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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 님의 서재입니다.

Volition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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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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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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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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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나.입니다.


사실 설명이 필요한 글은 실패라고 생각합니다만, 처음 보시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라도 드려보고자 배경에 관한 내용을 써볼까 합니다.


1. 개요


장르는 현대판타지입니다.

시대는 1987년 말~ 1988년까지가 될 거 같습니다.(88년 서울올림픽)


현실 속에서 마법사와 같은 초인들이 존재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며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게 된 주 동기이기도 합니다. 주제고 뭐고 그냥 (칼 쓰는) 마법사를 현실에 출현시키고 싶다!가 최초 의도였습니다.


다만 그들의 활동이나 존재의 드러남에 대해서는 많은 제약을 가했지요. 마구잡이로 설쳐대면 안 되니까요.




2. 메인 설정


‘길과 의지, 그 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의지가 실제로의 힘을 가졌다’는 것이 첫 번째 주 설정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판타지에서의 MP를 의지로 치환했다 보시면 됩니다. 뭐 조금은 더 복잡하고 할 말이 많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판타지 설정에 깊숙한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실제의 힘을 가진 의지가 길을 통해 흐른다’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길은 도로와 같은 진짜 길도 되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길을 잇고 끊고에 따라서 의지도 이어지거나 끊어집니다. 그리고 의지는 실제의 힘을 가졌기에, 길의 잇고 끊고는 현실 세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볼리셔니스트(Volitionist)


1에서 말씀드린 마법사와 같은 초인(超人)들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2에서 말씀드린 실재하는 힘을 가진 ‘의지’를 근원으로, 보통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한국어로는 의기력자(意氣力者)로 불리며, 구분에 따라 마법사, 전사, 예지가 세 클래스로 나누어집니다.


힘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의지’가 만들어낸 ‘의지도달공간’을 몸 주변에 생성한다.

나. 의지도달공간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어떤 법칙’을 통해 마법과도 같은 힘을 사용한다.


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열쇠’를 통한 각성 의식이 필요합니다. 열쇠 관련 설정은 지금 시점(‘20.2.22)에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것 역시 현실에서 볼리셔니스트 수를 제한하기 위한 설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주제랑 연결된 설정 때문에 단어를 치환해서 그렇지, 그냥 마법사가 마법진 그리고 마법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파이어볼 쏘고 바람 마법 쓰고 그럽니다.(2화 후반부에 나옵니다)


클래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 마법사Magician : 일반 판타지 관점에서 보면 마법사 + 검사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무형의 날을 가진 칼을 주 병기로 사용하며, 파이어볼 같은 마법도 사용하는 존재입니다. 스타워즈의 제다이 나이트가 모티브입니다.


- 전사Warrior : 일반 판타지 관점에서 보면 광전사나 늑대인간과 비슷합니다. 마법사가 신체에는 변화를 거의 주지 않는 반면, 전사는 자신의 몸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가며 싸우는 존재입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는 거의 씨가 말랐습니다. 현대에서 볼리셔니스트=마법사로 보셔도 됩니다.


- 예지가Prophet : ‘어떤 일이 일어나려면 특정한 의지가 필요하다’라는 관점에서 만들어진 클래스입니다. 특정한 의지를 읽어서 그 일이 일어나기 전 예지 한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볼리셔니스트들의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토사구팽을 심하게 당해왔던 사람들이기에, 현실 세계에 대한 혐오가 어마무시하게 심한 수준입니다. 세속 권력에 대한 참여는 거의 이단아 취급을 받습니다. 심지어 배반자로 낙인찍히고 명예살인 당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성향은 나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볼리셔니스트 사회에 퍼져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커뮤니티(공동체)’라는 자신들만의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긴 세월동안 마법사나 늑대인간, 도깨비 등이 전설로만 남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4. 의지 흐름(Volition Stream)과 의지선(Volition Line)


‘모든 의지는 길을 따라 흐른다.’


2에서 말씀드린 길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길을 통해 흐르는 의지를 의지흐름이라 부르고, 이 의지가 흐르는 길을 통칭하여 의지선이라고 부릅니다. 길이 끊겨 의지선이 끊기면 의지흐름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는 현실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되지요.


이러한 지식은 고대부터 있어왔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들어가게 된 건 현대에 와서입니다. 결국 전문적으로 의지 흐름과 의지선을 관리하는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5. 대한민국 국가안전기획부 '제9국'


‘의지선과 의지흐름의 건전성을 유지한다’


이번 글의 메인이 되는 조직입니다.


