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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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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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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8,772

작성
21.11.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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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트린트 (3)

DUMMY

라이트닝 스트링의 가능성을 본 강현이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다.


그 결과.

스킬을 써도 그냥 마나로 이루어진 실만 만들어지고 강현이 뇌력을 따로 일으켜야 했다.


“라이트닝 스트링이 아니라 라이트닝을 전달하는 마나 스트링이네.”


라이트닝 스트링이 직접 번개를 생성하는 게 아니었다.


아까 들렸던 메시지.


[마나 스트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F등급이라서 현재 수준에서는 마나 스트링밖에 못 만드는 건지 원래 스킬이 이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파괴력이 아쉬웠다. 결국, 자신의 뇌력을 일부 증폭해주는 선까지가 다인 것 같다.


‘그럼 마나 스트링에 불을 실으면 파이어 스트링인가?’


범용성은 높아 보이지만 당장 응용할 스킬이 없다.


"이름이 아깝다. 넌 이제부터 마나 스트링이야!"


어떻게 부르던 쓰는 사람 맘.

의념만 제대로 떠올릴 수 있으면 이름이야 상관없다.


강현이 스킬 발현 방법에 맞게 라이트닝 스트링은 마나 스트링, 마나 버스트를 통한 뇌력 방출은 라이트닝이라 부르기로 했다.


나중에 등급이 올라 실제 번개를 생성해낸다면 다시 이름을 돌려줄지 모르겠지만···.


'마나 스트링, 라이트닝. 마나 스트링, 라이트닝.'


강현이 스킬을 익숙하게 사용하기 위해 속으로 스킬명을 계속 되네며 머리에 각인시켰다.


*


[벨바도스 꽃에 내성이 생깁니다. 마나 흡수율이 10분의 1로 감소합니다.]


"에휴."


언젠가는 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내성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지금까지 물약을 통해 올린 마나가 19.

이제부터는 페트병을 몇 병을 마셔도 하루에 0.2의 마나 밖에 얻지 못한다.


'그래도 시간만 있다면···.'


열흘에 마나가 2만 증가한다고 해도 큰 수치였다.

남들은 몇 달에 걸쳐서 레벨업 해야만 얻을 수 있는 마나인데···.

강현은 연구소장만 아니라면 탈출을 몇 달 미루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이제 정말 탈출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곧 모래 폭풍이 잠잠해지는 시기가 다가온다.


강현이 현재까지의 성과를 되새겨봤다.


아레나에 다녀온 뒤로 레벨이 4가 올랐다.

현재 레벨은 9.

스킬을 습득하느라 킬러비를 많이 잡지 않았더니 10의 벽을 아직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현재 마나 능력치는 94.

레벨 9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치다.


S등급 각성자보다도 한 개 더 많은 여유 능력치.

이제는 약효가 바랬지만 사기적인 물약의 효과.

거기에 뇌룡의 마나연공법까지.


이제는 마나가 없어 스킬을 놓치는 일은 없을 듯.


근력 또한 물약 덕분에 4가 늘어 현재 능력치는 다음과 같다.


[근력 : 44, 민첩 : 36, 체력 : 40, 마나 : 94]


‘이게 9레벨 각성자 능력치라고 하면 누가 믿겠어?’


다음으로 습득한 스킬은 2개.

안킬로워리어와 라이트닝 스트링.


안킬로워리어는 당장 쓸모있는 건 아니지만, 라이트닝 스트링은 강현의 계획대로라면 트린트를 퇴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재생은 기억에서 지우는 거야. 꺼져버려.'


강현은 재생 스킬을 얻으려고 발버둥 쳤던 흑역사를 기억의 도서관 구석진 곳에 봉인했다.


'내일 도전한다.'


드디어 스네이크헤드 트린트 공략일이 정해졌다.


*


강현이 특별히 구한 소형 배낭에 던전 식물을 종류별로 꾹꾹 눌러 담았다.

이번에 큰돈이 생긴 김에 박 노인에게 부탁해서 구한 배낭이다.


벨바도스 꽃잎.

아레나스 꽃잎.

눈을 멀게 하는 블라볼릭 하귀드 진액은 대나무 용기에 담아 밀봉하고,

질라키아 열매까지 혹시 몰라 챙겼다.


