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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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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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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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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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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2화 소인은 화를 자초한다

DUMMY

32화 소인은 화를 자초한다


난언이라는 과격한 말에 먼저 입을 열어서 상에게 고하던 김경징의 얼굴이 대번 일그러졌다.


‘이놈이 감히!’


생각 같아서는 당장에 윽박질러서 그 건방진 입을 다물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오만방자하고 경우가 없으며 뻔뻔하기에 이를 데가 없는 김경징이라고 하나 이 장소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그저 일그러진 얼굴로 잡아먹을 듯 장신을 노려보는 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당연하게도, 장신은 거기에 개의치 않았다.


“본디 병가의 일은 정석이라 할 것이 있되, 현장의 상황과 지형지물에 맞춰서 변하게 하고 보강하는 것이옵니다. 헌데 김경징은 책에서 본 것이 옳다 우기며 그대로 행할 것을 강권하였나이다. 그렇게 따르자면 일견 옳아 보일지 모르나 어느 곳은 과하게 지키게 되고 어느 곳은 빈약하게 지키는 곳이 생깁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절로 갈릴 지경이었다. 그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려고 저를 이해시키기 위해 얼마나 힘을 들이고 진땀을 흘렸던가. 참다못해 장계를 올리기까지 하였음에도 김경징은 여전히 같은 자세를 고수했으니 생각하면 할수록 열이 올랐다.


“또한 부사와 상의했다는 것 역시 일함에서 이상함이 많았습니다. 대단치 않은 일은 꼭 그와 상의하여 정하여야겠다 말하고 실제로 그리하였습니다. 허나 이상하게도 중히 여겨야 할 일들은 상의하지도 않고 독단으로 정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깃대 간격 따위, 알게 무언가 싶었으나 김경징은 제가 그리하고 싶다 마음먹은 후에는 부사에게 물어서 동의를 구한 후 장신을 압박해서 기어코 사소한 것을 고치게 했다.


“여진인들에 대한 것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사오나, 김경징은 검찰사로서 높은 이입니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자가 저들이 올 것을 걱정하지 않으며 하루 반절을 술이나 마시며 지냈으니 그들이라고 어찌 딴마음을 품을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노모도 버리고 달아난 겁쟁이가 아주 입만 살았구나!”


자리가 자리임에도 김경징은 더는 화를 참지 못하고 분을 토해냈다. 그에 장신은 부끄러움을 알고 입을 닫았으나, 화는 김경징에게 닥쳤다.


“강도 검찰사는 지금 여기가 어느 자리인 줄 알고 언성을 높이는가.”


소리가 높지 않으나 그 안에 담긴 분노는 누가 들었더라도 쉬이 알 수 있었다.


그 소리에 소리쳤던 김경징은 곧 고개를 숙이며 변명을 입에 담았다.


“전하, 저는 분명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 이런 불효한 자가 함부로 말하니 그만 크나큰 결례를 범하고 말았나이다.”

“불효한 것은 그대와 그대의 아들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그저 풍문에 불과합니다.”


아들 김진표에 대한 소문을 이곳에 오기 전에 듣기는 했기에 김경징은 아비로서 변호했으나 이어지는 물음에 그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대가 노모와 가족들을 버리고 도망한 것도 풍문에 불과한가?”


서릿발과 같은 물음과 눈총에 김경징은 슬쩍 고개를 숙이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 모습에 지켜만 보고 있던 김류는 실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이 어리석은 녀석아.’


그러지 말라고 했고 그러지 않기를 바랐건만 딱 그가 바라는 것과 정반대로 행하는 자식의 모습에 참담한 기분만 들었다.


차라리 없었던 일로 하고 이것이 김류가 보는 악몽이라면 좋으련만, 그것이 아니라는 듯 상의 말이 귀에 들렸다.


“장신에게 묻겠다. 너는 그러면 죄가 없다고 하는가?”

“어찌 패장에게 죄가 없겠습니까. 저는 전쟁에서 패했고, 종실을 지키지 못했으며, 노모를 두고 온 돼먹지 못한 놈입니다.”

“허면 다른 이들은 어떻게 말하겠는가?”

“잘못이 이리도 큰 소신이 어찌 쉬이 남을 평하겠습니까. 부디 상께서 살피시길 바랄 뿐입니다.”


장신의 말에 대신들은 저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잘해서 이렇게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김경징과 같이 자리도 모르고 날뛰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 태도니 상대적으로 괜찮게 보였던 것이다.


“다른 이들은 이에 따로 할 말이 있는가? 부사와 충청 수사와 경기 수사는 할 말이 있다면 하라.”

“소신은 입이 백 개가 있더라도 할 말이 없사옵니다.”

