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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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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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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8,772

작성
21.11.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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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해방전선 (4)

DUMMY

“어때요?”


강현이 남자의 손목에서 손을 떼자마자 제임스가 득달같이 달려와 물었다.


“제임스. 내가 가져온 물, 이분께 다 먹여요.”

“치료가 가능한 건가요?”

“예.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물 좀 더 가져올게요.”


강현의 말에 제임스가 밝게 웃었다.

남자 세 명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백인 남성을 끌어안아 앉히고 입을 벌리고 물을 먹이느라 부산을 떨어댔다.

강현은 그런 그들을 놔두고 숙소로 향했다.


‘길게 끌 필요 없겠어.’


강현이 기억의 도서관에서 기생 메뚜기에게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좀 과격하지만···.'


단기 치료도 가능할 듯.


강현은 곧 탈출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뒤에 찜찜한 기분을 남기고 싶지도 않아 한 번에 해결하기로 했다.


*


아주머니에게 부탁해 고구마 덩굴 태운 재를 끓인 물을 잔뜩 만든 후에 제임스의 집으로 모두 가져왔다.


큰 솥으로 한가득하다.


“흐미. 이걸 다 먹이는 겁니까?”

“다 먹기 전에 끝날 것 같은데요. 치료하다 약 떨어지면 안 되니까 그냥 많이 만들어왔어요.”


강현이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행크의 기억에 다시 들어갔다.


크오오오.

모래 폭풍의 세가 약해졌는지 검은 연기의 공격이 한창이었다.


‘사실 균형을 이룬 게 아니었어. 곧 붕괴하기 직전이었지.’


기생 메뚜기떼가 오랜 기간 버텨왔지만···.


기생 메뚜기는 주인과의 연결이 끊겨 더는 증식이 불가능했고, 반면에 식물성 정신 파괴독은 행크의 마나를 자양분 삼아 끊임없이 세를 키우고 있었다.


‘아마도 처음에는 파괴독이 저만큼 있지도 않았겠지.’


서로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기생 메뚜기는 조금씩 수가 줄어들었고, 휴식 기간에 모래 폭풍은 조금씩 세를 키워 지금의 상태에 도달한 듯.


강현이 조금만 늦게 왔어도 행크의 정신은 파괴독에 장악당해 미쳐버렸을 터였다.


“저 당분간은 여기에 있을게요.”


주기적으로 행크의 상태를 체크해야 공격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강현은 아예 사내 옆에 의자를 가져와 앉았다.


"발 쭉 뻗고 편하게 있으시고."


사내들이 좋아라 하며 의자를 하나 더 가져와 강현의 발 쪽에 놓고 담요도 가져온다.

제임스는 따뜻한 물을 가져오겠다고 부리나케 뛰어갔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행크의 상태를 체크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하루 일과를 빼먹으면 안 되지.'


강현은 그 와중에도 제임스에게 숙소에 가져다 놓은 마나 증가 물약을 가져오라고 해 꾸준히 마나를 늘렸다.


다시 하루가 지나고···.


모래 폭풍의 세가 꺾이는 게 갑자기 빨라졌다.

세력 차이가 확연히 나기 시작하자 검은 연기의 총공세가 시작된 것.

덩달아 행크의 기억에 들어가는 주기도 빨라졌다.


“제임스. 지금부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절대 나 건드리지 마요.”

“걱정하지 마십쇼. 내가 철저히 막겠습니다.”


제임스가 혼자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다시 들어온 행크의 기억 속.

불길이 잡혔는지 하늘로 뿜어대던 연기가 더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번과 비교하면 한결 시원했다.


강현이 검은 연기가 모여있는 지역으로 걸어갔다.


확연히 줄어든 붉은 모래 폭풍.

모래 폭풍을 가운데 두고 검은 구름이 돔 형태를 이뤄 주변을 완전히 포위한 상태였다.


어디로도 피할 곳이 없어 보였다.


바닥에서는 맑은 샘물이 솟아나며 파괴독을 중화하고 있고, 위에서는 검은 메뚜기떼가 모래 폭풍을 잡아먹고 있었다.


