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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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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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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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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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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국가 대표 5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그래, 협박 맞아. 네 말에 따라서 한 생명이 달려있을 수도 있어.”

“뭐? 선배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그렇게 막말해도 되는 거야?”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서영에게 못된 짓을 할 수도 있다는 말로 들리자 세린이 흥분해서 벌떡 일어나 언성을 높이자 커피숍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엔 세린을 알아본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어 그들의 모습을 찍기 시작했다.

“왜? 골수 기증하는 건 내 마음이야. 하지만 그걸 결정하는데 네 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거야.”

“뭐?...골수기증을....하지 않겠다는 거야?”

미수가 하는 말을 듣고 그제야 한 생명이 달려있다는 말을 이해한 세린이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그녀 얼굴을 바라봤다.

“그렇게...누군지 알고 싶어? 선배 그런 사람 아니잖아? 겨우 내 여자친구가 누군지 알기 위해 골수기증을 거부하겠다니....정말 이해가 안 되네.”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네가 아는 것도 결국 내 껍데기뿐이잖아? 그러면서 다 안다는 듯 지껄이지 마!”

“....그거야 누구든 마찬가지 아냐? 껍데기에서 시작해서 서로 차츰 알아가는 거지.”

“....어쨌든 난 내가 할 말 다했어, 결정은 니가 해.”

단호하게 말하는 미수의 얼굴을 보고 세린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르려 애썼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미수가 원하는 것은 분명 서영의 정체를 알아내 기사를 쓰려는 것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최소한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은 그걸 알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할 게 틀림없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숨기기만 하면 저 성격에 정말 골수기증을 안 할지도 몰라....그렇다고 온 세상에 서영을 내세울 순 없잖아....’

“진짜 원하는 게 뭐야? 지난번에 얘기한 영화 출연을 원하는 거야?”

“아니, 말 그대로야. 내가 찍은 남자를 가로채 간 그 여자가 누군지 알고 싶을 뿐이야. 그만한 자격이 되는지 꼭 알아야겠어.”

“그건 정말 억지 아냐? 난 생각도 않는데 자기 혼자 결정하고 나더러 그걸 지키라고 강요하는 거잖아. 게다가 속마음은 그게 아니잖아?”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 난 그만 간다, 잘 생각해보고 내일까지 연락 줘.”

자기 할 말을 마친 미수가 휑하니 일어나 밖으로 사라지자 세린이 멍한 얼굴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 끝나면 연락해줘~

미수를 보내고 서영이 연습하는 서울 심포니 주차장에서 기다리며 문자를 보낸 세린이 그녀가 차를 찾기 쉽게 비상등을 켜놓고 운전석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여자들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아무리 생각해도 미수 선배가 날 좋아한다는 건 믿지 못하겠어, 분명 원하는 건 다른 걸 거야. 도대체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원하는 게 무언지 떠오르지 않자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찬찬히 기억을 더듬어보기 시작했다.

괌에서 처음 만나서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카메라를 들이대 자신이 짜증을 내던 일부터 나나미와의 일로 축구테스트를 받던 일, 그리고 내셔널 리그와의 연습경기와 오늘의 인터뷰까지, 어찌 보면 그로서는 그녀가 원한 일들은 모두 들어준 셈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골수기증을 걸고 또다시 새로운 요구를 해오고 있었다. 겉으로는 일과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리 되돌아보아도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다.

‘분명 무언가 내가 들어주기 힘든 걸 요구하려는 술책이 틀림없어. 그러면 어떡해야 하지? 어떡해야 서영이도 보호하고 골수기증을 할 수 있게 만들지?...아, 머리 아프네...’

세린이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는 미수의 일로 머리를 감싸 쥐고 흔들 때 누군가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라보니 연습을 마치고 내려온 듯한 서영이 웃는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세린이 얼른 내려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다.

“무슨 일 있어? ”

“아니, 일은 무슨?”

“그럼 왜 머리를 감싸고 있었던 거야?”

“응?...별거아냐. 연습은 잘 끝낸 거야?”

“응, 그런데 이렇게 날 데리러 와도 피곤하지 않아?”

“그럼, 체력이야 내가 짱이지.”

“호호, 그래 보이긴 해. 그래도 훈련도 힘들 텐데 내일부턴 오지 마.”

“왜? 내가 오는 게 싫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나?”

“아니, 나야 고맙지만 네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마, 그런데 나하고 다니다 보면 인터넷에 네 얼굴이 올라갈지도 모르는데...괜찮아?”

“....글쎄, 그래 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내가 최대한 조심하긴 하겠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널 귀찮게 하는 일이 생기면 내게 바로 말해줘.”

“알았어, 너무 신경 쓰지 마. 그냥 친구일 뿐인데 뭘.”

“....배 안 고파? 내가 요기할 걸 좀 사왔는데.”

“뭔데?”

