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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fle
작품등록일 :
2016.03.19 09:17
최근연재일 :
2019.04.04 19:57
연재수 :
2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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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8
추천수 :
2,609
글자수 :
1,493,079

작성
19.04.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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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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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261화-World Unite(2)

DUMMY

”중간계의 절반 이상의 권리를 행사하던 신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내린 절대명령이야. 그걸 부정하려면 신계, 마계, 중간계의 관리자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고 마찬가지로 권리를 내던져야 해. 하지만 지금 중간계에는 관리자가 없고, 신계에는 나 외의 신이 없어. 나는 반편이고. 그나마 마왕이 멀쩡하기는 하지만 결국 무리지.“


”세계에 간섭해서 다시 두 세계를 떼어 놓는 건 가능할 텐데?“


”그것도 불가능. 너도 나중에 탐구해 본다면 알겠지만 세계가 융합을 시작한다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일단 시작되면 멈출수가 없지. 융합이 시작된 시점에서 이미 두 세계는 하나로 취급돼. 그걸 쪼개기 위해서는 그 배는 되는 세계를 부술 만큼의 힘이 필요할 거야. 그것도 아주 정교하게.“


”그런가......“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에 아인즈가 가만히 하늘을 바라봤다.

저 하늘의 너머에서는 지국가 이 세계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길어야 수년. 그 사이에 두 세계는 완전한 융합을 시작해 엄청난 재앙들을 몰고올 터였다.


”사실, 대승적인 관점에서라면 세계의 총량은 증가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더 큰 세계가 될 수 있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날 일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생명들에게 너무 잔혹할 뿐이야. 더욱이 세계 역시 준비되지 않았기에 부서질 위험이 있어.“


많은 이들이 죽고, 다치겠지.

슬픈 눈으로 스스로의 팔을 끌어 안은 리아의 중얼거림에 눈을 감은 아인즈가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네가 굳이 해결을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 단지 나는 알려주려고 왔을 뿐이니까. 아니, 그저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는 재앙의 근원이라......“


잠시 고민하던 아인즈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아공간을 열어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은빛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쪽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종류의 물건이었다.


”그건 뭐야?“


뜬금 없이 처음 보는 무언가를 꺼내드는 아인즈의 행동에 리아가 물었지만 돌아온 것은 답이 아닌 질문이었다.


”분명 지금 지구와 이 세계는 하나로 취급되고 있는 상황. 맞습니까?“


”어? 어.“


”그럼 두 세계 사이에 장벽이나 기타 걸리적거리는 것들도 없는 거고?“


”그건 그렇겠지만......대체 뭘 하려고?“


리아의 물음에 아인즈는 피식 웃으며 손에 들고 있던 물건에 마력을 불어넣을 뿐이었다.

이윽고 마력 충전이 끝난 물건을 바닥에 내려놓자 기다란 막대기 형태였던 물건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올랐다.

빠른 속도로 시야에서 사라지는 막대기를 보며 아인즈는 담담하게 중얼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만히 넋 놓고 있는 건 성미에 맞지를 않는단 말이야.“


재앙이 닥치게 된다면 세계의 대승적 관점에서의 이익이 어떻든 간에 당분간은 폐허가 될 것이고 그 생명들은 신음할 터였다.

그런 세계를 딸들에게 남기고 싶지는 않았다. 절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러니까 무슨 생각이냐고!“


질문에는 답도 해주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아인즈에 결국 폭발한 리아가 소리를 지르자 아인즈는 미소를 그렸다.


”그야, 당연한 거 아닙니까?“


아공간을 열어 또 다른 막대를 바닥에 내려 놓는 순간 하늘에서 백색 섬광이 내려 꽂혔다.


”어떻게든 억지를 써야지요. 어떻게든 바꿔야지요. 재앙이라니. 재앙이 덥치고 지나간 세계같은 불량품을 딸들이 살아가게 둘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섬광의 건너에서 들려오는 아인즈의 목소리에 리아는 멍하니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우와......엄청난 딸바보......“


”그건 나도 동의 하는데.“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리아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을 그렸고, 아인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되는군.“


”에? 에에? 뭐, 뭐야 이건?“


”이거라니 말이 심한데!“


자신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있는 손을 쳐내며 섬광이 떨어진 자리에서 검은 머리칼이 찰랑이며 소녀가 일어섰다.

여전한 키에 여전한 톱니바퀴의 왼쪽 눈을 가지고 있는 이를 보며 아인즈가 손을 흔들었다.


”여, 잘 왔어. 오딘.“


”어, 오랜만인데. 우선은 지금 상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벌써부터 이런저런 센서들을 펼쳐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그 모습에 작게 고개를 흔들며 아인즈가 입을 열었다.


