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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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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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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2.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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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탈출 (2)

DUMMY

‘속았겠지?’


강현이 서은과 외부 출입문으로 달려가며 화염술사에게 건 기억 조작이 성공했을지 궁금해했다.


「뭘 속아?」


‘야. 너 자꾸 내 생각 읽을래?’


「참나. 내가 읽는 거 아니라니까. 난 주인이 나한테 하는 말만 들을 수 있다니까 그러네.」


그런 건가?

무의식중에 그람에게 의견을 물어본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리송해지는 강현이다.


「하여간···. 워낙 다급해서 물어보질 못했는데 주인 능력이 도대체 뭐야?」


「당연히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오거로 변하질 않나, 보잘것없지만 번개를 쏘질 않나, 또 아까 털북숭이 잡을 때 쓴 능력은 뭐야?」


‘보잘것없다는 건 또 뭐야?’


보이지 않는 실을 통해 적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그람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감정이 상해버린 강현이다.


「하여간 주인도 그렇고 이곳 사람들은 이상해. 꼭 어린아이가 칼을 들고 설치는 것 같잖아. 근본도 없이 다룰 줄도 모르는 힘만 마구 남발하는 꼴이란 말이야.」


'힘만 센 어린아이 같다고?'


「응. 아까 그놈도 화염을 뿜어대는 꼴을 보면 적색 마탑의 대마법사라고 해도 믿겠는데 막상 들여다보면 기본도 없고 심한 마나 불균형 상태란 말이지.」


'마나 불균형?'


「응. 주야장천 마나만 올리니까 그까짓 연기도 버티지 못하고 정신을 잃지.」


마나 불균형은 각성자가 나타난 지 십 년도 넘게 지난 인제야 차츰 연구되고 있는 이론인데 그람이 있던 곳에서는 어린아이도 아는 상식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육체 계열 각성자는 육체 위주로, 마법 계열 각성자는 마나 위주로 능력치를 올려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정론으로 통했다고 하니 코웃음을 치며 무시를 해댔다.


「나 참. 다른 능력치가 받쳐주지 않으면 마나도 제대로 못 쓰는 건 상식인데.」


효과가 큰 스킬은 반동도 큰 법.

마나 못지않게 정신력과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마나만 키우다간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할 거라고 비웃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이쪽 세상을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한 강현이 자신의 특성을 말해주려다 입을 닫았다.


‘야! 네 궁금증은 나중에 해결해. 지금은 탈출하는 데 집중하자고.’


출입구를 찾으며 강현이 아까 화염술사의 기억에 들어갔을 때를 떠올렸다.


*


[경고. 사용자보다 상대의 레벨이 높습니다. 상대의 정신력이 현저히 낮은 상태입니다.]

[‘기억 조작’ 스킬이 성공적으로 발동하였습니다.]


화염술사라 기억 속도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지대나 불타는 지옥 풍경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기억 속은 놀이 공원.


대관람차. 롤러코스터. 바이킹. 회전목마까지.

화려한 불빛과 시끄러운 소리가 주변에 가득했다.


강현이 형형색색 날아오르는 거대한 풍선 다발을 발견하곤 가까이 다가가 풍선을 터트렸다.


‘환각에 당한 게 맞네.’


그의 기억 속에 살이 흘러내리는 끔찍한 괴물과 우르르 몰려나오는 쥐 떼가 보였다.


홍영광이 쥐 떼에게 화염을 쏘아대고, 자신의 팔을 잡은 괴물을 향해 불길을 펼쳐 바짝 태우는 광경을 보며 그제야 타죽은 시체가 누군지 깨달았다.


‘그럼 홍영광이 괴물인 줄 알고 죽인 게 자기 동료였던 거야?’


팔을 잡은 괴물은 아마도 같이 온 동료인 듯했다.

기억을 어떻게 조작할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우선 자신이 환각에 당했다는 기억은 없애버리고···.’


환각 속의 쥐 떼는 모두 없애버렸다.


‘괴물의 모습은···.’


강현 자신으로 바꾸었다.