“순대, 떡볶이, 만두, 피자..해물 스파게티.”

“어머!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네, 그런데 뭘 이렇게 많이 사와? 어떻게 다 먹으려고.”

“남는 건 내가 다 먹을게 걱정하지 마, 천천히 갈 테니까 가면서 먹어.”

세린이 간식으로 사온 봉투를 건네주며 차를 천천히 출발시켰다.

“식으면 맛없잖아, 어디서 먹고 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그럼..어디가 좋을까? 아는 데 있어?”

“아니...나도 돌아다녀 보지 않아서...”

“그래?, 그럼 일단 나가자, 나가서 가다 보면 차 세울만한 데가 나오겠지.”

서영과 같은 차 안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세린이 지하 주차장을 나와 자하문 터널 쪽으로 길을 잡았다.

잘은 모르지만, 그쪽이라면 한적한 장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비를 따라 자하문 터널 방향으로 달리다 보니 금방 터널이 보였다.

터널을 지나자 한적한 도로가 나왔지만, 대로변에 차를 세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세검정 삼거리에서 문화촌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내려가자 도로 옆으로 개천과 붙은 샛길이 나와 조금 달리니 한쪽으로 차들이 주차되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길은 어두웠지만, 딱히 무섭거나 한 생각은 들지 않아 길 한쪽에 차를 세우고 서영이 간식을 꺼내 펼쳐놓았다.

“아직 따듯한 게 먹을만하네, 이것 좀 먹어봐.”

세린이 나무젓가락으로 떡볶이를 집어 내밀자 서영이 부끄러운 듯 젓가락으로 집으려 들었다.

“그냥 아~ 하세요.”

“창피하게...그냥 먹을게.”

“나도 정말 이런 거 해보고 싶었거든,, 그냥 먹어주면 안 돼?”

세린의 억지에 서영이 피식 웃더니 입을 벌리고 떡볶이를 받아 물었다.

“어때? 맛있어?”

“응, 출출했는데 너무 맛있다. 너도 먹어봐.”

서영이 세린이 했던 것처럼 떡볶이를 집어 주자 세린이 입을 벌리고 받아먹었다.

드라마를 볼때는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게 자신이 직접 해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뿌듯해졌다. 정말 연인 간에 데이트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떡볶이에 이어 순대와 튀김도 맛있게 먹는 서영의 모습을 보니 출출하단 말이 거짓은 아닌 거처럼 보였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먹다 보니 유리창에 빗물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보였다.

“어! 비 온다.”

유리문을 조금 내리자 ‘쏴아’하는 빗소리가 들리며 제법 비 오는 소리가 나는데 전면유리에 떨어지는 비는 얼마 되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아...내부순환로 고가 때문에 비를 막아줘서 그렇구나....서영아, 비 좋아해?”

“비? 응, 비가 내리는 소리도 좋고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

“그래? 그럼 빗속에 드라이브 좀 해볼까?”

시동을 켜고 천천히 차를 움직이자 곧 빗방울이 유리창을 때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운전하며 서영을 바라보자 유리창 밖의 비를 감상하는지 옆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무슨 생각해?”

“그냥....이 빗속을 끝없이 달리다 보면 뭐가 나올까...하는 생각?”

“그럼 끝까지 달려볼까?”

“풋, 아니야. 지금도 너무 좋아. 가로등에 비치는 빗물 젖은 도로도 너무 좋고...빗소리도 너무 좋고..운전이나 조심해.”

“난...니가 옆에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니가 비를 좋아해 줘서 그것도 좋고...비오는 날이면 떠나간 분들이 생각나 우울했거든.”

세린의 쓸쓸한 말에 서영이 눈을 돌려 그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그녀가 살며시 손을 내밀어 그의 손에 올려놓으며 입술을 움직였다.

“나도 그래...아빠 얼굴이 떠오르고...병원에 있는 성철이 얼굴도 떠올라. 하지만 지금은 네가 옆에 있어서 외롭지는 않아.”

“고마워, 서영아...”

세린이 서영의 손을 잡으며 지그시 힘을 주었다. 따듯한 그녀의 손의 감촉이 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 시작했다.





“정 감독, 세린이가 축구국가대표로 선출되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그래서야 육상을 제대로 하겠는가?”

“저도 뉴스를 통해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오전에 훈련을 빼먹거나 그러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건 다행이군, 훈련 기록은 어떤가? 꾸준히 체크하고 있겠지?”

“네, 연습기록을 측정헌 결과 축구를 통해 전보다 훨씬 굵어진 허벅지 근육 탓인지 100m 기록이 9초7에서 8정도의 안정적인 기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전에 육상훈련을 하고도 오후엔 축구연습을 계속한다는 말이지?”

“네, 그 정도면 무리해서 몸이 상할 만도 한데 전혀 그런 모습은 안 보입니다. 체력은 타고난듯합니다.”