“패장에게 말이라 함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각각 부사 이민구와 충청 수사 강진흔이 짧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은 마치 이미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인 모습이었다.


다만 두 사람의 눈에는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이민구의 눈은 시종일관 흔들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에 비해 강진흔의 눈에는 어떠한 떨림이나 불안도 엿보이지 않았다.


“소신은......”


이제 말이 남은 것은 신경진뿐이었다. 자연스레 그에게 시선이 모이니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신경진은 무어라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우물거렸다.


가만히 입을 우물거리며 말을 찾던 그는 이내에 포기하였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을 이었다.


“......부디 상의 아량을 바랄 뿐입니다.”



***



모든 말이 끝나고 더는 말이 나오지 않아 국문장에는 자연스레 침묵이 내려앉았다.


김경징, 이민구, 장신, 신경진, 강진흔.


본래 역사에서 이들 가운데 둘은 살고, 셋은 죽었다.


이민구, 신경진은 살았으며 김경징, 장신, 강진흔은 죽었지.


이 가운데 김경징은 인조가 살리려고 노력했으니 실제로 여기서 죽으라 판결을 받고 죽은 자는 장신과 강진흔 두 사람뿐이다.


그마저도 장신은 자결, 강진흔은 참형이었다.


가장 죄가 큰 이는 명예롭게 사사당하고 그다음으로 못난 자는 공과 체면을 생각해 자결을 명했다.


그리고 가장 죄가 덜하고 그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참형이라는, 유교 사회에서 꺼려지는 방식으로 죽었다.


강도에서 마지막까지 싸운 게 강진흔 그 한 사람뿐이었음에도 말이다.


반정에 참여한 이거나 대신과 연관 관계가 있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그대로 본보기로 죽인다.


실로 역겨운 처벌이자 처신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나, 왜 그랬는지 지금 이 자리에 있으니 얼추 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몸의 원주인, 이종은 조정을 자신의 거수기로 채우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인조 재위 후반의 김자점과 같이 말이다.


여기서 혹여라도 김경징이 살아나면 김류는 지금 이상으로 반대할 생각을 못 할 것이고, 이민구를 살려두면 현 우의정인 이성구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신경진 역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인사고 반정을 함께한 이다. 장신도 반정을 함께했다고 하나, 신립의 아들이라는 간판보다는 가치가 좀 덜하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면 신경진을 남기고 장신을 죽인다.


이렇게 행하는 일들을 되새기니 인조는 실로 한 무리의 대장이나 제 파벌을 챙길 정치꾼으로서는 참으로 대단한 재능과 처신을 보였다는 생각이 든다.


어휴, 이런 병신을 뭐 좋다고 옹호하다가 여기에 왔는지 모르겠다. 그냥 이 자식을 제일 병신이라고 여겼으면 내가 여기 올 일도 없었을 텐데.


하지만 조선 말 진정으로 인조의 환생 혹은 그 이상인 정치질을 보여준 고종을 좋게 생각할 기분은 여전히 들지 않는다.


그 자식은 망국 보정이 붙은 놈이라고.


후, 지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지.


“이야기를 들었으니 경들에게 묻겠다. 이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함이 옳은가?”

“패장에게 있는 것은 오로지 참형뿐이옵니다.”


내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대제학 이식이 말을 고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보니 얼굴이 결연한 것이 진심으로 참형이 마땅하다 여기는 거 같았다.


“물론 율에 따르면 그것이 합당하다. 허나 그것은 이들이 공신이었음을 생각하면 조금 과하다 여긴다.”

“상의 너그러운 마음은 실로 칭송받아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이들의 죄는 오로지 참형으로만 씻을 수 있습니다.”


전에 청이 물러가길 기다렸다가 국문을 하자고 했던 그 이식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강경한 태도에 나는 살짝 놀랐다.


그때 내게 기다리자고 했던 말이 단순히 빈말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혹은 그렇게 보이려고 일부러 한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보이기라고 하기에는 대단히 강경하다.


“이미 말하지 않았는가. 힘을 다했는데 부족하여 졌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옳으신 말씀이오나, 이들 가운데 태반은 강도에서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도망하였나이다. 이런 이들에게 병가의 일 운운하며 죄를 감해주거나 사하심은 옳지 않나이다.”

“그 말은 옳다. 허나 그때에는 이미 사세가 불리함을 보고 도망한 이들뿐이라 하였거늘, 모두가 저지른 허물을 어찌 책할 수 있겠는가?”

“허물은 허물일 뿐이니 덮을 수 없는 법입니다. 또한 신이 듣기로 강진흔은 끝까지 싸우다 부족하여 물러났다 하니 모두가 저지른 허물이라 할 수 없나이다.”


