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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맨

잘생김을 연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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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맨
작품등록일 :
2021.10.18 01:01
최근연재일 :
2023.09.08 15:36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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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76
추천수 :
3,574
글자수 :
645,036

작성
21.10.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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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014 재현하다

DUMMY

앞을 막았던 차가 치워지자 가려졌던 장면이 보인다.

멀쩡히 세운 자동차가 거인이 손으로 잡고 돌린 것처럼 획 돌아가는 건 사람들의 시선을 뺏기 충분하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진철에게 쏠렸을 때 진철의 눈동자도 번개처럼 움직였다.


‘넷, 넷, 넷···열둘’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하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형들과 백변호사를 딱 봐도 조폭인 열두명의 덩치들이 원형으로 포위하고 있다.

명백하게 형들을 노린 습격이다.


[뿌득!]


턱에 힘이 들어가자 이가 갈리는 소리가 난다.


‘왜?’


그런 생각이 뇌리를 스쳤지만 곧 지워버렸다.


‘일단 구해 놓고 생각하자’


진철이 땅을 박차자 그의 몸은 순식간에 몇 미터 위로 떠 올라 허공을 가로질러 원의 중앙, 형들과 조폭들의 중간 지점에 떨어져 내렸다.


[척!]


거의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착지였다.


“진떨아!”

“진철아”

“나 저 얼굴 알아. 진철이다”

“강배우님?”


진철이 깜짝 등장에 세 형과 백변호사는 꼬인 혀로 소리를 질렀다.


“저 녀석 뭐야?”


조폭들 두목도 놀라 소리쳤다.


“이 녀석들과 아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아는 사이겠지’


부하가 쓸데없는 대답을 하는 동안 두목은 날카로운 눈으로 주변을 훑어 주변 상황을 파악했다.


‘더 등장하는 인물은 없어. 저 녀석 혼자인가?’


혼자라면 쉽다.

승합차가 옆으로 밀린 것과 하늘을 날듯이 뛰어 넘어 등장한 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이쪽은 동원한 머리수만 열 둘에 모두 연장을 들고 있다.

거기다 자기발로 포위망 안으로 들어갔으니 아무리 싸움을 잘하는 놈이라 해도 이미 승부는 끝이 난 거다.

십칠대 일의 싸움이란 영화속에나 있는 법.

한꺼번에 덤비면 저 뉴페이스를 꿇리는데 삼십초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 두목은 확신했다.


‘더 시간 끌 필요 없어’


누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최대한 신속하게 치고 빠지기로 결정한 두목은 명령했다.


“저 녀석부터 먼저 잡는다”

“네!”

“왁!”


우렁찬 대답과 함께 조폭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손에 든 무기를 휘둘렀다.








진철은 자기가 천재적인 무술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렸을 때 태권도장에 갔던 첫날 바로 알았다.

그날 바로 사범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태권도의 동작을 해낼 수 있었다.

진철은 누구에게 무술을 배울 필요가 없었다.

그저 동작을 보는 것 만으로도 바로 습득할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흥미를 잃어버렸다.

이후 무술을 익힐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슈퍼액터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역용술을 위해 기[氣]를 터득할 목적으로 무술을 열심히 익히게 되었다.

하지만 무술을 책이나 기록을 참고해 독학으로 익혔기 때문에 진철은 지금껏 누구와 싸움을 해 본적이 없다.


지금이 진철의 첫 실전이었다.


아무리 강하다 해도 첫 실전에 열 명이나 되는 조폭들이 쇠파이프와 사시미 칼, 야구방망이 같은 흉기를 들고 달려든다면 당연히 무서워야 한다.

그런데 진철은 전혀 무섭지가 않다.

머리 꼭대기 백회혈에서 시작되어 척추를 따라 내려오는 차가운 기운 때문인지 지금 진철의 머리속은 무섭도록 냉정했다.

감각도 예민해졌는지 조폭들의 모든 움직임이 다 파악되었고 머리 회전속도도 빨라졌는지 이어질 움직임까지 저절로 다 계산되었다.

그리고, 발바닥에서 올라온 뜨거운 기운은 단전을 달군 후 기경팔맥[奇經八脈]을 타고 질주했다.


‘지금!’


자신과 덮쳐오는 조폭들, 그리고 조폭들 사이의 거리감이 완벽하게 파악되자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대응 순서가 결정되었고 동시에 진철의 발은 저절로 창니보를 밟아 나갔다.


[훙~!]


바람이 갈라지는 게 느껴진다.


“죽어”

“이얍”


쓸데없이 소리치는 정면의 두 명이 먼저다.

진철의 수도가 조폭들의 야구배트와 쇠파이프를 마중 나갔다.


[쾅, 턱]


피와 살로 된 손과 부딪친 흉기들이 거짓말처럼 휘어져 튕겨져 나간 순간 진철이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안돼’


손이 다친 건 아니다.