"음···. 이건 탄성 강화를 위해서야."


비아랫시 풀도 잘 챙겨 넣었다.


그리곤 힙색을 꺼내 나머지 물건을 챙겼다. 고맙게도 배낭에 함께 딸려왔다.


힙색에는 우선 품에 항상 넣고 다니는 가족사진 한 장을 구겨지지 않게 안쪽에 잘 넣었다.

다음은 로열젤리가 가득 찬 갈색 병 한 개와 혈광석 부스러기 조각들.

갈색 병은 최 교도관에게 부탁해 버리는 음료수병을 구한 것이었다. 일명 바쿠스 병.

그러고도 자리가 남아 킬러비 꿀을 담은 통까지.


"···휴. 준비는 다 됐고. 이제 인사를 해야지."


강현이 숙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어르신,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강현이 조심스레 다가가 박 노인에게 말을 건넸다.


"준비가 된 건가? 하긴, 시간이 없군."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박 노인이 강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부딪혀 보려고요.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스네이크헤드 트린트에 대해서는 이미 몇 차례 박 노인과 논의한 상태.

강현의 실없는 미소에 박 노인이 차마 대꾸를 못 했다.


"언제 출발해?"

"내일 아침에 채집장가서 바로 이동하려고요. 괴물을 물리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몰라서요."


“너무 이른 거 아닌가? 모래 폭풍 걷히려면 아직 이삼일은 더 기다려야 할 텐데?”

“그때 가면 엘리베이터로 사람들 왔다 갔다 할 텐데 더 어려워져요. 힘들어도 먼저 내려가 있어야죠.”


박 노인의 예상보다 며칠 빠른 이별이다.

박 노인의 눈가가 가늘게 떨렸다.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군."


박 노인이 목이 메는지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니···. 내가 더 감사하지. 아들을 찾아줬잖아."


마치 친아들을 떠나보내는 듯 박 노인의 가슴이 아려왔다.


"춘천에 가면 말이야···."


박 노인이 도망자 신세가 된 강현을 위해 자신의 인연 하나를 풀었다.


"대격변 초창기부터 나랑 줄곧 같이 다닌 친구야. 의리 하나는 끝내주는 놈이니까 내가 보냈다고 하면 발 벗고 도와줄 거야."

"근데 제가 어르신이 보냈다고 하면 믿을까요?"


강현이 묻자 박 노인이 조금 망설이더니···.


"그놈이 믿지 않으면 이렇게 말해. 뭐냐면···.”


이야기를 다 들은 강현이 빙긋이 미소지었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작별 인사 할 텐가?"

"아뇨. 내일 저녁에 어르신이 잘 좀 전해주세요."


알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던 박 노인이 강현을 덥석 안았다.

강현도 박 노인을 꼭 끌어안았다.


"형. 고기 다 식어. 어르신하고 빨리 들어와요."


그때 창수가 밖에 있는 강현을 불렀다.


"스승님. 들어가시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강현이 박 노인을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깊게 고개를 숙였다.


*


식사를 마친 후.

페트병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는 투명소녀를 바라보던 강현이 말을 건넸다.


"서은아, 너도 며칠 있으면 흡수 효율이 10분의 1로 떨어진다고 알려올 거야. 그래도 중단하지 말고 저기 남은 물약 다 먹어야 해."

"으아, 삼촌. 너무 힘들어요."


서은이 울상을 지었다.

강현이 새로 가져다 놓은 물약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약발 떨어질 때까지 먹어!"


서은의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지만, 강현이 짐짓 엄한 표정으로 당부했다.


그때 임 씨가 목발을 짚고 강현에게 다가왔다.

박 노인이 매일 다리에 침을 놓으며 치료한 효과가 나오는지 얼마 전부터는 목발에 의지해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자네, 나랑 잠깐 얘기 좀 할까?"


임 씨의 말에 강현이 그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왜요, 아저씨?"

"자네 이번에 탈출할 때···. 서은이도 데리고 나가줄 수 있을까?"


어떻게 눈치챘는지···.

임 씨가 간절한 눈빛으로 강현을 바라봤다.


