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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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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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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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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국가 대표 10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100m 예선이 끝나고 200m 예선이 시작되면서 관중들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TV를 시청하는 국민들과 전국 곳곳에서 자기 일을 하는 중에도 인터넷이나 톡톡을 통해 세린의 소식이 퍼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시청자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조세린 정말 대단한 듯,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세계적 스프린터 등장.

-대한민국 만세!!! 사랑한다 조세린!!!

-모든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워 버려라!!!

케이블 채널과 인터넷으로 이원 생중계를 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실시간 댓글 이 셀 수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서버 과부하로 다운이 염려될 정도의 댓글 폭풍이 이어지면서 중계를 책임진 나석영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지만 정작 중요한 세린의 멘트를 따지 못한 상황이라 국장의 빗발치는 질책을 들어야 했다.

“야! 나 피디, 지금 시청률이 20%를 넘었다. 케이블채널로는 신기록이야! 그런데 조세린이 코멘트 하나 못 딴다는 게 말이 돼?”

“....국장님,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육상회장이 가드를 치고 있는 판인데 어떻게 코멘트를 따냅니까?”

“지금 그나마 케이블 채널은 우리뿐이지만 인터넷 방송은 한두 군데가 아니잖아! 만약 그들에게 코멘트를 빼앗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그, 그럴 리가 있습니까? 우리가 못하면 아무도 못하는 겁니다.”

“가만...그 애는 어딨어?”

“그 애라뇨?”

“거...그애 있잖아! 조세린이 전담 리포터 하는 애!!”

“아...미수 말씀이시군요. 안 그래도 연락을 해봤는데 통 연락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연락이 안 되다니? 지난번에도 내가 힘을 써서 인터뷰를 사는 형식까지 취해가며 돈을 챙겨줬잖아! 그런데도 연락이 안된다는 게 말이나 돼? 혹시 다른 방송국에 붙은 거 아니냐?”

“그,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그 애가 의리 하나는 있거든요.”

“그럼 당장 수배해! 만에 하나 다른 방송국에 붙은 게 확인되면 네 승진도 물 건너가는 거야!!”

“구, 국장님...아무리 그래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리는 국장을 보고 속으로 치밀어 오르는 욕을 간신히 참아낸 나석영이 다시 미수의 번호를 클릭했다.

“제발 받아라...어디 있는 거냐...”

간절한 그의 소망을 듣기라도 했는지 통화가 연결되면서 미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미, 미수야 어디 있는 거야?”

“왜?...”

“왜라니? 오늘 세린이 경기 있는 날이잖아?”

“.....오빠, 나 더 이상 리포터 같은 거 하지 않기로 했어.”

“뭐? 그게 무슨 말이야? 영화 찍으려면 돈 필요하다고 했잖아?”

“....그만할래, 미안해 오빠.”

“야! 어, 얼마야? 필요한 금액이 얼마냐고? 내가 다 들어줄게!”

“그런 거 아니야....정말 그만두고 싶은 거리고.”

“...너 정말 다른데 팔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팔긴 뭘 팔아? 오빠까지 그런 소릴 하는 거보니 세린이 말도 무리가 아니네.”

“세린이? 세린이가 뭐라고 했는데? 벌써 인터뷰를 한 거야?”

“..에휴, 나 서울에 있거든요. 오빠?”

“서울? 여기 온 거 아니었어? 그럼 정말 그만두는 거야? 앞으로도 쭈~욱?”

“몇 번을 말해야 해? 앞으론 방송일로 전화하지 마요. 그만 끊을게요.”

“미, 미수야! 미수야!..”

나석영이 다급하게 외쳤지만, 전화는 이미 끊어진 뒤였다. 몇 번이나 재통화를 시도했지만, 나중엔 연결할 수 없다는 멘트만 나올 뿐이었다.

“도대체...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이 돈 귀신이 그냥 그만둔다는 건 말이 안 되는데.....세린이하고 무슨 일이 있었나?”

믿었던 미수가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허탈함과 함께 또 다른 의문이 드는 나 피디였다.



“우와아아~~~”

세린이 200m 예선을 위해 스타트라인으로 다가가자 전광판에 그의 얼굴이 비치면서 다시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번엔 세계 신기록이다!!”

