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9.19 21:00
연재수 :
689 회
조회수 :
369,424
추천수 :
17,250
글자수 :
4,053,323

작성
22.11.15 21:00
조회
1,953
추천
60
글자
15쪽

33화 정해지면 굽어짐이 없어야 한다

DUMMY

33화 정해지면 굽어짐이 없어야 한다


피곤하다.


당장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국문을 끝내고 쉬고 싶다.


하지만 아직 두 사람, 국문할 이들이 남아있기에 쉴 수는 없었다.


“이들을 물리고 서로 도원수 김자점과 제도 도원수 심기원을 들이라.”


내 말에 따라 다섯 사람이 끌려나갔다. 정확히는 네 사람은 제 발로 일어나서 따라가고 끌려간 건 기절한 김경징 하나뿐이긴 하나 사실상 그들 가운데 누가 마음이 내켜서 이곳으로 오고 내켜서 떠나겠는가.


그러니 모두가 끌려갔다고 하는 게 옳아 보였고, 지금 들어오는 두 사람 역시 그런 표현이 어울렸다.


“고하라.”

“김자점과 심기원 두 사람은 군을 이끌고 패배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제 목숨을 아끼느라 남한산성에서 포위당해 임금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움직이기를 주저했습니다.”


다시 말해, 진 주제에 목숨을 아끼느라 남한산성에 오지 않고 꾸물거렸으니 패장이면서 불충한 이들이라는 말이었다.


정황은 분명 그러하나, 사실 이들은 움직이기 쉽지는 않았겠지.


“어떤 율에 처함이 마땅한가?”

“패장이며 충을 다하지 못한 이들이니 참형이 가하나, 방금 내려진 것에 비추어보면 그는 과함이 있다 하겠습니다. 저들이 반성하고 뉘우침이 있다면 사사함이 마땅하다 여깁니다.”


내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이 입을 연 이는 대제학 이식이었다. 조금 전부터 그렇고, 이식은 오늘 아주 날을 잡은 듯 거침이 없었다.


“저들은 도망하지도 아니하였고, 그저 시운이 좋지 않아 이기지 못했을 뿐이다. 싸우지 않는다 하여 다 죽이면 나중에는 누가 남겠는가.”

“상의 아량은 실로 하해와 같으시오나, 이들로 본을 보이지 않으면 나중에 다른 누군가가 제 목숨을 아끼려 들것입니다.”

“대제학의 말이 틀리진 않으나, 사람과 상황은 그때그때 다른 것이다. 어찌 함부로 죽음을 논하겠는가. 또한 저들에게 변론을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 여기니 처분에 대해서는 잠시 마음에 담아만 두라.”

“예, 전하.”


이렇게 말하니 그제야 이식이 한발 물러났다. 그가 물러난 후 나는 두 사람, 김자점과 심기원을 살폈다.


인상 자체는 어느 쪽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곳에 와서 내가 본 인상 가운데 가장 험한 이는 예조판서 김상헌이었음을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지금 당장 하등 쓸데없는 일이었기에 나는 묘함을 내리누르며 담담한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말했다.


“죄가 이렇다 하고 벌이 이렇다 한다. 그러나 사람이 말할 기회도 없이 판결을 내림이 어찌 옳겠는가. 그러니 두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라.”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라.


그 말이 들리자 김자점과 심기원은 서로 눈치를 보았다.


전쟁 중은 물론이고 그 전부터 서로 뜻이 맞지 않았던 둘이고 장애만 되었던 사이다. 오죽하면 도성으로 오는 길에 만나서 서로에게 그리 쏘아댔겠는가.


그러한 사이건만, 기이하게도 누가 굳이 말하지 않았음에도 동시에 한양으로 온 것처럼 이때 역시 뜻과 마음이 맞았는지 심기원은 입을 닫고 고개를 숙이고 김자점은 고개를 들고 입을 열었다.