"아저씨. ···저도 서은이 데리고 나가고 싶지만. 너무··· 위험해요."

"어허···.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서···."


"제가 꼭 다시 올게요. 아저씨도 아시잖아요, 밖에 괴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얼마나 많은 헌터가 죽어 나갔는지."


강현이 임 씨의 어깨를 두 손으로 감싸며 후일을 약속했다. 임 씨도 무리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보니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강현도 가능하기만 하면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너무 위험해. 나가서도 나는 숨어지내는 게 아니라 복수해야 하는데···.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서은이는 이 안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느껴졌다.


만약 복수를 마치고도 살아있다면···.


"아저씨, 약속할게요. 제가 살아남으면 꼭 서은이 데리러 다시 올게요."


강현이 다시금 다짐했다.


"서은이도 세상을 봐야지요."


마지막 말은 너무 작아 잘 들리지 않았다.


*


결전의 날.


아침에 물약부터 챙겨 먹은 후 저번에 잡은 놀의 기억을 따라 놈들의 근거지로 향했다.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놀 한 마리가 눈에 뜨이자, 놀의 정면으로 달려들며 순간적으로 몸을 낮추었다.


이어진 다리 힘줄 끊기.

마지막으로 무너지는 놀의 머리에 경화시킨 주먹을 한 방 먹여 기절시켰다.


"약점을 아니까 너무 쉬운 거 아니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단 세 합 만에 한 놈을 제압하고는 스네이크헤드 트린트 숲까지 놈을 끌고 갔다.


"휴우. 드디어 시작이네."


강현의 앞에 촉수의 숲이 검은 장막처럼 펼쳐져 있었다.

강현이 빠지지 않게 부러진 검을 허리춤에 단단히 졸라맸다.


"테스트할 때 한 이백 미터 날아갔으니까 충분하겠지?"


강현이 손발을 돌리며 긴장을 풀더니 앞으로 달려나갔다.


"얍!"


팔을 세차게 휘둘러 배낭을 하늘을 향해 던졌다.

잠시 눈을 감고 가만히 서 있다···.


"됐어! 건너편 땅에 무사히 안착!"


대지의 기억으로 배낭이 무사히 트린트의 숲을 건너간 것을 확인했다.

같은 과정으로 힙색도 숲 너머로 던졌다.


"누가 나도 배낭처럼 던져줬으면 좋겠다."


실없는 소리를 하며 강현이 제자리 뛰기로 몸을 풀었다.


"핫!"


각오를 다지는 듯 힘차게 기합을 한번 넣고는···.

강현이 기절한 놀을 둘러업고 터벅터벅 촉수의 숲을 향해 걸어갔다.


*


'우웁.'


놀을 짊어진 강현의 몸을 촉수들이 휘감았다.

미끈거리는 촉수가 얼굴을 쓸고 지나갔다.

질척거리는 진액이 코에 흘러 들어가자, 강현은 역한 냄새에 구토가 치밀어 올랐다.


뱀머리가 몸 이곳저곳을 깨물고 있다.


[독 내성이 '스네이크헤드 트린트' 독성을 제거했습니다.]


강현이 가만히 있자 마비가 되었다고 판단했는지 촉수들이 강현을 안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작전대로만 하는 거야.'


구태여 초입부터 촉수들과 싸울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촉수에 당한 척만 하고 있으면···.


'편안하게 본체까지 갈 수 있는데 말이야.'


10미터, 20미터. 30미터.

안으로 들어갈수록 강현의 긴장감이 높아져 갔다.


'실패하면···. 빠져나올 순 없겠네.'


강현이 몸을 뒤집어 놀을 마주 보더니 놀과 자신 사이에 손을 구부려 넣어 공간을 벌렸다.

둘을 옭아맨 촉수들의 힘이 강해 공간을 벌리기 위해 두 손에 바짝 힘을 줬다.


촉수를 통해 전달되는 단기 기억이 본체의 움직임을 전해줬다.


거의 다 온 듯.

놈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생각에 강현의 몸이 경직됐다.


파앗.


순간 롤러코스터를 타듯 강현의 몸이 붕 떠올랐다.

순식간에 트린트의 혀가 강현과 놀을 낚아채 하늘로 들어 올렸다.


