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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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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연재수 :
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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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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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7,889

작성
14.12.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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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U 리그 5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세린이 병원에 들어서자 언제 왔는지 그의 작은아버지가 기다렸다가 그를 맞이했다.

“예약은 미리 해두었다. 바로 검사실로 가자.”

“괜찮은 거 같은 데 너무들 과한 거 아닌가요?”

“어머니한테도 전화가 왔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할머니까지 경기를 보시고 전화를 했다는 말에 내심 한숨을 내쉰 그가 검사실로 들어섰다.

“먼저 CT 촬영부터 하고 담당 의사를 만나보자.”

“알았어요.”

세린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는 사이 그를 알아본 사람들이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가까이 오려 하자 성일이 나서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내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들 중에 한 여성이 이들과 다른 애절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봐 세린의 관심을 끌었다.

‘저 여자는 왜 저런 눈으로 보는 거야?’

마치 무언가를 간절히 부탁하는 사람의 눈빛을 대한 세린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성일에게 물었다.

“작은아버지, 저쪽에 날 이상한 눈으로 보는 여자 있잖아요.”

“응? 누구?”

“저 아줌마요.”

“응?...그런데 왜?”

“느낌이 이상해서요. 작은아버지가 한 번 물어보세요.”

세린이 CT실로 들어가며 말하자 성일이 새삼스런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세린이 말한 것처럼 사연이 있어 보이는 중년여성은 평범한 복장임에도 어딘가 기품이 느껴지는 미모를 지니고 있어 망설이던 성일이 다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저희 세린이에게 무슨 용건이 있으십니까?”

“.....죄송합니다, 바쁘신 줄 알지만, 조세린 선수께 부탁이 있어서 그러는데요.”

성일의 물음에 여인이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하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는 망설이듯 멈칫하다 입을 열었다.

“부탁이요? 어떤...”

“혹시 가능하시면 시간을 조금 내주실 수 있을까요?”

“.....무슨 말씀인지?”

“저기....저희 아이가 정말 조 선수 팬이에요, 오늘도 경기를 보면서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조 선수가 병원에 오신 걸 보고 염치없지만 부탁을 드려보려고 따라왔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잠깐만 시간을 내주실 수 없을까요?”

“.....자제분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건가요?”

“네...좀 많이 아파요. 흑..”

여자가 눈물까지 흘리자 성일은 내심 난감해졌다. 아픈 아이가 그렇게 세린을 좋아한다는데 무턱대고 거절하기도 힘들었다.

“....무슨 병인지 물어도 될까요?”

“...소아암이에요.”

“소아암...이라고요?”

“네, 정확히는 만성 골수구성백혈병이라는 병입니다.”

“아....백혈병이요? 몇 살이나 됐나요?”

“지금 10살이에요, 입원한 지는 석 달 다되어가네요.”

성일도 잘 모르긴 하지만 백혈병이라는 걸 들어보기는 많이 했었다. 세린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백혈병이 아닌지 검사했었던 기억이 났다.

“네...걱정이 많으시겠군요. 지금 검사를 하러 들어갔으니까 세린이가 치료가 끝나면 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병실로 찾아온다는 말에 여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눈물을 훔치며 다가와 성일의 두 손을 꼭 잡는 바람에 성일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은혜는 두고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소아암 병동 301호입니다.”

“으, 은혜라뇨...알겠습니다, 가 계시면 찾아가겠습니다.”





“제가 뭐랬어요. 괜찮다고 했잖아요.”

“이삼일 동안은 꼼짝 말고 쉬면서 치료받아야 한다는데 뭐가 괜찮다는 거냐?”

세린이 한쪽 발에 붕대를 감고 지팡이까지 짚고 나서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성일을 바라봤다.

“치료는 무슨 ...찜질만 좀 하고 무리만 안 하면 된다잖아요.”

“이 녀석...오늘 병원에 안 왔으면 내일도 훈련할 거 아니었냐? 작은 부상도 무시하면 큰 병이 되는 거야.”

“알았어요, 그만 가요.”

세린이 피식 웃으며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성일이 그의 팔을 잡았다.

“세린아, 아까 네가 이상한 눈으로 본다던 여자분 알지?”

“아~, 이유가 뭐래요?”

“저...그게,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있는데 널 그렇게 좋아한다는구나. 아까 네가 병원에 들어설 때 보고 널 따라온 모양이야.”

“아이가 아프다고요? 무슨 병인데요?”

“백혈병이라고 하더라.”

“백혈병이요? 그럼..혈액암이란 건가요?”

“그래, 어느 정도 중한 상태인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되면 잠깐 방문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더라. 어떠냐? 잠깐 들렀다가 갈래?”