그의 손에는 아무런 타격이 없었지만 그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조폭들의 팔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팔이 잘려 나갈 거야’


지금 손끝을 간질거리는 기의 존재감으로 보아 그건 확실하다.

처참한 상황을 만들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진철의 집중력이 한차례 더 높아졌다.


[빡. 빡]

“읔!”

“흐읔!”


진철은 마지막에 겨우 손끝의 방향을 트는데 성공했다.

두 조폭이 놓친 야구배트와 쇠파이프가 휘어져 바닥에 구르는 것과 동시에 진철의 손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빨리 움직이던 궤도를 수정해 적들의 가슴에 위치한 건맥[建脈]을 건드렸다.


“헉!”

“흐억!”


두 조폭이 풍선에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후 진철은 몸의 방향을 바깥으로 향해 두고 창니보를 밟으며 작은 원을 그리며 회전하면서 미리 정해놓은 순서에 따라 모든 공격을 맞받아 쳤다.


[콰콰콰쾅. 콰콰쾅]


손과 무기가 부딪치며 큰 소리가 났고 다른 조폭들도 이전 두 명처럼 힘없이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뭐야. 무슨 수작을 한 거지?”

“독가스라도 쓴 것 아닐까요?”


뒤에서 보고 있던 두목과 부하가 얼이 빠진 것처럼 중얼거린다.


잠시 움직임을 멈춘 진철이 ‘휙’ 그들을 돌아보았다.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첫 실전의 스트레스가 진철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그 마음에 반응해 투기가 발현되어 진철의 눈은 마치 사람 몇쯤 잡아먹은 것 같은 호랑이처럼 살벌하게 번들거렸다.

그 기세에 노출된 조폭 둘은 몸을 벌벌 떨면서도 입을 멈추지 못했다.


“개···개자식 죽여버리겠다”


입만 나불거린 부하보다는 두목이 나았다.


[챙]


품에서 칼을 빼들었으니까.

그런데 조폭의 사지를 해체할 뻔한 수도를 어찌어찌 제어해 기혈을 폐맥[閉脈]하는 수법으로 바꾸기는 했어도 진철이 아직 몸을 완전히 제어하는 건 아니었다.


[쾅!]


흉기의 위협에 마음이 반응하고 몸은 그 마음을 따랐다.

몸이 다시 저절로 움직여 진각을 밟고 바람처럼 튀어나가 발차기를 날리자 진철은 또 마음속으로 소리를 지르며 다리의 궤적을 바꾸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이건 맞으면 백프로의 확률로 죽는다.

살인자가 될 수는 없다.


‘안돼’


다행히 빠르게 적응이 되고 있는지 조금 전 보다 더 몸의 조정이 쉬웠다.


[휭]


가까스로 발의 목표지점을 비틀었다.


[쾅!]


진철의 발차기 공격은 조폭 두목과 부하 두 사람의 사이를 가르고 지나가 그 뒤에 있던 승합차의 옆 면을 걷어찼다.


[콰쾅!]


엄청난 소음과 함께 승합차가 굴러갔고 두목과 그 부하는 제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후우~!”


그 순간 몸의 통제력이 돌아오자 진철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맙소사! 강배우님 말이 진짜였어”


백실장의 이성 한 켠에서는 강진철이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이성의 반대편 한 구석에서는 기[氣]라던지 역용술이라던지 하는 그런 무협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게 세상에 있을리 없다는 생각도 강하게 존재했다.

그런데 지금 희미한 달빛과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강진철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절대 보일 수 없는 무술실력과 괴력을 보여주었다.


“진짜야”


나뒹구는 승합차가 보이고 그 표면에 찍힌 발자국이 보인다.

불현듯 매니저로서의 피가 끓어올랐다.


“이제 액션스타 자리는 따 놓은 당상이야. 연기까지 죽이는 액션스타”







경찰이 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찰서로 자리를 옮겼다.

그 과정에서도 형들이 여러가지 소란과 수선을 피웠지만 술에서 깬 백변호사가 순식간에 상황을 주관하기 시작했다.

결국 조폭들은 수감되고 형들과 진철, 백변호사와 백실장은 진철의 원룸으로 돌아왔다.

이미 새벽이 된 시간에 어디 갈 곳도 없어 좁은 진철의 원룸에서 남자 일곱이 복작거리며 둘러 앉았다.

먼저 성철형이 말했다.


“진철이 너 어떻게 된 거냐?”


진철은 바로 알아들었다.


“나 무술 수련하는 건 알고 있었잖아”

“그게 무술을 수련한다고 낼 수 있는 힘이냐? 내가 무술은 몰라도 물리는 잘 안다. 너 그 차 돌아가게 하려면 얼마나 큰 힘이 필요한지 알아? 또 강철에 그렇게 발자국을 뚜렷하게 내려면? 차를 굴러가게 하려면?”

