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프리 스타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연재수 :
159 회
조회수 :
2,328,817
추천수 :
64,608
글자수 :
987,889

작성
15.01.16 23:05
조회
16,875
추천
440
글자
16쪽

두 발로 일어서다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세린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겨우 한번 뛰었을 뿐인데 이 난리라니...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아.”

세린이 참가한 종목의 예선을 끝냈을 때는 오후 4시경이었다. 그의 경기가 끝나자 관중들이 볼 것은 다 봤다는 듯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세린은 기자들로 둘러싸여 움직일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그때 나타난 검은 정장의 덩치들 수십 명이 달려들어 기자들을 헤치고 세린을 납치하듯 데려가 헬기에 태워 보낸 곳이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호텔이었다.

축구협회장의 부탁으로 전 축구협회장이었던 해성 기업 회장이 경호원들을 보내 그를 납치하듯 데려온 것이었다.

경기가 오후 8시에 시작하는 만큼 단 한 시간이라도 편하게 쉬라면서 잡아준 스위트룸에서 세린이 샤워하고 나와 침대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그로서는 그의 간절한 염원이 있을 때마다 움직여 그의 신체능력을 강화해주는 기운의 정체를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이 기운의 정체는 무엇일까? 분명 선인이 날 살리기 위해 넣어주신 기운인 것은 분명한데 어떻게 머릿속에 자리를 잡은 거지? 그전엔 이런 일이 없었잖아?’

단 일 년 동안 그 기운이 자신에게 준 선물은 엄청났다. 우선 키가 185cm에 이를 정도로 자라났고 훈련으로 생겨난 온몸의 근육들이 피로에 절어있을 때마다 스스로 움직여 그 피로를 풀어주었다.

아무리 격한 훈련을 심하게 해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온몸에 활력이 넘치는 걸 느낄 수 있었던 그였다.

그 결과 세린의 신체는 어깨가 떡 벌어지고 근육이 상당했지만, 보디빌더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이 아니었다.

허벅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옷을 입으면 멋진 옷맵시를 자랑할 정도로 키와 덩치가 이루는 비율이 절묘했다.

하체가 길다 보니 말 근육 같은 허벅지도 크게 도드라져 보이지 않고 잘 커버가 되어 겉으로 보기엔 키가 크고 덩치도 어느 정도 되는 정도의 몸매로 보였지만 막상 옷을 벗으면 온몸이 잔 근육으로 이루어져 그가 원할 때면 그에게 폭발적인 스피드와 에너지를 선물했다.

그 모든 게 세린이 운동해서 만들어낸 것이긴 하지만 그것은 남들이 보기에 그런 것이고 그 스스로 느끼기에는 신체를 이루는 모든 것들이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지금만 보아도 뜨거운 물로 단순한 샤워를 했을 뿐인데도 이미 피로가 거의 다 풀린 상태였다.

“이 기운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내 불치병을 치료하고...내게 특별한 힘과 능력을 선사하고도 머릿속에 자릴 잡은 걸 보면 작년 내 몸과 지금 내 몸은 평소엔 그 기운이 필요 없을 만큼 강해졌다는 뜻이겠지? 그럼 이 기운의 양이 늘어나기라도 하는 걸까? 그렇게 되면 선인께서 내게 기운을 나누어 주셨듯이 나도 남에게 나누어줄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당장에라도 할머니에게 기운을 나누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기운을 나눠드릴 수 있다면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실 수 있을 텐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세린이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상기하고 물기를 닦아낸 뒤 침대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정신을 집중하고 명상에 들기 시작했다.

그가 정신을 집중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한가지 염원을 마음속으로 간절히 갈구하는 것이 그가 요즘 깨달은 명상 집중 방법이었다.

그의 마음이 간절하게 바랄수록 그 한 가지로 염원이 모이고 그렇게 되면 미지의 기운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달은 터였다.

‘오늘 경기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주십시오. 선인님.’

세린이 생각하기에도 오늘 있을 한일전이야말로 그가 정식으로 데뷔하는 경기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이 안 될 수 없었다. 오늘 그는 정말 최고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이고 싶었다.



“서영씨죠? 반가워요. 서미수라고 해요.”

“네, 안녕하세요?”

“제 얘기는 세린이에게 들으셨죠?”

“아...네, 선배님이시라고.”

“풋, 맞아요. 그리고 여자친구기도 하고요.”