”우선 여기는 네가 알고 있는 Parallel의 세계고, 너를 부른 건 일종의 실험이었지. 스페어 육체에 너를 콜 할 수 있는지 어떤지. 그거에 따라서 향후 일의 성가심이 결정될 거였는데 다행히 편하게 갈 수 있겠네.“


”음, 우선 실험에 써먹었다는 부분은 조금 불쾌한데. 그래도 이쪽의 새로운 환경이 흥미로우니까 용서해 줄 마음이 생기는데.“


새로운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수집할 생각에 열의가 가득한 오딘의 모습을 보며 아인즈가 손을 내밀었다.


”미안하지만 그건 안 돼. 지금부터 할 일을 생각하면 연산회로 자원을 거의 다 소모해야 할거야.“


”역시, 마스터따위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언제 만든 것인지 손에 총을 들고 까딱거리며 눈을 사납게 치뜬 모습에 아인즈는 어깨를 으쓱였다.


”뭘 그렇게까지나. 아무튼 그렇게 됐으니까 빨리빨리 준비해. 우선은 지금 가지고 있는 위성 다 띄우고, 이쪽 세계에 대한 분석 준비하고.“


”예이, 예이. 기본적인 물성, 질량, 마력, 에너지 척도, 중력 또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줬으면 하는데.“


온갖 의욕이 몽땅 사라진다는 태도로 건성건성 답하면서도 정작 성실하게 준비하는 그 모습에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 아인즈가 손목에 걸고 있던 팔찌를 풀어냈다.


”일단은 분석부터. 어떻게 생겨먹은 환경인지 알아야 연산하고 준비할 수 있을 테니까.“


”뭐, 일단 분석 준비는 하겠는데......좀 있다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래.“


고개를 끄덕인 아인즈가 풀어낸 팔찌에 마력을 불어넣었다.

마력과 반응해 은은한 빛을 뿌리며 형태를 변화시키는 팔찌를 보며 아인즈는 쓰게 웃었다.


”설마하니 이렇게 금방 써먹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언젠가 있을지도 모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만들었던 물건이었다.

어지간한 일이라면 자신의 능력으로도 충분하다 여기고 있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만들었었는데 설마 그 만일의 사태가 이렇게 금방 닥칠 줄을 몰랐다.


-진명 개방. 천변하는 형상의 비춤. 만화경(萬化鏡)


막대한 마력을 흩뿌리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하나의 구(球)였다. 표면이 다각형으로 깎여있는 불완전한 구.

아인즈가 지구에서 완성한, 모든 마법사들이 가지고 있을 증폭용 법기이자 아인즈만의 마도서.

여태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물건이기에 정확히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지 아인즈도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만화경은 고대의 인류가 신의 그릇을 만들었다가 실패했던 존재의 핵으로 제작한 것이었으니까.

아인즈로서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핵에는 무수한 가능성이 숨어 있었고 그 가능성을 최대한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었을 뿐 정확히 어떻게 개화했는지는 아인즈도 알지 못했다.


”후우......“


긴장을 한숨으로 뱉어내며 마력을 움직일 즈음 갑작스러운 상황의 연속에 멍하니 바라만 보던 리아가 끼어 들었다.


”자, 잠시만. 지금 어떻게 하려는 거야 대체? 게다가 얘는 또 뭐고?“


”아, 맞아. 리아. 그녀석에게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여러모로 바쁠 것 같아서. 그리고, 어쩌면......“


말을 잇지 않고서 아인즈는 흐려져 갔다.


”어? 어? 야! 야! 설명은 대충이라도 하고 가야지!“


빛에 휩싸여 사라지는 아인즈의 모습에 리아가 그를 붙잡으려 했지만 곧장 떠나버린 탓에 손은 그저 허공을 휘저었을 뿐이었다.

멍하게 아인즈가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고 있을 즈음 등을 가볍게 찌르는 느낌에 시선을 돌리자 오딘이 뚱한 얼굴로 자신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일이나 빨리 하는게 좋은데. 그래야 좀 쉴 수 있는데. 나도 놀다가 와서 기분이 나쁜데.“


모든 일을 산타에게 내던져 놓고 놀다가 불려온 오딘은 무척이나 불쾌했다.


‘아, 다 집어치울까.’


문득, 그런 생각을 떠올려 보는 리아였다.


* * *


아인즈와 크라켄이 충돌한 직후, 천문대로 귀환한 호문클루스들은 스피카와 에아, 솔리투도와 함께 탑의 꼭대기에서 하염없이 아인즈를 기다렸다.

꼬박 밤이 지나가고 해가 떠오를 즈음 세계에 울려 퍼진 신언은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 안에 담긴 힘을 모두가 알아 볼 수 있었으니까.

모두가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을 때, 마침내 중앙의 마법진이 빛을 발하며 누군가의 이동을 알리고 있었다.

서서히 새어 나오는 마력의 파장에 에아가 달려 나갔다.