‘아! 나한테 스킬 쓰는 장면도 없애야지.’


그가 강현을 발견하는 장면은 그대로 두되, 강현의 등에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날리는 기억은 삭제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홍영광이 강현을 발견하자 방안에 연기가 차오르고, 자신을 공격하는 강현을 향해 불길을 날린 것으로 기억이 연결되었다.


‘흐흐. 이러면 타버린 시체가 내가 되는 셈이지.’


강현이 자신의 작품을 보며 흐뭇해할 때였다.


띠링.

알람이 울리며 풍선 몇 개가 검게 변했다.


[인과율에 어긋나지 않게 기억을 조작하세요.]


‘아!’


기억 조작 스킬이 D등급으로 승급하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


[연계된 여러 기억을 인과에 어긋나지 않게 왜곡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하나의 기억을 수정했을 때 머릿속에서 인과에 충돌이 일어나는 다른 기억들을 알려 줘 같이 수정하도록 하는 기능으로 보였다.


검게 변한 기억 풍선에 동료와 함께 계단을 오르는 화염술사의 모습이 비치었다.


‘맞아. 둘이 같이 올라왔는데 동료는 없고 시체 한 구만 있으면 의심이 들 거야!’


강현이 화염술사와 같이 올라온 동료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대신에 일층에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의 대사를 바꿔버렸다.

따로따로 조사하는 거로.


[경고. 마력이 부족합니다.]


‘호흡.’


강현이 마나 호흡을 하자 연기 중에 녹아있던 벨바도스 꽃의 마나가 체내로 흡수되어 마력을 일부 복구했다.

하지만 장면을 바꾸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마력.


‘그렇지.’


강현이 그의 귀에 마나 구속구를 확인하라고 속삭였다.


*


“서은아 잠깐만!”


강현이 외부 출입문에 도착해 문을 열려다 주춤 멈춰 섰다.


‘서종태 기억에 있던 데가 여긴데?’


슬라임 주사를 맞은 서종태와 처음 맞닥트렸을 때 그의 기억 속에서 보았던 장소.

서종태가 일꾼처럼 나르던 용액을 저장해놓은 곳이다.


서종태의 기억 속에 용병이 지키고 서 있던 문을 강제로 비틀어 열었다.


쿠당탕.

안에서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안에 있나?’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한 실내.

나무 상자 안에 들어찬 스테인리스 통 수십 개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누가 있기는? 네가 문을 잡아 뜯으니까 통들이 부딪혔나 보지.」


‘하긴 어디 숨을 곳도 없네.’


강현이 입구에 있는 통의 뚜껑을 열자 벨바도스 꽃 농축액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다른 통은?’


벨바도스 꽃도 있고 아레나스 꽃 농축액도 섞여 있었다.


‘심 봤다.’


강현이 왼손을 통에 가져다 댄 후 아공간을 호출하자 스텐 통이 사라졌다. 손등을 문지르지 않고도 의지만으로도 아공간에 물건을 넣고 뺄 수 있었다.


「야! 좀. 편하게 누워있었는데 좁아 죽겠잖아!」


아공간에 스테인리스 통 하나가 불쑥 나타나자 그람이 깜짝 놀라 불만을 토해냈다.


‘아직 공간 여유 있지?’


강현이 아레나스 꽃 농축액이 든 통도 집어넣었다.


「꾸엑! 야, 이 미친 주인놈아!」


‘한 통 더!’


욕심에 한 통 더를 거듭하며 집어넣다 보니 결국 아공간의 바닥이 꽉 차버렸다.


총 8통.


‘그람. 위에 쌓으면 더 들어갈 것 같은데 어때?’


「······.」


그람이 뿔이 났는지 말이 없어졌다.

묵묵부답.


‘삐진 거 같은데.’


이만하면 충분한 것 같아 복도로 나온 강현이 드디어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었다.


“와아! 나 밖에 처음 나와봐요.”


서은이 그동안의 긴박했던 상황도 잊고 밖에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동해 소리쳤다.


“서은아. 아직 던전 안이야. 조금만 기다리면 진짜 세상을 구경시켜줄게.”


