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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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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908
추천수 :
5,262
글자수 :
398,772

작성
21.12.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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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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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글자
13쪽

격돌 (3)

DUMMY

박 노인이 끝까지 없다고 잡아떼자 황경민이 조금 전의 태도는 가식이었다는 듯 갑자기 태도를 돌변했다.


“거 참.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네. 얘들아. 어르신 좀 치워봐라.”


주위를 둘러싼 부하들이 우르르 박 노인을 향해 몰려들었다.


“영감님. 좋은 말로 할 때 비켜요.”

“거 참. 나이도 많으신 양반이···.”

“서은아! 안에 있으면 좀 나와봐!”


손에 몽둥이를 하나씩 들고 비키라고 으름장을 놓는 무리.

박 노인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퍼억! 쿵! 뚜둑!


순식간에 박 노인이 달려드는 사내들을 발로 차고 관절을 꺾어버리고 내던져버렸다.

.

“으으으···.”

“크으으윽.”

"아악!"


바닥에 널브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내들.


“실력을 숨기고 있었나. 별로 바람직한 인질은 아닌데?”


그런데도 황경민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인질? 설마 서은이도···?”


자신의 실력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는 황경민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은까지 인질로 잡으려 하고 있었다.


황경민을 제압해야겠다고 결심한 박 노인이 주먹을 틀어쥐며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순간 황경민의 모습이 사라지고,


“크윽!”


어느새 박 노인의 뒤에 나타난 황경민이 그대로 단검을 빼 들어 노인의 등을 찔렀다.


“어떻게··· 이능을···.”


박 노인이 의문을 토하며 앞으로 털썩 쓰러졌다.


“으아아아!”


태우가 문틈으로 보고 있었는지, 문을 벌컥 열고 황경민을 향해 달려들었다.

황경민의 모습이 또다시 사라지며 태우의 등 뒤로 나타나 칼로 찌르려는데···.

태우는 황경민은 신경도 쓰지 않고 바닥에 쓰러진 노인을 부둥켜안고 울부짖었다.


“쳇.”


혀를 찬 황경민이 부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에잇. 쓸모없는 놈들. 야! 집에 들어가서 누구 있나 확인해 봐!”


그의 말에 주춤거리며 일어난 부하들이 절뚝거리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 아무도 없습니다.”


곧 부하들이 다시 집 밖으로 나오며 집안에 아무도 없다고 보고했다.


“에이. 괜히 시간만 잡아먹었네. 야! 너희들 데려가 봐야 쓸 데도 없겠다. 그냥 다시 올라가 있어.”


황경민이 성을 내더니 혼자 앞으로 달려나갔다.

황경민의 신형이 중간중간 사라지며 앞으로 쑥쑥 나아갔다.


*


까마득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지하 광장.

그 한가운데 웨어베어가 불에 탄 채 누워있다.

강현은 천장에 덜렁덜렁 매달린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화염이 치솟는 순간.

강현은 환풍기 날개를 부수며 아래로 뛰어내렸다.


“허억.”


마나 스트링을 환풍구 틀에 감고 간신히 공중에 매달린 강현.


「으아아악!」


“죽다 살았네. 근데 넌 검이 왜 소리치고 난리냐?”


「나 고소공포증 있단 말이야!」


‘가지가지 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강현도 예전에 마나 스트링으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나 스트링.

강현이 나무 꼭대기에 마나 스트링을 붙인 후 길이를 줄이자 강현이 딸려 올라갈 정도로 강도와 탄성이 우수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물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덕분에 마나 스트링을 믿고 아래로 뛰어내릴 수 있었다.


강현이 마나 스트링을 줄여 다시 메인 환풍구 안으로 기어 올라갔다.


위에서 아직도 고개를 내밀고 있는 화염술사가 강현의 얼굴이 보이자 다시 붉게 화염이 일렁거리는 손을 들어 올렸다.


“젠장!”


바람을 뚫고 강현이 가장 가까운 환풍관 구멍으로 얼른 뛰어들었다.