“불민한 자로서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나이다. 허나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마지막 기회라 여겼기에 쉬이 나설 수 없었나이다.”

“마지막 기회라.”

“이미 수차례 패배로 인해 근방에 남은 군사는 소신이 이끄는 이들이 전부였나이다. 다른 곳에 누군가 있는가는 모르나, 적어도 당시부터 오늘까지 제가 알기로는 그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신이 패한다면 그것은 종실의 끝이고 조선의 마지막이라 여겨 차마 두려움에 쉬이 나서지 못했나이다.”


사실은 이것만이 아니라 심기원의 방해도 톡톡히 한몫하기도 했다. 그가 자신의 군과 합류하지 못해 대신이라는 듯이 김자점의 군대를 얻어내려고 했으니 말이다.


그 덕분에 크게 다투고 시일을 낭비하다가 비보를 들었으니 김자점은 심기원이 아주 싫었다.


그러나 어차피 심기원이나 그나 패장이오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도원수라는 점에서 도긴개긴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니 차마 그런 말을 입에 담아 스스로를 낮추고 싶지 않았다.


위선이나 허세 혹은 겸손을 위장함이라 해도 상관없었다.


당장 어제, 아니 아침만 해도 자신만만하여 옥사에 잠시 체험이라도 온 사람처럼 재던 김경징이 실신하여 끌려나가는 모습을 본 직후다.


그 광경이 눈앞에 여전히 아른거리던 김자점은 진심으로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무엇을 하던 일단 살고 봐야 한다.’


긴장한 마음으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걸 느낀 김자점은 정말로 뉘우치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차라리 이러고 있으면 상께서 예전 반정에서 그가 세운 공을 생각해서 목숨은 붙여줄지 모를 일이다.


조금 전에 다섯이 판결을 받을 때 옆에서 대기하며 들었던 김경징의 악쓰는 소리와 대간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환청 처럼 맴돌았다.


대간들의 목소리가 조금 전에 하던 말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서 외치는 소리가 맴도니 아주 죽을 맛이었다.


애써 그를 모른척 담담하게 신색을 유지한 김자점은 더욱 깊이 고개를 숙이며 말을 올렸다.


“부디 이 모자란 놈의 충심과 어리석음을 넓은 아량으로 보아주시기 바랄 뿐입니다.”

“할 말은 그것이 다인가?”

“......그러하옵니다.”


거짓말이다. 당장이라도 하고픈 말이 심기원에 대한 원망을 제하고도 산더미 같았다.


그가 이기지 못한 이유, 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더 덧붙이고 같은 걸 다르게 수십 번은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려달라고 비는 말은 수십 번이 아니라 수백, 수천 번이라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런다고 살아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말이다.


“심기원, 그대도 할 말이 있다면 하라.”

“소신은 서로 도원수와 달리 명을 받아 내려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패장조차 되지 못한 졸장입니다. 어찌 감히 무언갈 말하겠습니까. 그저 자비를 바랄 따름입니다.”


심기원 역시 김자점과 비슷한 생각이었음인가, 간결히 말하며 무어라 변명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김자점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따라나 하고 말이야.’


여러모로 참 마음에 들지 않는 자였다.



***



김경징과 같은 꼴을 두 번 더 보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두 사람 모두 얌전히 죄를 시인하고 이쪽에 처분을 맡겼다.


의외였지만 나쁘진 않다.


그 꼬라지를 두 번이나 더 보면 화딱지가 나서 나도 모르게 과한 말을 할지도 모르는데, 그러면 조금 전에 이미 내린 기준에서 벗어날 게 뻔했다.


이미 다섯 사람을 벌함으로 그들은 기준이 되었다. 그러니 이들에게도 그들과 비교하여 비슷한 벌을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 생각한 나는 곧 그 생각을 말로 나타냈다.