”아빠!“


와락 달려드는 에아를 감싸 안은 아인즈가 주변을 둘러보며 애써 미소를 그렸다.

자신을 이 세계에 붙잡아 둔, 가장 소중한 이들. 하지만 지금은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스피카.“


”네, 아인즈.“


”지금 당장 모두 모여서 탑을 작동시켜줘. 해야 할 일이 있어.“


”알았어요.“


갑작스러운 말이었음에도 곧장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에게서 아인즈를 향한 무한한 신뢰가 느껴졌다.


”그리고 에아. 너도 실리랑 같이 아빠를 조금 도와주렴.“


”힘든 일이네요? 나랑 실리가 힘을 보태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그래.“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인즈의 얼굴에 미안함이 가득 묻어 나왔다.

이 아이들을 위해 일을 벌이려는 주제에 정작 힘이 부족해서 아이들의 힘을 빌려야 한다니.

그런 아인즈의 마음을 안 것인지 실리가 뒤에서 아인즈를 껴안았다. 그건 에아도 마찬가지.


”아빠는 부끄러워 하지 말아요. 아빠가 하는 일이 우리를 위한 일인 걸 모두가 아는걸. 그걸 투정부릴 만큼 우리가 어리지는 않으니까 아빠는 당당하게 행동해줘요.“


”아빠는 우리 자랑이고, 우리 가주이기도 하니까요. 우리의 행복이, 우리의 안녕이 아빠의 희생 위에 있는 걸 바라지 않아요.“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에 아인즈는 그저 미소를 그리며 딸들의 손을 잡았다.


”고맙다.“


”헤헤헤.“


”그럼, 이만 준비하러 가 볼게요.“


배시시 웃으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딸들의 모습을 보며 아인즈는 무거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게럴트.“


”부르셨습니까. 마스터.“


백색 머리카락과 자주빛 눈동자.

자신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호문클루스는 언제나처럼 정갈하게 서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리아, 바이올렛, 루나, 케이난, 니난, 쿠시르, 루이드.“


여덟명. 아인즈의 손에서 탄생한 호문클루스들이며 그의 충실한 수하이며, 가솔.

그들을 바라보며 아인즈는 이를 악물었다.

어쩌면 이번의 술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존재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역할을 할 존재들이었다.


”아마, 높은 확률로 죽게 될 거다.“


그래서, 거짓말도, 어설픈 포장도 하지 않는다.


”아무도 기억해주지도 못하고, 너희가 어떤 희생을 했는지,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거다.“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진실을 전하고


”그러니 결정해라. 두렵다면 떠나고, 살고자 한다면 떠나라.“


그들의 선택을 존중할 뿐.


”내가 너희에게 자유 의지를 준 것은 이럴 때를 위함인지도 모른다. 내가 나의 의지로 너희를 억압하지 않도록.“


그 말을 하면서 아인즈는 스스로가 역겹다고 생각했다.


”너희는 너희의 자유의지로 스스로 결정을 내려라.“


그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알고 있으면서도 위선을 떠는 자신이 역겹다고, 혐오스럽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희를 존중할 테니.“


자신이 희생하기 싫어서, 가족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도 위선을 떨고 있는 자신이.


”마스터.“


”......“


”마스터, 고개를 드십시오.“


게럴트의 목소리에 아인즈가 자신도 모르게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올렸다.


”마스터, 어찌 울고 계십니까.“


”......“


언제부터 흘러내린 걸까. 볼을 축축하게 적신 눈물이 시야를 뿌옇게 가려서 게럴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목소리에 그 얼굴을 뻔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웃고 있었다.


”저희에게 죽음을 강요했다 생각지 마십시오. 스스로 위선이라 생각지 마십시오. 스스로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품에서 꺼낸 손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눈물을 닦아내며 게럴트가 장갑을 낀 손을 가슴에 올리며 고개를 숙여 보였다.


”저희의 목숨, 저희의 영혼, 저희의 마음. 모두 마스터께서 주신 것입니다. 너무나 완벽하게, 너무나 아름답게.“


게럴트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스터께서 스스로 자부하신 걸작에 어찌 타인의 의사가 개입될 수 있겠습니까. 저희의 마음과 영혼은 오롯이 저희의 것. 저희의 결정 역시 오롯이 저희의 것입니다.“


다시금 한쪽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니 마스터. 저희의 결정을 믿고서, 스스로 당당히 행하십시오. 당신의 우리의 창조주이며, 주인이며, 은인이며, 신이신 즉.“


슬쩍 고개를 들어올린 게럴트가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설혹, 죽는다 하여도 다시금 살려주실 것이 아닙니까.“


그 말에 결국 눈물이 흘러내리며 아인즈가 무릎을 꿇었다.


”꼭, 꼭 약속하마. 반드시, 반드시 너희를 잃지 않겠다고. 반드시.“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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