*


아무도 없는 집안 구석에서 갑자기 임 씨 부부와 서은이 나타났다. 어느새 주변 사람들까지 투명화시킬 수 있게 된 서은이다.


“자경단 단장이 저런 사람이었다니···.”


임 씨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얼른 강현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강현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움직일 수 없는 처지에 가슴만 답답해져 왔다.


임 씨 부인은 나갔다가 들어오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흐어어엉."


밖에서는 태우의 울부짖는 소리만 처절히 들려왔다.


잠시 후 임 씨가 결심이 선 듯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서은아. 아무래도 네가 위로 올라가야겠다. 올라가서 자경단 두목이 나쁜 놈이라고 강현 삼촌한테 경고해줘.”

“응. 아빠. 갔다 올게.”


서은이 당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났다.


“서은아.”

“왜? 아빠?”


서글픈 목소리로 임 씨가 딸을 부르자 서은이 고개를 돌려 아빠를 쳐다봤다.


“강현 삼촌 만나면 꼭 붙어있어. 그래서 삼촌이 탈출할 때 꼭 같이 나가야 한다.”

“어? 엄마 아빠는?”


교도소를 나가라는 말에 서은이 어리둥절해 했다.


“엄마 아빠는 움직이기 어렵잖니? 강현 삼촌이 다행히 나쁜 사람 같진 않으니까 너 하나는 잘 보살펴줄 거야. 삼촌 나갈 때 같이 나가.”

“싫어. 안 나가. 여기서 엄마 아빠랑 살 거야!”


나가면 엄마 아빠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은이 다시 주저앉았다.


그때 아주머니가 딸에게로 다가왔다.


“서은아. 서은이는 엄마 아빠가 평생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먹을 것도 별로 없고 입을 것, 잠잘 곳 모두 부족한데?”

“아니···. 그건 아니야.”


“그러니까···. 네가 나가서 힘을 길러서 엄마 아빠 데리러 와야지. 네가 우리 희망이란다. 그런데 헤어지기 싫다고 여기 같이 있으면 희망이 사라지는 거야. 서은이는 엄마 아빠가 밖에 나가는 거 싫어?


“아니야!”


아주머니의 말에 서은이 꽥 고함을 질렀다.


“그래. 우리 착한 딸. 그러니까 강현 삼촌한테 얼른 가서 자경단 두목이 나쁜 놈이라고 일러주고. 꼭 같이 나갔다가 힘이 세지면 구하러 와야 해. 알았지?”


“그때까지 엄마 아빠는 여기서 서은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을게.”


“엄마···.”


서은은 자신이 밖에 나가기를 엄마 아빠가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자기가 나가야만 엄마 아빠가 안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대로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에구. 울지 말고. 우리 딸, 이리 와봐. 한번 안아보자.”


임 씨 부부가 서은이를 꼭 껴안았다.


*


다 죽었다.


이세민은 부하들 등을 떠밀며 뒤에 숨어있다가 화살에 눈이 꽤 뚫린 채 죽었다.

자신에게 클리버라는 짐승 뼈를 토막 내는 칼을 건네준 기윤 선배는 어쭙잖게 덤벼들다 상대 검사의 검에 내장을 다 꺼내놓고 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도대체 저놈들은 누구야?”


서종태는 드러누운 자세로 죽은 체를 하며 눈치만 살폈다.


처음에 불길이 날아올 때는 뒤에 있어 살았다.

뒤로 후퇴하다 발이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쌍둥이 헌터의 칼에 목이 잘릴 신세를 면했다.


다행히 교도관 한 명이 나서 앞을 막아주는 덕분에 바닥을 기며 싸움을 피해 다녔지만, 그것도 한계에 다다른 듯.


식구들 대부분이 큰 상처를 입거나 죽었다.


자신처럼 마나 구속구를 찬 죄수들은 각성자들 간의 싸움에는 인간 방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저 휩쓸려 다닐 뿐이었다.


“난··· 죽으면 안 되는데.”


누군들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냐마는···.

밖에 두고 온 아내와 딸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잘살고 있을까?’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는 대신 길드에서 가족의 생계는 책임져주기로 약속했다.

