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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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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885
추천수 :
5,262
글자수 :
398,772

작성
21.12.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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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탈출 (1)

DUMMY

"콜록. 콜록."


코를 에는 듯한 매운 연기에 홍영광이 연신 기침을 뱉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


화염 특성을 얻은 뒤로 웬만한 열기와 연기는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 덕분에 불타오르는 건물 안에서도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자신이다.


그런데 이번 연기는 이상했다.


처음엔 매운 고추를 생으로 씹어먹은 듯 눈과 코가 맵더니, 이제는 눈이 침침해졌다.


'빨리 밖에 나가야···.'


다급히 몸을 돌리려는데 눈앞에 거죽이 흘러내려 속살을 드러낸 흉측한 괴물이 나타났다.


그가 몰고 온 것은···.

방안을 가득 메우며 몰려오는 더러운 쥐 떼였다.


'이 더러운 놈들!'


자신이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쥐.

더군다나 저 쥐 떼는 어디 시궁창에 있다 튀어나왔는지 불결한 물을 뚝뚝 흘리며 몰려오고 있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영광이 쥐 떼를 향해 연신 불덩어리를 쏘아냈다.


케엑!

단말마와 함께 시커멓게 불타버리는 쥐 떼.


그러나 그의 화염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쥐들이 몰려들었다.


영광이 뒤로 주춤주춤 물러섰다.

그때 흉측한 괴물이 영광의 팔을 잡았다.


'블레이즈 스톰.'


자신이 가진 가장 강력한 스킬이자 가장 마력을 많이 잡아먹는 스킬.

오늘 하루 너무 많이 사용해 더는 사용하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영광은 그 사실을 잊은 듯 괴물을 향해 스킬을 시전했다.


"죽어! 이 괴물아!"


홍영광의 비명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


[퀘스트 진행 (5분 26초/24시간)]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스킬 '재생'이 '급속 재생'으로 변화합니다.]


[스킬 ‘급속 재생(F)’이 활성화됩니다.]

[상처, 흉터, 작은 부위의 신체 유실을 빠른 속도로 원 상태로 복구합니다.]

[마나 10이 요구됩니다. 퓨어마나(S)의 영향으로 6의 마나가 할당됩니다.]


"끄아아악. 시이이발!"


견딜 수 없는 통증에 강현이 비명을 질렀다.

화염이 등을 덮쳤을 때 보다 더 아팠다.

목에 핏줄이 서고,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몸만 부들부들 떨어댔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 들어가 깊은 자국을 남겼다.

눈물이 줄줄 흐르고 귀에 이명이 끊이질 않는다.


다행히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 멈추고 극심한 허기가 몰려왔다.


완전히 진이 빠져버린 강현이 시스템 메시지에 감았던 눈을 떴다.

포기하고 있던 퀘스트가 자동으로 완료됐다.

그것도 초과 달성해서.


'급속 재생이면 등급만 올리면 쓸만하지.'


치유 스킬처럼 남을 치료할 수도 없고 초재생처럼 불사신 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지만···.

급속 재생은 심장이나 머리를 꽤 뚫리지 않는 한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을 부여한다.


더군다나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에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한 전투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다만 문제점이,


'등급을 올리려면 많이 다쳐야 하는데···.'


급속 재생이 통증까지 제거해주지는 못한다.


등에서 더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슬쩍 일어나 보았지만 움직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만 위장이 텅 빈듯한 극심한 허기가 느껴질 뿐.


강현이 바로 서은에게 달려갔다.

서은이 축 늘어진 채 얕은 신음만 뱉고 있었다.


'연기 속에 너무 오래 놔뒀어.'


자신은 이미 한 번씩 먹었던 독이라 독 내성이 형성되어 있지만···.

서은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독이었다.


