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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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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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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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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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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국가 대표 7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감독님, 이번 훈련에 합류해도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무슨 소린가? 다른 스케쥴이 있다는 건가?”

국가대표 훈련에 소집된 세린이 일찌감치 도착해 울리 감독에게 면담을 청해 그의 사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사실은 제가 그날 열리는 육상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말입니다.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거든요.”

“....자네가 마라톤 선수 출신이란 말은 들었네, 그러나 축구를 위해 포기한 거 아니었나?”

“아닙니다, 마라톤은 포기했지만, 단거리로 전향한 상태입니다.”

“음...그렇군, 마라톤에서 단거리로 전향했단 말이지? 마라톤 선수가 올림픽 단거리에 출전할만한 기량을 가졌다니....그게 가능한 건가?....어쩐지 스피드가 엄청나단 생각은 했네만...그럼 기록은 얼마 정도인가?”

“연습기록은 100m의 경우에 9초 7,8 정도 나옵니다.”

“응? 9초 7,8이라고? 그게 정말인가? 사실이라면 내가 지금 정말 대단한 스프린터를 만나는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 아닌가?”

“네?...과찬이십니다, 감독님.”

“그 정도의 기록이라면 당연히 올림픽에 참가해야지. 두 번 오기 힘든 기회가 아닌가? 그리고 내가 자넬 국가대표로 발탁한 것은 평가전 한 경기를 위해서 그런 건 아닐세, 설마 자네가 일회용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네? 그게...”

“국가대표 자리는 축구를 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자리인 건 분명하네. 하지만 국가대표가 축구만 있는 건 아니지. 자네가 축구국가대표로 뛸 기회는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걸세.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훈련에 참가하게.”

“감사합니다, 감독님.”

세린이 나가고 나서 생각에 잠겨있던 울리 감독이 옆에 있던 통역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조세린 선수의 육상대회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 오도록 하게.”

“육상대회요?”

“자네도 옆에서 통역하면서 듣지 않았나? 그가 참가한다는 육상대회 세부일정에 대해 알아오란 말일세.”

“알겠습니다, 감독님.”


“오늘부터 국가대표에 합류하게 된 조세린 군일세, 모두 알고 있겠지?”

“네.”

“일단 방은 주장과 같이 쓰고, 두철이는 세린이가 이곳이 처음이라 여러 가지 낯설 테니 동생처럼 생각하고 잘 가르쳐주도록 해. 괜히 신입이라고 군기 잡으려고 하지 말고.”

파주에 있는 국가대표 훈련장에 입소한 세린에게 다른 선수들을 소개하며 코치인 신태영이 선수들에게 당부를 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린을 바라보던 선수들이 코치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대스타를 어떻게 군기를 잡겠습니까?”

“하하. 맞습니다, 육상스타에 한국의 메시를 저희가 어떻게 군기를 잡겠습니까?”

조금은 비아냥거리는 말투의 이정국을 바라보며 코치가 아미를 조금 찡그렸다.

“이정국, 선배로서 후배에게 처신 잘해라. 내가 지켜볼 거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오늘은 몸 풀고 간단히 연습경기로 훈련을 대체할 테니 준비들하고.”

코치가 나가고 나자 기다렸다는 듯 포항 FC의 이 정국이 세린을 아니꼽다는 듯 노려보며 다가와 어깨를 툭 쳤다.

”호오~, 메시의 솜씨를 볼 기회네. 대학리그에서 어쭙잖게 몇 골 넣었다고 단박에 국대로 올리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이게 마라톤도 아니고 말이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세린입니다.”

“정국아, 꼴사납다. 유치하게 굴지 말고 실력으로 경쟁해.”

“두철 형, 그런 거 아니에요. 우리나라에도 메시 같은 선수가 나와서 영광스러워 그런 거죠.”

여전히 비아냥거리는 말투의 이정국을 향해 강한 눈길을 보내 경고하면서 세린을 잡아끌었다.

“....세린이는 날 따라와라, 며칠 되지 않겠지만 잘 지내보자.”

“네, 잘 부탁드립니다.”

“너하고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 애들 중에 널 반기는 애는 하나도 없을 거다. 실력으로 이겨내면 되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라.”

“네, 감사합니다. 선배님.”

“하하, 형이라고 해. 나도 너 경기하는 거 TV로 잠깐 봤지만 대단하더라. 고등학교 축구부 출신도 아니라면서 어떻게 그런 개인기를 익힌 거야?”

“그냥 혼자 연습한 거예요. 형.”

“그래?, 정말 대단하다. 어려서부터 유소년팀에서 정식으로 배운 유럽 애들보다도 네가 훨씬 낫더라. 오늘부터 잘해보자.”

“네, 형.”

차 두철은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계를 느껴 K리그로 유턴한 케이스였다.

