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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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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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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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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스타라는 것...8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내일이면 브라질로 떠날 거야.”

“벌써? 그럼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못 보겠네?”

“...내 종목만 끝나면 돌아올 수 있을 거야.”

“선수단들과 같이 돌아오는 거 아냐?”

“꼭 그럴 필요가 있나? 내 종목만 끝나면 그만이지.”

“그래도 개인행동은 말이 많을 거야, 이제 공인인데 행동도 조심해야지.”

“...뭐 받고 싶은 선물 같은 거 없어?”

“글쎄.....금방 생각나는 건 없는데?”

“혹시 같이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네가 응원해주면 좀 더 힘이 날 것 같은데.”

“풋, 내가 어떻게 같이 가? 아직 성철이도 회복이 안 됐는데...”

혹시나 하고 해본 말이지만 생각해볼 것도 없다는 듯 말하는 서영이 조금은 서운하게 느껴졌다.

“부작용은 없는 거지?”

“응, 다행히 잘 적응이 되는 거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 시간만 지나면 완치되는 거잖아.”

“응, 그러길 바라고 있어. 정말 고마워.”

“이제 그런 말은 그만해”

“그래도 너하고 네 숙부님한테는 항상 빚을 진 느낌이야, 이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거야.”

“대가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니잖아. 너나 네 가족이 자꾸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우리가 더 부담스러워진다고.”

“...나 앞으로 자선 음악회에 참여하기로 했어.”

“자선 음악회?”

“응, 이번에 동생 일을 겪고 나서 무언가 내가 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학교친구들 몇 명하고 주말마다 병원이나 시설들을 찾아가서 자선공연을 열기로 했어.”

“...대단한 결심을 했구나, 내가 도와 줄 일은 없어?”

“아니, 그냥 우리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거뿐이니 넌 신경 안 써도 돼.”

세린과 서영의 관계는 뚜렷한 진전 없이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도는 것처럼 세린이 찾아가고, 세린이 먼저 말을 걸면 서영이 대답하는 도식적인 관계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한 관계가 서영과 미수의 만남 이후로 고착화 돼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세린의 속은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넌 내가 부담스럽니?”

“....솔직히 말하면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이겠지. 넌 내 동생 생명을 살리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잖아.”

“그거야...내가 한 것도 아니고...”

“나한텐 마찬가지야, 그리고....”

“그리고 또 뭐?”

“모르는척하고 있었지만...네가 병원비 내준 거 다 알아. 지금 우리 집 형편이 갚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알면서도 모른 척해왔지만,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려. 가슴을 짓누르는 거 같아.”

“....뭘 그런 걸로 신경 쓰고 그래? 어차피 성철이 아니라도 다른 애들도 돕고 있는데...”

“아니, 그건 베푸는 네 입장이고...생명을 얻은 것에 그치지 않고 치료비까지 신세 지는 건 또 다른 문제야. 그래서 그렇게 생각 안 하려고 해도 해도 네 앞에 있으면 내가 항상 을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는 거 아냐? 우리가 갑과 을의 관계라는 말이야?”

“넌...내 심정 이해 못 할 거야.”

자신의 심정을 이해 못 할 거라는 서영의 말은 세린의 가슴에 콕 들어박혀 쉽사리 빠지지 않았다.

‘내가 도운 게 오히려 네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말이지....’




세린이 항공사 측에서 그와 감독에게만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친절을 베푼 덕에 만 하루에 가까운 비행시간을 크게 불편함 없이 보내긴 했지만 서영에 대한 생각으로 다소 침울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이코노미석에서 몸을 비비 꼬며 지루한 비행을 견뎌낸 다른 일행들의 얼굴엔 지겹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두 번의 경유지를 거쳐 가며 대장정(?) 끝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소리 없는 만세를 부를 정도로 장시간의 비행이 주는 피로가 결코 적지 않았다.

“야, 역시 사람은 스타가 되고 봐야 되는 거야, 어떻게 치사하게 감독님하고 세린이만 업그레이드를 해주냐?”

“그러게, 억울하면 너도 이번에 금메달 따면 되잖아, 그럼 갈 때는 일등석 태워줄지 아냐?”

“에효~, 갈 때는 대표팀 전세기 타고 가야지.”

“그럴 수나 있으면 좋겠다.”

“미안해요, 형님들.”

