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프리 스타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연재수 :
159 회
조회수 :
2,327,349
추천수 :
64,607
글자수 :
987,889

작성
15.01.09 23:05
조회
15,897
추천
460
글자
13쪽

국가 대표 8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후반에도 홍팀의 우위가 계속 유지되었다. 공수에서 전력을 다해 보여주는 세린의 모습은 홍팀 전체에게 전염되듯 퍼지면서 분위기를 압도했다.

세린이 자신이 할 수 있음에도 찬스를 만들어 팀원들에게 골 기회를 부여하자 선수들의 분위기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비교적 개인기에 자신 있어 하는 팀원들도 무리하기보다는 세린처럼 빈 공간을 찾아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하고 다시 빈 공간을 찾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뛰었다.

한 걸음 더 달려 패스를 받아낸 선수도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욕심을 버리고 다시 동료에게 간결한 패스를 이어주고 공이 결국엔 다시 세린에게 집중되면서 게임의 흐름이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세린을 믿고 빈공간을 찾아 뛰어다니며 기회를 기다리는 선수들에게 어김없이 정교한 패스가 이어지면서 청팀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결국, 세린은 자신에게 몰리는 공을 받아 수비를 몰고 다니다 위치 선정을 잘한 팀원에게 연결해주면서 세 골을 더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엔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연습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나는 호각이 울리는 순간 청팀은 그라운드에 기진해 누워버렸고 홍팀은 세린을 헹가래까지 치며 격하게 반겨주었다.

연습 경기 하나만으로 국가대표 선수들 간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울리 감독을 비롯한 코치들도 세린 한사람으로 인해 변한 대표팀의 능력에 놀라워했다.

그동안 삐걱거리던 팀워크가 단숨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단순한 골게터가 아닌 공수 모두에서 팀의 약한 부분을 한 발짝 앞서 찾아 메워주며 새로운 찬스를 만들어 주는 세린의 드리블에 이은 패스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

세린에게 공이 연결되기만 하면 바로 기회를 만들어 되돌려주는 그의 능력에 모두의 가슴에 믿음이 생기고 나자 선수들 간의 패스도 여유로워지고 수비도 한층 안정적으로 변해갔다.

그 영향은 연습 경기가 끝나고 합숙훈련을 이어가면서도 바뀌지 않고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처음 그를 시기하며 얕보던 이정국을 비롯해 전 선수들이 세린의 훈련방식을 모방하고 따라 하려는 모습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훈련이 끝나고 나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피곤을 무릅쓰고 세린을 따라 늦게까지 개인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제 20살의 어린 선수지만 합숙훈련 이틀 만에 이제 누구도 그를 얕보거나 질투하지 않았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고 실력으로 대접받는 세계이다.

그런 세계에서 뛰어오며 더 높은 리그를 향해 매일같이 고된 훈련을 이어왔던 선수들이 세린의 노력을 모를 리 없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던 선수들이 저녁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스스로 개인훈련에 동참하며 세린을 따라잡으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가 보여준 놀라운 모습은 그의 남다른 훈련방법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퍼져 어떻게든 그를 따라잡으려면 그보다 더 노력해야만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었다.

하지만 훈련기간 이틀 동안 보여준 그의 새벽부터 잠들 때까지의 훈련량을 그대로 쫓아가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천부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아 자신들과 다르다고 하는 것은 그의 노력을 비웃는 일이었다.



“세린아! 반갑다~”

국내나 일본 중국에서 온 다른 선수들보다 이틀이나 늦게 도착한 유럽파 중에 신영민이 세린을 발견하고 격하게 반가움을 표시하며 포옹을 해왔다.

“어...형, 반가워요. 잘 지내셨죠?”

“하하하..드디어 네가 국가대표에 합류했구나. 난 진작에 네가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같이 잘해보자!”

“네, 고마워요. 형”

“영민이 형, 누군데 그렇게 반가워해요?”

“어? 내 라이벌이지. 연적이기도 하고.”

“예? 연적이요? 정말이에요?”

“하하하, 세린아 누군지 알지? 분데스리가를 떨어 울리는 손경민이다. 그리고 이쪽은 앞으로 한국을 빛낼 조세린이다.”

“아~...네가 세린이구나.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접하기는 했지만 직접 보니 덩치도 좋은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팀의 주전 공격수로 인정받으면서 리그 3위 내에 드는 골게터로써 명성을 떨치는 손경민은 세린과 악수하며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나이는 이제 20대 중반을 넘어가지만, 독일에서만 6년의 주전 경력을 지니고 있는 그에게선 강자로서의 여유가 느껴졌다.

“그런데 포지션은 뭐야?”

“특별히 지정된 포지션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 그럼 아직 감독님한테 낙점을 받지 못한 건가?”

“.........”

“세린이라면 포지션 상관없이 어디다 세워놔도 제 몫을 해낼 거야.”

“형은 이 친구를 잘 아시나 봐요?”