“힘내라, 조세린!!”

“파이팅!!”

관중들이 저마다 쏟아내는 응원으로 운동장이 들끓기 시작했다.

경기를 시작하려고 할 때까지도 관중들의 함성과 소란이 멈추지 않자 기어이 경기 안내를 하는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서야 할 정도였다.

“관중 여러분, 지나친 응원은 선수에게 과중한 압박을 줄 수 있으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방해하게 됩니다.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몇 차례 더 방송을 하고 나서야 분위기가 진정되자 선수들이 스타트라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세린과 함께 예선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흘깃흘깃 세린의 옆모습을 훔쳐보면서 남모르게 한숨을 내쉬고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다.

출발 준비를 하는 세린도 도를 넘는듯한 관중들의 응원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선인님, 제가 최선을 다해 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눈을 감고 간절한 바람을 담은 염원이 그의 머릿속을 채우자 머리 한구석에 있던 하얀 기운이 슬며시 움직이며 온몸으로 새로운 기운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최근에야 세린이 느끼게 된 그 기운은 머리 뒤쪽 한 부분에 웅크리듯 자리 잡은 미지의 기운이었다. 세린이 온몸을 잘게 떨며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았다.

온몸에 알 수 없는 기운이 넘치는 걸 느낀 그가 지그시 이를 악물고 길게 숨을 들이켜기 시작했다.


“준비”

-탕!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여덟 명의 선수들이 총알같이 튀어 나갔다.

세린의 팔이 앞뒤로 힘차게 움직이면서 발이 우레탄 바닥을 박차고 힘차게 그의 몸을 내밀었다. 하얀 주로를 따라 달리는 세린의 모습은 온 힘을 다해 먹이를 쫓는 치타의 속도를 능가하는 것처럼 시원시원하게 앞으로 쭉쭉 나가면서 관중들의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우와아아!!”

“달려라! 달려!!”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를 달리는 세린의 눈에 결승테이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두 번째 숨을 들이켠 세린이 눈을 치뜨고 온 힘을 다해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총성과 동시에 스타팅블럭을 박차고 나선 조세린 선수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30m, 50m를 통과하면서 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거침없이 달리는 조세린, 1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더욱 속도를 올리는 조세린 선수 야생마와 같은 힘찬 발걸음으로 거침없이 주로를 박차고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2위와는 턱없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과연 세계 기록을 깰 수 있을것인가?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들어선 조세린 선수 점점 더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질풍 같은 스피드를 보여주는 조세린 드디어 고~~올!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과연 어떤 기록이 나올까요?”

“우와악!!!”

세린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시에 세계기록 경신을 짐작이라도 한 듯이 그야말로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오며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다.

전광판에는 19초 05라는 그의 기록이 표시되고 뒤이어 또다시 자막이 표시되었다.

-세계신기록 달성!!

“드디어! 드디어 19초 19라는 우샤인 볼트의 기록을 깨고 19초 05의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우는 조세린 선수입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기록이 나오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흑.”

해설하던 장재권이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동에 이어 터져 나오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자 이병주도 마찬가지로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계를 이어나갔다.

“과연 이게 현실인가요? 드디어 200m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우샤인 볼트의 기록을 깨고 우리의 조세린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세린이가 세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려, 그려.....흑흑...천지신명이시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되뇌며 두 손을 모으고 누군가를 향해 감사기도를 올리는 세린의 할머니를 성일이 꼬옥 끌어안았다.

그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그의 눈에서도, 그리고 세라와 세라 어머니의 눈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옆에서 같이 관전하던 오동철과 육상연맹 관계자들의 모습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

“조세린 만세!!”

감동을 이기지 못한 오동철이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만세를 외치자 그 옆의 연맹 사람들 모두가 뒤따라 팔을 번쩍 치켜들며 만세를 외쳤다.

“조세린 만세!!”

전광판에는 KBC 중계 화면을 받아 세린이 달리는 모습이 느린 동작으로 재생이 되고있었다.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백분율로 표시된 전자시계의 숫자가 돌아가는 모습이 같이 나오고 있었다.

