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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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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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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8,772

작성
21.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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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격돌 (1)

DUMMY

“허억. 허억.”


신세계연합 간부들이 숨을 헐떡였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교도관 건물까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산을 타는 느낌이 들었다.


“시발.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야?”


이세민이 계단을 다 올라와서도 연구원이 나타나지 않자 기어코 짜증을 터트렸다.


강현이 어딘가에 갇혀있다고만 들었지 위치는 모르고 있다. 여기에 우두커니 서 있다가 교도관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야. 다들 일어나. 일단 어디 방이라도 들어가 숨자.”


이세민이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고 있는 간부들을 독촉했다.


다들 투덜거리며 복도를 걸어가는데 앞에 연구원이 나타났다.


“어. 이세민 아냐?”

“아니 왜 이제 와요?”


이제야 연구원이 나타나자 이세민이 불평을 토해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네 부하들 내가 강당에 데려다 놨는데?”

“무슨 개 풀 뜯는 소리예요. 내 부하들은 여기 다 있구먼.”


연구원이 순간 당황해 횡설수설했다.

그럼 자신이 데려다 놓은 죄수들은 누구란 말인지?


“이봐. 강현한테 간다고 하지 않았어?”


그때 연구원 뒤에 서 있던 다른 연구원 두 명 중 한 명이 나직한 목소리로 독촉했다.


“···누구?”


어디 가서 기세에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세민이었지만 사내의 한마디에 기가 눌렸다.


“이번에 연구소장님이 모셔오신 분이셔. 뉴월드 길드에 부탁해 특별히 모셔왔지.”

“아···.”


이세민이 아련한 눈길로 두 사람을 쳐다봤다.


자신도 한때는 뉴월드 소속이었다.

나름 팀도 하나 맡았었는데···.

이제는 교도소에 갇혀 골목대장 놀이나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었다.


“길드 선배님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조현탭니다.”


똑같이 생긴 쌍둥이. 그중 한 명이 다가오더니 손을 내밀었다.


‘아직도 선배라고 불러주다니···.’


“잘 부탁드립니다. 이세민입니다.”


이세민이 정중히 손을 맞잡았다.


*


“왜 갑자기 몰려오지?”


간이 화장실 천장의 환풍구를 도려내려 검을 밀어 넣던 강현이 대지의 기억을 통해 들어오는 감각에 손을 멈췄다.


「뭐야? 주인. 누가 오는 거야? 그건 또 어떻게 아는 거야? 주인은 희한한 재주가 있구나. 개 코인가?」


강현이 작업을 멈추자 잠시 잠잠했던 그람이 다시 떠벌이기 시작했다.


그람의 말을 무시하고 대지의 기억을 통해 들어오는 여러 사람의 시선을 확인하는 강현.


“한쪽은 이세민이고 다른 한쪽은 이승환이라. 공교롭게 한꺼번에 들이닥치겠는걸?”


강현이 다시 변기를 밟고 올라갔다.


‘서둘러야겠어.’


강현이 마나를 불어넣으며 철판에 검을 찔러 넣자 그람이 서서히 천장을 파고 들어갔다.


‘좋아.’


강현이 회심의 미소를 지을 때.


「으악! 이게 뭐야? 왜 이렇게 힘이 없어?」


그람이 갑자기 야단법석을 떨었다.


‘무슨 말이야?’


두부 자르듯 강철을 파고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한 강현이다.


강현이 철판에서 검을 다시 꺼내며 이유를 묻자,


「으···. 힘이 다 없어졌어.」


시무룩한 목소리로 그람이 대답했다.


「너 능력치가 왜 이따구야?」


도리어 강현에게 따진다.


“그게 뭔 소리야?”


「네 능력치도 쥐꼬리만큼 늘어나고 마나 효율도 형편없잖아? 추가 능력도 개방 안 됐고···.」


“···괜찮은데?”


# 능력 : 근력+10, 마나+5

# 특수 능력 : 마나 효율 60%, 뇌 속성+20%


정말 괜찮았다.

강현이 많은 아티팩트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최상급이라고 할 만했다.


「헐···. 너 제대로 된 유물은 본 적이 없구나?」


“······.”


「난 성장형 유물이라 주인의 역량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거든. 근데 네 능력치가 너무 낮아서 내 능력이 다 사라져버렸어. 으아! 이렇게 형편없다니··· 역대 최악이야.」


심장을 후벼 파는 그람의 말에 강현이 입만 벙긋벙긋했다.