단단히 준비하고 각오하였는지 이식은 쉬이 물러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는 이식에서 그치지 않았다.


“율은 엄정해야 하옵니다! 부디 상께서는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마소서!”

“이들은 모두 죄인이옵니다. 강도에서 죽은 이들과 그로 인해 청에 사로잡힌 이들을 생각하소서!”

“사람을 죽게 한 것도 죄가 큰데, 저들은 이 나라 조선을 벼랑 끝으로 몰았던 자들이니이다! 어찌 가볍게 치죄하겠나이까!”


이식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주장하듯 대간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전에 이식이 청이 간 후에 국문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알겠다.


나 역시 이번에는 공정하게 처신하는 것이 좋다 여기고 있으니 이들의 말을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이 모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그것대로 썩 좋은 결정이 아니다.


“왕은 말을 중히 하고 법의 엄정함을 지키되. 덕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러니 법대로만 하자는 말은 실로 덕을, 사람다움을 배제한 말이 아닐 수 없다. 하여 이들에게 죄대로 벌을 주되, 과하지 않게 하고자 한다.”


말을 꺼내니 일단은 들어보겠다는 듯 대간들이 잠자코 내게 귀를 기울였다.


“힘을 다했는데 그 힘이 부족하여 진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김경징과 이민구 그리고 장신은 제대로 싸우지 않고 도망하여 힘을 다하지 않았다. 모두 참형이 마땅하나 공을 고려하여 이들 모두 사사한다. 또한 신경진은 힘을 다할 처지가 되지 못하였으니 감하여 유배를, 강진흔은 그 힘을 다하여 마지막까지 싸웠으니 참작함이 옳다. 허니 그는 파직하고 이후 출사를 막겠다.”

“전하, 그것은 너무나도 가벼운 처사이십니다!”

“대제학, 이미 어쩔 수 없이 형세가 어그러진 일에 잘잘못을 심히 말함은 옳지 않소.”

“상께서 하유하심은 실로 아름다우나, 이는 너무나도 죄가 가볍습니다. 차라리 강진흔 역시 유배를 보내시는 것이 맞으며, 사사를 받은 이들 역시 한 단계 형을 강화하여 참형에 처하심이 옳사옵니다!”


참으로 끈질기다, 그렇게 여기며 다시 말하려던 순간 나보다 먼저 소리 지르는 목소리가 있었다.


“저, 전하! 저는 죄가 없습니다! 부디, 목숨만은 살려주시옵소서!”



***



‘사, 사사? 내가 죽는다고?’


생각지도 못한 판결에 멍해져 있던 김경징은 뒤늦게 이게 꿈이 아님을 깨닫고 외쳤다.


결례를 넘어서 나 죽여주시오, 하는 꼴이나 다름이 없으나 본인은 공포에 잠식되어서 그런 걸 깨닫지 못했다.


오히려 이것만이 살길이라는 듯, 김경징은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아버지, 아버지도 뭐라고 해주십쇼! 저는 죽을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의 말에 김류는 안타까운 얼굴이 되었으나 그뿐, 더는 무어라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김경징은 절망이 깊어지며 울부짖었다.


“저는 온전히 할 일을 다 했을 뿐입니다! 또한 저는 검찰사로서 병과 방어를 책임질 이가 아닙니다! 어찌 그런 제게 이런 가혹한 벌을 주십니까!”

“검찰사는 강도 전체를 돌볼 의무가 있다. 너는 그것을 부정하느냐? 허면 어찌하여 유수의 방어 계획을 이리저리 참견하였느냐?”

“위험한 형국에 사람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따름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무능한 자의 일을 보고 제 목숨을 맡겨서 가만히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우습게도 김경징이 한 말은 모두 제게 해당하는 말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를 깨닫지 못한 듯, 열변을 이어갔다.


“제게 죄가 있다면 오직 하나, 강도에 있었던 것뿐입니다!”

“네가 강도에 있었던 이유는 영의정이 청하고 내가 허락했기 때문이다. 허면 너는 나와 영의정에게 죄와 책임이 있다고 하고픈 게냐?”

“그, 그것은......”


제가 한 말이 어디에 닿았는지 한참 늦게 깨달은 김경징은 사색이 되어서 벌벌 떨었다.


살기 위해서 책임을 돌리고 돌렸건만, 하다 보니 공적으로는 상과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이에게 돌리고 사적으로는 제 아비에게 죄를 돌린 셈이 된 것을 깨달은 것이다.


“아버지, 아버지!”


자신이 초래한 상황을 알고 당황한 김경징은 살길이 그뿐이라는 듯이 아비 김류를 불렀다. 그러나 이미 그 추태를 보고 어리석은 말로 화를 번지게 하려는 아들을 김류 역시 더는 보아줄 수가 없었다.