“...그러죠, 어린아이가 그런 큰 병에 걸렸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게다가 제 팬이라는데 얼굴 보고 가는 게 뭐 어렵겠어요. 근데 뭐라도 사 가지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흠, 병원에서 뭘 사겠니? 항암치료 중인 모양인데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일단은 그냥 가보자.”

“알았어요.”

세린이 성일과 함께 소아 병동을 찾아가자 어린아이들이 링거를 꽂은 채 돌아다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머리는 빡빡 깎은 채로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어두운 표정은 아니어서 중병을 앓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여기인가 보구나.”

“그러네요, 들어가 보죠.”

세린이 병실에 들어가자 세린이 아까 보았던 중년 여성이 한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조세린입니다.”

“어서 오세요,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 정말 세린이 형이네요? 안녕하세요?”

“어...그래, 안녕?”

“제 이름은 나 성철이에요, 형.”

“그래 성철아, 반갑다. 많이 힘들지?”

“헤헤...힘들긴 하지만 그 덕분에 형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아요. 오늘 축구 경기를 하시는 것도 봤어요. 나도 얼른 나아서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으면 형처럼 되고 싶어요.”

팔에 링거뿐 아니라 가슴에까지 관을 꽂고 누워있는 중병을 앓는 아이 같지 않게 밝게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세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연히 나을 거야, 다 나으면 형하고 같이 축구를 해보자.”

“정말이요? 그럼 형한테 배울 수 있는 거에요?”

“그럼, 나도 작년엔 너처럼 매우 큰 병에 걸려서 고생했지만, 지금은 건강하잖냐. 너도 나을수 있을 거야.”

“형도 불치병에 걸렸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었나요?”

“그래, 형은 정말 죽었다가 살아났단다. 형의 할머니가 형을 살리신 거지.”

“의사 선생님이 살리신 게 아닌가요?”

눈을 빛내며 묻는 아이에게 할머니의 기도가 살려냈다는 말을 할 수는 없었다.

“.....물론 치료를 받기는 했지.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네가 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의지가 굳으면 병을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정말이요? 그럼 저도 더 힘내서 꼭 병을 이겨낼게요.”

세린의 말에 성철이는 얼굴이 밝아졌지만, 그의 엄마는 거꾸로 어두운 얼굴이 되어갔다.

“헤헤..형 같이 사진 좀 찍어줄 수 있어요?”

“그럼, 휴대폰 있니?”

세린이 성철이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가서 몸을 낮추어 마스크를 벗은 성철과 셀카를 몇 장 찍고는 자신의 휴대폰에 톡톡 등록을 한 후 사진파일을 전송했다.

“아무 때나 말 상대가 필요하면 톡톡해. 알았지?”

“정말 그래도 돼요?”

“그럼, 네가 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형은 얼마든지 환영이다.”

“헤헤..다른 애들한테도 자랑해야겠어요. 어? 누나, 나 세린이 형하고 톡톡 친구했어.”

세린이 성철의 가녀린 손을 잡고 들여다볼 때 한 소녀가 병실로 들어왔다. 긴 생머리에 작은 악기케이스를 든 그녀의 출현으로 갑자기 병실이 다 환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응?...그래, 잘됐네...”

“서영아, 성철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조세린 선수야, 우연히 병원에 오셔서 부탁했는데 이렇게 병실까지 와주셨구나.”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어렵게 여기까지 와주셨네요. 전 성철이 누나에요. 나서영이라고 합니다.”

“아..네, 안녕하세요? 조세린입니다.”

세린이 얼굴을 살짝 붉히며 인사하자 성일이 관심 있게 쳐다보았다.

“네, 알아요. 우리 성철이가 항상 말해서....육상하고 축구를 하신다죠?”

“네...”

“형, 우리 누나 예쁘죠? 바이올린도 엄청 잘 켜요. 한 번 들어보실래요?”

“성철아! 무슨 실례야. 바쁘신 분 너무 힘들게 하지 마. 그만 가셔야지.”

세린이 만나본 여자 중에는 선영의 미모가 가장 뛰어났었는데 그녀에 못지않은 서영의 얼굴은 선영과는 또 다른 차분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아, 아니요....전 오늘 괜찮습니다. 부담 갖지 마세요.”

“아니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여기까지 와 주신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해요. 성철이도 좀 쉬어야지. 바쁘신 분 힘들게 하면 안 돼.”

차분하면서도 어딘가 강단 있는 느낌을 주는 서영의 말투에 성철이 어리광부리듯 제 누나 손을 잡고 흔들었다.

“누나 왜 그래? 다른 애들 있는 데서도 연주했었잖아?”

“나성철! 누나 말 안 들어?”

“...칫, 알았어...형 와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담에 시간 나면 또 올게.”

“정말이야? 또 올 거야 형?”

“그래, 그러니 힘들어도 열심히 치료받아.”

“알았어요, 형.”