몰래 보상금으로 큰돈을 받아 건네줬으니 먹고 사는 데 문제는 없을 테지만···.

서종태는 죽기 전이라 그런지 사무치게 가족이 그리웠다.


‘안대 낀 놈만 안 나타났어도···.’


처음엔 그래도 제법 어울리는 듯하더니···.


불 쓰는 놈과 수인이 빠져나가자 상대편에는 검사와 궁수만 남았다.

우리 쪽은 쌍둥이 헌터가 공격, 교도관이 수비를 맡아 오히려 밀어붙이는 듯했다.


그때 안대를 한 놈이 나타나자 상황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처음에는 단도 수십 개가 하늘에서 날라와 죄수들을 유린하고 지나가더니,


콰앙! 쾅!

그다음엔 동료들이 난데없이 공중으로 떠올라 천장이며 벽에 집어 던져져 처박혔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돼버린 복도.


서종태는 자신의 몸이 떠오르는 순간 저항을 포기하고 슬라임의 탄성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쾅!

천장을 뚫고 나동그라졌지만, 대부분의 충격을 흡수해 큰 피해는 없었다.


‘죽은척하자.’


바닥에 드러누운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제 서 있는 사람은 쌍둥이 헌터와 교도관뿐.


쌍둥이는 안대 쓴 남자를 어떻게든 막아보려 덤벼들었지만···.

실체화할 때마다 홀드에 걸렸는지 멈춰서는 바람에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더군다나 궁사의 화살.

영혼에 타격을 주는 화살이 간간이 날아오는 바람에 교도관이 막아주지 않았다면 얼마 버티지도 못할 뻔했다.


죄수들을 모두 처리한 이승환이 이번에는 교도관을 멈춰 세웠다.


“크윽.”


고승호 교도관이 끌려가지 않으려 방패를 바닥에 박고 버텼다.


드드드득.

바닥의 시멘트가 부서져 나가며 길게 고랑을 남겼다.

교도관이 질질 앞으로 끌려나갔다.

이번에는 쌍둥이가 화살과 검을 쳐내며 교도관 앞을 막았다.


그때였다.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서 누군가 서종태의 위로 굴러떨어졌다.


‘컥!’


배를 강타하는 충격에 서종태가 신음을 뱉으며 실눈을 뜨자 눈앞에 강현의 얼굴이 보였다.


“너···. 너는!”


“하. 젠장. 하필 여기야!”


가장 가까운 환풍구로 뛰어들었더니 하필 아까 그 장소다.


강현이 밑에 깔린 서종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듯 벌떡 일어나더니 다시 서종태를 밟고 천장으로 올라갔다.


그 순간.


“강현!”


이승환의 고함이 복도를 쩌렁쩌렁 울렸다.


우우우웅.


복도가 과열된 배터리팩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듯하더니 벽이 파도를 치며 차례차례 터져나갔다.


사방으로 바스러진 돌조각들이 연기처럼 퍼져나가고 천장 구조물이 휴짓조각처럼 우그러들었다.


“으아아악!”


이승환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귀를 막으며 남김없이 나자빠졌다.

서종태도 충격파에 복도 끝까지 밀려 처박혔다.


이제까지는 건물이 무너질까 봐 최대한 자제하고 있던 이승환이 힘을 개방했다.


“막고 있어. 강현은 내가 처리하지.”


이승환이 신세계연합 무리 한가운데를 태연하게 걸어갔지만 아무도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


“강현!”


뒤에서 이승환의 외침이 다가왔다.

강현의 뒤로 천장이 갈가리 뜯겨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빨리빨리! 굼벵이도 너보다 빠르겠다!」


그람이 연신 강현을 재촉했다.

그동안 왜 싸우지 않냐고 투덜대던 그람도 이승환을 보고는 더는 입을 놀리지 않았다.


콰아앙!


기다란 복도 천장 전체가 한꺼번에 뜯겨 내렸다.

순식간에 바닥이 사라지자 강현도 복도로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아.”


크게 한숨을 내쉰 강현이 뒤로 돌아섰다.