33이라는 나이의 국가대표 최고참이라 나이가 있어 체력이 조금 달리긴 하지만 수비 전체를 조율하며 가끔 역습에도 가담하는 그의 능력은 아직도 국가대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월드컵에도 세 번이나 참가해 국가대표 선수 중에서도 백전노장이라 할만했다.

무엇보다 선수들 간의 화합을 하는데 중심으로 큰 역할을 하는 주장을 맡은 두철은 이정국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세린을 알게 모르게 경원시하는 게 느껴지면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중 이정국은 스트라이커로 자기 팀에선 골잡이로 통하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유럽파에 밀려 선발 출전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니 굴러 온 돌 같은 세린을 반기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해외파에 더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그가 반가울 수 없는 건 그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나 미드필더들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건 세린이 포지션이 어디든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탓이 컸다. 반면 두철을 비롯한 수비수들은 세린에게 호의적인 게 분명했다.

그들이 TV를 통해본 기량의 절반 정도만 국가대표에서 통한다면 그들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을 터였다.

한국 축구의 고질병인 골잡이 부재를 말끔히 해결해줄 주인공이 되길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 그들로서는 세린의 기량이 어느 정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중에 일본이나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선수들은 세린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다.


“지금 나누어진 대로 연습경기를 가진다, 시간은 정규경기처럼 전후반 45분씩이다. 연습경기라고 허투루 할 생각은 버려라. 지금부터는 모든 포지션에 정해진 선수 없이 오직 실력으로만 뽑겠다는 감독님 방침이다.”

감독을 대신해 신태영 코치의 말이 있자 선수들의 눈이 반짝하고 빛을 냈다.

“코치님, 진짜 주전 구분 없이 오늘 실력으로만 주전을 선발하는 겁니까?”

“그건 아니야,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훈련기간 내에 모든 걸 평가해서 이번 평가전에 나설 주전을 선발하게 된다. 여태까지 자신이 주전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코치의 말에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보다 국가대표로 선발은 됐지만, 벤치만 지키던 선수들의 눈에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세린은 두철과 함께 신 코치가 이끄는 홍팀에 속해 미드필더의 자리를 배정받았다. 청팀은 카를로스 코치가 맡아 세린을 놀리던 이정국은 청팀 스트라이커의 위치에서 세린을 노려보고 있었다.

-삐익

청팀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가 시작되었다. 세린은 공을 돌리며 공격을 엿보는 청팀을 맞아 전체적인 상황을 둘러봤다.

4-2-3-1을 들고 나와 이정국을 원톱으로 배치한 청팀은 라이트윙 포워드로 출전한 포항 FC의 김수일을 시켜 오른쪽을 뚫기 시작했다.

“동호야 막아!”

레프트백 임동호가 막아서고 중앙수비수인 두철이 압박에 가담하면서 수비진용이 좌측으로 쏠리자 김수일이 반대편의 공간이 열리는 걸 감지하고 낮고 빠르게 반대편의 김태희와 남민우가 포진해있는 공간을 향해 강하게 공을 보냈다.

김태희는 날아오는 공을 가볍게 받아 치고 나가다 중앙의 이정국을 향해 낮게 찔러주고 이정국은 볼을 잡는 것과 동시에 몸을 돌려 치고 나가려 했지만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어느새 세린이 그가 잡은 볼을 가로채 앞으로 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자식이!..”

이정국이 어이없이 공을 뺏기자 분기를 이기지 못하고 노성을 삭이며 세린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그 뒤를 쫓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며 순식간에 중앙선을 넘은 세린을 보고 당황한 청팀은 수비진이 모두 올라와 있다가 허겁지겁 뒤로 뛰기 시작하고 세린을 막기 위해 레프트백이 태클을 들어오고 또다른 한쪽에선 센터백이 달려들었다.

세린이 흘깃 상대 진영을 보니 수비에 가담했다가 이제야 뛰기 시작하는 홍팀의 윙 포워드가 눈에 들어왔지만, 패스를 해주기에는 위치가 애매했다.

공을 슬쩍 차올리고 태클을 피해 뛰어오르는 순간 센터백이 공을 향해 발을 뻗었지만, 생각보다 높게 떠올라 앞으로 날아간 공을 건드리진 못했다.

센터백의 발을 피해 다시 앞으로 달리기 시작한 세린이 다시 그의 앞을 막아서는 또 다른 센터백을 ‘휘청’하는듯한 상체와 헛다리 짚기라 불리는 오버스텝에 이은 플리플랩으로 간단히 제쳐내자 남은 건 골키퍼뿐이었다.

일대일 상황에서 박스에 들어선 세린을 향해 달려 나오는 골키퍼를 간단히 몸을 틀어 방향을 바꾸며 제쳐낸 세린의 왼발이 공을 가볍게 토스하듯 찼다.

-퉁

-철썩

공이 그물망을 때리고 바닥에 떨어져 굴러내렸다.

‘세상에!...아무리 9초대를 뛴다지만 드리블이 저렇게 빠를 수가 있는 거야?’