서영의 눈과 마주치며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걸 느끼던 세린이 자신이 온 게 별로 달갑지 않은 듯한 서영의 말투에 서운함을 내색하지 않으려 웃으며 성철의 손을 잡아주고는 지팡이를 집어들었다.


성철의 병실에서 나온 세린이 성일을 돌아봤다.

“성철이를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작년, 네 생각이 나서 그런 거야?”

“그런 것도 있지만, 뭐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요.”

“풋,...서영이라는 애 정말 예쁘더라, 그렇지 않니?”

“.....네, 예쁘네요. 그런데 날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봐요.”

“그래서 서운했느냐? ”

“작은아버지, 심심하신 거 아니면 그만 하세요.”

“하하, 녀석...그래, 그럼 담당 주치의를 만나보자.”




“성철이는 좀 특이한 케이습니다. 앓고 있는 병 자체가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고, 백혈병 환자 중에서도 아이들이 걸릴 확률이 1%밖에는 안 되는 병입니다. 성철이의 경우 항암화학요법만으로 완치될 확률은 거의 없으며, 현재로서는 완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동종조혈모세포 이식뿐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게 뭡니까”

“골수이식이란 말 들어보셨죠?”

“....그게 그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성철이도 누나가 있어 검사를 해봤지만 맞지 않아서...골수가 맞는 사람을 찾고는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에도 의뢰해놓았습니다만. 너무 기대는 않는게 좋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골수 기증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네, 하겠습니다.”

“세린아....”

“삼촌도 하세요.”

“허...이것 참.”

“골수 기증을 하신다고 결정을 해도 성철이와 맞을 확률은 극히 미미합니다. 다만 그 애가 아니더라도 다른 환자하고라도 일치한다면 한 생명을 구하시는 겁니다.”

“그럼....성철이하고 맞지 않으면 맞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단 맞는 사람이 나와서 기증을 결정하시면 번복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이 많은가요?”

“네, 기증하겠다고 했다가 막상 닥치면 거부하는 사람들이 70%에 달합니다. 그래서 이식받기 위해 몸 안의 골수를 모두 빼내고 기다리다 변심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변심으로...사람을 죽게 내버려둔다는 말인가요?”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정보를 듣고 변심하는 사람도 있고 막상 골수를 채취하려고 하자 그 부인이나 가족들이 강력하게 반대해서 변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환자는....”

“운 좋게 일치하는 골수 기증자가 나타나고 절차에 따라 환자 몸속의 골수를 모두 뽑아내고 함암제를 투여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받다가 이식 수술 전에 거부를 해버리면 환자는 그대로 사망하는 거죠.”

“골수 기증을 하게 되면 몸에 이상이 있나요?”

“조혈모세포를 기증한다고 해서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보통 2~4주면 다시 정상화됩니다.”

“그런데도 변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거예요?”

“그렇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온다, 정력이 약해진다, 아이가 안 생긴다. 골수를 머리에서 뺀다는 등등 터무니없는 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 골수 채취는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전신마취를 하고 골반에서 채취하는 방법과 4~5일 동안 백혈구 촉진제를 맞고 헌혈하듯 혈액에서 골수를 얻어내는 말초혈조혈모세포 채취 방법이 있습니다.”

“헌혈하듯이 골수를 채취한다는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입원할 필요도 없고 3시간 내외의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군요. 어쨌든 성철이하고 맞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 겁니까?”

“우선 피만 좀 뽑아서 조직적합성항원 형이 일치하는지 검사를 해보고 맞으면 1개월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종합건강검진과 자가 혈을 채혈해서 보관하고 날짜가 결정되면 골수채취를 하게 됩니다.”

“그럼 오늘은 채혈만 하면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세린아,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린 거 아니야?”

“하하...작은아버지까지 하자고 해서 화나셨어요?”

“아니...그런 건 아니고…. 후유증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냐? 더구나 넌 운동하는 애 아니냐?”

“후유증은 없다잖아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회복된다잖아요. 그것도 맞아야 하는 건데 뭘 미리 겁을 먹고 그러세요?”

“...그렇긴 하지.”

“사람 생명을 살리는 일이잖아요. 성철이 같은 애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세린과 성일이 얘길 나누며 주치의 방에서 나와 서류작성을 하고 채혈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어디선가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왔다.

“응? 무슨 소리지...?”

“글쎄요, 누가 바이올린을 켜나 보네요....병원에서 저래도 되는 건가요?”

“글쎄 말이다...저긴 아까 그 애 방 아니냐? 문밖에 간호사들까지 있는데?”

“그러네요...한 번 가볼까요?”

세린이 지팡이를 짚고 병실 앞으로 다가가 간호사들 머리 위로 바라보니 아까 보았던 서영이 성철 또래 아이들을 앉혀놓고 연주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살짝 눈을 감고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가슴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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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0 4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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