투덜대는 일행들의 소리에 세린이 괜히 미안해져서 짐이라도 대신 들어주려고 하자 곽도현이 웃으며 말렸다.

“네 덕분에 감독님이라도 편히 오신 게 어디냐? 그냥 너무 지루해서 해본 말이야.”

세린 일행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입국 절차를 마치고 공항로비로 나서자 생각지도 않던 사람들이 세린의 이름을 적은 환영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감독님, 저거 우리를 환영하는 거 아닌가요?”

“....글쎄, 우리가 온다는 걸 아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는데...”

“조세린 선수~~, 여깁니다.”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 세린이 카트를 밀고 나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아, 저 사람은 현지에서 우리를 지원 해줄 교포일 겁니다. 저희 회장님께서 섭외한 분이 마중 나올 거라고 들었습니다.”

대광 육상팀 지원을 맡은 직원이 의문을 해소해주고 그 청년에게 뛰어갔다. 청년의 옆에는 늘씬한 여성이 웃으며 세린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감독님, 이 사람은 우릴 마중 나온 김태성씨랍니다.”

“그래? 정일현입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성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제 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희정입니다.”

“조세린입니다. 반갑습니다.”

“김도일입니다, 반가워요, 희정씨.”

“고수종입니다.”

“곽도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검은 생머리를 길게 기르고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얼핏 봐도 175는 충분히 되어 보이는 팔등신 미녀의 출현에 모두가 눈을 빛내며 인사를 나누기 바빴다.

“자세한 이야기는 가시면서 하시죠. 차를 준비해 놨습니다.”

일행들이 서로 김희정이라고 소개한 미녀의 옆에 서려고 다투며 김태성을 따라 나서자 두 대의 차량이 준비되어있었다.

현지인이 운전하는 차 한 대에 짐을 싣고 또 다른 승합차에 일행들이 올라타자 김태성이 차를 출발시켰다.


“태성씨는 이곳 리우에 사시는 겁니까?”

“네, 저는 리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가족들은 상파울루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하고 계십니다.”

“아~, 그럼 가족들하고 떨어져 사시는군요?”

“하하. 그렇긴 하지만 일 때문에 자주 왕래하는 터라 가족들하고 떨어져 산다는 실감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럼..희정씨는..”

“동생은 놀러 온 겁니다.”

평소엔 진중하던 곽도현이 희정을 곁눈질해가며 다른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끌었다.

“아. 그러시군요. 그런데 여행사는 잘되십니까?”

“뭐. 그럭저럭 한국분들 상대로 하는 거라 밥은 먹고 삽니다.”

“그러시군요. 이곳 교포분들이 먹고살 만한가 보죠?”

“하하. 다른 나라 교포분들보다는 여기 브라질 교포들 생활이 좀 낫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군요, 이민 역사가 오래됐나요?”

“브라질 교포 이민 역사는 1918년 일본국적으로 이민 오신 여섯 분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한국전쟁포로 중 반공 포로 55명이 이주한 걸 시작으로 1963년에서 1965년 사이에 농업이민으로 들어온 게 본격적인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일본 이민자들이 이미 농산물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 농사를 지어도 팔 수가 없어 대부분 실패하고 각 도시로 퍼져나갔죠. 하지만 지금은 5만 명에 달하는 교포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사시는 분이 그렇게 많은가요?”

“브라질이란 나라가 워낙 큽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직은 크지 않은 숫자죠. 그리고 교민 중에 90%가 상파울루에 거주하는데 대부분이 패션사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브라질 패션사업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게 한국교포들입니다.”

“이야~ 정말 대단하군요. 그럼 태성씨네도 이민 온 지 오래되셨겠군요?”

“음...저희 아버지도 젖먹이일 때 할아버지를 따라 농업이민을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은 돌아가시고 고모님 두 분이 계십니다. 저희 고모님들도 패션 사업을 하고 계시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차는 해변도로를 따라 달리다 한 집으로 들어갔다.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고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있는 저택이라 부를만한 크기의 집이라 차에서 내리던 일행들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야~ 전망이 끝내주네.”

“그러게...속이 시원하구나.”

저택의 위치가 약간 언덕 위에 있어 눈앞에 펼쳐진 바다가 비행에 지친 일행들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고 있었다.

“들어오시죠.”