“몰라!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

“네가 한 짓인데 알아야지”

“알고 싶지 않고 그 얘기 더 하기도 싫어. 그냥 그 조폭들 사주한 놈을 어떻게 할지나 얘기해”


그가 오랫동안 수련했던 무술이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였으니 보통사람 같으면 좀 뿌듯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진철에게 남은 것은 불쾌감뿐이다.

애초에 그는 남과 싸우기 위해 무술을 익힌 게 아니다.

그리고, 막상 싸움을 해보니 – 사실 싸움이라고 할 수도 없게 일방적이었지만 – 그건 전혀 진철의 취향이 아니다.

아직도 손끝과 발끝에 남아 있는 타격감이 끔찍했다.

더 생각하기도 싫었다.


진철이 워낙 단호하게 얘기를 했기 때문인지 형들은 더 이상 진철이 벌인 활극에 대해 얘기하는 걸 포기했다.

그리고 일어난 사건 그 자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형들은 자기들에게 조폭들을 보낼 사람은 딱 한 사람 밖에 없다, 법도 필요 없으니 자기들 방식으로 그 놈에게 복수를 하고 말겠다 길길이 날뛰었는데 백변호사가 그런 일은 나중에 좀 냉정해졌을 때 완벽한 계획을 세워서 하자 말렸다.

변호사가 불법 사적 복수에 동조하고 있었다.


입을 닫고 이야기를 듣던 진철은 어느 순간 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용히 일어나 원룸 한 쪽 벽에 다가가 그곳에 걸린 그림을 봤다.

자기 얼굴이라고 생각지 못할 잘생긴 얼굴이 그곳에 있다.


‘될까?’


가볍게 숨을 고르고 몸 속의 기를 깨웠다.


‘될 것 같아’


정수리에서 차가운 기운이 내려오고 발바닥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몸 속에 힘이 넘치기 시작했지만 아까처럼 몸이 제멋대로 움직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역시 아까는 처음 기가 터져 나와서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그랬던 거였나?’


진철에게는 그거면 됐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흡”


다시 숨을 고르고 얼굴의 신경과 근육에 정신을 집중한 후 그것들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근육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밀하게, 치밀하게’


관자놀이와 귀에 연결된 근육이 움직여 이마의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고 뺨과 이어지는 턱 근육도 딱 원하는 만큼만 수축했다.

입꼬리와 연결된 근육도 코 주변의 근육도 모두 수천번 이미지 트레이닝한 것 그대로 조절되었다.


‘됐어!’


눈을 떠 거울을 본 진철의 입가에 웃음이 맺혔다.

벽에 걸린 그림을 보니 지금 그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초상속의 미남과 시선이 마주쳤다.

무표정한 그림 속 얼굴이 마치 웃고 있는 것 같다.

다시 거울로 시선을 돌리자 웃고 있는 자기 얼굴이 보인다.


“진짜 역용술이 가능한 거였네요?”


등 뒤에서 백실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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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99 유기장
    작성일
    21.10.30 11:40
    No. 1

    갑자기 너무황당한 전개로 갑니다.
    무협이 왜 여기서 나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팽맨
    작성일
    21.10.30 12:34
    No. 2

    유기장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무협이 아니고 진철이 자기 얼굴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한 단계 발전한 것에 있습니다.
    진철은 [연기에 미친놈 중에 제일 미친놈]이니 무술 실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곁가지일 뿐이죠.
    그래서 이번 화 제목을 [첫 싸움]이나 [힘을 드러내다]가 아니라 [취향을 초월하는 잘생긴 얼굴이 돌아오다]로 정했습니다.
    계속 제 글을 읽어주시고 언제든지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 조십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1.10.30 19:07
    No. 3

    댓글도 안달고 정주행 했어요. 잘생김도 연기가 되다니 신기해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곰탱이맘
    작성일
    22.02.12 12:22
    No. 4

    형 캐릭터 맘에안드네요ㅋ부모님도 안계신데 형이라는사람이 동생한테 피해만주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란마아부지
    작성일
    22.02.20 19:00
    No. 5
  • 작성자
    Lv.99 한탄
    작성일
    22.02.26 17:02
    No. 6

    화승수강이 강하게 일어나면 한의학적으로 다리는 풀리고 머리는 혼탁해져서 신체능력과 정신활동이 쇠약해집니다. 이왕 요가나 단배공등 현실의 개념을 차용했으니 별다른 특별한 설정이없다면 수승화강으로 고치는게 설정충돌이 없어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바둥
    작성일
    22.08.13 14:40
    No. 7

    한탄님. 수승화강은 기운이 단전에서 일어날때를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주인공의 경우는 기운이 백회와 용천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니, 수강화승이 맞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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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24 지옥행 워터슬라이드 +5 21.11.09 1,885 44 11쪽
23 023 150개의 인물사진 +3 21.11.08 1,884 41 10쪽
22 022 마음이 착해 +2 21.11.07 1,885 41 11쪽
21 021 MAPA +1 21.11.06 1,928 4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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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6 눈에서 빛이나 +2 21.11.01 2,053 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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