“......그만 해라! 너는 대체 어디까지 낮아질 생각이냐! 네가 날 위하고 진표를 위하는 마음이, 아니 죽은 어미와 처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명예롭게 사사를 받거라!”

“저, 저는 죽고 싶지 않단 말입니다! 내가 왜 죽어야 한단 말입니까!”


이제는 논리조차 없고 그저 살고 싶다고 반복하는 말에 김류는 말을 잃고 휘청거렸다.


“영상, 힘들다면 그대는 이 자리를 떠나도 좋소.”

“어찌 책무를 저버리고 그러하겠나이까. 끝까지 일을 다하겠나이다.”

“......몸을 챙기시오.”


임금이 한 번 더 얕게 권했으나 김류는 듣지 않았다. 그런 그를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본 이종은 곧 다시 시선을 돌려 김경징을 보았다.


“대제학을 비롯한 대간들의 말이 있다고 하나 나는 너를 아껴 사사함으로 명예롭게 끝을 보고자 하였다. 허나 이제 보니 너는 그럴 가치가 없음을 스스로 보이는구나. 다시 판결하겠다.”


다시 판결하겠다. 그 말에 김경징은 제가 한 짓들도 잊고 기대감이 섞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참으로 허망한 기대였고, 그 허망한 기대는 곧이어 나온 말에 그대로 사그라졌다.


“이민구, 장신은 사사한다. 신경진은 조정에서 정해주는 곳에, 강진흔은 자원처에 안치하도록 한다. 그리고 김경징은 지금 보니 소싯적 보였던 의기가 거짓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 됨됨이가 거칠다. 허니 본보기로서 참형에 처하겠다.”


흔들림 없는 확고한 말이 이 판결이 뒤집을 수 없음을 고했고, 김경징은 하늘이 노래지는 걸 실시간으로 느끼며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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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정해지면 굽어짐이 없어야 한다 +3 22.11.15 1,953 60 15쪽
» 32화 소인은 화를 자초한다 +3 22.11.14 1,988 60 15쪽
32 31화 손으로 하늘을 가리고자 하는 자는 실제로 있다 +1 22.11.14 2,021 60 15쪽
31 30화 청으로 가는 사람들 +3 22.11.13 2,109 55 15쪽
30 29화 왕이 품어야 하는 마음 +1 22.11.13 2,145 58 15쪽
29 28화 끝은 시작이다 +1 22.11.12 2,104 59 12쪽
28 27화 상사로 넘길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1 22.11.12 2,111 54 12쪽
27 26화 신상필벌은 중요하다 +1 22.11.11 2,237 57 12쪽
26 25화 사람에게는 포기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1 22.11.11 2,251 58 15쪽
25 24화 보낼 일을 논하다 +1 22.11.10 2,262 59 14쪽
24 23화 어려운 요구를 받다 +1 22.11.10 2,367 58 13쪽
23 22화 소파진에서 대담하다 +2 22.11.09 2,369 59 11쪽
22 21화 그날이 오다 +1 22.11.09 2,394 60 13쪽
21 20화 도의는 모두에게 통용되어야 한다 +4 22.11.08 2,410 63 13쪽
20 19화 사실과 보여지는 건 다를 수 있다 +5 22.11.08 2,436 65 12쪽
19 18화 바깥을 알다 +2 22.11.07 2,531 62 13쪽
18 17화 말의 가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2 22.11.07 2,622 64 13쪽
17 16화 여럿보다 하나가 나을 때도 있다 +2 22.11.06 2,724 77 15쪽
16 15화 믿음을 보내다 22.11.06 2,763 78 13쪽
15 14화 부끄러워하다 +2 22.11.05 2,810 79 13쪽
14 13화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1 22.11.05 2,832 75 12쪽
13 12화 누군가는 안녕을 원하고, 누군가는 그 반대를 원한다 +1 22.11.04 2,951 70 12쪽
12 11화 탐욕은 재앙의 친구다 +1 22.11.04 3,080 81 13쪽
11 10화 화두를 던지다 +4 22.11.03 3,237 81 13쪽
10 9화 보상을 논하다 +2 22.11.03 3,416 86 12쪽
9 8화 사방에 소식을 보내다 +5 22.11.03 3,547 85 15쪽
8 7화 삶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끝난다 +2 22.11.02 3,598 87 12쪽
7 6화 소현세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4 22.11.02 3,823 88 14쪽
6 5화 고민을 안겨주다 +2 22.11.01 3,908 101 13쪽
5 4화 불러서 이르다 +3 22.11.01 4,138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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