「어휴, 어쩌겠어. 얼른 주인 힘을 키워줘야지.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뭔가 자신을 먹이는 듯한데 진실을 알지 못하니 할 말이 없었다.


다만···.


'지금 이게 전부가 아니라고?'


자신이 성장하면 더 좋은 아티팩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위안 삼을 따름이었다.


*


"크르르."


웨어베어 고형기가 복도가 꺾이기 직전 멈춰서더니 으르렁거렸다.


“대장! 이번엔 진짠가 본데?”


홍영광이 고형기의 모습을 보더니 드디어 강현을 찾았다고 좋아했다.


웨어베어로 변신한 고형기는 냄새가 나는 방향을 아는 거지 길을 아는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이리저리 얽혀있는 건물 복도를 빙빙 돌며 헤매길 한참.

간신히 강현이 있는 곳에 도착한 것이다.


“준비.”


비서실장이 나직이 속삭이며 무기를 꺼내 들었다.


앞에 꺾어진 복도.

저기만 돌면 드디어 강현을 볼 수 있다.


이승환 일행이 막 복도에 들어선 순간.


“야! 너희들 도대체 누구야?”


이승환을 안내해줬던 연구원이 맞은편 복도 끝에 나타나 자신에게 삿대질해댔다.


*


"너희들 뭐야?"


강현이 수감된 방 앞을 지키고 있던 고승호 교도관은 갑자기 복도 양 끝에서 죄수들이 나타나자 순간 당황했다.


'폭동이라도 일어났나?'


별 쓸데없는 상상을 한다고 생각하며 옆에서 같이 방문을 지키던 윤 교도관에게 나눠서 제압하자는 눈짓을 보냈다.


그때 한쪽에 죄수들과 같이 있던 연구원 한 명이 반대편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야! 너희들 도대체 누구야?”


'응? 서로 모르는 사인가?'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고 교도관이 연구원을 향해,


"연구원님. 죄수들 데리고 여긴 어쩐 일로···."


물어보는데 갑자기 뒤에서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


이승환은 교도관 두 명이 지키고 있는 방을 보자 바로 판단이 섰다.


'강현이 있는 방이 틀림없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일행을 여기까지 안내한 연구원도 강현을 노리고 있는 거로 보였다.


이승환이 홍영광의 어깨를 두드렸다.


"한 방 먹여."


그의 말에 홍영광이 씨익 웃더니,


"블레이즈 스톰!"


스킬 명을 외치며 한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화아아악!


화염방사기와도 같은 홍염의 불길이 복도를 가득 메우며 앞으로 쏟아져 나갔다.


"아아악!"


자신을 향해 다가오던 교도관을 삼킨 불길이 더욱 기세를 올리며 타올랐다.


"하하하하!"


그 광경을 본 홍영광이 미친놈처럼 폭소를 터트리며 손에서 화염을 더욱 거세게 뿜어냈다.


다른 교도관 한 명이 놀란 눈으로 뒤돌아보더니 다급히 마나 베리어를 펼쳤다.


퍼엉!

불길이 베리어를 타고 양옆으로 갈라졌다.


"크아아악!"


교도관 뒤에 서 있던 죄수 몇 명이 불길에 휩싸여 온몸이 불타올랐다.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뒹굴어댔다.


불길이 지나간 복도가 후끈한 열기에 이글거렸다.


"오우, 야. 내가 더 창피하네. 무슨 스킬 명을 외쳐?"


화염에 휩싸여 몸부림치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 듯 태연한 얼굴로 검을 든 최웅이 실소를 했다.


목불인견의 참상이 이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듯.

다들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서둘러. 문을 확보한다."


이승환의 지시에 모두 앞으로 나아갔다.


*


앞에 있는 교도관이 대부분의 화염을 막아줬는데도 불구하고 네다섯 명이 불길에 휩싸여 죽었다.


"으으으···."

"아아아아!"

"사··· 사람 살려!"


화염 마법 한방에 신세계연합 죄수들이 모두 패닉에 빠졌다.


각성자들이 있다는 말은 듣지도 못했다.

교도관들은 사정이라도 봐주지만, 저들은 다짜고짜 화염부터 날려왔다.