서영의 동생이 입원한 프린스턴 병원 인근의 커피숍에서 만난 미수가 가볍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단순한 선배가 아닌 세린의 여자친구라는 말에 서영이 조금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그녀의 앞에 앉아 여유 있게 웃으며 바라보는 서미수라는 여자의 미모와 기백이 상당해 내심 움츠러들 정도였다.

“여자...친구라고요?”

“왜요? 그렇게 말 안 하던가요?”

“...네, 그냥 선배라고만..”

“호호...역시 세린이 답네요. 사실은 세린이 말이 맞아요. 그냥 저 혼자 좋아한다고 할까? 아니지...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나니까 좀 아까워졌다고 할까?”

“...그럼 좋아하는 것도 아니시네요?”

“아뇨, 좋아하는 거 맞아요. 다만 서영 씨 같은 여자한테 빼앗길 거라고 생각을 못 한 거뿐이에요. 워낙 좀 둔한 데가 있는 친구라 이렇게 빨리 여자 친구를 사귈 줄 몰랐거든요.”

처음 만난 상대임에도 전혀 거리낄 것 없다는 듯 하고싶은 말을 툭툭 내뱉는 미수의 태도는 서영을 위축되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서미수는 그녀가 처음 대해보는 타입의 여자임엔 분명했다. 당당하고 자신 있는 표정과 말투는 그녀에게 없는 것이어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부럽기까지 했다.

“아...네, 그런데 전 왜보자고 하신 건가요?”

“정말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요. 목석 같은 세린이가 반한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기도 했고요.”

“사귄다니...연인 관계 같은 걸 말씀하는 거라면 저도 그런 여자친구는 아니에요. 그보단 아직은 그냥 친구 관계일 뿐이에요.”

“풋, 그냥 친구?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안 봤는데 서영씨도 내숭이 심하시네요?”

“내숭이라뇨?”

“아닌가요? 세린이 같이 출중한 외모에 나이에 비해 엄청난 수입과 명성을 가진 사람을 단순히 동성 친구 같은 사이라고 말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아니...전 세린이 수입이나 명성 같은 걸 보고 만나는 건 아닌데요.”

“아니면? 동생 골수기증을 받게 해줘서 그 대가로 만나주는 거예요? 그런 거라면 우리 세린이가 너무 불쌍한데....”

거침없는 미수의 말에 서영이 당황해서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상대는 초면임에도 거침없이 이곳저곳 빈틈이라고 느끼는 곳을 가차 없이 찔러왔기 때문에 제대로 방어를 못 하는 서영은 이미 절반은 만신창이가 된 느낌이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세린씨 심성이 나쁘지 않으니까 친구처럼 지내는 거죠.”

“호호..그럼 심성이 나쁘지 않은 남자라면 누구와도 친구처럼 지내시겠네요? 내 주변에 그런 남자들 얼마든지 있는데 소개해 드려요?”

“뭐...라고요?”

“말 그대로예요, 심성 좋은 면을 보고 단순히 친구로 만나는 관계라면 그런 남자들 얼마든지 소개해드린다고요. 미모도 뛰어나시니 좋다고 달려들 남자는 얼마든지 있을 거에요. 그러니 그런 마음이라면 세린일 내게 돌려주세요.”

“....난 그런 사람들 필요 없으니 사양하겠어요.”

“풋, 말과 행동이 다르시네요? 혹시 얼굴은 천사표인데 그 속엔 정반대의 것이 들어있는 건가요?”

“...너무 함부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초면에 정말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군요.”

서영이 계속 빈정대는 미수를 보고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니면....세린이 조건이 괜찮아 보여서 그냥 옆에 데리고 다닐만하단 생각에 그러는 건가요?”

“말이 지나치시네요.”

“지나치다고? 난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드는데? 내가 보기엔 너도 세린이의 부와 명성에 기대보려는 수많은 여자애 중에 하나로밖에는 보이지 않아. 세린이 한테 반한 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세린이 옆에 붙어있는 거지?”

급기야 미수가 반말까지 해대며 몰아붙이자 자존심이 상한 서영도 더는 참기 힘들었는지 발끈했다.

“세린이 선배분이라고 해서 여태 참았는데 정말 계속 그렇게 나올 거면 난 이만 돌아가겠어요.”

“왜? 내 말이 구구절절이 가슴을 찔러서 견디기 힘든 모양이지?”