“나? 알지. 정식으로 같이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동물적인 내 감각이 틀려본 적은 없거든. 그동안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면 분명 실력도 더 늘었을 거야. 그렇지?”

“...늘기는요, 그냥 열심히 하는 거뿐이지요.”

영민이 계속 세린을 보고 극찬을 해대자 경민도 호기심이 점점 늘기 시작했다.

그도 한국의 축구계 소식에 신경을 기울여 시간 날 때마다 뉴스를 검색해 보는 편이라 인터넷에 올라온 그의 U 리그 동영상을 보지 않은 건 아니었다.

동영상에서 그가 보여준 테크닉은 놀라울 정도였지만 상대는 아마추어 중에서도 레벨이 낮은 대학팀을 상대로 한 경기일 뿐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내심 호기심을 키워온 터라 세린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러나 이야길 들어보니 아직 정확한 포지션도 배정을 받지 못한 걸로 보아 역시 아직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우선 감독님하고 코치님들한테 인사하고 올게, 좀 있다 훈련장에서 보자.”

영민이 다시 세린의 어깨를 툭툭 몇 번 두드리고는 경민과 함께 감독을 만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형, 저 친구하고 연적이란 건 무슨 말이에요?”

“어? 하하하, 농담이야. 우리 선영이가 세린이를 지나치게 좋아해서 내가 질투를 좀 했거든.”

“...형 여자친구라면...강선영 씨가 저 친구를 좋아한다는 말이에요? 이제 20살짜리를?”

“그래, 하지만 남자로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냥 동생으로 좋아하는 거야. 그럴만한 인연이 있었거든.”

“무슨 인연인데요? 형.”

“넌 알 거 없어, 그만 신경 꺼라.”

“아...진짜, 궁금하게 말만 꺼내고 그럴 거예요, 정말?”

“야, 그것보다 넌 쟤를 어떻게 생각하냐?”

“아직 포지션 배정도 못 받았다면서요? 그냥 가능성 테스트 차원에서 올린 거 아니에요?”

“흐흐흐...두고 봐라, 내 감이 너를 뛰어넘는다고 나오니까.”

“쳇,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니에요? 이제 고작 20살짜리 풋내기라고요. 고등학교 선수 경력도 없다는 아이가 주변에서 너무 띄워주기만 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요.”

“흐흐흐...그건 금방 알게 될 일이고...들어가기나하자..”

감독의 방앞에서 노크하며 영민이 경민의 어깨에 손을 올려 어깨동무하듯 끌어안았다.


훈련에 합류한 지 이틀 후 다시 청홍으로 나뉘어 벌어진 연습경기를 뛰고 있는 영민과 경민은 즐거운 기색이 역력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 손발을 맞추어 보니 세린의 실력이 어느 정돈지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국가대표 간 경기 때나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모두 경험하면서 자신들보다 모자란 실력을 갖춘 대표팀원들과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무리해서 뛰면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던 적이 많았다.

항상 아쉬움을 느끼던 그들로서는 가려운 데를 알아서 긁어주는 세린의 플레이가 너무 고마웠다.

자신들보다 탁월한 테크닉을 보유하고 체력도 뛰어나 몸싸움에서도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세린의 참모습을 훈련을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그들의 충격은 결코 작지 않았다.

하지만 그 충격은 곧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로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국 대표팀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믿음을 주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도 그의 성장이 느껴질 정도로 세린은 대표팀 훈련을 완벽히 받아들여 자신의 것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모르지만, 그로 인해 울리 감독이 세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할 정도였다.

영민과 경민은 남들 모르게 그들의 에이전트를 통해 세린을 유럽으로 데려가려는 생각마저 하게 될 정도였다.


“세린아~”

신영민이 하프라인을 넘어가며 세린의 우측 코너를 보고 빈공간을 향해 힘차게 공을 차올렸다.

영민의 부름과 동시에 그의 앞 공간으로 날아가는 공을 쫓는 세린의 스피드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이감이 들 정도의 빠르기였다.

순간적으로 폭발하듯이 튀어 나가 공을 낚아챈 후 박스로 달려가는 그의 앞을 막아서는 수비수들은 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야 했다.

-퉁

세린이 공을 잡고 몰아치듯 드리블을 해오자 쏠리는 수비진들 머리 위로 가볍게 넘어간 공을 경민이 받아먹듯 가볍게 골 안으로 밀어 넣었다.

세린도 국내파나 일본 중국파 선수들보다 한 단계 위인 두 선수를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과의 호흡을 기꺼워했다.

확실히 그들은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하루 이틀 손발을 맞춰보고는 알아서 위치선정이나 패스를 이어왔다.

그런 그들의 플레이에 자신도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좀 더 효율적인 경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과의 훈련을 통해 비로소 선수들 간의 수준이 얼마나 경기력을 좌우하는지 몸소 느끼게 된 세린이었다.

손경민이 달려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 자식!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난 거냐? 조금만 일찍 나타났어도 우리가 브라질에서 그런 수모를 당하진 않았을 거 아냐?”