"우와아악!"


순식간에 몸이 20층 빌딩 높이까지 치솟아 오르자 강현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혀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민첩했다.


저 아래에 지옥 입구처럼 보이는 커다란 검은 구멍이 내려다보였다.

검은 구멍 주위로 날카롭게 솟아오른 이빨들이 몇 겹에 걸쳐 나 있다.


마치 의식이라도 치르듯,

혀가 일직선으로 곧게 일어선 순간.


'시간이 없어.'


강현이 자신과 놀 사이를 받치고 있던 손을 쭉 폈다.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틈.


강현의 몸이 쑥 미끄러지며,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질척거리며 혀에서 흘러내리는 침에 온몸이 푹 젖어버렸다.


자유낙하 하는 강현의 몸에 가속이 붙었다.


‘지금이야!’


허리춤에서 부러진 검을 꺼내 혀 가운데를 푹 찔렀다.


"크에에엑."


갑작스러운 아픔에 무저갱 깊은 곳에서부터 트린트의 비명이 하울링 되어 올라왔다.

혀가 경직됐는지 움직임이 멈췄다.


강현이 검과 함께 혀를 가르며 아래로 쭉 미끄러져 내려갔다.


"크웨웩!"


아픔을 참지 못하겠는지 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몸부림쳤다.

혀를 통해 트린트의 분노가 전해졌다.


“으아아아!”


거친 야생마에 안장 없이 올라탄 로데오 경기 선수처럼 강현의 몸이 전후좌우로 정신없이 요동을 쳤다.


“으으윽.”


무릎을 조이고 버텨보려 애써보지만.

강현의 몸이 퉁 하고 튀어 오르며 칼이 쑥 빠져버렸다.


순식간에 혀에서 멀어지며 떨어지는 강현.


'라이트닝!'


강현이 마나 버스트로 내부의 마나를 폭발시키며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미리 검이 빠진 자리에 붙여놓은 마나 스트링.

스트링을 따라 스파크가 번쩍 튀어 올랐다.


펑!


놈의 혀 가운데가 터져나갔다.

살점과 피가 난무하며 자욱이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됐어!"


강현이 공중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쳤다.


강현이 통찰안을 통해 본 놈의 약점.


[스네이크헤드 트린트]

# 등급 : C

# 강점 : 질긴 생명력. 촉수를 잘라도 끊임없이 재생.

# 약점 : 혀가 끊어지면 쇼크 및 과다출혈로 죽는다.


'이제 무사히 착지만 하면···.'


저 아래 검은 구멍을 피해 떨어지기 위해 강현이 양팔을 쭉 펼치며 방향을 조정했다.


그 순간.


휘이이익.

트린트의 혀가 강현을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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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탈출 (2) +1 21.12.09 1,155 56 13쪽
61 탈출 (1) +4 21.12.08 1,221 54 13쪽
60 기사회생 (2) +4 21.12.07 1,288 50 13쪽
59 기사회생 (1) +1 21.12.06 1,341 50 14쪽
58 격돌 (3) +10 21.12.05 1,449 51 13쪽
57 격돌 (2) +4 21.12.04 1,506 55 13쪽
56 격돌 (1) +1 21.12.03 1,605 54 14쪽
55 일촉즉발 (2) +2 21.12.02 1,728 57 13쪽
54 일촉즉발 (1) +3 21.12.01 1,694 57 14쪽
53 유적지 (2) +5 21.11.30 1,742 56 14쪽
52 유적지 (1) +5 21.11.29 1,816 63 14쪽
51 트린트 (4) +4 21.11.28 1,825 65 14쪽
» 트린트 (3) +7 21.11.27 1,865 62 13쪽
49 트린트 (2) +4 21.11.26 1,894 62 13쪽
48 트린트 (1) +4 21.11.25 2,057 60 13쪽
47 해방전선 (4) +3 21.11.24 2,097 63 13쪽
46 해방전선 (3) +3 21.11.23 2,211 62 13쪽
45 해방전선 (2) +8 21.11.22 2,319 70 13쪽
44 해방전선 (1) +5 21.11.21 2,452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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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기억과 실제 (2) +6 21.11.18 2,643 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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