연습 경기를 보고 있던 울리 감독이 입을 벌리고 다물 줄을 몰랐다. 그가 보기에 그의 눈앞에 보이는 선수는 결코 신인이 아니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보물덩어리와 같았다.

‘어떻게 저런 선수가 유스팀 출신도 아니고, 선수 생활도 안 하면서 고등학교를 그냥 다닌 거지? 아무리 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

놀람은 울리 감독보다 선수들이 더했다. 이제 대학 1학년 학생인 선수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프로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을 상대로 전혀 위축되는 것 없이 엄청난 스피드로 순식간에 세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까지 여유 있게 제쳐내곤 공을 가볍게 밀어 넣는 모습은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단순해 보였다. 그를 막아서는 선수들이 허수아비로 보일 지경이었다.

‘정말 엄청난 놈이잖아!’

공을 뺏기고 맨몸으로 드리블하는 세린을 죽어라고 뒤쫓았지만, 정국은 세린의 옷깃도 잡을 수 없었다. 결국, 그가 골을 넣는 걸 허무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그는 왜 다른 대학의 선수들이 그의 옷이라도 잡아 넘어트리려고 애를 썼었는지 그제야 비로소 이해가 갔다.

그제야 서서히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질투하고 경계할 대상이 아니었다.

공을 집어 중앙선까지 와서 내려놓은 세린을 보고 두철이 다가와 안으며 어깨를 두드렸다.

“너 정말 대단한 놈이구나! 한눈에 사람을 반하게 만들어도 되는 거냐?”

“과찬이세요, 형.”

“아니, 내가 월드컵을 세 번이나 나가봤지만 결단코 너 같은 친구는 없었다. 넌 지금 유럽으로 가도 최고 반열을 다툴 수 있을 거다.”

흥분한 두철의 칭찬에 세린도 기분이 좋아졌지만, 아직 좋아할 때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연습 경기이긴 하지만 울리 감독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각인시키기엔 아직 모자르단 생각을 했던 것이다.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세린은 강화된 자신에 대한 수비를 피해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 배급을 하거나 수비에 가담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감독에게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자리이동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세린을 커버하기 위한 청팀의 선수들은 지쳐갔다.

전반을 5분 정도 남기고 좌측 터치라인을 타고 내달리던 세린을 향해 거친 태클로 넘어트린 정국이 그라운드에 누워 헐떡이고 있었다.

아침에 그를 향해 비웃었던 자신이 너무 초라한 기분이 들었다.

급기야는 스트라이커의 임무를 망각하고 그를 커버하는 전담 수비수인 양 뛰기 바빴던 그는 결국 드리블을 막기 위해 공이 아닌 세린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 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를 따라다니다 보니 전후반을 모두 뛴 것처럼 체력이 바닥난 걸 느낀 그가 일어서며 프리킥을 준비하는 세린을 쳐다보았다.

‘괴물 같은 놈...헉헉...이제 대한민국의 피파랭킹도 오르기 시작하려나?...허,...참..’

간신히 일어난 정국이 터덜거리며 걸어가 자리를 잡고 세린의 시야에서 골대를 가리며 벽을 쌓고 있는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표정도 자신과 별다를 것 없이 흥건한 땀을 흘리며 긴장한 표정으로 세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지? 이번엔 프리킥커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마.’

골문이 보일 때까지 뒤로 물러서 골문의 위치를 확인한 세린이 35m 정도의 거리를 확인하고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다.

말근육을 연상케하는 세린의 허벅지에서 나오는 강력한 힘을 동반한 왼발 킥이 공의 아랫부분을 그대로 강타했다.

-쾅

폭발하는듯한 공의 스피드로 인해 벽을 쌓았던 선수들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피하는 순간 공이 그들의 머리를 넘어 날아가다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며 그대로 우측 골포스트 안쪽을 지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인 정일룡이 갑자기 나타나 서너 개로 보이는 공을 막을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멍하니 지나가는 공을 바라만 보았다.

“뭐....저런 놈이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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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스타라는 것...2 +7 15.02.06 13,820 384 15쪽
64 스타라는 것... +6 15.02.04 14,610 414 14쪽
63 두 발로 일어서다 8 +19 15.02.02 14,807 403 14쪽
62 두 발로 일어서다 7 +9 15.01.30 15,219 439 15쪽
61 두 발로 일어서다 6 +7 15.01.28 15,009 410 15쪽
60 두 발로 일어서다 5 +13 15.01.26 15,348 404 12쪽
59 두 발로 일어서다 4 +13 15.01.23 15,891 504 13쪽
58 두 발로 일어서다 3 +13 15.01.21 16,219 423 13쪽
57 두 발로 일어서다 2 +12 15.01.19 16,577 550 14쪽
56 두 발로 일어서다 +31 15.01.16 16,867 440 16쪽
55 국가 대표 10 +11 15.01.14 16,171 473 14쪽
54 국가 대표 9 +9 15.01.12 15,853 49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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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대표 7 +13 15.01.07 16,159 50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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