서은을 향해 다짐한 강현이 기계실을 향해 뛰었다.

기계실 앞에 도착한 강현.


‘다행히 매달려서 갈 필요는 없겠네’


기계실 위에 엘리베이터 구조체가 그냥 노출된 채 서 있었다.


“서은아, 이리 와.”


서은을 번쩍 들어 엘리베이터 지붕 위에 올렸다.


“괜찮니?”

“예. 자리 넓어요.”


서은의 활기찬 대답.


“서은아. 그 위에 가만히 있어. 삼촌이 엘리베이터만 작동시키고 바로 올라갈게.”


서은을 안심시키고 강현이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기계실로 내려갔다.


기계실 안에 들어서자 자전거 기어박스처럼 생긴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쉼 없이 회전하고 있다.


기계실 위의 엘리베이터를 따라 내려온 와이어를 확인한 강현이 와이어가 연결된 톱니바퀴를 밀어 회전하고 있는 톱니바퀴와 맞물리려고 하는데···.


덜컹.

기어가 저절로 맞물리며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뭐, 뭐야?’


생각할 틈도 없이 강현이 엘리베이터 바닥의 철창을 잡고 매달린 후 곧바로 철창을 잡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덜컹거리며 바닥에서 떨어졌다.


철커덩.

엘리베이터가 무언가에 걸린 듯 잠시 흔들리더니,

위잉! 바로 속도를 높이며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삼촌. 이게 어떻게···.”


다가와 물어보려는 서은의 입을 막은 강현이 조용히 하라고 신호를 줬다.

강현이 조심스레 엎드려 엘리베이터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


“하하하. 제가 말이죠, 그놈 등에 블레이즈 스톰을 파바박 쓰니까···.”


화염술사의 목소리였다.

가만히 고개를 내밀어 밑을 내려다보자 이승환의 모습도 보였다.


강현의 얼굴이 굳어졌다.


*


점점 속도를 올리는 엘리베이터.


지상의 풍경이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대로 같이 지상에 도착하면 안 들킬 수 있을까?’


A급의 능력은 상상을 불허한다.

지금은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덜컹거리는 진동으로 안 들키고 있지만 도착한 다음에도 무사할지···.


무엇보다 중력역전층.

위와 아래가 뒤집힐 때 엘리베이터에 안 깔리려면 바로 몸을 피해야 한다.


지상에 거의 다가가자 강현이 서은을 불렀다.


“서은아.”

“예?”

“이 줄 꼭 잡고 있어.”


서은을 들어 올려 엘리베이터를 끌어 올리고 있는 와이어를 잡도록 도와주었다.


‘그람.’


강현의 호출에 오른손에 나타난 그람. 강현이 그람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하앗!”


강현이 그람을 휘둘러 한쪽 줄을 끊었다.

여러 개의 철심이 꼬인 두꺼운 와이어로프가 그람이 닿자 두부처럼 잘렸다.


덜컹.

한쪽 줄이 끊어지자 엘리베이터가 한 줄에만 매달린 채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뭐야?”

“무슨 일이야?”


놈들이 튀어나오기 전에 강현이 재빨리 남은 줄을 잡고 뛰어오르며 발밑으로 그람을 휘둘렀다.


쉬이이잉.

아무 곳에도 매달리지 못한 엘리베이터가 다시 공중 섬을 향해 추락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떨어져 내리는 엘리베이터.


그 순간 강현과 서은이 중력역전층에 진입했다.


“손 놔!”


강현과 서은이 손을 놓으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와이어가 타다다닥 소리를 내며 기어로 말려들어 갔다.


우당탕 소리를 내며 서은과 강현이 우뚝 솟은 지상 탑 꼭대기에 안착했다.


“하하하. 쌤통이다.”


강현이 널브러진 채 공중 섬으로 떨어져 내리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폭소를 터트렸다.


“삼촌!”


그 순간 찢어지는 듯한 서은의 비명.

강현이 소리를 쫓아 고개를 휙 돌렸다.


“살려줘!”