자욱한 먼지가 소용돌이치며 휘날리고 있는 복도 끝.

남은 한쪽 눈만으로도 전부를 태워버리려는 듯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승환이 서 있었다.


“···잡았다.”


이승환이 입가를 비틀어 올렸다.


“너··· 이 시발···.”


강현이 욕지거리를 내뱉으려는 순간 이승환이 손을 내밀었다.


“커억!”


단숨에 공중으로 떠오른 강현.

목을 옥죄는 힘에 숨을 쉴 수 없어 발을 바둥거렸다.


「아우. 내가 힘만 회복했어도···.」


그람이 발을 동동 굴렀다.


‘마나··· 스트링.’


간신히 강현이 이승환의 몸에 투명한 마나 스트링을 연결했다.


“라··· 라이트닝.”


뇌력을 뽑아 단숨에 이승환을 향해 날렸다.


콰앙!

마나 스트링 끝에서 섬광이 일어나며 이승환을 타격했다. 이승환이 폭발에 밀려 뒤로 넘어가자 주변의 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헉. 헉.”


간신히 염동력에서 풀려난 강현이 목을 주물렀다.


「뭐, 뭐해? 빨리 도망가야지.」


그람이 재촉해보지만, 강현은 말없이 제자리에 서서 복도 끝을 노려볼 따름이었다.


“도망가긴··· 늦었어.”


저벅.


죄수복 일부만 새까맣게 타버린 채 멀쩡한 얼굴로 이승환이 나타났다.


이번 기습으로 잠깐이라도 충격을 주었기를 기대했건만···.

전혀 타격이 없다는 듯 옷을 툭툭 털며 일어섰다.


“그 새 신기한 재주를 익혔네? 그런데 이게 전부라면 실망인걸?”


한 발짝 더 다가오며 이승환이 비아냥거렸다.


‘정말 타격이 없었나?’


강현이 대지의 기억으로 이승환의 기억을 엿봤다.

아직 공격 목표가 느껴지지 않는다.


‘충격이 온 게 틀림없어.’


염동력이 스킬의 도움으로 발현되는 거지만···.

모든 이능이 그러하듯 발동하려면 시전자의 의지와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해도 충격을 받기는 한 모양.

강현이 재차 마나 스트링을 뽑아냈다.


이승환의 몸에 연결하려는데···.


‘헉!’


강현의 눈에 이승환을 둘러싼 푸르스름한 마나막이 보였다.


“젠장!”


강현이 요행을 바라며 다급히 라이트닝을 날려 보내보지만···.


파지지직!


마나막을 따라 뇌전이 나뭇가지 무늬를 그리며 퍼져나갔다.

공중으로 흩어져버리는 뇌력.

정작 이승환 본체에는 타격을 주지 못했다.


“우그러뜨려 주지.”


이승환이 양손을 활짝 펼쳐 들고 아래로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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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탈출 (3) (1부 完) +14 21.12.10 1,098 60 14쪽
62 탈출 (2) +1 21.12.09 1,156 56 13쪽
61 탈출 (1) +4 21.12.08 1,221 54 13쪽
60 기사회생 (2) +4 21.12.07 1,289 50 13쪽
59 기사회생 (1) +1 21.12.06 1,342 50 14쪽
» 격돌 (3) +10 21.12.05 1,450 51 13쪽
57 격돌 (2) +4 21.12.04 1,507 55 13쪽
56 격돌 (1) +1 21.12.03 1,606 54 14쪽
55 일촉즉발 (2) +2 21.12.02 1,728 57 13쪽
54 일촉즉발 (1) +3 21.12.01 1,695 57 14쪽
53 유적지 (2) +5 21.11.30 1,743 56 14쪽
52 유적지 (1) +5 21.11.29 1,817 63 14쪽
51 트린트 (4) +4 21.11.28 1,825 65 14쪽
50 트린트 (3) +7 21.11.27 1,865 62 13쪽
49 트린트 (2) +4 21.11.26 1,894 62 13쪽
48 트린트 (1) +4 21.11.25 2,058 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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