검은 연기와 함께 시체 타는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아, 안돼! 도망··· 도망가야 해!"


간신히 정신을 차린 죄수들이 어떻게든 이 자리를 피하려고 뒷걸음질 쳤다.

오금이 저려 주저앉은 죄수들은 필사적으로 바닥을 기었다.


"쯧."


맨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쌍둥이 헌터 현태는 짜증이 밀려왔다.


'저놈들은 또 어디서 나타난 거야?'


강현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였다.


동생 현준이 자신의 옆을 스쳐지나 도망가는 죄수의 목을 검으로 날려버렸다.


히끅.

일순 놀란 죄수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멈춰 섰다.


"선배님. 모범을 보이시죠."


'젠장.'


이세민은 자신에게 모범을 보이라는 쌍둥이 헌터 현태의 눈을 보며 꼼짝없이 걸려든 것을 깨달았다.


진퇴양난.

어디로 가도 살아날 방도가 없다.

결국, 신세계연합 죄수들이 두려움에 떨며 몸을 돌렸다.


*


죄수들이 다시 다가오자 기가 찬 최웅이 할 말을 잊었다.

옆에 웨어베어로 변신한 고형기가 뛰쳐나가려고 하자 최웅이 손을 들어서 막았다.


"내가 할게. 나도 손맛 좀 봐야지.”


최웅이 검을 빙글빙글 돌리며 앞으로 나섰다.


퓨웃.

그때 난데없이 거미줄이 날아와 최웅을 뒤덮었다.

최웅이 하도 어이가 없어 입을 벌린 채 멈춰 섰다.


'장난하나?'


거미줄이 날아오는 걸 봤지만 하도 힘없이 날아와 쳐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맞고 보니 끈적끈적한 게 기분이 더러워졌다.


"예스! 예스! 예스!"


거미줄을 쏜 사내는 자신의 거미줄로 상대를 멈춰 세운 줄 알고 목에 핏줄이 서도록 환호를 지르고 있었다.


'대시!'


최웅이 발을 박차며 순식간에 앞으로 튀어 나가자 힘없이 끊어지는 거미줄.

어느새 거미줄을 쏜 놈 옆에 최웅이 서 있었다.


휘이익.

가볍게 검을 휘둘러 사내의 허리와 함께 주변을 쓸어버렸다.


복도가 제법 넓었지만 그래 봐야 3~4미터.

휘두르는 검을 피할 곳은 없었다.


"꺄아악!"


비명과 함께 다시 죄수들이 서로 밀치며 뒤로 물러났다.


'응?'


최웅이 검에 묻은 피를 털어내는데 앞에 유령같이 희미한 형체가 나타났다.

유령이 검을 내려치자 최웅이 반사적으로 검을 들어서 막았다.


콰앙!


'큭.'


굉음과 함께 무지막지한 힘이 실린 검격에 최웅의 무릎이 굽혀졌다.


어느새 유령의 형체가 또렷해져 있었다.


최웅이 곧바로 검을 휘둘러 반격했다.

눈앞의 사내가 마치 검을 보지 못한 듯 막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걸렸다.'


최웅이 회심의 미소를 지은 순간 다시 흐릿해지는 사내의 형체.


콰아앙.

최웅의 검이 빈 공간을 지나쳐 옆의 벽을 치자 그 충격에 벽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대체 이건 뭐야?'


자세가 흐트러진 최웅의 머리 위로 다시 형체가 뚜렷해진 사내의 검이 떨어졌다.


'이런···.'


당황한 최웅이 뒤늦게 검을 들어 올리는데 어디선가 화살이 사내에게 날아들었다.


"쳇."


검을 내리찍던 사내의 형체가 다시 흐릿해지며 화살이 그의 몸을 통과했다.


"뒤에 놈하고 연결돼있어. 한꺼번에 노려야 해!"


서지용이 뒤에 서 있는 똑같은 얼굴의 남자를 향해 활을 겨누며 소리쳤다.


최웅이 서지용의 말에 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내가 처리반 생활하면서 먹은 짬밥이 몇 공긴데.'


앞에서 최웅을 공격한 사내는 쌍둥이 형 현태.

뒤에 있는 사내는 현준이었다.


둘의 스킬은 소울링크.

영혼이 연결된 상대에게 육체를 옮길 수 있다.