서영이 발끈해서 돌아가겠다고 하자 미수가 그 모습이 재미있다고 느꼈는지 한마디 덧붙였다.

“이봐요! 도대체 당신이 뭔데 나에 대해서 이런 여자니 저런 여자니 함부로 지껄이는 거예요? 내가 당신 같은 속물로 보여요?”

“호오~, 이제 본모습을 보여주시네.”

“본모습? 그게 도대체 뭔데요? 난 당신처럼 세린이 명성이나 부를 탐내서 접근하는 여자는 아니거든요?”

“훗, 과연 그 말이 정말일까? 내가 보기엔 치료비도 제때 내지 못한 걸로 아는데...세린이가 그것도 대신 내주었잖아? 그러면서도 딱 잡아떼는 걸 보면 여우주연상감 연기실력인데...더는 그런 역할을 안 할 거면 그럼 그 자리에서 비켜주면 되겠네.”

“뭐라고요?...치료비를 내줬다고요?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갖다 붙이는 거예요?”

서영이 생각지도 못한 미수의 말에 놀라 어이없는 얼굴로 쳐다보자 미수가 다시 이죽거리듯 말해왔다.

“왜, 모른다는 거야? 아니면 모른척하고 있는 거야?”

“더는 같이 말을 못하겠네요. 이만 가겠어요.”

서영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서자 미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풋, 이제 아주 모른 척 발뺌하고 나서기로 한 모양이네. 아니, 세린이가 몰래 혼자 했을 수도 있긴 하겠지. 그런데 그런 소린 안 하던가?”

“....더 할 말이 남았나요? 난 그런 소릴 계속 들어줄 만한 관계는 아닌 거 같은 데요.”

”그래?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 내가 더는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 그쪽 말처럼 연인 사이도 아니고 단지 심성이 좋아서 친구처럼 만난 사이일 뿐이라면 더 이상 계속 만날 이유는 없는 거지?”

“하!. 정말...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네요. 그렇게 탐나면 가서 잘 잡으세요. 나 신경 쓰지 말고.”

“그 말은 세린이 곁에서 비켜주겠다는 뜻이지?”

“아니요, 내가 왜 당신 같은 여자 때문에 세린이 같은 좋은 친구를 잃어야 하는 거죠? 난 다만 당신이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세린이와 사귀라는 말을 하는 거뿐이에요. 그 정도 자신이 없으면 아예 포기하시던지요.”

“연인관계도 아니라면서 왜 그렇게 세린이한테 미련을 갖는 거야? 정말 다른 생각이 없다는 거야?”

“맞아요, 여기 나오기 전까지 그랬는데 이제 생각이 좀 달라지네요. 당신 같은 여자한테 이용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세린이를 붙잡아야겠어요.”

“흥! 그렇게 내숭을 떨더니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는군.”

“당신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앞으로 세린이를 다시는 이용할 생각 마세요.”

“.....네 동생이 백혈병이랬지? 세린이 작은아버지한테 골수기증을 받기로 했다며?”

“....그런데요?”

“이젠 네 동생은 살아나게 생겼으니 다른 사람 생명은 상관없다는 건가?”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세린이가 말 안 해? 네가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 내가 골수기증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그럼 시술을 기다리는 어린애 한 명의 생명이 없어지는데 그래도 붙어있겠다니....너도 웃기는 애 아니니?”

“뭐, 뭐라고요?....그게 정말이에요?”

“왜? 너도 내가 의무적으로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한국대 일본의 경기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해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이병줍니다. 해설엔 박지상씨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상입니다.”

“박지상 해설위원께선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하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한국인으로서 큰 발자취를 남기고 은퇴를 하셨는데 현재의 국가대표팀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네, 우리 대표팀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해서 피파랭킹이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아직은 절망을 할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유망주가 유럽의 명문 유스팀에서 기량을 갈고닦고 있는데다가 현재 해외진출을 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자리를 잡고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표팀의 성적도 차차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유스팀에서 성장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월등히 많은 선수가 명문 유스팀에 입단하거나 축구 유학을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괄목할 만한 선수들이 나타나리라고 기대합니다.”