“하하..형, 난 그때 축구 선수도 아니었다고요.”

“정말 믿을 수가 없어, 너 당장 우리 팀으로 와라. 내가 최고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해주마.”

“무슨 소리야, 내 에이전트가 이미 접촉을 시작했다고.”

“형! 그거 반칙이에요.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하하, 뭐니뭐니해도 축구 하면 프리미어 아니냐? 세린이만 오면 우리 팀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거야.”

“그건 우리 팀도 마찬가지라고요. 세린이 만 있으면 한 시즌에 지금보다 열 골 이상은 더 넣을 수 있을 거라고요.”

투닥거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세린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했다. 세계적인 리그에서 당당히 한몫을 해내고 있는 선배들이 자신을 인정해준다는 생각에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성취감으로 가슴이 뿌듯해져 갔다.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시내 한 호텔에서 한, 일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반적인 A매치로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한일간의 특수성 때문인지 양국의 스포츠 기자들이 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두 감독이 자리하자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지기 시작하고 사회자가 기자단을 진정시키면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울리 감독님, 마이니치 스포츠의 다나카 기자입니다. 감독님이 부임한 뒤에도 한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피파랭킹이 간신히 60위권에서 맴돌고 있는데 피파랭킹이 한국보다 훨씬 높은 일본팀을 맞아 어떤 전술로 싸울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다른 기자들이 듣기에도 유치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다나카라는 기자를 바라본 울리 감독이 싱긋 웃었다.

“아직 한국대표팀이 60위권이긴 하지만 그건 단순한 숫자에 불과합니다. 일본을 상대하는데 특별한 전술을 쓸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놔둬도 일본팀은 스스로 무너지게 될 겁니다.”

기자의 유치한 답변에 싱글거리며 말하는 울리 감독의 말은 일본 기자들뿐 아니라 한국 기자들에게조차 오만에 가깝게 들렸다.

“울리 감독님의 말이 상당히 일본팀을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인데 모리시마 감독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분기가 치민듯한 다나카 기자의 질문이 일본 대표팀의 모리시마를 향하자 그도 어이없다는 듯 울리 감독을 슬쩍 바라보았다.

“울리 감독님이 그동안 시원한 경기를 하지 못하셔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신듯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감독님이 아직도 과중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질 못하신 거 같습니다.”

“하하하...”

모리시마의 감독의 말에 일본 기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말이 마치 울리 감독이 스트레스로 인해 아직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비아냥임을 알아챈 것이었다.

통역을 통해 모리시마의 말을 전해 들은 울리 감독이 싱긋 웃으며 그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리곤 곧 그 엄지를 아래쪽으로 비틀었다.




다음 편을 원하시면 선작,추천을 눌러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프리 스타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1 스타라는 것...8 +9 15.02.20 13,115 352 16쪽
70 스타라는 것...7 +7 15.02.18 13,653 386 13쪽
69 스타라는 것...6 +6 15.02.16 13,254 385 13쪽
68 스타라는 것...5 +9 15.02.13 13,643 379 14쪽
67 스타라는 것...4 +6 15.02.11 13,980 405 13쪽
66 스타라는 것...3 +14 15.02.09 13,975 401 13쪽
65 스타라는 것...2 +7 15.02.06 13,820 384 15쪽
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0 414 14쪽
63 두 발로 일어서다 8 +19 15.02.02 14,807 403 14쪽
62 두 발로 일어서다 7 +9 15.01.30 15,219 439 15쪽
61 두 발로 일어서다 6 +7 15.01.28 15,009 410 15쪽
60 두 발로 일어서다 5 +13 15.01.26 15,347 404 12쪽
59 두 발로 일어서다 4 +13 15.01.23 15,888 504 13쪽
58 두 발로 일어서다 3 +13 15.01.21 16,219 423 13쪽
57 두 발로 일어서다 2 +12 15.01.19 16,577 550 14쪽
56 두 발로 일어서다 +31 15.01.16 16,867 440 16쪽
55 국가 대표 10 +11 15.01.14 16,170 473 14쪽
54 국가 대표 9 +9 15.01.12 15,853 495 15쪽
» 국가 대표 8 +10 15.01.09 15,898 460 13쪽
52 국가 대표 7 +13 15.01.07 16,158 506 14쪽
51 국가 대표 6 +19 15.01.05 16,149 411 14쪽
50 국가 대표 5 +18 15.01.02 16,722 419 14쪽
49 국가 대표 4 +11 14.12.31 16,458 425 14쪽
48 국가 대표 3 +11 14.12.29 17,274 522 14쪽
47 국가 대표 2 +12 14.12.26 17,702 535 14쪽
46 국가대표 +20 14.12.24 18,650 556 14쪽
45 U 리그 8 +36 14.12.22 17,517 456 13쪽
44 U 리그 7 +17 14.12.19 17,183 523 15쪽
43 U 리그 6 +23 14.12.17 17,311 503 15쪽
42 U 리그 5 +16 14.12.15 18,673 50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