“사람의 목숨이란 귀한 것이다. 김자점과 심기원, 두 도원수는 패장이요 의무를 다하지 못하였음은 분명하다. 허나 이들은 도망치지도 아니하였으며, 상황과 사정이 따르지 못해 명을 시행함에 늦춤이 있었을 뿐이다.”


잠시 말을 쉬고 대제학 이식과 대간들을 슬쩍 본 나는 다시 말을 이었다.


“하물며 강도가 더욱 힘써 버텨서 남한산성에서도 싸울 각오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었다면 과연 이들이 명한 대로 행하지 않고 오지 않았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시운과 힘이 부족할 따름인 일들에 사형을 선고함은 과도한 처사라 여기며, 이들은 한때 공신이었음을 기억한다. 그러니 그 공을 보아 목숨은 살려 안치함이 마땅하다 여긴다.”


이들이 나중에 벌인 일들을 생각하면 썩 마음이 놓이진 않는다. 하지만 이미 세운 기준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인해 마음대로 바꾸어서는 위엄이 서지 않게 되고 힘이 없어진다.


“경들은 이 판결에 이견이 있는가? 있다면 지금 당장 말하라. 법도는 정해지면 굽어짐이 없어야 하는 법, 이후에는 가볍게 함도 무겁게 함도 다른 정황이나 일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모를까 변개함은 없을 것이다.”


내 말에 조용하던 대간들이 웅성거리는 게 보였다. 이견이 없음은 아니나, 나중을 생각해서 넘어가고 다음에 다시 소를 올리려고 했던 모양이었다.


잠시 웅성거리던 중 이식이 다시 나서는 게 보였다.


“전하, 소신은 내리신 판결이 도리에 맞다 여기옵니다. 허나 이것만으로는 작게나마 느끼는 부족함이 있으니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말해보시오.”

“이들은 급박한 때에 능력이 부족함을 드러내었고,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여 전쟁 중에 서로 다투기까지 하였나이다. 그러한 이들이 어찌 다시 함께 일하겠습니까. 부디 이들의 파직 후 출사를 제한할 것을 청하는 바입니다.”

“흐음.”


김경징이에게 했던 것처럼 무언가 더 중한 형벌을 바라는가 했더니 의외로 상식적인 요구였다.


유배가 길어지면 조정에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나 지금 이식이 말하는 건 고작 그런 게 아니었다.


저들은 무능하고 싸우기만 하니 조정에 두 번 다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슬쩍 곁눈질로 주변을 살피니 신료들은 물론이고 대간들 가운데서도 당황한 이들이 몇몇 보였다.


과연, 이식이 홀로 이렇게 나선 일이라 이거지?


대간들이 모두 힘을 모았다면 나도 한 번 고려해보고 저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건 적어도 몇 년은 없이 할 일이 되었을 터였다.


하지만 나중에 거수기로 쓸 생각을 품고 있는 내가 볼 때 이건 조금 귀찮게 흐를 여지가 있었다.


“잘못을 한 이가 있다면 계도하여 하지 않게 하고 바른 일을 하게 함이 유학의 자세이며, 이 나라는 유학의 나라다. 여러 실수를 하였다고 하나 이미 반성하고 돌이킬 여지를 보이는 이들에게 그 끝이 나아질 수 없다고 못 박는 일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대제학의 말은 받아들이기 어렵소.”


에둘러 거절하여 말을 전하니 이식의 얼굴에서 아쉬움이 지나갔으나 더 반대하거나 의견을 낼 생각은 없는 거 같았다.


“엄격함이 부족하다 하오나 부족하다 하기에는 넘침이 있으니 어찌 이견이 있겠습니까. 아쉬움은 있으나 감정으로 정해진 선을 넘는 것은 실로 지양해야 할 일이옵니다.”


이식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이며 물러났다.


그가 물러나니 대간들 역시 본래부터 그러했다는 듯이 목소리를 높였다.


“상께서 내리신 판결에 어찌 이견이 있겠사옵니까.”