“오늘 우리나라 육상계에 경사스런 일이 있었지요? 조세린 선수가 다섯 개의 종목에서 두 개의 세계신기록과 세 개의 근접한 기록을 세우면서 전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가면서 모처럼 통쾌함을 선물했는데요, 그 조세린 선수가 육상만이 아니라 축구 국가대표선수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하하, 저도 오늘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습니다만, 정말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양인들은 불가능하다는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때는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러셨군요, 아마 박 위원님 말고도 다른 모든 분들도 같은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세린 선수 하면 육상뿐 아니라 대학리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전격적으로 울리 감독에 의해 발탁이 되었거든요? 축구선수로서의 조세린 선수에 대해 평가를 좀 해주시죠.”

“네, 조세린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엄청난 스피드와 볼컨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저도 기대가 많은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앞으로 1~2년만 더 충실히 경험을 쌓으면서 부단히 노력하면 훌륭한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망주로서 기대는 되지만 아직은 좀 미흡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지요, 고등학교 선수 경력이 없는데다가 혼자서 훈련을 해 와서 개인기가 탁월하긴 하지만 아직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통할 수준은 아니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드 하나만큼은 월등하니까 기습공격 같은 때는 한몫을 할 수도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울리 감독님도 그 가능성을 보고 발탁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네, 야구에서 육상선수 출신의 대주자 요원을 뽑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오늘 상대는 일본대표팀입니다. 대학리그 팀과는 천양지차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는 거죠. 아마 오늘 출장할 기회가 생긴다면 조 선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오늘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보셨습니까?”

“네, 잠시 전에 대기실에 들러 인사들을 나누고 왔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한일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박지상의 말에 이병주가 마이크를 가리고 박지상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오늘 경기의 승패를 걸고 저와 작은 내기는 어떠십니까?”

“저야 얼마든지 좋습니다.”

“난 한국이 세 골 차 이 이상으로 이긴다는 것에 걸겠습니다.”

“음,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닙니까? 이기든 지든 전 최대 한 골 차 이상은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 2차까지 거하게 쏘기 어떠십니까?”

“훗, 저야 좋지요. 대신 세 골 차는 너무하고 이기기만 해도 제가 쏘도록 하죠.”

“하하하. 덕분에 오늘은 거하게 몸을 풀겠군요.”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술이라면 얼마든지 사고 싶습니다.”




다음 편을 원하시면 선작,추천을 눌러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프리 스타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1 스타라는 것...8 +9 15.02.20 13,120 352 16쪽
70 스타라는 것...7 +7 15.02.18 13,658 386 13쪽
69 스타라는 것...6 +6 15.02.16 13,263 385 13쪽
68 스타라는 것...5 +9 15.02.13 13,649 379 14쪽
67 스타라는 것...4 +6 15.02.11 13,983 405 13쪽
66 스타라는 것...3 +14 15.02.09 13,980 401 13쪽
65 스타라는 것...2 +7 15.02.06 13,826 384 15쪽
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9 414 14쪽
63 두 발로 일어서다 8 +19 15.02.02 14,817 403 14쪽
62 두 발로 일어서다 7 +9 15.01.30 15,228 439 15쪽
61 두 발로 일어서다 6 +7 15.01.28 15,017 410 15쪽
60 두 발로 일어서다 5 +13 15.01.26 15,354 404 12쪽
59 두 발로 일어서다 4 +13 15.01.23 15,910 504 13쪽
58 두 발로 일어서다 3 +13 15.01.21 16,225 423 13쪽
57 두 발로 일어서다 2 +12 15.01.19 16,584 550 14쪽
» 두 발로 일어서다 +31 15.01.16 16,876 440 16쪽
55 국가 대표 10 +11 15.01.14 16,179 473 14쪽
54 국가 대표 9 +9 15.01.12 15,862 495 15쪽
53 국가 대표 8 +10 15.01.09 15,905 460 13쪽
52 국가 대표 7 +13 15.01.07 16,166 506 14쪽
51 국가 대표 6 +19 15.01.05 16,156 411 14쪽
50 국가 대표 5 +18 15.01.02 16,730 419 14쪽
49 국가 대표 4 +11 14.12.31 16,467 425 14쪽
48 국가 대표 3 +11 14.12.29 17,280 522 14쪽
47 국가 대표 2 +12 14.12.26 17,716 535 14쪽
46 국가대표 +20 14.12.24 18,673 556 14쪽
45 U 리그 8 +36 14.12.22 17,532 456 13쪽
44 U 리그 7 +17 14.12.19 17,190 523 15쪽
43 U 리그 6 +23 14.12.17 17,320 503 15쪽
42 U 리그 5 +16 14.12.15 18,682 50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