“곧 끝날 것 같은데···.”


강현이 근처 무너진 돌무더기 위에 앉아 싸움을 구경했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검은 연기가 포위를 풀고 하늘로 날아올라 흩어져 갔다.


드디어 전투가 끝난 것.


고구마 뿌리 태운 재만으로 저 정도 규모의 파괴독을 중화하려면 못해도 몇 달은 걸릴 텐데 기생 메뚜기들 덕분에 이틀 만에 깨끗이 사라졌다.


“이제 메뚜기를 없애볼까.”


강현의 몸에서 수백 마리의 기생 메뚜기가 튀어나와 날아올랐다.


*


이틀 전.

강현은 기억의 도서관에 갇힌 기생 메뚜기에게 기억 조작을 걸었다.


볼만한 기억은 거의 없었지만···.

기생 메뚜기가 더듬이를 통해 감지하는 주인의 마나 패턴에 대한 기억이 선명히 기록되어 있었다.


불길하고 음침한 기운이 감도는.

검붉은 색의 마나가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처럼 얼기설기 얽혀 복잡한 문양을 이루고 있었다.


기생 메뚜기는 지치지도 않고 주인의 마나를 감지하기 위해 계속 더듬이를 떨어댔다.


“저걸 내 마나 패턴으로 교체하면···.”


기생 메뚜기를 강현 자신이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


강현이 ‘기억 조작’을 시전했다.


[‘기억 조작’ 스킬이 성공적으로 발동하였습니다.]

[사용자 ‘단기 기억’ 허용치인 36시간 이내 기억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일화 기억’ 허용치인 일화 10건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불길하던 기운이 밝아지고,

검붉은 색이 푸른 빛이 감도는 하얀색으로 변했다.

말라 비틀린 길이 굳건해지고,

마나의 길을 따라 번개가 번쩍이며

범접할 수 없는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는 마나 문양.


강현이 기생 메뚜기가 애타게 기다리는 주인의 마나 패턴을 자신의 마나로 바꾸었다.


그러자 기억이 바뀐 메뚜기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강현에게로 다가와 애교를 부렸다.


“성공이다.”


강현은 기억 조작 스킬이 무난히 먹혀들었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


“···휴. 그런데 언제 다 하지?”


회랑을 돌아다니는 수백 마리의 기생 메뚜기를 보며 강현이 한숨을 내쉬었다.


*


강현은 자신의 몸에서 날아오른 메뚜기떼에게 다른 메뚜기들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쏜살같이 무리에 날아간 메뚜기들.

같은 동족이라는 건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들어 액체를 뿜어냈다.

전혀 경계를 하지 않고 있던 메뚜기들이 액체를 맞고 녹아내리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같은 메뚜기의 공격을 받자 우왕좌왕하는 메뚜기들.

공격이 계속되자 곧 전투가 벌어졌다.


‘이 틈에 얼른 수를 늘려야 해.’


강현은 메뚜기들 간의 전투가 벌어지자 그 아래로 파고들어 연신 ‘기억 조작’을 시전했다.


‘어우. 이거 한 번에 할 방법 없나?’


더디기만 한 속도.

기억의 도서관에서 조작했을 때는 그나마 수월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영 효율이 안 났다.


'기억의 도서관에서는 마력이 별로 들지 않았는데?'


더군다나 스킬을 시전할 때마다 소모되는 마력이 만만치 않았다.


이러다가는 자신을 따르는 메뚜기들이 모두 죽게 생겼다.

강현은 우선 자신을 따르는 무리에 작전 지시를 내렸다.

무작정 돌진하지 말고 무리에서 떨어진 소규모 메뚜기들을 노려 집중 공격하라는 것.


부우우웅.


강현의 메뚜기들이 다시 뭉치더니 검은 연기의 끝자락, 무리에서 일부 떨어져 있던 메뚜기들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자 또다시 갈팡질팡하며 분산되어 흩어지는 검은 연기.

강현의 메뚜기들을 쫓아가는 무리는 얼마 안 됐다.


“어휴, 이런 무식한 놈들.”


기생 메뚜기에게 전술이라는 개념은 없는 모양.