태성의 안내를 받아 일행들이 저택 문안으로 들어가자 높은 천장에 멋진 샹들리에가 그들을 환영했다.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안내하는 대로 둘러본 집은 일 층의 넓은 거실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과 욕실 등이 있고 2층 또한 여러 개의 방과 욕실이 갖춰져 있어 일행들의 부러움 섞인 탄성이 계속되었다.

방마다 갖춰져 있는 침대나 가구들도 전부 고가의 제품처럼 보였다.

2층의 전망 좋은 테라스에는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햇빛을 막아주는 벽이 없는 지붕으로 구성되어 한국사람이 보기에는 저택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야~, 이게 태성씨가 여행사로 벌어서 산 집입니까?”

“하하..그럴 리가 있습니까? 여긴 저희 아버지가 고모님들과 같이 투자해 사신 별장 같은 곳입니다. 휴가 때는 이곳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지냅니다.”

“이야...정말 성공하신 가족이군요.”

“방은 충분하니까 여러분들은 2층 아무 방이나 쓰시면 될 겁니다. 식사는 아침 8시, 점심은 12시 반에 드실 수 있게 훈련장으로 가져다 드리고, 저녁은 6시 반에 하실 수 있게 준비가 될 겁니다.”

“그럼...식사는 누가 준비하는 겁니까?”

“식사는 이곳 도우미로 계시는 분이 있기는 하지만 혼자서는 힘들 거 같아서 따로 요리사를 초빙했습니다.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으실 거라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이곳에서 거주하면서 여러분들이 드실 음식을 해주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태성씨. 입촌 여부는 아직 결정이 안 됐지만, 너무 폐를 끼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아닙니다, 저야 돈 받고 해드리는 건데요, 뭐. 그리고 나중에는 훈련들 하시느라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니까 점심 식사 후에 여러분들을 모시고 리우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이야호~, 감사합니다~”

곽도현을 비롯해 일행들 모두가 장시간의 피로도 잊은 채 휘파람까지 불며 즐거워했다.

“이곳은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항구도시이고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곳입니다. 절대로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 희정씨도 같이 가는 겁니까?”

“하하. 당연하죠. 희정이가 세린씨 팬이거든요.”

“...저를 아시나요?”

“그럼요, 이번 올림픽이 리우에서 열리면서 교포들의 관심도 높아져 있습니다. 당연히 슈퍼스타인 세린씨를 모르면 안 되죠.”

한국의 반대쪽에 위치한 대륙에서 자신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자 세린의 기본이 묘해졌다.

비행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았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우울했던 기분이 가시면서 뿌듯함이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하하.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관광은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죠.”

“피곤하시면...어쩔 수 없죠, 희정이가 실망하겠는데?”

“아니야, 오빠. 나도 피곤해서 집에서 쉴래.”


한식과 브라질 음식이 뒤섞인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희정이 빠져 섭섭하다며 칭얼(?)대던 일행이 그럼에도 들뜬 기분을 숨기지 못하며 모두 관광을 하러 떠나고 난 뒤 세린이 홀로 2층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았다.

“정말 좋은 곳이네, 일 년 사시사철 따듯하고 365일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이라니. 가족들과 같이 왔으면 좋았을걸.”

“이것 좀 드세요.”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있던 세린의 앞에 얼음을 넣은 시원한 주스 잔이 놓여졌다.

“아..고맙습니다, 같이 다녀오시지 왜 같이 안 가셨어요?”

“네, 저야 많이 다녀봤는데요, 뭐..”

앉으라는 말이 없어도 세린의 앞에 앉아 주스 잔을 드는 희정의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과 어우러져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사시니 좋으시겠어요.”

“네, 저는 이곳이 고향이니까요, 오빠는 이곳이 맘에 드세요?”

“음. 맘에들 긴하지만, 이곳에 살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생각 좀 해봐야 할 거 같네요.”

“왜요?”

“아무래도 한국이 그리 울 거 같아서요. 이런 따듯한 날씨와 풍광 좋은 곳은 아니지만, 저도 고향이 더 좋은 거 같네요.”

“저도 이곳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좋아해요”

“한국에 가본 적 있어요?”

“네, 엄마 아빠 따라서 두 번 가봤어요. 예전엔 두 분이 교대로 두 달에 한 번씩 서울에 가셨거든요.”