“현명하신 판결이자 옳은 처분이라 여기옵니다.”


지랄들 한다.


이 시대 대간이라는 것들은 선택적 기억이 필수소양이냐? 분명 조금 전에 다섯 명을 판결할 때 목소리 엄청 높여서 따졌는데, 내 말에 어찌 이견이 있겠냐고?


얼굴의 단단함이 저걸로 홍이포를 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정도일세.


“이견이 없다면 저들의 처분을 확정하겠다. 두 사람을 물러나게 하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처분이 끝나고 두 사람을 물리려 하니 김자점과 심기원이 누가 먼저라고 할 거 없이 소리 높여 은혜를 칭송하는 말을 올렸다.


금세 그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이제 국문이 끝났음 고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나는 국문과 별개로 할 말이 남았다.


“국문은 이걸로 마치겠다. 다만 국문과 별개로 이곳에 대신들과 대간들이 있으니 따로 이를 말이 있다.”



***



‘국문장에서 무슨 말을 이르려 하심인가?’


갑작스러운 하명에 당황한 것은 신료들이라면 누구나 그러했다. 이는 최명길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모르나 상은 그를 포함한 이들의 궁금함을 금세 풀어주었다.


“국문이라 함은 잘잘못을 가리는 일이다. 헌데 이제 여기서 잘못한 것을 가리고 나니 아직 잘함에 대해 치하하지 못했다.”

‘잘함이라.’


잘잘못을 가린다 함은 분명 옳은 말이나, 국문이란 죄인을 심문한다는 의미가 일반적이다 보니 잘못을 가리는 일로 끝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상의 말은 틀림이 없으니 일반적이지는 않았다. 이 점에서 최명길은 어쩐지 지금부터 나올 말이 심상치 않을 것이라 여겼고, 이 예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많은 사람이 공이 있으나 가장 큰 공은 역시 남한산성은 물론이고 청과 목숨을 내걸고 싸웠던 병졸들에게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늘 그간 공신이라 어여삐 여겼던 김경징이 보인 추태를 보니 그들이 얼마나 훌륭하고 의기가 있었는지 알았다.”


지극히 당연한 일을 연이어 입에 담으니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걸 기다렸다는 듯 범상치 않은 말이 나왔다.


“그런데도 그들에게 준 것이 없었으니 참으로 미안한 일이다. 그 서운함과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싸워서 살아남은 모든 병졸에게 급을 하나 올릴 것이다. 그리고 남한산성에 나와 남았던 이들에게는 호국진사 공명첩을 발행하여 주고 문반에 향응하는 대접을 할까 한다.”


“......예?”

“저, 전하!?”

“국문장에서 경거망동하는 자들은 나를 업신여김인가?”


상의 서슬 퍼런 음성에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던 이들은 곧장 고개를 숙이며 입을 닫았다.


“그들은 분명히 그러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니 그대들은 그렇게 알고 내일 조회에 이 일을 구체적으로 논하라.”


상께서 하유하신 말은 오늘 들은 것 가운데 가장 단호하다 할 수 있었다.


이러니 황망함을 감추지 못한 신료들은 임금이 자리에서 일어나 국문장을 나서자마자 저마다 떠들어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게 타당한 일입니까?”

“실직이 아니니 타당하긴 한데, 조금 많은 것이 아닌가 싶네.”

“아니아니, 문반에 향응하다니요! 분명 그들이 한 일은 대단한 일이고 귀감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개 병졸들이 곧장 양반, 그것도 문반이라니요? 아무리 그래도 아닙니다!”

“어허, 다들 목소리를 낮추시게. 이곳은 아직 국문장이고, 상께서 일어나신 지 아주 조금 지났을 뿐이네.”


대간들의 말이 과해질 기미가 보이자 이식이 나서서 그들을 제지했다. 그 말에 대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그대로 입을 닫고 침묵했다.