일단 시대가 시대인 만큼 안기부가 등장합니다. 악행도 악행이고 세간의 인식을 고려해서 처음에는 다른 조직을 생각했습니다만, 도통 대체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9국이 기존 안기부 조직과 거리를 두기 위한 장치들이 몇몇 들어갑니다. 사실 정치권력에 영합한 특수조직의 말로는 뻔 한 터라, 국장(한강진)은 안기부의 바보짓에 발맞춰 줄 생각이 처음부터 없긴 했습니다.


85년 현 국장인 한강진이 주도하여 설립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일반 사기업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정보조직 출신이 거의 없어 사기업의 직급 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장은 팀장으로, 과장은 그대로 과장, 그 아래로는 전부 대리로 통일입니다.


조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장 : 한강진


행정지원과 / 현장지원과 / 대외협력과


- 행정지원과(과장 염준철) : 국 행정 및 운영, 국내 볼리셔니스트의 영입을 수행합니다.


- 현장지원과(과장 정은정) : 대부분이 볼리셔니스트로 구성된 9국의 주전력입니다. 볼리셔니스트는 총 2개조, 8명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볼리셔니스트들은 직간접적으로 정은정 과장과 연관된, 7에서 설명드릴 한국 재야(在野) 커뮤니티 출신입니다.


- 대외협력과(과장 최문식) : 건교부, 고공(한국고속선공사)과 연계하여 의지흐름 측정기를 고속도로에 설치하고 모니터링 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6. 한국고속선공사(Korea High-Speed Line Corporation)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건설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니다. 모티브는 한국도로공사입니다.


기획조정실 예산부 안에 의지흐름 측정기의 설치를 담당하는 비공식 조직이 존재합니다. 볼리셔니스트가 있는 건 아니고, 의지흐름을 매개하는 통로로써의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의지흐름 측정기의 설치 및 관리를 주로 수행합니다.


의지흐름 측정기 설치에 필요한 예산, 인력 모두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는 불만이 좀 있다 하더군요.




7. 한국 재야 볼리셔니스트 커뮤니티 연합체, 강(江)


그간 일제강점기, 6.25등을 통해 산산이 부서진 한국 민간 볼리셔니스트 커뮤니티들의 연합체입니다. 70년대 후반부터 설립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80년대 초반에 그 형태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합의 중심에는 ‘김지수’라는 인물이 존재하며, 7~8인의 가문 및 집성촌 수장으로 이루어진 지도부 협의체가 존재한다는 사실 외에는 크게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김지수의 얼굴만은 널리 알려진 편입니다. 꽤 유명인사입니다.


안기부 9국과는 국내 볼리셔니스트들의 주도권을 두고 서로 견제하는 사이입니다. 점점 심해 질 것도 같습니다.





일단 처음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향후 설정이 추가되면, 게시글로써 설명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From Plasma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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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2-2) 24.04.21 7 0 14쪽
244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2-1) 24.04.17 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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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11화 : 폭풍(Storm) (4-3) 23.04.16 25 0 19쪽
240 11화 : 폭풍(Storm) (4-2) 23.04.10 18 0 11쪽
239 11화 : 폭풍(Storm) (4-1) 23.04.02 13 0 13쪽
238 11화 : 폭풍(Storm) (3-5) 23.04.02 17 0 9쪽
237 11화 : 폭풍(Storm) (3-4) 23.03.26 15 0 11쪽
236 11화 : 폭풍(Storm) (3-3) 23.03.26 8 0 12쪽
235 11화 : 폭풍(Storm) (3-2) 23.03.19 17 0 11쪽
234 11화 : 폭풍(Storm) (3-1) 23.03.19 13 0 11쪽
233 11화 : 폭풍(Storm) (2-5) 23.03.12 14 0 12쪽
232 11화 : 폭풍(Storm) (2-4) 23.03.12 17 0 13쪽
231 11화 : 폭풍(Storm) (2-3) 22.08.27 32 0 12쪽
230 11화 : 폭풍(Storm) (2-2) 22.07.30 26 0 14쪽
229 11화 : 폭풍(Storm) (2-1) 22.07.17 25 0 16쪽
228 11화 : 폭풍(Storm) (1-3) 22.07.03 37 0 11쪽
227 11화 : 폭풍(Storm) (1-2) 22.06.26 35 0 15쪽
226 11화 : 폭풍(Storm) (1-1) 22.06.18 45 0 12쪽
225 10화 : 폭격(Bombardment) (6-5) 22.06.06 42 0 19쪽
224 10화 : 폭격(Bombardment) (6-4) 22.06.04 38 0 11쪽
223 10화 : 폭격(Bombardment) (6-3) 22.05.29 38 0 11쪽
222 10화 : 폭격(Bombardment) (6-2) 22.05.15 42 0 12쪽
221 10화 : 폭격(Bombardment) (6-1) 22.05.01 3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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