중화되었을 땐 유용한 식물이지만 자연 그대로는 환각, 광기, 근육 폭주, 시신경 파괴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

이것들이 타며 나온 연기가 온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저기 정신을 잃고 널브러진 화염술사처럼 건장한 각성자조차 견디기 힘든 독인데 어린 소녀가 그 연기를 들이켰으니···.


강현이 망연자실, 멍한 얼굴로 털썩 주저앉았다.


「네 피를 먹여봐.」


'뭐?'


「나 있던 데서는 위독한 환자한테 건강한 사람의 피를 먹이기도 하던데?」


'어디서 그런 사이비 같은 방법을···.'


강현이 그람의 말에 벌컥 화를 내려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람으로 손가락 끝을 베었다.

뚝뚝 떨어지는 핏물을 서은의 입을 벌리고 그 안에 떨어뜨렸다.


1분.

2분.

3분.


"컥. 컥."


서은이 몸을 구부리며 검붉은 피를 토해냈다.

숨을 몰아쉬다 조금 있자 서은이 정신을 차렸다.

다행히 그람의 방법이 통한 듯해 보였다.


"삼촌?"

"어. 서은아. 정신이 들어?"

"무··· 물 좀."


화염술사 덕분에 온통 엉망진창 타버린 소장실.

황급히 물을 찾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보온병 하나를 발견했다. 새까맣게 그을린 부분을 닦고 뚜껑을 열어 맛을 보니 미지근한 물.

강현이 보온병을 얼른 서은에게 건넸다.


꿀꺽꿀꺽 물을 마신 서은이 그제야 하아 하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어때?"


강현이 불안한 마음으로 물었다.


"아깐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눈도 잘 보이고."


서은이 기운이 돌아온 듯 씩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아.'


그제야 강현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 이건 뭐지?"

"뭐? 무슨 문제 있어?"


서은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마음이 불안해진 강현이 다급히 되물었다.


"독 내성인지 뭔지 스킬이 새로 생겼다는데?"


'이런 재능충.'


얄미운 마음에 꿀밤을 한대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강현이었다.


*


화염술사가 깨기 전에 얼른 자리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강현이 떠날 준비를 했다.


우선 힙색을 꺼내야 한다.

강현이 화염에 문이 저절로 밀렸는지 잠겨버린 금고문을 다시 열어 힙색을 꺼내 찼다.

눈앞에 보이는 현금다발과 무더기로 쌓여있는 마석들.


'저것도 가져가고 싶은데···.'


담을 가방을 찾을 시간도 아까웠다.

그때 그람이 강현을 불렀다.


「주인. 주인.」


'바쁜데 왜?'


「저기 불에 탄 시체 쪽으로 좀 가봐.」


'무슨 일인데? 이제 진짜 나가야 해.'


언제 이승환이 들이닥칠지 몰랐다.

자신의 화상과 서은을 치료하느라 꽤 시간을 잡아먹었다.


「아티팩트 냄새가 나. 마나 향기가···.」


'마나도 향기가 있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티팩트 라는 말에 강현이 시체에 다가갔다.


「손가락을 봐 봐. 다 새까맣게 탔는데 한군데만 멀쩡하지?」


그람의 말대로 왼손 약지만 마치 반지 낀 자리처럼 타지 않은 맨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공간 반지네. 얼른 빼봐.」


강현이 사체의 손에서 반지를 빼냈다.

여전히 투명해 손으로 들고 있으면서도 진짜 있는 건지 헷갈릴 지경.


「자, 이제 아공간 반지를 문신에 대봐.」


'응? ···왜?'


「지금 저 금고 안 물건 가져가고 싶은데 못 가져가서 그런 표정 짓는 거 아냐?」


'응. 원래는 그랬는데 네 덕분에 아공간 반지 구했으니 여기에 담으면 되잖아?'


「······.」


강현의 말에 그람이 말이 없어졌다.

강현이 손가락에 끼려고 반지를 들어 올렸다.


「자··· 잠깐만. 제발 한 번만 대주라.」


반지를 끼려 하자 그람이 사정했다.