육체가 사라진 몸은 유체 상태가 되어 영혼에 타격을 주는 속성이 아닌 한 영향을 줄 수 없다.

반면에 육체가 합쳐진 쪽은 평상시 두 배의 힘을 낼 수 있는 사기 스킬.

그야말로 일란성 쌍둥이인 그들만을 위한 스킬이다.

쌍둥이들은 이런 특징을 이용해 대인전에 한해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


"찾았다!"


쌍둥이의 최대 약점.

둘이 동시에 공격을 받으면 스킬이 무의미해지는 것.


뒤편의 동생이 잠시 노출된 순간 서지용이 시위를 놓았다.


'크리티컬 샷. 일루전 샷.'


두 개의 화살이 양쪽 모두를 노리며 날아갔다.

하나는 치명타 확률을 높였고, 다른 하나는 물리력은 없지만, 고스트 계열에 타격을 주는 화살이다.


교묘한 함정.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


그와 함께 최웅도 앞에 상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현태가 먼저 최웅의 검을 피해 소울링크를 발동.

뒤에 선 현준의 몸이 실체화되었다.

현준이 크리티컬 샷을 쳐냈다.


그 순간 일루션 샷이 영체화된 채 무방비하게 서 있는 현태의 몸을 꿰뚫을 기세로 날아왔다.


콰앙!

난데없이 나타난 마나 방패에 화살이 부딪치며 굉음을 냈다.


고승호 교도관이었다.


고승호의 특성은 가디언 마법사.

방어의 스페셜리스트.

교도관 중 몇 없는 C급 헌터다.


좀 전에는 뒤에서 갑자기 공격당해 가장 빨리 구현할 수 있는 마나 베리어로 화염을 막았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몸만 간신히 지킬 수 있었고, 그마저도 완전치 못해 일부 피해를 보았다.


힐러는 아니지만, 가디언의 스킬, 자가치유로 간신히 화상을 회복하고 나서야 전장에 참여한 것.


고승호가 카이트 실드 형태의 거대한 가디언 실드를 들어 올렸다.


"다···. 내 뒤로 피해."


죄수들이 허겁지겁 물러서는데 다시 뜨거운 열기와 함께 파이어 애로우가 날라왔다.


퍼엉!

앞으로 뛰어나간 고승호의 가디언 실드에 부딪힌 파이어 애로우가 폭음을 내며 폭발했다.

사방으로 불꽃이 튀며 뜨거운 공기가 복도를 휘몰아쳤다.


"야, 이 미친놈아!"

"누가 같은 편한테 공격하는 거야?"

"이 새끼야. 넌 스킬 쓰지 마."


다급히 뒤로 물러나 옷에 묻은 불꽃을 털며 동료들이 으르렁거렸다.


"어? 어?"


홍영광이 당황해 주춤 물러났다.


상황을 보던 이승환이 이번엔 고형기의 어깨를 쳤다.


"도와줄 테니까 밀어붙여."

"크···. 크르릉."


웨어베어 고형기가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내며 거대한 몸을 앞세워 앞으로 돌진했다.


퍼엉!

웨어베어의 차징에 가디언 실드가 튕겨 나가며 고승호가 뒤로 밀렸다.

마치 럭비 선수처럼 웨어베어가 고승호를 밀어붙였다.


웨어베어가 고함을 지르며 밀어붙이자 드디어 강현이 갇힌 감방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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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탈출 (1) +4 21.12.08 1,221 54 13쪽
60 기사회생 (2) +4 21.12.07 1,289 50 13쪽
59 기사회생 (1) +1 21.12.06 1,342 50 14쪽
58 격돌 (3) +10 21.12.05 1,449 51 13쪽
57 격돌 (2) +4 21.12.04 1,506 55 13쪽
» 격돌 (1) +1 21.12.03 1,606 54 14쪽
55 일촉즉발 (2) +2 21.12.02 1,728 57 13쪽
54 일촉즉발 (1) +3 21.12.01 1,694 57 14쪽
53 유적지 (2) +5 21.11.30 1,742 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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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트린트 (4) +4 21.11.28 1,825 65 14쪽
50 트린트 (3) +7 21.11.27 1,865 62 13쪽
49 트린트 (2) +4 21.11.26 1,894 62 13쪽
48 트린트 (1) +4 21.11.25 2,057 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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