운이 없어 목소리가 닿기라도 하여 그 말이 심기를 거슬리면 조금 전에 그들이 벌주라 목놓아 부르짖던 이들과 같은 신세가 되기 십상이라 여긴 것이다.


그 모습이 자신들은 모르나 다른 이가 보기에는 영 우습고 하찮게 보였는데, 특히나 그렇게 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최명길이 그러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44 jj******
    작성일
    22.11.22 06:44
    No. 1

    부정이 뭔지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뉴욕패밀리
    작성일
    22.11.27 11:37
    No. 2

    조선에 국시 주작학(유학) 실패 한 것 인데 아직도 현대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꼭 사기꾼 만드는 것을 공부 시키는 사회가 되어서 본질을 잊고 사기에 관대해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속는 사람이 잘못 한 거라니 이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5

  • 작성자
    Lv.65 국까까
    작성일
    22.11.29 07:18
    No. 3

    사기에 관대한건 천민 자본주의 영향이지 유학이 문제가 아닐텐데요...? 애초에 조선은 유학 특성상 상업 천시해서 경제사범도 일정 이상 금액 넘으면 혹형이었어요.

    찬성: 6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33화 정해지면 굽어짐이 없어야 한다 +3 22.11.15 1,954 60 15쪽
33 32화 소인은 화를 자초한다 +3 22.11.14 1,988 60 15쪽
32 31화 손으로 하늘을 가리고자 하는 자는 실제로 있다 +1 22.11.14 2,021 60 15쪽
31 30화 청으로 가는 사람들 +3 22.11.13 2,109 55 15쪽
30 29화 왕이 품어야 하는 마음 +1 22.11.13 2,145 58 15쪽
29 28화 끝은 시작이다 +1 22.11.12 2,104 59 12쪽
28 27화 상사로 넘길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1 22.11.12 2,111 54 12쪽
27 26화 신상필벌은 중요하다 +1 22.11.11 2,237 57 12쪽
26 25화 사람에게는 포기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1 22.11.11 2,251 58 15쪽
25 24화 보낼 일을 논하다 +1 22.11.10 2,262 59 14쪽
24 23화 어려운 요구를 받다 +1 22.11.10 2,368 58 13쪽
23 22화 소파진에서 대담하다 +2 22.11.09 2,369 59 11쪽
22 21화 그날이 오다 +1 22.11.09 2,394 60 13쪽
21 20화 도의는 모두에게 통용되어야 한다 +4 22.11.08 2,410 63 13쪽
20 19화 사실과 보여지는 건 다를 수 있다 +5 22.11.08 2,436 65 12쪽
19 18화 바깥을 알다 +2 22.11.07 2,531 62 13쪽
18 17화 말의 가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2 22.11.07 2,622 64 13쪽
17 16화 여럿보다 하나가 나을 때도 있다 +2 22.11.06 2,724 77 15쪽
16 15화 믿음을 보내다 22.11.06 2,763 78 13쪽
15 14화 부끄러워하다 +2 22.11.05 2,810 79 13쪽
14 13화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1 22.11.05 2,832 75 12쪽
13 12화 누군가는 안녕을 원하고, 누군가는 그 반대를 원한다 +1 22.11.04 2,951 70 12쪽
12 11화 탐욕은 재앙의 친구다 +1 22.11.04 3,080 81 13쪽
11 10화 화두를 던지다 +4 22.11.03 3,237 81 13쪽
10 9화 보상을 논하다 +2 22.11.03 3,416 86 12쪽
9 8화 사방에 소식을 보내다 +5 22.11.03 3,547 85 15쪽
8 7화 삶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끝난다 +2 22.11.02 3,598 87 12쪽
7 6화 소현세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4 22.11.02 3,823 88 14쪽
6 5화 고민을 안겨주다 +2 22.11.01 3,908 101 13쪽
5 4화 불러서 이르다 +3 22.11.01 4,138 9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