'무슨 속셈인데?'


「주인한테 절대 손해 아니니까 제발 한 번만 대봐.」


'어쨌든 그람도 반지에 지분이 있는 셈이니까.'


강현이 미심쩍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공간 반지를 문신에 가져갔다.

순간 반지가 '확' 하고 밝게 빛나더니 문신에 사르륵 녹아들며 사라졌다.


'헉. 이게 뭐야?'


「야, 야! 놀라지 마. 이제 나를 꺼낼 때와 반대로 문신을 문질러봐.」


강현이 반지를 잃어버린 거면 크게 혼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문신을 문질렀다.

그러자 눈 앞에 펼쳐지는 가상의 공간.


'···와!'


그 광경을 넋 놓고 바라보며 강현이 감탄을 터트렸다.


「하하. 생각대로 잘 되네.」


'야, 무슨 일인지 설명 좀 해봐.'


「보자···. 아까 아공간 반지 크기가 2입방미터였는데 문신이랑 합쳐져서 이제 4입방미터가 됐네. 거봐, 내가 손해 아니라고 했지.」


에고소드 그람에 적용된 아공간은 더 고차원적인 기술. 문신이 아공간 반지를 흡수하며 자신의 공간에 반지의 공간을 합쳤다는 것.


「꼼수긴 한데 이렇게 확장하면 제한을 풀 수 있거든.」


이전에는 검만 수납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 제한이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주인은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보안도 확실하고 공간도 큰 아공간을 갖게 된 셈이지. 나도 좀 더 넓은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됐고.」


그람의 설명에 강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돈과 마석을 아공간에 쓸어 넣었다.


그때 금고 안에서 앞의 마석 더미에 가려 보이지 않던 기다란 막대기가 보였다.


"이건···."


마나구속구의 열쇠였다.

아레나에 참가했을 때 소장이 자신의 마나 구속구를 풀기 위해 사용했던 물건.


강현이 다급히 열쇠로 자신의 목에 채워져 있던 마나 구속구를 풀었다.

손에 들린 마나 구속구를 버리려다가 한참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강현.


그의 뇌리에 좋은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


“야. 뭐 하고 있는 거야? 정신 차려!”


이승환이 복도 한쪽에 널브러져있는 홍영광을 흔들어 깨웠다.


“으으···. 머리 아파.”


눈을 뜬 홍영광이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워했다.


“홍영광! 강현은 잡았나?”


이승환은 아랑곳하지 않고 홍영광을 다그쳤다.

교도관들이 건물로 들이닥쳤는데 아직도 강현을 죽이지 못했으면 상황이 어려워지기 때문.


“아우···. 머리야. 당연히 잡았죠.”


영광의 기억에 자신의 화염에 새까맣게 불타버린 강현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이승환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어떻게? 시체는 확인했어?”


이승환의 질문에 홍영광이 씨익 웃으며,


“따라오시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새까맣게 탄화된 문은 손을 대자마자 바스러졌다.


홍영광이 이승환을 데리고 들어간 소장실 안은 그야말로 폐허였다.

반쯤은 화염에 녹아버려 형체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나머지 반도 벽과 천장이 그을음에 덮여 제 색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홍영광이 새까맣게 타버린 시체 앞에서 멈춰 섰다.


“이게 강현이에요.”

“이래서야 강현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잖아?”


간신히 형체만 유지하고 있는 시체.

잘못 손이라도 댔다가는 그대로 무너져내릴 것 같다.


‘도대체 사람 한 명 죽인다고 얼마나 쏟아부은 거야?’


역시 자신의 스킬을 제어할 줄 모르는 놈이라고 생각하며 이승환이 재차 확인했다.


“강현이 확실한가?”


엉뚱한 놈 죽이고 강현이라고 우기는 거 아냐?

시체는 신원을 확인할 단서 하나 없이 새카맣게 타 있었다.