“화면을 통해 확인되는 100m 지점 기록이 9초6 정도로 보이고요, 그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가속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걸 보면 200m 지점을 통과하기까지의 또 다른 100m 기록이 믿을 수 없게도 9초45라는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화면만으로는 명확한 기록을 확인할 수 없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아서 가속이 붙었고요, 160m 지점을 통과하면서 더 빨라졌습니다. 정말 엄청난 레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불과 20초도 안 되는 그 짧은 순간에 온 국민을 해탈시켜버리는 조세린 선수의 역주에 그야말로 모든 국민의 걱정과 근심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역주였다고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저희 육상인들은 물론이고 이 방송을 시청하고 계실 전 국민들 모두가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큰 기쁨으로 환호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일생을 통틀어 오늘만큼 후련하고 통쾌하고 행복한 날 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드디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조세린 선수를 우러러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초속 2m 이상의 뒷바람을 받으면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는 조건에서 조 선수는 거꾸로 초속 2.5의 맞바람을 받으며 세운 기록이니 더욱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하하, 맞습니다. 육상뿐 아니라 축구에서도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 선수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기록으로 조세린 선수가 축구를 그만두고 육상에 전념해야 한다는 게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더 이상 축구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당연하지요, 만에 하나 축구 경기 중에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입니까? 축구협회는 최소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조세린 선수가 축구를 할수 없게 해야합니다. 이것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정재권 해설위원님이 조세린 선수의 부상을 염려해 축구를 못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는데 조세린 선수 본인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군요.”

“이제 조세린 선수는 개인이 아닙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입니다. 조 선수는 항상 그걸 명심해야합니다. 국가대표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자각한다면 부상의 위험성이 높은 축구는 자제하고 남은 기간 육상훈련에 매진해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저 자식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여도 되는 거야?”

코칭스텝들과 같이 모여 TV를 보던 신태용이 벌떡 일어서서 해설자를 향해 삿대질을 해대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자 울리 감독이 통역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저...저, 그,그게....”

“사실대로 말해보게, 방송에 뭐라고 나왔길래 신 코치가 저렇게 흥분하는 것인가?”

“그, 그게....해설자가 조 선수를 축구를 시키면 안 된다고 하는군요.”

“그게 무슨 소린가? 해설자가 무슨 권리로 그런 소릴 한단 말인가?”

“...그게 축구를 하다 부상을 당하기라도 하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니까 그동안에라도 절대 축구경기를 하게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흠...그래?....하긴 세계기록을 세울 정도의 스프린터니 그런 소리가 나올 만도 하지...걱정이구만.”

“아무래도....오늘 경기에 뛰게 하긴 힘들 거 같습니다.”

“....앞으로 몇 종목이 남았지?”

“오후에 세 종목이 더 남았습니다. 감독님. 결선은 내일 치러지고요.”

“흠...저렇게 세 종목을 더 뛴다면 오늘 경기를 뛰는데 무리가 있을 거야.”

울리 감독의 말을 통역이 코치진에게 속삭이자 신태영이 발끈해서 나섰다.

“오늘 경기는 그냥 평가전이 아닙니다. 감독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한일전은 전쟁과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 진다면 우린 모두 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코치님...”

통역이 신코치의 격렬한 말을 그대로 통역하기가 난처했는지 그와 감독의 눈치를 살폈다.

그걸 눈치챈 울리 감독이 통역에게 눈짓했다. 사실대로 통역하라는 뜻이었다.

“그..그게, 한국사람들에게 한일 축구경기는 말 그대로 전쟁과 같다는 뜻입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말이지요. 더구나 어제 있었던 감독님의 인터뷰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오늘 경기에 걸고 있는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통역의 말에 울리 감독의 말도 침중해졌다.

“전쟁과 같다라....하긴 축구는 전쟁이지.”

“네? 그게 무슨...?”

“독일의 전차부대, 잉글랜드의 삼사자 군단, 이탈리아의 아주리군단,네덜란드의 오렌지군단...스페인의 무적함대, 심지어 한국에서도 태극전사라는 말을 쓰지 않는가? 역사적 특수성을 떠나서 축구 그 자체가 전투를 벌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지.”

“...그중에서도 한일전은 더욱 특별합니다. 감독님.”

“......나도 알고 있네, 절대 져서는 안 되는 경기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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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0 4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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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두 발로 일어서다 7 +9 15.01.30 15,219 4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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