강현의 메뚜기가 기습 공격을 계속하는 동안 강현은 기생 메뚜기들을 자신의 몸에 받아들였다.


기억의 도서관에서 메뚜기의 기억을 조작하려는 것.


일부 무리를 세뇌하고 내보내고 다시 일부를 받아들이고 세뇌하며 계속해서 자기편을 만들어나갔다.


‘···지친다.’


도대체 몇 마리나 기억을 조작한 건지.

족히 만 마리 이상은 기억 조작을 했던 것 같다.


다행히 자신의 기억 속에서 스킬을 써서 그런지 염려했던 것에 비해 마나가 고갈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반복작업에 지쳤을 뿐.


그 와중에도 강현에게 세뇌당한 메뚜기들이 상대 메뚜기를 조직적으로 물리쳐,

어느덧 상대 무리와 규모가 엇비슷해졌다.


“자 이제 파티를 벌여볼까?”


강현이 전면전을 지시했다.


*


콰과광!


공중에서 기존의 메뚜기들과 강현의 메뚜기들이 한꺼번에 부딪혔다.


서로를 향해 쏘아내는 액체가 사방에 난무하고, 수많은 메뚜기가 아래로 떨어져 내리며 사라졌다.


“옳지. 너희는 뒤로. 그래, 그렇게 포위하는 거야!”


전황을 보면서 강현이 자신의 메뚜기들을 지휘했다.

점차 강현의 메뚜기들이 승기를 잡아나갔다.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었던 메뚜기들이 어느덧 전등 밑 하루살이 떼처럼 그 수가 줄어들었다.


위이이잉.


상대를 모두 물리친 강현의 메뚜기가 하늘로 날아오르며 승리의 세레모니를 펼쳤다.


“잘했어!”


강현이 자신의 메뚜기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자, 이제 반반씩 나눠서 격돌!”


강현은 자신을 따르는 메뚜기들을 반으로 나누곤, 단 한 마리도 남지 않을 때까지 데스매치를 지시했다.


*


강현이 한참 신나게 전투를 지휘할 때 시스템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기억 조작’이 D등급으로 오릅니다.]

[연계된 여러 기억을 인과에 어긋나지 않게 왜곡할 수 있습니다. 파생 스킬이 생성됩니다.]


[파생 스킬 ‘정신 보호’가 생성되었습니다.]


[‘의미 기억’이 D등급으로 오릅니다.]

[의미에 해석이 추가됩니다.]


하도 많이 썼더니 기억 조작과 의미 기억이 D등급으로 올랐다.


‘정신 보호라고?’


강현이 급히 ‘정신 보호(F)’ 스킬 설명을 읽었다.


[모든 정신계열 공격에 대한 저항력 소폭 향상. 최면, 세뇌에 대한 면역 효과.]


“···에게. 이게 뭐야?”


기생 메뚜기의 기억을 조작했으니 당연히 세뇌 스킬이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파생된 스킬은 정신 보호.

최면술사와 기생 메뚜기를 경험해서인지, 특히 최면과 세뇌 공격에 대해서는 완전한 방어를 해준다.


‘정신계열 공격은 대부분 까다로우니까 저항력이 상승하는 게 나쁘지는 않지만···.’


자신도 기생 메뚜기처럼 상대의 정신을 내 맘대로 조종하는 것을 기대했는데···.


‘에휴,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스킬도 써볼걸.’


워낙 개체 수가 많다 보니 경험치가 급속히 차오른 모양이었다.


'그런데 왜 레벨은 안 오르는 거야?'


몬스터가 아니라 스킬로 생성한 기생체라서 그런 걸까?

유령 메뚜기를 수만 마리 이상 죽였을 텐데도 강현의 레벨은 오르지 않았다.


'그냥 상대의 스킬을 방어했다 정도의 개념인 건가?'


"에휴."


노력에 비해 보상이 짜다는 생각에 강현이 한숨을 내쉬었다.


*


“휴···.”


강현이 긴 한숨과 함께 행크의 손목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잘 됐어요?”


옆에서 강현의 얼굴만 빤히 쳐다보며 기다리던 제임스가 잽싸게 물었다.