미심쩍은 듯 물어보는 이승환의 말에 홍영광의 머리에 목소리 하나가 들리는 듯했다.


‘구속구를 확인해.’


“마나 구속구를 차고 있지 않습니까? 번호 한번 확인해보시죠.”


당연한 걸 왜 생각하지 못하냐는 듯 홍영광의 목소리에 우쭐한 감정이 묻어났다.


“아. 내가 정신이 없었군. 맞아. 그 방법이 있었지.”


이승환이 이마를 '탁' 치며 자신을 탓하더니 바로 타버린 시체에 다가가 목에 채워져 있는 구속구를 확인했다.

이승환이 마나 구속구를 들어 올리자 간신히 버티고 있었던 듯 시체의 목이 투두둑 힘없이 부러졌다.


겉에 묻은 그을음을 걷어 내자 그 화염 속에서도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구속구는 전혀 녹거나 눌어붙지 않았다.


“209A82F-30.”


“오. 맞아!”


이승환이 탄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하하! 영광아. 네가 진짜 큰일 했다. 복귀하면 내가 위에 말해서 꼭 큰 상 달라고 할게.”


강현의 죽음을 확인한 이승환이 홀가분한 마음에 홍영광의 어깨를 팡팡 치며 맘에도 없는 말을 뱉었다.


“자···. 이건 일단 증거로 챙기고.”

“그나저나 형기랑 지용이는 어디 간 거야?”


일 층에서 최웅의 시체는 확인했다.

궁수 서지용의 행방이야 만나지 못해 알 수 없다고 쳐도 웨어베어 고형기는 홍영광과 함께 했다.


이승환의 추궁하는 듯한 눈빛에 홍영광이 당황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기 고형기씨는 강현하고 싸우다가 지하로 떨어져서 죽어버렸는데요, 그게 사실은···.”


자신이 스킬을 쓰는 바람에 통로에 구멍이 났고, 고형기의 생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통풍구에 불기둥을 쏘아버렸다는 사실은 쏙 빼놓은 채 강현과 처절히 싸우다 떨어진 거로 만들었다.


이후 일층으로 내려와 자신이 어떻게 대치하던 무리를 싹 쓸어버렸는지만 장황하게 자랑했다.


“아! 복도에서 만난 다음에 저는 위를 수색하고 지용이는 대장님도 찾을 겸 일층을 수색하기로 했는데, 못 만나셨어요?”


그제야 이해되는 일층 복도 상황.

이승환은 불에 그은 벽을 보고 홍영광이 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추론이 맞은 듯했다.


“이런···. 아무래도 교도관들하고 마주쳤나 본데.”


일층을 수색하고 있다면 지금쯤이면 교도관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을지도?


“그럼···. 지용이를 구하러···?"


아쉽지만 그럴 시간은 없다.


이승환은 도망쳐 올라오며 계단 입구를 무너뜨렸다.

돌무더기를 끌어와 입구를 막았지만, B급 염동술사의 실력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그 정도 실력이라면 입구는 금방 뚫을 터.


“우리는 바로 엘리베이터로 가서 탈출한다.”


이승환이 동료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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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탈출 (3) (1부 完) +14 21.12.10 1,097 60 14쪽
62 탈출 (2) +1 21.12.09 1,155 56 13쪽
» 탈출 (1) +4 21.12.08 1,221 54 13쪽
60 기사회생 (2) +4 21.12.07 1,288 50 13쪽
59 기사회생 (1) +1 21.12.06 1,341 50 14쪽
58 격돌 (3) +10 21.12.05 1,449 51 13쪽
57 격돌 (2) +4 21.12.04 1,506 55 13쪽
56 격돌 (1) +1 21.12.03 1,605 54 14쪽
55 일촉즉발 (2) +2 21.12.02 1,727 57 13쪽
54 일촉즉발 (1) +3 21.12.01 1,694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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