“방심하지 말게, 그 애가 중학교 다닐 때는 전반전을 채우기도 급급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게...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현재는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뛰어납니다.”

“멀리뛰기 기록은 어떤가? 꾸준히 늘고 있겠지?”

“네, 멀리뛰기도 세계 기록에 근접해가는 중입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올림픽 4관왕이나 5관왕까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정말 복덩어리에 틀림이 없어. 아마 올림픽이 열리면 전 세계가 깜짝 놀랄걸세.”

“이변이 없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겁니다, 회장님.”

“그래, 하지만 모두 훈련 중에 기록된 것 아닌가? 공식 경기에 출전해서 기록한 게 아니니 아직은 방심할 수는 없네. 그러니 이번 춘계육상대회에는 꼭 출전시켜야 하네. 거기에서 공식기록을 세워야 정식 국가대표로 발탁을 할 거 아닌가?”

“그런데...그게 문제가 좀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회장님.”

“그게 무슨 소린가? 문제라니?”

“울리 감독이 세린이를 발탁한 건 아마 이번 평가전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춘계육상대회가 벌어지는 5월 9일이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회장님.”

“날짜가 겹친다고? 허허...그렇다고 축구에 양보할 수는 없네. 세린이한테도 이번 대회에 참가 못 하면 올림픽 대표로 나설 수 없을 거란 사실을 확실히 주지시키게.”

“하지만...”

“하지만 뭔가? 자넨 연습기록만을 가지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 그건 아닙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확실히 주지시키겠습니다.”

오동철의 방에서 나온 정일현 감독이 한숨을 길게 내 쉬었다. 세린이 축구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오동철의 말대로 이번 육상대회에는 그를 기필코 참가시켜야 할 터였다. 그동안 훈련 장소를 한국대로 옮기면서까지 무리를 한 이유가 오로지 세린 때문이란 것은 그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세린도 특별한 일이 아니면 꾸준히 육상연습에 참가해 훈련을 해왔다. 그 결과 대광의 육상팀뿐 아니라 한국대학교 육상부원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하면서 다른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도 조금씩 높아지는 중이었다.

U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세린을 보면서 부상만 안 당하길 바라던 정 감독으로서는 세린이 국가대표로 선출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기게 된 셈이었다.

그렇다고 선수 한 명을 가지고 축구협회와 다툴 수도 없는 그로서는 한숨이 나오는 걸 어쩌지 못했다.

그건 세린이 얼마나 축구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휴`...그렇다고 설마 게임 하나 때문에 육상대표가 될 기회를 차버리지는 않겠지...”

차 안에 앉아 출발을 위해 시동을 걸던 정일현이 잠시 생각하다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네, 감독님.”

“그래, 축구연습은 끝냈는가?”

“네, 강의가 있어서 오늘은 쉬었습니다. 좀 있다 혼자 개인훈련 하려고요.”

“어제 뉴스를 들었네, 축구국가대표가 된 걸 축하하네.”

“고맙습니다, 감독님.”

“그런데 자네 이번 춘계육상대회가 있다는 거 정도는 알고 있지?”

“그럼요, 이번에 나가서 기록을 세워야 정식 국가대표가 될 거라고 코치님도 신신당부하시더라고요.”

“그럼 이번 축구평가전이 그날 열린다는 것도 알고 있겠구먼.”

“네? 그날이라뇨?”

“....아직 모르는 건가? 축구평가전이 열리는 5월 9일이 춘계육상대회가 열리는 날 아닌가? 설마 5월 9, 10일이 육상대회라는 걸 잊은 건가?”

“그, 그게 아니라....평가전 날짜가 그날일 줄은 몰랐는데요?”

“후우~, 어쨌거나 이번 육상대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자넨 올림픽에 나갈 수 없을 걸세. 그러면 메달을 딸 기회가 없을 테니 병역혜택을 받을 수도 없을걸세.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네, 감독님.”

“잘 생각하게, 축구 경기는 앞으로 수없이 많겠지만, 올림픽은 그렇지 않다는 걸 명심하게.”

“알겠습니다.”

전화 통화를 끝낸 세린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젠장...겨우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더니...”

아무리 체력이 좋은 세린이라 해도 육상대회를 치르고 연이어 축구시합에 나간다는 건 무리일 수밖에 없을 터였다.

설혹 가능하다고 해도 울리 감독이 세린의 사정을 헤아려 그를 기용해줄 거란 생각은 너무 순진한 생각임이 틀림없었다.

세린은 여전히 확실한 검증이 안 된 신인 축구선수일 뿐이었다. 아마도 평가전에 참석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 국가대표합류도 없던 일로 되어버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생각할수록 세린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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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0 4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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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두 발로 일어서다 7 +9 15.01.30 15,218 4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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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두 발로 일어서다 5 +13 15.01.26 15,347 4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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