“그렇게 자주 가셨다고요?”

“네,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게 액세서리 도매업이라 서울의 남대문시장에 물건 하러 자주 가셨어요.”

“서울까지 가서 물건을 해온단 말이에요?”

“그럼요, 한국 액세서리가 품질이나 디자인은 최고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자주 안 가세요.”

“왜요?”

“지금은 중국을 자주 가세요, 이젠 남대문시장이 샘플 시장이 되어버려서 일주일이면 중국시장에 똑같은 물건이 나온 데요. 가격은 절반이고요.”

“그렇군요...그럼 희정씨는 아직 학생인가요?”

“아뇨, 고등학교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 중이에요. 한국으로 가려고요.”

“한국으로 유학을 가신다고요?”

“네, 하고 싶은 게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한국에 가서 제 꿈을 펼쳐보려고요.”

“뭘 하고 싶으신데요? 혹시 가수가 되고 싶다거나 배우가 되고 싶어서 가시려는 건 아니죠?”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족집게시네요?”

“쪽집게....하하, 그런 말도 알아요?”

“그럼요, 저희도 여기서 한국방송에 나오는 드라마나 가요프로그램을 다 보는 걸요, 그중에서 전 K-pop 팬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가을에는 오디션프로그램에도 나가요.”

“오디션...이라면?”

“K-pop 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죠? 거기 남미 예선을 통과했거든요.”

“그래요? 그럼 이번 오디션에는 가수를 지망하는 건가요?”

“네, 하지만 배우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으니까, 그래서 연극영화과를 가려고요.”

“음...나도 교포 자녀분들은 수능이나 내신 상관없이 서류심사나 면접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긴 했어요. 그럼 학교는 정했어요?”

“네, 한국예술대학에 가려고요. 이미 서류준비는 다 해놨어요.”

“허...그럼 부모님이 허락하신 거예요? 혼자 가서 공부하셔야 하는데?”

“이제 성인인데요, 엄마 아빠는 걱정하시지만 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한국 가면 오빠가 많이 도와주세요.”

“네?..아하하...그럼요, 가능하면 도와드려야죠.”

“정말이죠? 약속해요.”

“네?...아니 뭘 약속까지...”

“왜요? 빈말로 해보시는 거예요?”

“하하...참, 알았습니다. 약속하죠.”

세린의 말에 희정이 냉큼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로 도장까지 쾅! 찍었다. 그리고 득의의 미소를 짓는 그녀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설마. 이게 코 꿰이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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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스타라는 것...3 +14 15.02.09 13,975 401 13쪽
65 스타라는 것...2 +7 15.02.06 13,820 384 15쪽
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0 414 14쪽
63 두 발로 일어서다 8 +19 15.02.02 14,807 403 14쪽
62 두 발로 일어서다 7 +9 15.01.30 15,220 439 15쪽
61 두 발로 일어서다 6 +7 15.01.28 15,009 410 15쪽
60 두 발로 일어서다 5 +13 15.01.26 15,348 404 12쪽
59 두 발로 일어서다 4 +13 15.01.23 15,891 504 13쪽
58 두 발로 일어서다 3 +13 15.01.21 16,219 423 13쪽
57 두 발로 일어서다 2 +12 15.01.19 16,577 550 14쪽
56 두 발로 일어서다 +31 15.01.16 16,867 440 16쪽
55 국가 대표 10 +11 15.01.14 16,171 473 14쪽
54 국가 대표 9 +9 15.01.12 15,853 495 15쪽
53 국가 대표 8 +10 15.01.09 15,899 460 13쪽
52 국가 대표 7 +13 15.01.07 16,159 506 14쪽
51 국가 대표 6 +19 15.01.05 16,149 411 14쪽
50 국가 대표 5 +18 15.01.02 16,722 419 14쪽
49 국가 대표 4 +11 14.12.31 16,458 425 14쪽
48 국가 대표 3 +11 14.12.29 17,275 522 14쪽
47 국가 대표 2 +12 14.12.26 17,706 535 14쪽
46 국가대표 +20 14.12.24 18,651 556 14쪽
45 U 리그 8 +36 14.12.22 17,518 456 13쪽
44 U 리그 7 +17 14.12.19 17,185 523 15쪽
43 U 리그 6 +23 14.12.17 17,311 50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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