렀고, 그 공격에서 살아남은 놈들은 그를 지나쳐 나가다 변강쇠를 포함한 고블린 넷에게 죽었다.

그 사이 고흐, 고갱, 고람, 마지막으로 외팔의 고강이 마기를 주입한 크랩투스의 붉은 칼로 코어를 보호하는 방어막을 쳤다.


쩌저적! 터엉!

대략 10여 분이 지났을까? 코어를 보호하고 있던 보호막이 깨지며 코어에 금이 가더니 바닥에 떨어졌다.


거대한 트윈울프의 몸 때문에 벌어졌던 식물 넝쿨 벽의 틈새 사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공간 속에서 쉼 없이 쏟아지던 트윈울프들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1분도 안 돼서 더 나오는 놈이 없었다.


“허억···, 허억···”

“키에엑···, 케엑···.”


고블린들은 물론 지뉴도 지쳐 숨을 헐떡거렸다. 몬스터를 잡아 마기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투둑! 투두둑!

거대 트윈울프에 의해 파괴와 재생을 반복했던 넝쿨로 이루어진 벽은 조금씩 새 넝쿨이 자라 틈새를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 메워지지 않은 벌어진 틈새로 벽 저편을 볼 수 있었다.


고오오오오···


어둠, 그곳엔 어둠만이 있었다.


“지뉴님! 끝났어요. 어서 부산물 챙겨서 이곳을 떠나요.”


멍하니 벽 너머 어둠을 바라보는 지뉴에게 변강쇠가 다가와 말했다.


“아, 예. 20분 내로 챙길 수 있는 것 최대한 챙겨서 떠나죠.”


지뉴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변강쇠에게 말했다.


이곳까지 달려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한 시간 후에 세계의 틈새가 사라지면 밖으로 튕겨 나가겠지만, 그들은 몬스터의 부산물 외에도 챙겨야 할 것이 있었다.


이름도 없는 고블린의 시체. 지뉴는 최소한 녀석을 밖에 묻어주고 싶었다.



* * *


“아, 저기 보이네요.”


도마뱀의 머리를 가진 마족이 바위 언덕 아래쪽을 향해 소리쳤다.


그곳엔 커다란 바위가 크게 갈라진 것처럼 균열이 나 있었다. 바로 지뉴 일행이 들어간 세계의 틈새였다.


“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고블린들만 남아서 공략 중이라니 아마 실패하겠죠?”


도마뱀 머리 마족은 어느새 옆에선 마족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


여성 마족은 웨이브진 갈색 머리카락이 가슴까지 내려와 있었고, 풍성한 머릿결 사이로 뾰족한 귀가 튀어나와 있었다.

몸매는 균형 잡혀 그 탄력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하는 꽉 낀 가죽옷에 가벼워 보이지만 무척 단단해 보이는 경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볼륨 있는 엉덩이 위로 나와 있는 검은 꼬리를 살랑이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무척 요염해 보였다.


“흠, 모르죠. 공략 대원 사이에서 난 싸움에서 살아남아 공략 중이라니 보통 고블린은 아닌 듯한데.”


“조합 내에서 들리는 말로는 장비가 좋아 보인다던데. 현질러려나?”


검은 꼬리의 여성 옆으로 온몸이 갈색 털로 뒤덮인 마족이 다가오며 물었다.


잠시 후 하나둘 언덕 위로 다른 마족들이 올라왔고, 그 숫자는 20명이었다.


“모험가 조합으로 돌아온 여자 몰골이 말이 아니던데 위험한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 헐크와 셔틀 콤비도 돌아오지 않았고, 던전의 난이도가 너무 어려운 것 아니에요?”


“던전 난이도보다는 유저 간 싸움 때문에 쫑난 거죠.”


마족들은 세계의 틈새, 바위 위에 난 균열을 보며 한마디씩 했다.


“자, 자!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면 도망치고, 죽으면 소생하고, 소멸당하면 전생하면 되니 걱정하지 말고 갑시다!”


무리의 누군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 소리를 시작으로 두 번째 공략대가 이동을 시작했다.


“음···, 난 이 캐릭터 마음에 들어서 소멸하면 싫은뎅···.”


검은 꼬리의 마족 여성이 코끝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녀의 섹시한 몸매와는 다르게 얼굴은 상당히 귀여웠다.


잠시 후 공략 대원 모두가 언덕 아래, 균열 앞에 도착해 마지막으로 장비를 점검했다.


작가의말

일하러 이동 중...

오늘은 아침에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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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프리트 +1 18.07.21 853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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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1 18.07.18 843 1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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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악연 +1 18.07.16 852 15 18쪽
45 환영받지 못하는 자 +2 18.07.15 1,028 14 16쪽
44 환영받지 못하는 자 +2 18.07.14 984 15 17쪽
43 환영받지 못하는 자 +1 18.07.13 870 12 16쪽
42 환영받지 못하는 자 +1 18.07.12 885 14 16쪽
41 격전 그 후 +3 18.07.11 870 16 17쪽
40 격전 18.07.10 839 13 16쪽
39 격전 +1 18.07.09 891 15 16쪽
38 이름 +1 18.07.08 929 14 16쪽
37 이름 +2 18.07.07 914 14 17쪽
36 이름 +1 18.07.06 917 14 19쪽
35 안일함으로 +2 18.07.05 939 14 16쪽
34 안일함으로 +2 18.07.04 900 15 17쪽
33 앞으로 +1 18.07.03 992 14 16쪽
32 앞으로 +1 18.07.02 946 15 15쪽
31 새로운 직업 +1 18.07.01 995 15 18쪽
30 세계의 틈새 속 해프닝 +1 18.06.30 940 14 19쪽
29 세계의 틈새 속 해프닝 +1 18.06.29 999 14 18쪽
28 준비 +2 18.06.28 1,034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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