“어휴, 물이나 한 컵 가져와요. 그리고···, 치료는 잘 끝났어요.”


“와아!”


강현의 말에 사내들이 손뼉을 치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제임스는 살짝 눈물을 훔쳤다.


“제가 금방 가져올게요. 좀만 기다려요.”


제임스가 금방 가져온 미지근한 물을 마시며 강현이 그들의 대형, 행크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도대체 어떻게 테러리스트가 된 걸까?’


당장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밖에 나가서 테러 단체를 마주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 파악해둘 필요가 있었다.


*


수호빌딩 최상층.


최태성 길드장이 창밖으로 성냥갑처럼 작게 보이는 자동차들을 내려다보며 전화를 하고 있었다.


"다섯 명 이상은 도저히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예, 예. 아뇨. 예. 충분합니다."


길드장이 거칠게 전화를 끊으며 이를 갈았다.


"젠장.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굴더니만 겨우 다섯이야?"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길드장이 인터폰을 눌러 비서실장을 부르라고 시켰다.


잠시 후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들어와."


비서실장이 들어와 길드장 앞에 섰다.


"승환이한테 다섯 명으로 팀을 꾸리라고 해."


서류를 보며 고개조차 들지 않는 길드장.

이시영 비서실장이 인사를 하고 나가려다 머뭇거렸다.


"···저, 강현만 잡는 거라면 다섯 명이면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교도관들도 각성자라 혹시 전투라도 벌어지면···."


비서실장의 말에 최태성이 고개를 들었다.


"어쩌겠어. 다섯 명밖에 안 된다는데. 여차하면 내부 조력자를 활용하라고 하는군."


최태성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내부 조력자라면···누구?"

"죄수 중에 윤 위원이 오래전부터 심어둔 자가 있다는군. 어차피 믿을 수 없으니까 고려하지 말고 작전 짜라고 해."


"예. 교도관들 능력 파악해서 교도소 내 전투까지 상정해 최적의 인원으로 꾸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시영 비서실장이 이번 기회에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대답했다.


"그래. 인원 선발은 승환이가 하도록 내버려 두고, 비서실장은 교도관 정보 구하는 대로 넘겨줘."


길드장의 말에 이시영이 멈칫했다.


"아···. 예, 옙."


마지못해 대답하는 뉘앙스에 최태성이 불만이냐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시영은 아직도 이승환 전 비서실장을 신뢰하는 듯한 길드장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지만 길드장의 눈빛에 바로 고개를 숙였다.


"자네는 부소장이나 다시 한번 만나서 단도리 쳐둬. 딴 맘 먹지 않게."

"예, 알겠습니다."


길드장의 목소리에서 날 선 기운이 느껴지자 이시영이 더욱 큰 소리로 대답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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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탈출 (2) +1 21.12.09 1,156 56 13쪽
61 탈출 (1) +4 21.12.08 1,221 54 13쪽
60 기사회생 (2) +4 21.12.07 1,289 50 13쪽
59 기사회생 (1) +1 21.12.06 1,341 50 14쪽
58 격돌 (3) +10 21.12.05 1,449 51 13쪽
57 격돌 (2) +4 21.12.04 1,506 55 13쪽
56 격돌 (1) +1 21.12.03 1,605 54 14쪽
55 일촉즉발 (2) +2 21.12.02 1,728 57 13쪽
54 일촉즉발 (1) +3 21.12.01 1,694 57 14쪽
53 유적지 (2) +5 21.11.30 1,742 56 14쪽
52 유적지 (1) +5 21.11.29 1,816 63 14쪽
51 트린트 (4) +4 21.11.28 1,825 65 14쪽
50 트린트 (3) +7 21.11.27 1,865 62 13쪽
49 트린트 (2) +4 21.11.26 1,894 62 13쪽
48 트린트 (1) +4 21.11.25 2,057 60 13쪽
» 해방전선 (4) +3 21.11.24 2,098 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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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해방전선 (2) +8 21.11.22 2,320 70 13쪽
44 해방전선 (1) +5 21.11.21 2,452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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