서은이 하늘로 끌려 올라갈 듯 허공에 거꾸로 매달려있고, 그런 서은을 바닥에 선 서종태가 쭉 늘어난 손으로 올라가지 않게 붙들고 있었다.


*


공중 섬으로 다시 끌려들어 갈 듯 거꾸로 선 서은.

그런 소녀를 뺏기지 않으려 버티는 종태.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강현은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서은은 어떻게 거꾸로 서 있는 거고, 서종태는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거란 말인가?


“위를 봐!”


서종태가 위를 보라고 고함을 질렀다.


강현이 하늘을 올려다보자,

점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점점 지상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뭐지?’


강현이 눈을 부릅뜨고 자세히 쳐다봤다.


이승환. 그가 올라오고 있었다.


“제기랄! 저 바퀴벌레 같은 놈.”


눈으로 봐도 1~2km는 넘는 거리.

저 먼 데서 염동력으로 서은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A급 염동술사의 능력이 경이로웠다.


감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 상황을 빨리 타개해야 할 터.


‘내가 가서 서은을 같이 끌어당긴다면?’


이미 염동력에 붙잡힌 상태.

강현이 도와 서은을 탑 안으로 끌어당긴다고 해도 염동력이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빨리 이승환이 도착할 수도 있다.


‘염동력을 끊을 방법은?’


보이지도 않는 힘.

같은 염동술사가 아닌 한 방어는 불가능하다.


‘승산이 없어.’


누가 밑에서 끌어 내리기라도 하지 않는 한···.


“서종태! 너 서은이 끝까지 챙겨!”


강현은 이승환을 직접 처리하기로 결심했다.


최태성 길드장에게 복수하지 못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이승환만이라도 끝장을 내자.’


어찌 보면 가장 무방비한 상태.


강현이 힘껏 중력역전층을 향해 도약했다.


*


이승환은 자신이 가진 모든 마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소녀를 붙들고 있었다.


처음에 엘리베이터가 덜컹거릴 때는 이제 지상에 도착한 줄 알았다.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문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떨어져 내렸다.

그 자리에서 문을 부수고 밖으로 뛰쳐나오자 허공에 떨어져 내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홍영광은 벌벌 떨며 끝내 뛰쳐나오지 못하고 엘리베이터와 함께 아래로 추락했다.


팔을 펼쳐보지만 공허한 몸부림일 뿐.

이승환은 죽음을 각오했다.


그때 눈앞 저 멀리 보이는 소녀의 모습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녀를 염동력으로 붙들었다.


길게 늘어지기 시작하는 염동력의 끈.

그 먼 거리를 아슬아슬하게 끊어지지 않고 버텼다.


끊어질 듯 가늘어진 염동력의 끈에 정신을 집중해 조금씩 조금씩 마나를 불어 넣었다.


간신히 안정을 되찾고 자신의 몸이 소녀를 향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던 차에···.


“저 미친놈!”


강현이 자신을 향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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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탈출 (3) (1부 完) +14 21.12.10 1,097 60 14쪽
» 탈출 (2) +1 21.12.09 1,156 56 13쪽
61 탈출 (1) +4 21.12.08 1,221 54 13쪽
60 기사회생 (2) +4 21.12.07 1,289 50 13쪽
59 기사회생 (1) +1 21.12.06 1,341 50 14쪽
58 격돌 (3) +10 21.12.05 1,449 51 13쪽
57 격돌 (2) +4 21.12.04 1,506 55 13쪽
56 격돌 (1) +1 21.12.03 1,605 54 14쪽
55 일촉즉발 (2) +2 21.12.02 1,728 57 13쪽
54 일촉즉발 (1) +3 21.12.01 1,694 57 14쪽
53 유적지 (2) +5 21.11.30 1,742 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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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트린트 (4) +4 21.11.28 1,825 65 14쪽
50 트린트 (3) +7 21.11.27 1,865 62 13쪽
49 트린트 (2) +4 21.11.26 1,894 62 13쪽
48 트린트 (1) +4 21.11.25 2,057 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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